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재계, 트럼프 인맥은 누구? 한화 김승연·풍산 류진 회장 '미국통'

2024년 12월호

재계, 트럼프 인맥은 누구? 한화 김승연·풍산 류진 회장 '미국통'

2024년 12월호

김승연 회장, 트럼프 측근과 40년째 교류
류진 한경협 회장 “트럼프와 간단히 소통 가능”


|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 서영욱 기자 syu@@newspim.com


미국의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국내 재계의 ‘트럼프 인연’이 누가 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9년 6월 방한 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훌륭한 리더”라고 소개하며 미국 투자 확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아들 김동관 부회장이 우선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회장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 창설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을 맡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 회장)도 트럼프 당선인 및 주변 인사들과 상당한 교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풍산의 방산 사업을 주도하며 미국 정·재계 인맥을 두루 확보해 재계에서 ‘미국통’으로 불린다.

류 회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후보 및 한국 기업 영향에 대한 질문에 “그가 당선되더라도 어려워지진 않는다”며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으니까 편한 면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통한 재계 인맥에도 눈길이 쏠린다. 해거티 의원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외교통이다. 해거티 의원은 지난 9월 방한 당시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회장, 트럼프 측근 상원의원들과 교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9월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상원의원들을 만나 한미 양국 기업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새 정부 출범에 대비했다.

당시 방문한 의원들은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을 비롯해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이상 공화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이상 민주당) 의원이 자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간담회에서 트럼프로부터 극찬을 듣기도 했다. 트럼프는 “아주 훌륭한 일을 했다. 멋진 일이다”라며 롯데를 각별히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총 사업비 3조6000억원을 들여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틸렌을 연간 100만톤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당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는 “저 높은 건물이 어떤 건물인가 하고 굉장히 감탄했는데 롯데 건물이었다. 아름답다”며 “아름다운 타워를 세운 데 대해 저는 아주 잘하셨다고 이렇게 축하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021년 해거티 의원을 만나 “테네시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미국 전력 시장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거티 상원의원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멤피스 공장 성장과 사업 확대를 위해 다각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유근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승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