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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중국인 성우 인웨 “한국 콘텐츠를 중국에 알려요”

| 주옥함 중국전문기자 wodemaya@newspim.com | 정리=배상희 pxx17@newspim.com 전 세계적으로 ‘동영상 공유 플랫폼’ 열풍이 일면서, 중국인들을 겨냥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국 미디어 기업들에도 이 같은 플랫폼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중국 시장 진출 방안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중국어 더빙을 담당하는 성우들의 역할 또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한국어 콘텐츠를 중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콘텐츠에 중국어 대사와 자막을 입히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이후 출생 세대) 중국인 성우로 소개하는 인웨(尹月) 씨 또한 그중 한 사람이다. 뉴스핌∙월간 ANDA는 한국에서 성우 프리랜서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 인웨 씨를 만나,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성우라는 직업을 통해 그녀가 느끼는 행복감에 대해 전해 들었다. Q. 중국 대학교에서는 영어교육을, 한국 대학원에서는 국제비즈니스를 전공했는데, 어떤 계기로 방송국과 인연을 맺고 성우라는 직업에 입문하게 됐는지. A. 순전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대학생 시절 하루가 멀다 하고 캠퍼스 방송실을 드나들었다. 학교별 그리고 성(省)∙도시별로 개최된 각종 사회자(MC) 선발대회에 참가해 수상도 했다. 작은 수상 경험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대학생 시절 지방 방송국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마이크 앞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행복을 느끼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관련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소 핑계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당시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에 따라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이 보장된 전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Q. 대학 졸업 후 중국 소재 한국 기업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도에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A. 해외유학은 대학생 시절부터 계획한 일이었다. 대학 졸업 후, 2011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삼성엔지니어링(중국)에서 근무하며 구매 및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업무적인 일로 수차례 한국 삼성 본사로 출장을 와서 교육을 받게 됐고, 이를 통해 한국의 선진적 면모를 느끼게 됐다. 특히 잘 갖춰진 한국 대학의 장학금 제도에 매력을 느껴 한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 Q. 한국 대학원 졸업 후 방송계에 입문해 프로그램 원고를 집필하는 작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원 전공과도 무관한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서울 교통방송(TBS)에서 일하게 된 것은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중·한 양국의 방송국 시스템도 다르고 프로그램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개념도 확실치 않은 상태였지만, 우연치 않게 방송국 마이크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방송계에 입문하게 됐다. 당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중국어 프로그램 ‘신문재로상( 新聞在路上, NEWS ON THE ROAD)’에서는 기상·교통 정보를 중국어로 전해줄 아나운서가 필요했고, 담당 PD의 권유로 관련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 최초의 중국어 기상·교통 정보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도 얻게 돼 뿌듯함도 느꼈다. 본래는 방송계에서 1년 정도만 일해볼 생각이었는데 3년 넘게 이곳에 몸담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Q. 방송국과 기업 근무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모두 누군가를 위해서 일하며, 회사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업의 경우 인맥과 조직의 수직관계가 두드러지는 반면, 방송국은 비교적 수평적인 관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방송국 업무는 자신의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개별적 역량을 개발하기에는 더욱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Q. 방송국 업무 외에 다른 더빙 활동도 하고 있는가. A. 현재 어린이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미디어 기업에서 중국어 더빙 업무를 하고 있다. 담당하고 있는 더빙 업무는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한국 배우가 촬영한 한국어 동영상을 중국어로 더빙하는 것으로, 시나리오 내용과 대조해 배우들의 입 모양에 맞춰 더빙해야 한다. 입 모양에 맞지 않을 경우 시나리오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와 함께 짧은 만화 동영상 더빙 작업도 하고 있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인물별로 성격을 파악해 더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비정기적으로 광고와 게임 더빙을 통해서도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Q. 어린이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기업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A. 해당 기업이 창작한 만화와 인물 캐릭터 중 3가지 캐릭터의 더빙을 고정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장난감 놀이와 여행을 좋아하는 언니로 불리는 ‘엘리’, 인기 소녀 캐릭터이자 만화의 주인공인 ‘꼬마 캐리’, 과학을 좋아하는 소년 캐릭터 ‘꼬마 이든’이 그것이다. 이들 캐릭터는 한 만화 동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지만, 다른 만화에서 ‘카메오’ 역할로 출연하기도 한다. 동영상은 여행, 장난감 놀이,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영역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프로그램 테마와 내용은 바뀔 수 있지만 캐릭터는 바뀌지 않는 만큼, 어린이들이 만화와 캐릭터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캐릭터별로 특색 있는 더빙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전에는 해당 기업이 동요 제작뿐 아니라 장난감과 어린이 욕실용품 생산 판매 사업도 병행하면서 광고와 홍보 카피 더빙에도 참여했다. Q. 어린이 동영상 프로그램 더빙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A. 대학생 시절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유행했는데, 아르바이트로 어린이 교육과 관련한 애니메이션 더빙 업무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더빙 과정 중 목소리를 비롯해 외향적인 성격이 발랄함을 요구하는 어린이 프로그램 특성상 적합하다는 것을 느꼈다. Q. 어린이 동영상 프로그램 더빙 과정 중 발생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한 사람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경우, 각 캐릭터의 모습과 말투를 철저히 분석해서 세심하게 작업해야 한다. 더빙 후 편집 담당자가 한 사람이 이 모든 캐릭터의 목소리를 더빙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더빙을 해냈을 때, 큰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내 연기력이 꽤 괜찮았나’라는 생각도 하곤 한다. Q. 프로그램은 어디서 방송되는가. 시청자 반응은 어떤가. A. 한국어 원문 버전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주로 방송된다. 중국어 버전은 아이치이(iQIYI∙ 愛奇藝)와 유쿠(Youku∙優酷), 텐센트(Tencent∙騰訊)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최근 텐센트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내가 더빙에 참여한 프로그램이 800만명의 구독자 수와 58억회 이상의 뷰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img4 Q. 어린이 동영상 프로그램 더빙을 할 때 어떤 느낌을 받는가. A. ‘엘리’라는 인물 더빙을 할 때는 어린이들과 동질감을 느끼려고 노력하며, 또래의 친구들과 대화를 한다는 상상을 하면서 작업에 임한다. 만화 더빙을 할 때는 내 자신이 어린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휘보다는 감정 표출에 더욱 집중한다. 이 같은 더빙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 Q. 한국에서 프리랜서 성우로 활약하는 것을 후회한 적이 있는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은 없는가. A.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있다. 대학 졸업 후 순서대로 인생의 절차를 밟아 왔다면 지금쯤 여성 CEO가 돼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인생이란 선택의 기로에 설 때 ‘그때 만약 그랬다면’ 하는 생각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때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분명 후회가 남았을 거라는 사실이다. 모든 업종이 다 그렇겠지만, 프리랜서 성우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받으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 선택을 앞둔 분이 있다면, 해당 직업의 ‘불안정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선택하기를 바란다. @img5 Q. 포스트 코로나19 시기를 맞은 현재, 향후 어떤 계획이 있는가. A. 마이크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는 방송국과 같은 전통 매체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 많은 업종이 온라인 경영 모델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에 관련 기술을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인웨 씨처럼 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인이 많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중국에는 베이퍄오(北漂)라는 말이 있다. 베이징(北京)시 호적은 없지만 베이징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사는 사람을 일컫는다. 동일 선상에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중국인들은 ‘한퍄오(韓漂)’라 형용할 수 있다. 타지에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지만, 결말이 어떻든 후회가 남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들 함께 힘을 내기 바란다! 享受配音带给我的快乐 专访中国“80后”配音员尹月 近年来,全球视频平台如雨后春笋,“视频热”兴起。包括韩国在内的新媒体公司通过各大视频网站输出内容,许多韩国节目选择在中国“试水”。 为开拓中国市场,韩国新媒体公司会邀请专业配音员为节目配音,“80后”的尹月便是其中一员。韩国纽斯频(NEWSPIM)通讯社中国部记者对尹月进行了专访,她坦言很享受配音带来的快乐。 您在大学和研究生分别攻读英语教育和国际商务专业,是哪种机缘巧合接触到电台和配音相关领域的? 选择电台和配音领域纯粹是爱好!学生时期,我可以说是校园广播站的“常客”,高中和大学参加过学校和省市举办的各种主持人比赛,也获过奖;借着小奖项的光环,大学期间有机会到地方电台实习,发现自己特别喜欢在话筒前与人沟通的感觉。 至于为何本科期间没攻读相关专业,现在想来只好推到“当年年幼无知,看不清未来”的借口上,遂听从家人意见与安排,选择了找工作更为靠谱的专业。 大学毕业后您曾在进军中国的韩企工作。为何选择中途放弃工作机会,来韩国攻读研究生? 出国读研是本科阶段就计划好的,上大学的时候出国读研是一种流行,所以我也不想掉队。但后来准备申请的过程中出现了小意外,结果就耽误了。 大学毕业后,我有幸于2011年9月至2014年1月在三星工程(中国)工作,主要从事采购专员和项目管理。也是因为工作的关系,有几次来韩国总部培训和出差,感受到韩国一些方面的先进性,感觉来韩国读研也不比其他国家差,加上韩国高校较为健全的奖学金制度,从现实角度出发,选择来韩国深造。 研究生毕业后为何选择进入广播界做节目撰稿人,而不是继续从事与专业对口的工作? 我选择在首尔交通广播(TBS)工作,其实是完成学生时代的梦想。因为中韩两国广播系统的不同,我其实对韩国节目中的撰稿人这一职业没有概念,决定我选择进入广播界是因为当时台里“赏赐”给我在话筒前说话的机会。 当时两个小时的中文节目《新闻在路上》需要气象交通播报员,所以PD就给了我这次“实战”机会;按照当时PD的说法,我算是在韩中文气象播报第一人(哈哈)! 毕竟自己有商贸方面的工作经验,觉得专业对口的工作以后还有机会。所以就想在广播界体验个一年左右,别留下遗憾,没想到一做就做了三年多。 在电台与企业工作,有哪些相同和不同之处? 我认为,相同之处是都是给别人打工,所以满足领导的胃口很重要。不同之处是,企业会有人带,这对职场新人非常有帮助,可以较快地完成从学生党到社会人的转变,这也不可避免地形成组织上的垂直关系。尤其是大企业,通常会具备较全面的培训系统以及薪资福利体系。 相反,电台更多的要靠自己摸索、学习和领悟,更锻炼个人能力;团队之间也是一种水平的关系,气氛更温和,人际关系相对简单。 除了在电台工作,还参与其他配音活动? 这几年兴起的视频热,带动了不少优秀的新媒体公司通过各大视频网站平台输出内容。我现在就给这样的一家制作少儿视频节目的韩国公司做配音。 主要分两种形式,一种是将韩国演员拍摄的韩语视频配成中文版,配音过程中要一边对照台本内容,一边看准演员的口型,对不上口型时要调整台本内容;另一种则是动画短片,一人会分饰多角,摸清角色性格配音。 不仅如此,我也会不定期接一些朋友推荐的商业广告和游戏配音赚些外快。 能详细介绍下您在韩国少儿频道视频制作公司担任什么角色吗? 公司塑造的多个卡通和人物形象会出没在所有节目当中。 公司有多档节目,我目前主要固定饰三个角色,一位是玩玩具、爱旅行的人物姐姐——爱丽;一个是这家视频公司主角,也就是小女孩卡通形象——小凯利;还有一个是爱科学的小男孩卡通形象——伊森。 上述单一角色可出现在一档节目,也可与其他“小伙伴”共同出演,节目类型囊括旅游、玩玩具、讲故事等领域。可以说,节目主题和内容可定期做出调整,但角色一成不变,即以角色分配配音任务,这样做可方便小朋友们记忆卡通和人物形象。 之前还有动画短片,儿歌录制等。这家公司还涉及玩具,儿童洗护用品的生产销售,也帮着录制过广告,宣传语等。 为什么选择为儿童节目配音? 我读本科的时候特流行flash动画,当时兼职给flash动画配音,内容恰好也是儿童教育类。配音过程中,自我洗脑觉得自己音色上最为适合,加上性格也属于外向型,比较符合儿童节目所需要的那种活泼、搞怪的风格吧。 给儿童节目配音的过程中有没有一些有趣的小插曲? 我认为是一人分饰多角,精分那种,因为要揣摩每个人物的形象和语气!尤其是后期编辑人员没有发现这些角色都是我一个人配音的时候,心情格外开心,觉得自己演技还是在线的(哈哈)! 节目在哪里播出?反响如何? 优兔(YouTube)是最主要的播出平台,毕竟是韩语原版节目起家;中文版在爱奇艺、优酷和腾讯等视频网站播出。按照腾讯近期公布的数据,我参与配音的节目收获800万粉丝,播放量超过58亿次。 对给儿童节目配音有何感悟? 在配“姐姐”这一人物时,想象自己正在和小朋友们交朋友,感同身受,以平等对话的心态去配音。在配卡通形象时,则是把自己当做小朋友,比起词汇逻辑,更多是要将情绪表达出来,我很享受配音过程中带给我的快乐。 您后悔选择做一名活跃在韩国广播界的自由职业者这样的身份吗?突如其来的新冠疫情是否对您的事业来来影响? 确实有想过这个问题!如果当初按部就班选择另一条路,现在的自己会不会离问鼎女CEO的宝座不远了呢(哈哈)?人生有选择的时候,总是会有“如果当初怎样怎样”的想法吧。不过可以肯定的是,要是当初没有选择这条路,一定会有遗憾。 其实所有行业都受到疫情的冲击。疫情爆发以来,收入确实少了很多,所以大家决定做自由职业者前,一定要考虑到“不稳定”这个因素。 面对“后新冠疫情时代”,您对未来事业有怎样的规划? 话筒前说话的机会已经不限于电台等传统媒体。后新冠疫情时代意味着线上形式会成为更多行业运营的模式,所以会多学习些技能,加强下自身专业性。 有很多像您一样的中国人正在或计划在韩国打拼,想对他们说些什么? 在国内,我们将在北京努力打拼的年轻人称为“北漂”;其实很多在韩国打拼的中国人也将自己形容为“韩漂”。在外打拼不易,做到坚持不懈才是最重要的。有人成功,也有人失败,但不论结局怎样,我们都要做到不后悔,所以希望大家一起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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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중국판 배달의 민족 ‘메이퇀’ 소매 대장주로 우뚝

주가 고공행진, 몸값 100조 돌파 호텔·여행, 공유자전거 등 사업다각화 라이더 양성 통한 고용창출에도 기여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된 중국의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현상은 일부 산업에는 거대한 위기로, 일부 산업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다가왔다. 7억명이 넘는 중국 엄지족(모바일 구매 고객)의 소비 파워를 등에 업고 고속 성장 중인 음식배달서비스 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그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조명받았다. 중국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메이퇀다중뎬핑(美團大眾點評, 이하 메이퇀)은 중국 음식배달서비스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메이퇀은 자사의 음식배달서비스 플랫폼인 ‘메이퇀와이마이(美團外賣)’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가며 관련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메이퇀다중뎬핑은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였던 메이퇀(美團)과 식당 리뷰 서비스 업체 다중뎬핑(大眾點評)의 합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2018년 9월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의 투자를 받아 메이퇀뎬핑(美團點評, 03690.HK)이라는 종목명으로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후 100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거물급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유니콘’에서 공룡이 된 ‘메이퇀’ ‘2010년대가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시대였다면, 2020년대는 ATM(알리바바·텐센트·메이퇀)의 시대가 될 것이다.’ 10년 만에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인터넷 공룡으로 성장한 메이퇀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0년 5월 11일 기준 메이퇀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6468억6800만홍콩달러로, 알리바바(시총 4조2300억홍콩달러/5510억3100만달러)와 텐센트(시총 4조900억홍콩달러)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몸값이 높은 인터넷 기업으로 부상했다. 메이퇀의 시총은 중국 대표 IT기업인 바이두(百度)의 344억2900만달러(약 42조2340억원),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JD닷컴)의 686억1400만달러, 중국 대표 IT가전업체 샤오미(小米)의 2790억9800만홍콩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메이퇀의 주가는 상장 후 1년도 안 돼 100% 이상 상승했다. 주가 고공행진 속에 메이퇀은 지난 한 해 홍콩증시에서 시총이 1000억홍콩달러 이상 오른 대형 상장사 중에서도 몸값이 가장 많이 뛴 기업으로 꼽혔다. 거우구빅데이터(勾股大數據, GoguDa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메이퇀의 시총은 5918억8000만홍콩달러로 지난 한 해 동안 132.1%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 10년 만에 첫 흑자 수익? 이처럼 고속 성장가도를 달리며 몸값을 키워 온 메이퇀이지만, 창립 후 2018년까지 줄곧 적자를 기록해 왔다.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은 지난해로 창립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영업수익(매출)은 꾸준히 늘어났지만, 주력사업인 음식배달서비스 외에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투자자금 및 운영비용이 과도하게 지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975억29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9.52% 증가했다. 순이익은 22억3600만위안으로 전년도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메이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거래액(GMV)은 682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플랫폼 이용자는 전년 대비 12.5% 늘어난 4억5000만명으로, 가맹점 수는 7.1% 늘어난 620만곳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늘면서 지난해 음식배달 수수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또한 655억3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메이퇀이 거둬들이는 수익 중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다. 한국에서도 음식배달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메이퇀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에도 높은 수수료를 부과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사업다각화로 시장경쟁력 확대 메이퇀은 주력사업인 음식배달서비스 외에도 호텔·여행 온라인 예약 서비스, 공유자전거·전동차 서비스,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영역은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다. △음식배달 △다오뎬(到店)과 호텔·여행 온라인 예약 △기타 신규 사업(공유자전거·공유전동차, 신선식품 전자상거래)이 그것이다. 음식배달 사업이 56.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뒤를 이어 다오뎬(22.8%), 호텔·여행 온라인 예약 및 기타 신규 사업(21%)의 순이다. 메이퇀은 다오뎬과 다오자(到家)를 결합한 소매 모델을 도입했다. 다오뎬 서비스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상점에 관한 정보와 할인 혜택을 얻어 예약을 한 뒤,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식당, 레저, 미용, 교육 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에 반해 다오자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집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배달, 가전 설치 및 수리, 이사, 세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메이퇀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분야별 대표 기업들과의 경쟁 구도도 심화되고 있다. 주력사업인 음식배달서비스 시장에서는 어러머(饿了么)와, 호텔·여행 온라인 예약 시장에서는 씨트립(携程·C-Trip)과, 공유자전거·전동차 시장에서는 칭쥐(青桔)와의 파이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 음식배달 시장은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고 있는 어러머와 메이퇀의 경쟁 구도로 자리 잡혀 있다. 지난해 기준 메이퇀의 시장점유율은 53%, 어러머는 44%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대표 물류업체 순펑(SF Express·順豐)이 음식배달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3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순펑은 위챗 샤오청쉬(小程序, 미니프로그램)를 통해 음식배달서비스 ‘펑스(豐食)’를 공개했다. 펑스의 최대 경쟁력은 플랫폼 가맹점 수수료다. 7월 1일 전까지 입주한 가맹점에는 0.3%, 7월 1일부터는 단 2%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현재 메이퇀의 수수료가 2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10분의 1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펑스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호텔·여행 예약 사업은 메이퇀의 수익 구조에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관련 시장은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인 씨트립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OTA 거래 규모 순위는 씨트립이 가장 높았고 취나얼(去哪兒·Qunar), 페이주(飛豬·Piggy), 퉁청이룽(同程藝龍), 메이퇀이 뒤를 이었다. @img4 메이퇀은 2018년 4월 중국 2위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공유자전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2~4선 도시를 중심으로 공유전동차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6월 들어 메이퇀은 수십억 위안을 들여 200만대 이상의 전동차를 주문하며 관련 사업 본격화를 시사했다. 차량호출서비스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칭쥐’ 또한 공유전동차 사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최근 최초로 10억달러 이상의 융자에 나섰다. 공유자전거·전동차 시장 경쟁 3.0 시대를 예고하는 순간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 분야로 손을 뻗치고 있는 만큼, 메이퇀이 중국의 경제 및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최근 메이퇀 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과 올해 코로나19 사태 기간의 메이퇀 배달종사자(라이더) 취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이퇀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얻은 배달종사자 수는 398만7000명에 달했다.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18일까지 메이퇀은 33만6000명의 배달종사자를 신규 채용했다. 메이퇀에 소속된 배달종사자 중 25만7000명은 취약계층이며, 그중 98.4%에 달하는 25만3000명이 메이퇀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취약계층 생활에서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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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고량주업계의 용쟁호투 ‘마오타이’ vs ‘우량예’

농향형과 장향형 백주의 바이블 가장 유명한 술 vs 가장 좋은 술 코로나 거슬러 실적 증가 껑충껑충 |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월 중순 중국인들과 한국인이 섞인 저녁 자리에서 내기가 벌어졌다. 우량예(五粮液)와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두 종의 술을 놓고 블라인드로 시음한 뒤 술 이름을 못 맞히면 벌주를 마시는 게임이었다. 중국 친구들이 한국인보다 정답을 훨씬 더 잘 맞혔다. ‘우량예와 구이저우마오타이 중 어느 게 더 대단한 술일까. 둘은 어떤 경쟁관계인가. 두 종류의 술은 각기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나. 두 회사 브랜드가 중국 백주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투자자들은 두 회사의 주가와 경영 앞날을 어떻게 보나’. 백주업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것만큼이나 두 회사에 대한 궁금증도 많고 관심도 뜨겁다. 선전증시의 우량예 주가가 6월 2일 장중 163.65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100억위안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민 생활 통제가 강화된 동안 중국인들은 예년보다 훨씬 많은 술을 마셨다. 2020년 1분기 우량예 경영 실적이 그걸 말해 준다. 우량예의 2020년 1분기 매출은 202.3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15.05% 증가했다. 순이익은 18.98% 늘어난 77.04억위안에 달했다. 1년 전인 2019년 5월에 비해 주가는 약 60% 치솟았다. 우량예는 현재 술 가격과 영업실적, 주가에서 최고 기록을 보이고 있다. 다만 훨씬 더 잘나가는 구이저우마오타이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할 뿐이다. 우량예와 마오타이의 경쟁관계를 놓고 보면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는 얘기가 크게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지금은 우량예가 마오타이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지만 중국 백주시장에는 1990년대만 해도 ‘마오타이는 우량예의 동생(小弟)’이라는 얘기가 널리 회자됐다. 2007년 우량예 이빈 공장을 찾았을 때 회사 담당자는 방명록을 보여주면서 덩샤오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주석 등 국가 최고지도자들이 전부 공장을 방문했다고 자랑했다. 21세기 초까지도 마오타이는 우량예의 명성에 가려 맥을 추지 못했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우량예는 1998년 마오타이보다 3년 먼저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그 무렵 국가 연회에 등장하는 빈도도 마오타이를 앞질렀다. 당시 ‘중국 최고의 술’ 우량예는 우량춘(五粮春·오량춘), 우량춘(五粮醇·오량순), 진류푸(金六福) 등 수많은 계열 제품을 출시하며 백주 제왕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1998~2004년 순이익에서 우량예는 줄곧 마오타이를 앞질렀다. 이후 베이징올림픽 해인 2008년 마오타이 매출이 우량예를 추월했으나 일년천하에 그쳤다. 우량예의 ‘술의 제왕(酒王)’ 타이틀은 2013년 매출과 순익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고꾸라지면서 마오타이에 넘어갔다. 백주시장 지배권은 완전히 마오타이 수중으로 들어갔고, 그 구도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량예는 지난 2017년 리수광(李曙光) 당위 서기 겸 회장이 취임한 후 중국 백주천하의 판도를 바꾸고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리 회장의 취임은 술의 왕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한 대장정의 시작이었다. 그는 신관상런산바훠(新官上任三把火, 신임 관리가 능력 발휘를 위해 개혁의 횃불을 들다)라는 속담 그대로 제품과 가격, 대고객 전략 등에 걸쳐 대대적인 개혁을 펼쳤다. 고급 술 이미지 회복을 위해 2019년 한 해에만 100개의 계열 브랜드를 정리했다. 2019년 6월 대표적인 표준 제품으로 ‘제8대 경전 우량예(제8대 푸우·普五)’를 출시, 시중가를 1399위안에 형성시켰다. 동급의 페이텐(飛天) 마오타이 소매 표준가 1499위안과 가격차가 100위안으로 좁혀졌다. 그럼에도 두 브랜드를 바라보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시선은 천양지차다. 한때 우량예의 ‘동생’ 격이었던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요즘 술과 주식 모두 ‘비싸서 사기 힘들고(買不起), 물건이 없어 못 사는 술(買不到)’로 평가된다. 소비자들은 마오타이 앞에 서성대다가 뒤돌아 물러서서 차선을 선택하는데, 그게 바로 우량예 브랜드다. 이런 현상은 주식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주식은 비싸서 사기 힘든 주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오타이 주가 상승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마오타이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약 3600개 상장사 가운데 최고가주로서 A주 시장의 황제주로 불린다. 마오타이 주가는 6월 5일 현재 주당 1500위안(약 25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워낙 고가주이다 보니 개인투자자들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거래 단위가 100주여서 이 주식을 사려면 최소한 약 2500만원이 있어야 한다. 이는 웬만한 직장인 연봉을 훨씬 넘는 돈이다. 우량예 굴기 4년째 맹위, ‘내일의 마오타이’ 주목 상점에서 마오타이 술을 사려다 입맛만 다시고 우량예로 발길을 돌리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개인들은 워낙 비싼 탓에 마오타이 주식을 쳐다만 보다가 ‘대체재’로 종국에는 우량예 주식을 선택한다. 지난 6월 3일 기준 우량예의 시가총액은 6142억26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마오타이 시총은 회사 연고지인 구이저우(貴州)성의 연간 GDP에 필적하는 1조7578억위안에 달했다. 우량예의 시가가 마오타이의 3분의 1수준인 것이다. 영업실적도 크게 벌어져 갭을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9년 실적을 비교해 보면 마오타이는 매출 888억5400만위안, 순이익 412억600만위안을 기록했다. 우량예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01억1800만위안, 174억200만위안으로 마오타이에 한참 뒤진다. 우량예와 마오타이의 대표 표준 제품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실상을 보면 두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평가와 인식이 확연히 드러난다. 6월 초 기준 기자가 톈마오(天猫) 플랫폼에서 비교해 봤다. 우량예의 ‘제8대 푸우’는 표준가 1358위안에 판매가가 1058위안으로 적혀 있었다. 반면 마오타이의 동급 제품 페이텐 마오타이는 본래 시판가 1499위안의 두 배에 근접한 2888위안에 팔리고 있었다. 우량예와 마오타이 두 백주 브랜드에 대한 중국의 국민적 지명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우량예는 제품 고급화·고가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량예가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 인상을 치고 나가자 스스로 프리미엄급이라고 여기는 백주회사들도 일제히 이에 호응하고 나섰다.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의 궈자오(國窖)1573, 랑주(郎酒)의 칭화랑(青花郎)도 가격을 올렸다. 나중에는 중국 증시 19개 백주 상장기업들이 거의 모두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3년밖에 안 됐지만 리수광 회장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우량예 굴기 프로젝트는 현 시점에서 볼 때 이미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2019년 영업보고서에서 그 고급화 전략의 성과가 여실히 드러난다. 우량예 2019년 판매량은 16만5400톤으로 전년비 13.6%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거꾸로 25.2% 증가한 501억1800만위안을 기록했다. 2017~2019년 전체 영업 상황을 봐도 우량예의 괄목할 성장세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기간 매출과 이윤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은 2016년 245억4400만위안에서 2019년 501억1800만위안으로 3년 만에 두 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7억8500만위안에서 174억200만위안으로 두 배 이상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술이든 주식이든 우량예가 마오타이의 다음 주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너무 많이 올라 가격 부담이 큰 마오타이 대신에 우량예를 매집하는 세력이 늘고 있다. 우량예는 올해도 프리미엄 고가화 전략에 한층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우량예가 ‘술의 제왕’ 자리 탈환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가격 공세 등 정면 충돌을 피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쪽으로 영업 방침을 정한 것이다. 오히려 표준급 대표 제품 푸우(普五)에 대한 제품 및 가격 업그레이드를 진행, 올해 안에 한 병에 3000위안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두 회사 경쟁이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고 미·중 무역전쟁처럼 지구전 양상을 띨 것이라고 말한다. 마오타이가 장향(醬香)형 백주의 맏형인 데 비해 우량예는 백주시장의 주류인 농향(濃香)형 백주의 선발기업이다. 마오타이는 깊은 장맛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농향형 대표주인 우량예는 감미롭고 향이 그윽하며 목넘김이 순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경험상 한국엔 농향형 맛을 즐기는 애주가가 더 많다. 중국에서도 우량예와 마오타이는 둘 다 경전급에 올라 있는 술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우량예나 마오타이 중 어느 술이 좋다기보다는 내 취향은 ‘농향형이다’, ‘장향형이다’ 하는 식으로 기호를 드러낸다. 그래도 굳이 최상의 접대와 선물을 위해 어느 것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결국 선택은 마오타이다. 오래전 마오타이의 고장 구이저우성, 특히 런화이(仁懷)현 마오타이(茅台)진을 찾았을 때 주민들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술은 마오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몇 해 후 2007년 청두(成都) 이빈(宜宾) 우량예 공장을 찾았을 때 그곳 사람들은 “중국에서 가장 좋은 술은 우량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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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서민형 경기 부양 ‘노점경제’ 열풍, ‘시진핑 제동설’에 추진력 감소 우려

소자본 노점으로 저소득층·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 취약계층 돌봄 효과, 민심도 개선 시진핑-리커창 ‘갈등설’이 중요 변수로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길거리에서 소규모로 물건과 음식을 파는 ‘노점’이 경제성장 둔화와 코로나19의 ‘2연타’에 휘청이는 중국 경제 부활의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 미관과 위생 불량을 이유로 단속의 대상이 됐던 노점을 정부가 앞장서 ‘내수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치켜세우면서, 시장은 물론 증시에서도 ‘노점’이 최대 화젯거리다. ‘노점경제(地攤經濟)’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지난 6월 3일 중국 증시에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이라는 역대급 호재가 등장했지만, 정작 증시를 달군 것은 ‘노점상 테마주’였다. 홍콩의 대체지로 하이난 경제를 육성하려는 정부의 중장기 대규모 투자 정책 발표에도 ‘하이난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생활용 공산품·푸드트럭을 제조하는 기업과 도매용품 유통 기업 등 노점 장사와 관련이 있는 종목은 큰 폭으로 올랐다. ‘노점경제’의 열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전국 노점 열풍, 각 지방정부 지원책 쏟아내 노점경제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주체는 중국 정부다. 올해 3월부터 각 지방정부는 노점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노점경제가 공식 이슈로 등장한 것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때다. 톈진(天津)시 전국인민대표 출신 사업가가 ‘노점경제’ 촉진을 제안한 후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됐다. 5월 28일 양회 폐막식 후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일자리와 취업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노점’을 예로 들었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우리나라 서부의 한 도시는 3만6000개의 이동식 노점을 설치해 하룻밤에 1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지방정부의 노점 육성 정책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리 총리가 칭찬한 ‘서부의 한 도시’는 중국 매체를 통해 청두(成都)임이 밝혀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청두는 중앙정부의 노점 규제 완화 정책 기조에 따라 최근 두 달 동안 시내에 2234개의 노점을 조성했다. 과거에는 단속 대상이었던 상점 앞 임시매대 장사도 허용했다. 이 조치로 1만7748개의 임시매대가 설치됐다. 장소를 옮겨 장사하는 이동식 노점 운영도 1만7891건 허가했다. 6월 1일 리 총리는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시 시찰에서도 ‘특별히’ 노점 거리를 찾았다. 현지 노점상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노점, 소규모 가게는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원천이자 3L(Luxury, Large, Level up을 뜻하는 인터넷 유행어)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활력소”라고 노점상을 한껏 치켜세웠다. 총리가 나서 노점경제 활성화를 외치자 지방정부들도 서둘러 행동에 나서고 있다. 6월 2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는 도시 광장, 공원 등 공공장소와 유휴지를 활용해 벼룩시장과 임시시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저우 외에도 허난성 쉬창(許昌),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쓰촨(四川)성 펑저우(彭州)·청두, 후난(湖南)성 화이화(懷化), 산시(陝西)성 등 지방정부들이 노점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다른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주목받는 ‘야간경제’와 ‘노점경제’가 접목되면서 야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창사(長沙)시에서는 야시장에 노점 전용구역을 마련하고, 노점 설치료도 감면해 주고 있다. 베이징 경제 전문 매체 화상타오뤠(華商韜略)에 따르면 6월 2일 기준 18개 지방정부가 노점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취업 해결, 소비 촉진에 민심은 ‘덤’ 중국 정부가 노점경제를 외치는 것은 복합적 고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의 마찰 속에서 중국의 입장에선 내수경제 활성화가 더욱 중요해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쉽사리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의 소득을 늘려야 소비가 늘어날 수 있는데 기업 상황도 여의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노점이다. 노점은 소자본으로 쉽게 장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이 생계를 위해 진출하기 쉬운 사업모델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노점에서 싼 음식과 물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갑을 열기가 더욱 쉽다.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소득 보장과 소비 촉진 효과를 모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점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것. 노점경제를 통한 효과를 아직 수치화하긴 힘들지만, 리 총리가 언급했던 청두시의 경우를 보면 기대할 만하다. 청두시는 두 달 동안 2000개가 넘는 노점을 설치해 1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결제 대행 서비스 기업 알리페이는 5월 말 기준 중국 전역 1200만개 소규모 점포와 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고도 성장 과정에서 외면당해 온 사회 취약계층의 ‘마음’까지 얻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문명 도시 건설’의 표어 아래 전국적으로 진행된 도시 현대화 속에서 노점으로 생계를 꾸리는 서민들은 철저히 외면됐다. 경찰이 노점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로 노점상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노점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언론매체가 ‘찬양’에 가까운 노점경제 가치를 외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는 ‘노점경제’가 사회 저소득층 생계 수단의 존엄성을 회복시켰다고 평가했다. 억압받던 저소득층 노점상들이 하루아침에 경제성장의 주력군으로 추앙받게 된 셈이다. 이미 노점상들은 이러한 분위기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에서 창사 야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한 노점상은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5일 전에 이곳으로 왔다. 하루 수입이 500위안을 넘어섰다. 이곳 경기가 매우 좋다. 특히 사전에 말만 해두면 노점 자리를 미리 마련해 준다. 노점을 위한 창사 사람들의 도움이 크다”라고 최근의 노점경제 부흥 분위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매체는 “마스크로도 (인터뷰에 응한) 노점상 얼굴에 핀 미소를 가릴 수 없었다”고 표현했다. 노점 활성화를 통해 민심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 리커창 갈등설...대도시, 노점경제 반기 그러나 ‘노점경제’를 둘러싼 중국 지도부 내 갈등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향후 ‘노점 부활’ 드라이브의 힘이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중문판은 6월 4일 저녁부터 ‘노점경제’에 대한 중앙 공산당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정부 산하 매체에 ‘노점경제’를 찬양한 기사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의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들이 돌연 노점경제에 ‘반기’를 들었다. 노점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노점경제를 지지했던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길거리에 노점이 즐비하면 교통 혼잡, 위생 및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문제에 대해 냉정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앞서 리 총리의 노점경제를 적극적으로 평가했던 인민일보의 태도가 순식간에 돌변한 것이다. 펑파이도 육성과 관리 감독의 균형을 통해 노점경제의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시는 더욱 노골적으로 ‘노점경제’를 거부했다. 중국공산당 베이징시위원회 기관지인 북경일보는 노점이 수도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선전도 지역 매체를 통해 “우리 시가 노점경제에 휩쓸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텔레비전방송국 CCTV도 대도시의 ‘노점경제’에 대한 반기에 힘을 실어줬다. 이 매체는 논평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맹목적으로 노점을 허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며, 그간 대도시들이 쌓아올린 현대화의 공적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점경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이상기류를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간 갈등의 결과로 풀이하는 견해도 있다. 갈등설의 발단은 리커창 총리의 발언으로 지목되고 있다. 리 총리는 5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노점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엔 여전히 월수입이 1000위안에 불과한 인구가 6억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면적 샤오캉(小康) 사회(모두가 풍족한 사회)’ 건설 약속을 실현해야 하는 시진핑 주석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는 것이 외부의 추측이다. 당시 리 총리의 이러한 발언이 ‘말실수’인지 ‘의도된 도발’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현실 폭로’에 분노한 시 주석이 리 총리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점경제’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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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노점상’의 화려한 부활 증시 ‘노점 테마주’로 자금 밀물

물건 납품, 임대료, 푸드트럭 관련 기업 호재 노점상 지원책 따른 관련 테마주 수혜 기대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디탄(地攤, 노점상)’이 도시 미관과 위생 환경을 해치는 골칫거리에서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환골탈태 중이다. 중국 전역의 수많은 노점상이 경제주체가 되어 이끄는 ‘노점경제(地攤經濟)’는 대규모 일자리와 지역경제 수익을 창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를 회복시킬 새로운 성장 테마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증시에서도 노점경제 테마주는 연일 상승세를 타며 인기 종목으로 급부상했다. 노점경제는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이 찍힌 올해 중국 경제 성장 방향과도 맞물린다는 점에서, 향후 노점경제 지원 정책에 따른 관련 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 노점상 물품 공급·관련 설비 수요 확대 기대 A주 시장(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노점경제 15대 대표 테마주 중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소상품성(小商品城, 600415.SH)이다. 소상품성은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소재 기업으로, 시장 개발과 경영을 비롯해 중국 최대 일용잡화 거래 플랫폼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6월 1~3일 소상품성의 주가는 33.33% 상승했고, 시가총액(이하 시총)도 3일 기준 250억3900만위안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순이익도 플러스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7억5536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0% 줄었지만, 순이익은 2억6800만위안으로 32.01% 증가했다. 주당순수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은 0.05위안, 주가수익배율(PER, 주가를 EPS로 나눈 값)은 18.97배를 기록했다. 은도주식(銀都股份 603277.SH)은 중국의 대표 음식조리설비 제작 및 판매 업체로 노점경제 활성화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튀김∙구이 주방기구와 냉동설비 등 노점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6월 1~3일 은도주식의 주가는 33.18% 상승했고, 3일 기준 시총은 48억5500만위안으로 올랐다. 이 밖에 대표적 노점경제 테마주로 꼽히는 서안음식(西安飲食, 000721.SZ)은 6월 1~3일 주가가 17.98% 올랐다. 서안음식은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시 소재의 식품∙과즙음료 공급 업체로 산시성 타오리(桃李)관광조리학원을 소유하고 있다. 시안의 경우 지역경제 수익의 많은 부분을 음식 노점상에서 창출하고 있는 만큼, 노점경제 활성화로 큰 수혜가 기대된다. 노점상 임대료 주요 수익원 광백주식(廣百股份, 002187.SZ) 또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노점경제 테마주 중 하나다. 6월 1~3일 3일간 33.06%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고, 3일 기준 시총은 38억1500만위안에 달했다. 광저우(廣州)시 최대 백화점 체인을 보유한 소매판매 업체인 광백주식은 백화점 소매판매 외에 주변 노점상인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임대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에 광백주식은 2007년 상장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3610억16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01% 급락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24% 하락한 9억9700만위안으로, 2009년 이래 처음으로 10억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광백주식의 1분기 영업수익은 2010년부터 10억위안 이상을 유지해 왔다. 부동산 개발, 상가점포 임대, 기업관리자문서비스 기업인 무업상업(茂業商業, 600828.SH) 또한 노점상인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임대료가 수익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6월 3일 기준 무업상업의 주가는 8일 연속 상승했고, 주가는 누적 기준 41% 올랐다. 이 기간 시총은 25억위안 정도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7억62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5% 급감했고, 순이익 또한 7612만위안으로 77.43% 하락했다. 푸드트럭·화물차 수요 증가도 기대 소강주식(小康股份∙SOKON, 601127.SH)은 소형 푸드트럭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노점경제 활성화로 관련 제품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6월 1~3일 소강주식 주가는 17.81% 올랐다. 특히 소강주식은 신에너지자동차 생산 확대에 나서면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1억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자금력 확대에 나섰다. 전동차, 퀵서비스 등의 연료용 기름을 판매하는 업체인 융흠통용(隆鑫通用∙LONCIN, 603766.SH) 또한 주목받는 노점경제 테마주다. 6월 1~3일 융흠통용의 주가는 15.07%, 3일 기준 시총은 81억5300만위안으로 올랐다. 이 밖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자동차 제조 기업 오릉기차(五菱汽車·우링자동차, 00305.HK)의 주가는 노점경제 테마주의 인기 속에 6월 3일 장중 한때 126.13%까지 급등했다. 노점경제 활성화에 따라 제품을 운반할 화물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노점경제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 정책의 핵심 방향인 내수 활성화와 고용시장 안정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당국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정책적 수혜에 따른 관련 테마주의 강세장을 점치고 있다. 사모펀드 정보제공 업체 사모배배망(私募排排網) 류여우화(劉有華) 연구원은 “최근 다수의 중국 지방정부가 노점상 관리 방안을 제정, 판매량과 판매 루트 확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관련 정책 수혜 등으로 당분간은 노점경제 테마주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했다. 동북증권(東北證券)은 “노점경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 2007년 3월과 2017년 9월 노점경제 지원책이 마련된 후 소비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고, 그중 식음료 업종이 큰 강세장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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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態萬象 차이나] 검색어로 엿보는 오늘의 중국

베이징·홍콩 온도차 뚜렷했던 톈안먼 사태 31주년 홍콩국가보안법 사태로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홍콩과 베이징이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홍콩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이 곳곳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기리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 반면, 베이징은 삼엄한 통제 속에서 침묵만 이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시민 수만 명은 6월 4일 빅토리아 공원을 비롯한 홍콩 각지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집회는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제정 강행으로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져 경계심이 더욱 고조됐다. 지난 1990년부터 30년간 끊임없이 홍콩에서는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를 개최해 왔다. 다만 올해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31년 만에 추모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음에도 홍콩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촛불시위를 벌였다.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1만여 명의 홍콩 시민들은 톈안먼 시위가 1989년에 열렸다는 사실을 기념하는 의미로 8시 9분에 1분간 묵념을 올렸다. 반면, 베이징 톈안먼 광장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 톈안먼 사태 31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외신기자의 출입은 여전히 금지됐고, 내국인 관람객들에 대한 소지품과 신체검사도 꼼꼼히 하며 경비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재까지 겹치면서 더욱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중국 정부는 해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차단했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 위챗)에서는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뜻하는 ‘6.4’의 검색을 막았다. ‘노점경제’ 열풍, 90허우 창업 붐 일어날까 최근 중국에서 ‘노점경제(地攤經濟)’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전역의 수많은 노점상이 경제주체가 되어 이끄는 노점경제는 대규모 일자리와 지역경제 수익을 창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를 회복시킬 새로운 테마로 떠올랐다. 그 열기를 반영하듯 6월 4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중국 대표 포털 검색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서는 ‘노점상’ 관련 단어를 검색한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5%나 늘어나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가 할 수 있는 노점상 종류, 여자들이 좋아하는 노점상 물건 등 노점상 창업과 관련한 주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노점경제 관련 단어를 검색한 사람의 대다수는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링허우(90後, 90년대 이후 출생자)가 53%로 가장 많았고, 바링허우(80後, 80년대 이후 출생자)가 33%로 뒤를 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몇 년 전 스타트업 창업 열풍을 일으킨 주링허우들이 이번에는 노점상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노점상은 창업 문턱이 낮고, 실패 위험성이 낮으며, 상품 가격이 싸다는 점에서 젊은 층이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대상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마카오 카지노 대부 타계, 스탠리 호 생전 이력 주목 마카오 카지노업계의 황제로 불리던 스탠리 호(何鴻燊) SJM홀딩스 명예회장이 지난 5월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생전 이력과 화려했던 삶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탠리 호는 1921년 홍콩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갑작스런 집안의 몰락 후 그는 당시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고 있던 마카오로 옮겨갔고, 1940년대 중반 마카오에서 사업을 개시한다. 이후 카지노 사업을 통해 엄청난 부를 획득한 스탠리 호 회장은 마카오 지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그가 운영한 마카오 카지노 업체가 내는 세금은 마카오 세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1999년 마카오의 중국 반환을 계기로 그의 사업은 더욱 번창하게 된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운영이 허가된 지역으로, 마카오의 카지노 업체는 수많은 중국 관광객의 각광을 받아 왔다. 2018년 기준 스탠리 호 회장의 개인 재산은 500억홍콩달러로 추산됐다. 그가 이끈 SJM홀딩스는 20개 카지노와 호텔 등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그는 4명의 부인과 사이에 17명의 자녀를 뒀다. 현재 둘째 부인의 차녀 데이지 호가 SJM홀딩스의 경영을 맡고 있다. 한편 홍콩 스타 유덕화도 “스탠리 호는 일생 동안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유덕화는 1992년 스탠리 호의 일생을 다룬 영화 ‘도성대형신가전기(賭城大亨新哥傳奇)’에서 남자 주인공 허신(賀新)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판빙빙, 드라마 통해 컴백할 듯 최근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範冰冰)이 2018년 탈세 사건 이후 드라마 ‘파청전(巴清傳)’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빙빙이 출연한 파청전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방영 일정은 공지되지 않았다. @img4 파청전은 진나라 시기 시황제를 도왔던 파청이란 여성을 다룬 사극이다. 사극 파청전은 5억8000만위안(약 10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와 함께 판빙빙과 가오윈샹(高雲翔) 등 톱 스타를 주인공으로 발탁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형태의 서사 구조와 여성을 주역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대형 사극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드라마의 남녀 주연인 가오윈샹과 판빙빙이 각각 성폭력 혐의 및 탈세 사건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영 시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제작사 측은 파청전의 조속한 방영을 위해 주연배우가 출연한 장면에 대한 디지털 수정 작업을 한때 검토했지만, 온라인 플랫폼에선 원본 그대로 방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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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부동산 대장株 정책 훈풍 기대종목 ‘완커’

1분기 코로나19에도 안정적 실적 유지 사업다각화 실현, 장기 실적 전망 낙관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인 완커(萬科)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에 따른 실적 반등에 다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당국의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을 위한 공모형 리츠(REITs) 도입에 따른 ‘정책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완커(000002.SZ∙02202.HK)의 판매 실적 추이는 올해 처음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완커의 지난 5월 부동산 판매계약 규모는 612억8000만위안(약 10조4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4월)에 비해선 26% 늘어난 수치다. 계약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난 386만8000㎡에 달했다. 화시(華西)증권은 “부동산 업종 선두업체인 완커가 안정적인 판매 실적과 함께 양호한 재무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주요 거점도시의 부동산 개발 자산이 풍부한 만큼 수익 구조엔 큰 변화가 없다”고 장기적인 주가 전망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코로나 리스크 방어 능력, 물류 리츠 발행 호재 업계 선두인 완커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하락세를 피해 가지 못했다. 다만 동종업계 다른 기업들에 비해선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5월까지 완커의 누적판매면적은 1575만5000㎡로 전년 동기 대비 5.14%, 판매금액은 2471억1000만위안으로 7.6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커의 안정적인 관리 능력은 1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완커의 올 1분기 매출은 477억7400만위안(약 8조1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반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9% 늘어난 12억4900만위안(약 2135억원)에 달했다. 탄탄한 재무지표도 경쟁력이다. 올 1분기 기준 완커가 보유한 현금 규모는 1732억2000만위안으로, 올해 상환해야 하는 이자비용 및 부채 규모인 897억8000만위안을 훌쩍 넘어선다. 금융비용을 감당하고도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가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다. 2017년 2329억위안(약 39조원)에 달했던 완커의 매출액은 2년 연속 2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2019년 3678억9000만위안(약 62조9000억원)에 달했다. 인프라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발행 소식도 호재로 꼽힌다. 완커의 물류 계열사인 완웨이물류(萬緯物流)가 당국의 인프라 리츠 도입 계획에 발맞춰 업계에서 가장 먼저 리츠 상품을 내놨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및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4월 ‘인프라 분야 리츠 시범 도입에 관한 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6월 3일 완웨이물류는 선전거래소에서 리츠 상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행된 리츠 규모는 5억7320만위안에 달한다. 리츠의 기초자산은 완웨이의 물류창고단지 두 곳으로 구성돼 있다. 민성(民生)은행, 싱예(興業)은행 등이 완웨이의 리츠 상품에 투자했다. 2015년 출범한 완웨이물류의 주력사업은 창고 운영 및 냉동 물류(콜드체인) 분야다. 현재 47개 도시에서 144개 물류단지 및 25개 냉동 물류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보유 중인 물류창고 면적은 1000㎡를 넘어선다. 증권사들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완커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화촹(華創)증권은 완커가 올해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목표 주가는 45위안으로 제시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완커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부동산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부동산 자산관리서비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 구간을 36~40위안으로 설정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완커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로 장기 보유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를 38.3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오인궈지(招銀國際)증권은 당국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을 호재로 보면서 완커(02202.HK)의 목표 주가를 36.69홍콩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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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홍콩증시로 밀려드는 ‘중국 자본’ 글로벌 IB가 본 홍콩 유망株

올 들어 중국 자본 홍콩 유입 지속 가격 매력에 본토 기업 러시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홍콩증시가 국가보안법, 코로나19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6월 들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하자금(南下資金, 홍콩에 유입되는 중국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시장 분위기도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6월 초 기준 본토에서 홍콩증시로 유입된 누적 투자금 규모는 2759억홍콩달러(약 43조2749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징둥(京東), 넷이즈(網易·왕이) 등 중국 간판 IT기업의 홍콩 상장 움직임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중국 자본의 홍콩증시 매수 열풍은 홍콩 보안법을 도입하려는 중국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기관들의 의도적인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mg4 글로벌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펀드 업체들이 주요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홍콩 종목 매수에 나섰던 사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2일 중국 당국이 전인대에서 ‘홍콩 보안법’ 초안을 공개한 이후 본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증했다. 이에 앞서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 시에도 중국 펀드사들은 홍콩 주식을 대거 매수한 사례도 있다. 정부와 관련이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민감한 정치 시기마다 앞장서서 증시 안정을 위해 돈을 풀었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본토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종목 매입을 확대하는 경향도 최근 ‘중국발(發) 매수 열풍’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3월 항셍지수가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에 중국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장 관계자들은 홍콩 상장사의 과반수가 본토 기업인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244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인 1241개 종목이 본토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링슈(楊靈修) 중신(中信)증권 애널리스트는 “항셍지수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상장사들은 홍콩 내부에서 진행하는 사업 비중이 미미하다”며 “이들 기업은 미국의 홍콩 제재에 따른 여파와 무관하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주목하는 홍콩 유망주 명단이 나와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사들은 부동산 및 헬스케어 업종이 대체로 유망할 것으로 봤다. 각 기관이 선정한 유망 종목을 짚어본다. 링크리츠, 배당금 수입 주목 홍콩의 링크리츠(Link REIT·領展房產基金, 00823)가 씨티은행의 유망 홍콩 종목으로 선정됐다. 링크리츠는 홍콩의 링크자산운용(Link Asset Management Limited)이 운영하는 부동산투자신탁으로, 홍콩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 리츠 상품이다. 시가총액 규모 면에선 1342억홍콩달러(6월 3일 기준 약 21조814억원)로 아시아 최대다. 현재 링크리츠는 홍콩에 소재한 126개 상업용 부동산 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현재 800만m² 면적의 유통시설, 70만m²의 사무용 공간, 5만7000여 개의 주차시설 등을 운용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본토에서도 5개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통 및 사무용 빌딩 면적은 500만m²에 달한다. 호주 시드니에도 사무용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회계연도 매출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6.9% 늘어난 107억2000만홍콩달러(약 1조6826억원), 82억2000만홍콩달러(약 1조2899억원)를 기록했다. 배당액도 늘어났다. 2020년 회계연도의 총 배당금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00주당 287.19홍콩달러를 지급한다. 링크리츠는 해마다 운용 보수 등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 순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링크리츠의 연간 실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01.3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알리건강, 온라인 의료 고속성장 알리건강(阿里健康, 00241)은 눈부신 실적 성장 추세에 유망 종목으로 지목됐다.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알리건강의 2020년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한 96억위안(약 1조6416억원)에 이르렀다. JP모간은 알리건강의 2021~2023년 3개년 매출 증가 전망치를 기존 5%에서 8%로 올려잡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의약품 전자상거래의 침투율이 확대되는 동시에 온라인 의료 서비스 분야 실적도 고속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알리건강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4.5홍콩달러에서 21.4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리자동차, 2분기 판매 회복 전망 지리자동차(吉利汽車, 00175)는 판매 회복 기대감에 유망 상장사로 선정됐다. 씨티은행은 지리자동차의 5월 도·소매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2분기부터 판매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를 16.7홍콩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지리자동차는 지난 5월 30일 홍콩증시에서 6억주의 신주 발행(주당 10.8홍콩달러)을 통해 1조34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대창집단,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 기대감 @img5 초호화 주택 건설 업체로 널리 알려진 대창집단(大昌集團, 00088)이 홍콩 유망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대창집단은 13억홍콩달러를 투입해 홍콩 애버딘(Aberdeen) 지역의 해안가 부지를 매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BS는 이 종목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보유(HOLD) 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 주가로 5.19홍콩달러를 제시했다. 중국생물제약, 시장 예상실적 부합 간질환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중국생물제약(中國生物制藥, 01177)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이며 유망주로 낙점됐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중국생물제약의 올 1분기 매출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0.6% 늘어난 62억2000만위안(약 1조636억원), 8억6200만위안(약 1474억원)을 기록했다. 약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생물제약은 지난 5월 개발 중인 15개 약품의 ‘약식 신약’ 품목허가 신청(A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에 대해 승인을 얻었다. 노무라증권은 이 업체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로 14.5홍콩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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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계절 여름 ‘칭다오맥주’ 소비회복·성수기 겹호재

당국 소비정책 대표 수혜주로 자리매김 품질 경쟁력 앞세워 견고한 실적 달성 저평가·고수익률 ‘매수’ 투자의견 주류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 전략을 수출에서 내수 위주로 전환하면서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소비 테마주의 인기가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 등으로 격화된 미·중 양국의 갈등이 중국과 서방 국가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앞당기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내수 진작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유행어로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칭다오맥주(青島啤酒, 600600.SH)는 중국 증시에서 대표 우량 소비주로 평가받으며 증권사들의 월별 추천 종목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대 증권사가 발표한 ‘칭다오맥주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의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8곳은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투자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중장기 품질경쟁력 확대 △다양한 판로 구축을 통한 빠른 경영정상화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과 높은 수익률 투자가치 등이 거론됐다. 다만 10대 증권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는 점 △코로나19 등의 변수로 판매율이 예상치에 못 미칠 수 있는 점 △제품의 톤당 가격 상향조정폭이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는 점 △원료가격 상승 등의 투자 리스크도 제시했다. 제품경쟁력 앞세워 프리미엄 맥주 강자로 ‘우뚝’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 업체인 칭다오맥주는 뛰어난 제품경쟁력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양호한 경영실적을 쌓으며 입지를 다져 왔다. 현재 중국 맥주시장의 70%는 5대 기업이 선점하고 있다. 화윤설화(華潤雪花), 칭다오맥주, 벨기에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BInbev), 연경맥주(燕京啤酒), 덴마크 칼스버그가 그 주인공이다. 첸잔(前瞻)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소비량 기준)은 화윤설화(23.20%), 칭다오맥주(16.40%), 인베브(16.20%) 순이었다. 그중 프리미엄 맥주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인베브가 46.60%로 가장 높았고 칭다오맥주(14.40%), 화윤설화(11.00%), 칼스버그(4.60%)가 뒤를 이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맥주시장은 고급스런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프리미엄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칭다오맥주는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오거타(Augerta·奧古特), 훙윈당터우(鴻運當頭), 클래식(經典)1903, 순생(純生) 등 다수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맥주 판매량 805만㎘ 중 메인 브랜드인 ‘칭다오’ 라인 제품의 판매량은 405만㎘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라인 제품은 전년 대비 7.08% 늘어난 185만6000㎘를 기록했다. 이는 칭다오맥주 전체 판매량의 23.0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톤당 가격은 3431위안으로 2018년 대비 5.0% 올랐다. 반면 라오산(嶗山)맥주로 대표되는 칭다오의 저가 브랜드 제품 판매량은 400만㎘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다. 칭다오맥주는 지난 10년간 탄탄한 경영실적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아 왔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279억8400만위안, 순이익은 30.2% 급등한 18억5200만위안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소비업계를 정면 강타하면서 칭다오맥주도 충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1분기 영업수익은 62억9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6%, 순이익은 5억4000만위안으로 33.5% 급락했다. 판매량도 163만㎘로 24.7% 줄었다. 10대 증권사 “저평가∙고투자가치 대표 소비주” 전문기관이 제시한 칭다오맥주의 투자경쟁력으로는 앞서 언급한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통한 중장기 품질경쟁력 확대’ 외에도 다양한 판로를 구축하며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점이 거론된다. 여기에는 ‘온라인 마켓 +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旗舰店) + 전문 판매영업점 + 웨이상(微商, SNS 서비스 웨이신의 모바일 상점)’ 등을 결합한 일체식 전자상거래 판매 시스템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문기관들은 다양한 투자지표 분석을 통해 칭다오맥주를 저평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고투자가치 종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img4 이 같은 평가에는 주가 형성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주가수익배율(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과 주가순자산배율(PBR,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비롯해 주당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 수치가 근거로 뒷받침됐다. 대개 PER과 PBR은 낮을수록, EPS는 높을수록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019~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EPS를 1.37위안, 1.54위안, 1.80위안, 2.09위안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PER은 37.3배, 33.3배, 28.3배, 24.4배, PBR은 3.13배, 2.95배, 2.76배, 2.56배로 예측했다. 동방증권(東方證券)과 신시대증권(新時代證券) 등 다수 전문기관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다양한 온라인 판로 구축을 통해 동종 업체에 비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와 3분기에는 맥주 소비량이 늘면서 경영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식당과 야간 요식 소비가 또다시 타격을 입고, 원료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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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국산화 사명 짊어진 파운드리 유망주 ‘SMIC’

‘화웨이 사태’ 반도체 기술 국산화 일등 수혜주 A주 상장 준비, 대표적 A + H 반도체주로 주목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중국 대표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불어닥친 위기감과 함께 자급력 확대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해준 계기가 됐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5년 내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하에 기술 국산화를 통한 ‘반도체 굴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화웨이로 대표되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차단은 중국이 부품 수급의 대외의존도를 줄이고 기술 개발을 통한 자급력 확대 과정을 앞당기면서, 일부 중국 반도체 기업에 ‘어부지리’ 묘수 포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대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중심국제(中芯國際, 중신궈지∙SMIC)는 이 같은 조류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SMIC는 올해 본격화될 반도체 국산화 움직임 속에서 자금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홍콩증시에 상장한 지 16년 만에 중국 A주(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중국 최초 커촹반 A+H주 종목이자 중국 대표 반도체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반도체 국산화’ 1등 수혜주 부상, 실적도 ‘방긋’ 미국이 화웨이 추가 제재를 위해 꺼내든 ‘TSMC 카드’는 화웨이의 공급망을 차단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로 작용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는 화웨이의 주요 거래선 중 하나로, TSMC와의 거래 중단은 화웨이의 부품 공급망 붕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 제재로 반도체 부품 수급 위기에 처한 중국은 자국 기업 지원을 통한 자체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알려진 SMIC가 대만의 TSMC 역할을 대체할 최고의 유망 기업으로 떠올랐다. SMIC는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9억4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직전 분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별 최고 매출 실적으로, 한 분기 매출이 9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416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2.8% 급증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27.7% 감소했다. SMIC가 자체 연구개발한 1세대 14nm(나노) 핀펫(FinFET, 3차원 입체구조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방식) 공정을 적용한 웨이퍼(실리콘 기반의 원판)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지난해 4분기의 1%에 비해 소폭 늘었다. 1분기 28nm 웨이퍼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여전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SMIC의 2세대 핀펫 기술은 지속적 도입 단계에 있다. SMIC 측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인 5월 14일 SMIC 주가는 장중 한때 10% 이상 뛰었고, 시가총액도 1000억홍콩달러까지 증가하며 2004년 상장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눈에 띄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한 것은 SMIC에 대한 자본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SMIC는 매년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자체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SMIC의 작년 연구개발 비용은 역대 최고치인 6억8740만달러로 전체 지출의 20%를 차지했다. 현재 SMIC의 반도체 기술은 14nm 생산만 가능한 상태로, 3nm 반도체 생산 기술을 개발 중인 삼성전자와 TSMC에 비하면 격차가 크다. 중국 측에서는 미국의 공급망 차단에 기술력 증강을 통한 자급력 확대로 응수하면 된다는 구상이지만, 단기간 내 기술력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올해 40%, 2025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2018년 기준 반도체 자급률은 15%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자급률 확대의 관건인 생산설비와 핵심 소재는 여전히 대외의존도가 큰 만큼 현실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최초의 커촹반 A + H주로 주목 홍콩증시에 중심국제(中芯國際, 00981.HK)라는 종목코드로 상장돼 있는 SMIC는 꾸준한 실적 개선, 중국 정부의 지원에 따른 두둑한 자금력, 빠르게 증강되는 기술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무엇보다 SMIC가 홍콩증시 상장 16년 만에 A주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A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5월 5일 SMIC는 전달 3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전용 증시인 ‘커촹반’ 상장을 추진 중이며, 최대 16억8562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종가(15.26홍콩달러) 기준으로 추산하면 SMIC가 A주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254억홍콩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된 자금의 40%는 12인치 웨이퍼 생산 프로젝트인 ‘SN1 프로젝트’에, 20%는 최첨단 공정 연구개발을 위한 비축자금으로, 나머지 40%는 유동자금 보충에 쓰일 계획이다. 궈신(國信)증권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달성 △14nm 웨이퍼의 매출 기여도 증가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 △자금력과 기술력 겸비 △현금유동성 개선 △반도체 기술 국산화 흐름 등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SMIC는 중국을 대표하는 웨이퍼 생산 업체로서 향후 반도체 국산화 움직임 속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자금력 확보에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SMIC의 자회사인 중심남방(中芯南方, 중신난팡)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CICF, 빅펀드)와 상하이 정부가 구축한 상하이집적회로기금으로부터 각각 15억달러, 7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SMIC가 투자받은 금액은 총 2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중심남방홀딩스가 7억5000만달러의 증자에 나서면서 중심남방의 등록자본금 규모는 35억달러에서 63억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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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노점경제'를 보는 베이징시와 공산당의 다른 시선

베이징시 “수도 미관·이미지·품위 중요” 당기관지 인민일보 “인민 생계가 우선” |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에서 길거리 노점경제(地攤經濟)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국무원이 노점경제를 살리는 방침을 발표했음에도 베이징에선 다른 도시와 달리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논란이 제어가 안 되면 자칫 이념적 정책 대립으로 비화할 것 같은 분위기다. 논란은 북경일보가 6월 6일 베이징시 관리위원회를 인용해 “노점경제는 여러 여건과 수도임을 감안할 때 베이징에 맞지 않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노점경제를 도입하면 도시의 질서, 환경, 위생, 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게 베이징의 입장이다. 기존 상가들의 기득권 문제가 일정 정도 작용했을 수도 있다. 주목되는 점은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베이징시 입장을 대변한 북경일보의 이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인민일보는 “노점과 도시는 물, 불과 같은 상극의 관계가 아니다”며 “무엇이 인민에게 이롭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생계 유지는 최소한의 기본 인권”이라며 “노점경제는 저비용의 생존 수단으로 저소득층의 활로가 된다는 점에서 ‘사람이 근본(以人爲本)’의 이념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의 아름다움이 민생과 동떨어져 빛을 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의 논점을 보면 광범위한 중국 인민의 낮은 소득 문제를 지적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입장을 적극 두둔하는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리 총리는 5월 28일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6억 명의 중국인 월 수입이 1000위안(약 17만원)이라면서 탈빈(脫貧, 가난에서 벗어남)이 엄중한 과제라고 털어놨다. 빈부격차의 심각성을 드러낸 리 총리의 이런 언급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의 나라 중국의 민얼굴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말 실수 설이 나올 만큼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또 9억 노동인구의 민생고 해결을 위해 일자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국무원이 내놓은 길거리 경제, 노점영업은 리 총리의 이런 인식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농촌 경제에 일대 타격을 가했다. 농산물값 하락으로 농촌 상주인구 5억5000만명의 소득이 더 줄게 됐다. 도시에 나온 2억9000만 농민공의 일자리 압력도 커졌다. 실업과 빈곤은 사회 안정의 제일 큰 적이다. 국무원과 리커창 총리, 인민일보는 노점경제 반대 세력에게 “지금 도시 ‘품위’ 운운할 때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외수가 급감하면서 중국은 어느 때보다 내수 주도형 경제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계층별 통계로 보면 중상류 계층은 이미 과도한 소비를 하고 있다. 경제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민 대다수인 중하층 소비가 살아나야 한다. 이는 노점경제가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베이징도 예외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민일보는 “가뜩이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저소득 취약계층이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점과 소점포를 열도록 해 이들에게 생계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밝혔다. 노점경제 부작용은 규범으로 예방해야지 수도여서 베이징에 노점경제가 안 된다는 주장은 논거가 박약하다고 지적했다. 여간해서는 정책 결정의 잡음이 없는 공산당 일당 체제 중국이지만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 충격은 베이징의 노점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마찰음을 내고 있다. 베이징시가 도시 관리에 신경을 쓰는 데 비해 인민일보는 당장 인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베이징 노점경제 허용에 대한 북경일보와 인민일보의 상반된 견해를 보면 마치 보존이냐 성장(개발)이냐를 둘러싼 이념 논쟁과도 유사해 보인다. 베이징시 입장인 북경일보와 공산당 의중을 반영하는 인민일보 사이의 다른 관점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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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성화 정책 릴레이 출산장려, 베이징 소비 대축제

소비주체 인구 확보 비상, 다양한 출산장려책 베이징 4개월 동안 ‘소비 대축제’ 진행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경기 부양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연일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숨 가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최근 며칠 하이난다오(海南島) 자유무역항, 노점경제 등이 주요 뉴스 코너를 장식하더니, 6월 4일에는 여러 지방정부의 출산장려 정책과 베이징의 초대형 소비축제가 언론매체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저출산·고령화 사회문제...다양한 출산장려책 인민망(人民網)은 6월 4일 ‘지원금·휴가 등 각 성정부 출산장려책 잇달아’라는 제목으로 최근 몇 개월 각 지방정부에서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출산장려·육아지원 정책을 집중 조명했다. 14억 인구 대국 중국에서도 저출산과 고령화는 심각한 문제다. 내수를 뒷받침할 인구가 준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위협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은 2016년 1월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시행했다. ‘전면적’이라는 용어는 어떤 가정에서든 둘째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전 단계까지는 부부 모두 독자일 경우에 한해 두 자녀 출산이 허용됐다. 과거에는 엄격한 계획생육(計劃生育·산아제한정책) 아래 대다수 가정이 아이를 하나만 낳을 수 있었다.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된 지 5년째가 됐지만 신생아는 기대만큼 크게 늘지 않았다. 치열한 교육열, 경쟁 분위기 속에서 결혼을 늦추거나 아이를 적게 낳는 풍토가 만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중국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회문제가 됐다. 올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도 출산장려는 많은 인민대표의 관심이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금과 지원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지방정부들도 정책 마련에 나섰다. 허난(河南)성 정부는 지난 5월 31일 ‘두 자녀 정책’ 수정안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수정안 가운데서도 재혼가정의 출산 규제 완화 부분이 두드러졌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전 배우자 사이에 아이가 있는 경우 재혼 부부가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수정된 규정이 시행되면 재혼 부부도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녀를 출산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은 5월 1일부터 출산 관련 의료비 보험 체계를 변경,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의료 혜택을 확대했다. 산전검사 지원금이 1400위안에서 3000위안으로 늘었고, 입원분만 지원금도 3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인상됐다. 제왕절개수술, 유산수술 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의료 서비스 25개 항목에 대한 지원금이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허베이(河北)성은 지난 3월 20일부터 3세 이하 부모의 육아휴직과 수유시간 보장을 강화했다. 관련 법률을 수정해 기업들이 출산휴가와 직장 내 수유시간을 엄수하도록 조치했다. 수유기간 최대 1년 동안 육아휴직도 허용했다. 이 밖에 쓰촨(四川), 광둥(廣東), 산시(山西) 등 지방정부도 출산장려 보조금 지급 확대, 의료 서비스 강화, 출산 및 육아휴직 보장 규정 등을 발표했다. 지방정부, 각종 소비진작책 시행 여러 지방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쿠폰 발행, 2.5일 주말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은 시 정부가 나서 대형 소비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6월 6일부터 ‘베이징 소비 시즌(北京消費季)’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22억위안(약 2조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베이징시 쇼핑몰, 오락시설, 스포츠 등 10대 소비촉진 분야를 대상으로 400여 항목의 관련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소비축제는 10월 국경절 연휴까지 진행된다. 소비 대축제가 시작되는 6월 6일 저녁 베이징 올림픽센터, 금융가, 바다링창청(八達嶺長城) 등 79개 랜드마크, 상가, 유명 거리에서 동시에 점등 행사가 진행돼 야간 소비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행사 첫날부터 대규모 매출 효과가 나타났다. 허쉰왕(和訊網) 등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소비 시즌’ 첫날인 6월 6일 오전 10시,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JD닷컴)이 이번 시즌의 첫 번째 온라인 생방송 판매를 진행해 3시간 만에 13억9000만위안(약 2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온라인 생방송에는 국영방송 CCTV의 간판 아나운서들로 구성된 ‘다이훠(帶貨, 스타나 유명인이 상품 판매에 나서 대중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최강팀’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BJ)로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명 CCTV Boys로 불리는 간판 남자 아나운서 겸 MC 캉후이(康輝), 싸베이닝(撒貝寧), 니거마이티(尼格買提), 주광취안(朱廣權)과 여성 아나운서 춘니(春妮)가 이날 BJ로 나서 판매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이날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스마트폰 등 가전 및 전자제품을 비롯해 샤오룽샤(小龍蝦, 민물가재)와 다오샹춘(稻香村, 중국식 떡과 케이크를 파는 유명 브랜드)의 간식 제품,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위안푸다오(猿輔導)의 하계 수학 스파르타반 동영상 강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특히 후베이(湖北)성과 베이징의 특산품을 대거 판매해 지역 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줬다. 베이징 유명 차 브랜드 우위타이(吳裕泰) 제품은 이날 인터넷 생방송이 시작한 지 10분 만에 1만 캔이 팔렸고, 30분 만에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배 늘었다.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이징 대표 간식 판매 브랜드 다오샹춘 제품의 경우 생방송 1시간 만에 전달과 비교해 340배나 많은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는 다오샹춘 브랜드 전체 매출과 비교해서도 전월 대비 45배나 많은 규모다. 징둥은 이날 행사와는 별개로 오는 6월 18일 ‘618 쇼핑 축제’를 통해 또 한번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에 나선다. 618 쇼핑 축제는 징둥 창립일인 6월 18일 주최하는 징둥의 최대 쇼핑 행사로, 중국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알리바바가 11월 11일 개최하는 ‘광군제’와 함께 중국 대표 쇼핑 행사로 꼽힌다. 올해 618 쇼핑 축제 기간 징둥은 100억위안 규모의 보조 혜택과 1000억위안 규모의 할인 혜택을 비롯해 100억위안 규모의 소비쿠폰 발행에 나선다. 아울러 2억 건 이상의 반값 할인 상품 등을 앞세워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징둥은 이날 6일 10시부터 베이징 소비자들을 위해 징둥 앱에서 300만장의 베이징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베이징 소비자들은 60위안 상당의 오프라인 외식 소비쿠폰이나, 1회 2000위안 구매 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제품 구매용 소비쿠폰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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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투자자의 ‘여름 보너스’ 배당 중국의 배당제도와 최고 배당株

A주 배당 현금·주식 배당으로 구분 귀주모태 주당 배당금 가장 높아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신냉전 국면에서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배당 시즌을 맞아 A주 배당 수익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어주 성격을 지닌 고배당 종목들은 뒷걸음치는 주가를 보완할 수 있어 약세장에서도 높은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꾸준한 배당을 실시하는 종목은 탄탄한 체력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는 우량주로 꼽힌다. A주 시장의 배당제도 특징과 종목별 배당 현황을 짚어본다. 현금배당∙주식배당∙무상증자 방식 배당은 상장사들의 연간 실적 공시 후 당해 연도 경영성과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중국에선 상장사 실적 발표가 완료되는 5~6월에 배당 시기가 집중된다. A주 시장의 배당 지급 방식은 크게 △주식배당 △현금배당으로 분류된다. 이 중 주식배당은 회사의 배당 계획에 따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해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가리킨다. 가령 상장사가 10주당 2주의 주식을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1만주를 보유한 주주는 배당 당일에 2000주의 지분을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 주주들은 늘어난 주식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또 다른 주식배당 방식으로 꼽히는 무상증자는 자본금 확대를 위해 발행한 신주를 주주들의 지분 비율에 따라 나눠주는 제도다. 중국 상장사의 경우 무상증자를 주로 상반기 연간 실적 발표 이후 일종의 배당 형식으로 실시하기도 한다. 예컨대 총 주식 수가 1만주인 상장사가 1:1 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은 동일한 비율로 생성된 신주 1만주를 보유지분 비율에 따라 취득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1:0.2의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되면 주주들은 새로 발행된 2000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주가가 가파르게 뛰는 성장주의 경우 투자자들은 무상증자를 통해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과세 대상이 아닌 점도 매력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A주 업체의 자본공적금(資本公積金)을 통해 마련된다. 상장사의 자본공적금은 △주식의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발행된 주식으로 인한 이익 △외부에서 무상으로 유입된 자산 △자산 재평가에 따라 늘어난 이익으로 적립된다. 현금배당 역시 상장사의 배당 계획에 따라 주주들의 지분만큼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중국 상장사들은 일반적으로 최소 10주 단위로 배당금을 분배한다. 배당 수입에 대해선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배당 방식은 상장사가 속한 업종과 성장 단계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안정적인 매출과 순이익을 내는 업종 선도 종목이라면 주주들에 대한 이익 환원 차원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반면 아직 뚜렷한 수익원이 없고 급격한 사세 확장을 추구하고 있는 성장주라면 주식배당 방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 다만 최근 금융감독기관의 규제 강화 추세에 상장사들의 주식배당은 줄어드는 추세다. 짭짤한 수익 ‘배당 맛집’ 종목, 귀주모태∙길비특 중국 상장사들의 올해 배당금 지급 규모는 6월 초 기준 1조2800억위안(약 218조원)에 이른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총 2592개 상장사가 2019년도 실적에 대한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현금 및 주식배당을 하는 업체가 각각 2566개사, 375개사에 달한다. 또 1주당 1위안 이상의 현금을 지급하는 상장사는 45개 업체(4월 기준)로 조사됐다. 고량주(백주)업계 선두주자인 귀주모태(貴州茅臺∙600519)가 주당 배당금액 면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배당금은 1주당 17.25위안(세전)으로 책정됐고, 전체 지급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213억8700만위안에 이른다. 게임 업체인 길비특(吉比特∙603444)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현금배당은 5위안(세전)으로 정해졌다. 배당금 합계금액은 3억5900만위안으로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이 40%를 넘어선다. 이어 제약 업체인 운남백약(雲南白藥∙000538)과 차량부품 업체 조풍고분(兆豐股份∙300695)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 두 상장사는 주당 3위안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전체 배당 규모 면에선 전통 금융주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에 따르면 공상은행(工商銀行∙ 601398)이 전체 배당 규모 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배당액 규모는 936억64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43억4900만위안이 증가한 수치다. 10주당 2.628위안(세전)이 지급된다. 순이익의 약 30%가 주주들에게 배당된다. 또 다른 은행주인 농업은행(農業銀行∙601288)이 2위를 기록했다. 10주당 1.819위안(세전)이 지급되고, 전체 배당액 규모는 636억6200만위안에 달한다. 이어 3위에 오른 중국은행(中國銀行∙601988)은 10주당 1.91위안(세전)을 지급하고, 총 금액은 636억6200만위안이다. 순이익의 약 30%가 배당금으로 책정됐다. 3% 이상의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을 기록한 고배당 종목은 총 304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은행, 섬유 섹터가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배당수익률 면에선 미디어 업체 천위시신(天威視訊∙ 002238)이 A주 시장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배당수익률은 12.77%에 달한다. 10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액은 10위안으로 책정됐다. 이어 군정집단(君正集團∙ 601216), 광회물류(廣匯物流∙ 600603)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11.18%, 10.1%를 기록했다. @img4 연말에서 3월, 배당 위한 투자 적기 매년 연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배당수입 목적의 매수 적기로 거론된다. 한 해 기업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는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실질적인 실적 추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당일 즈음에 주식을 취득한 주주는 배당받을 자격이 있을까. 대답은 ‘조건부 예스’다. A주 상장사들의 배당지급일 앞에 설정된 주식등기일(股權登記日∙주주명부등재일) 이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주식등기일은 상장사들이 배당 지급을 위해 주주 명부를 파악하는 배당기준일이 된다. 다만 배당금은 주식 보유기간에 따라 상이한 세율이 적용된다. A주 시장 규정에 따르면 주식 보유기간이 1개월 미만인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 20%,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주주의 경우 10%의 세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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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호

자유무역항 추진 하이난 홍콩 대체·美中 갈등 돌파구 되나

중국 정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방안’ 발표 홍콩 사태 맞물려 국내외 이목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중국 남부의 유명 휴양도시 하이난(海南)이 자유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된다 . 6월 1일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이 함께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는 하이난을 자유무역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과 실천 방안이 담겨 있다. 하이난이 자유무역항이 되면 현재의 홍콩처럼 중국 본토와 확연히 다른 경제 체제로 운영되는 지역이 생기게 된다. 하이난을 자유무역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은 이미 2018년에 발표됐다. 2025년, 2035년과 2050년 전후 등 단계적 목표도 설정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문건은 기존의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계획이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 홍콩 사태와 맞물려 국내외에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중국 정부의 홍콩 보안법 제정 강행, 이에 맞선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위협 등 국제도시로서 홍콩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하이난 자유무역항 추진 방안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신화사의 보도 후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을 보도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다. ‘하이난’, 미국 견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카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6월 2일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계획은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명확한 발전 방향이라고 표현했다. 국내외 정세를 고려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내린 ‘중대 전략적 결정’이라고도 강조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이 단순한 경제발전 계획이 아니라 미·중 갈등 속에서 시진핑의 ‘중국몽’ 실현을 위한 중요한 국가 전략임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홍콩의 지위가 위협을 받게 되자, 중국 정부가 홍콩의 대체지로 활용하기 위해 하이난 개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견제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정부가 하이난 개발 계획을 더욱 강화한 것은 6월 1일 발표된 문건의 용어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이난 최초의 개방 항구인 ‘양푸항(洋浦港)’을 선적항으로 육성한다는 정책을 설명하면서 줄곧 ‘중국 양푸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선적항은 선박 소유자가 선박의 등기·등록을 하고, 선박국적증서를 교부받을 수 있는 등록항을 의미한다. 하이난다오 정부 산하 기관 관계자는 “양푸항에 ‘중국’이라는 말을 덧붙인 것은 하이난 항구가 국가급 항구로 개발계획이 승격됐음을 의미한다. 양푸항이 하이난의 항구에 그치지 않고 중국을 대표하는 항구 중 하나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50년 하이난 자유무역항 완성, 홍콩 대체 전망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계획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한 시간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2025년까지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방점을 둔 자유무역항 제도와 체계가 구축된다. 2035년까지는 국제 자금 유출입, 사람의 자유로운 출입경, 물류 자유화 등이 실현되며 개방형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인 2050년 전후로 고도의 시장화, 국제화, 현대화 시스템을 갖춘 국제 자유무역항으로 완성된다. 이번에 발표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방안에서 중국 정부는 60여 개에 달하는 정책 방향과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0’ 관세 △기업과 개인에 대한 세제 혜택 △ 개인 관광객 면세 범위 확대 등이다. 하이난을 무관세 지역으로 운영하기 위해 우선 일부 수입품에 대해 수입관세·부가가치세와 소비세를 면제할 방침이다. 감세 정책도 병행된다. 요건에 부합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소득세율이 15%로 인하된다. 중국 본토 기업의 소득세율은 최고 25%, 홍콩 기업의 소득세율은 최고 16.5%, 개인 소득세는 최고 15% 수준이다. 2025년 이전 하이난에 직접 투자하는 관광 서비스·하이테크 산업 분야 기업은 소득세가 면제된다. 하이난의 세율을 홍콩 수준으로 낮춰 우수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난을 방문하는 개인 관광객의 면세 소비 한도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개인 관광객 한 명이 하이난에서 면세로 상품을 살 수 있는 금액이 3만위안에서 10만위안(약 1700만원)으로 상향됐다. 면세품 종류도 늘릴 계획이다. @img4 최남단 행정구, 시진핑 중국몽 중점 전략지로 시진핑 주석은 취임 이후 하이난 경제 개발을 강조해 왔다. 제2의 수도로 불리는 슝안신구(雄安新區), 홍콩-마카오-광둥을 하나의 경제 벨트로 묶는 웨강아오 프로젝트(粵港澳大灣區)와 함께 하이난다오 자유무역항 건설은 시 주석의 중국몽을 구체화할 3대 과제로 꼽힌다. 하이난은 전체 면적 3만5400㎢, 상주인구 945만명의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성(省)급 행정구역이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31개 성과 자치구 가운데 GDP 순위 28위(2019년 기준)로 경제적으로 발달한 지역은 아니다. 그럼에도 시진핑 정부가 하이난을 중점개발지역으로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하이난은 중국 경제특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성(省)급 경제특구 가운데 유일한 국제 관광중심지다. 동시에 시진핑 정부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의 해상 실크로드 노선인 ‘일로(一路)’의 주요 경유지다. 중국의 핵심 이익으로 꼽는 남중국해를 하이난성이 관할한다. 하이난은 덩샤오핑 주석 시절인 1988년 4월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하이난 경제특구 지정 30주년인 2018년 4월 시진핑 주석은 하이난을 자유무역시험구(FTZ)로 지정했다. 이때 하이난을 자유무역항으로 육성하는 장기 계획이 발표됐다. 이후 하이난 개발 사업이 가속화됐다. 크루즈 산업, 국제 의료관광, 바이오·의약 산업 등 첨단 산업 발전과 관련 기업 육성 정책이 쏟아졌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인공섬 하이화다오(海花島) 조성이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팜 주메이라’를 벤치마킹한 사업이다. 야자수 모양으로 조성된 팜 주메이라와 달리 중국의 해당화(하이화) 모양으로 바다를 메워 조성되며, 면적은 800만㎡에 달한다. 하이화다오에는 고급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완공 예정이며, 이미 일부 건물은 입주가 시작됐고 각종 시설도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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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사업 공룡 ‘중국국여’ ‘하이난 자유무역항’ 최대 수혜주

관광사업 덜어내고 면세점 사업에 집중 하이난 면세점 시장 장악, 증시에선 유망주로 주목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6월 1일 중국 정부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 로드맵을 제시한 후 주식시장에서 국영 대형 여행사 중국국여(中國國旅·중국국제여행사, 601888)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중국국여의 핵심 사업인 면세점이 하이난 개발계획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면세점 매출 확대를 기대한 시중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국여는 중국에선 유일하게 관광서비스업과 면세점 사업 시스템을 함께 갖춘 관광업계 1위 기업이다. 최근 관광서비스 사업에서 철수하고, 면세점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수혜 기대, 주가 고공행진 하이난 자유무역항 계획이 발표된 지 4일째인 6월 5일 중국국여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6.05% 오른 중국국여는 106.41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그간 주식시장에서 중국국여 종목은 특별한 호재와 화제성이 없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두 달 중국국여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이후 주가가 60%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도 2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외자 유입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발표 후 2~4일 동안 연속 3거래일 외자 순유입이 이뤄졌다. 6월 5일 기준 외자가 보유한 중국국여 주식 규모는 278억위안으로 전체 지분의 14.25%에 달한다. A주 주식 가운데 외자 보유 비중이 10번째로 많은 주식이 됐다. 신용거래(융자, 대주) 규모도 최근 가파르게 증가했다. 6월 4일 기준 중국국여의 신용거래 잔액은 17억2900만위안, 그중 융자잔액은 16억8500만위안으로 5월 8일보다 59% 늘었다. 주가 상승, 외자유입 증가, 신용거래 증가 등 ‘핫 스톡’의 3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다. 주가도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북증권, 광발증권, 동방증권, 천풍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은 하이난 면세점 사업 확대에 따른 중국국여의 수혜를 예상하고 매수 의견을 내놨다. 중국국여에 자본이 밀려드는 것은 면세점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6월 1일 국무원이 발표한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적 방안’에 따르면 하이난은 2025년 전까지 부분 수입상품에 대한 무관세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행되는 △일부 수입 품목에 대해 하이난다오 주민 면세 구입 허용 △외부 관광객의 도내 면세구입허용한도 연간 10만위안으로 확대 △외부 관광객 면세상품 종류 다양화 △하이난다오 육성 기업에 대한 소득세율 인하 등이 중국국여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국여는 관광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2014년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이후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 강화를 위해 2018년 말 그룹 산하 중국국제여행사총사를 매각했고, 최근엔 사명 변경을 통해 면세점 사업 기업으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향후 중국국여의 명칭은 ‘중국국여그룹중면유한공사(中國國旅集團中免有限公司)’로 바뀔 예정이다. 중면유한공사(中免有限公司)의 정식 명칭은 ‘중국면세품유한책임공사(CHINA DUTY FREE)’로 1984년 설립된 국영 면세점 사업자다. 사명 변경은 국여가 관광서비스 분야를 덜어내고 면세점 경영에 집중할 것임을 보여준다. 하이난 면세점 시장 장악, 증시 유망주로 주목 중국국여는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상하이공항, 광저우 윈산(雲山)공항, 항저우 샤오산(蕭山)공항, 청두 솽류(雙流)공항 등 전국 대다수 거점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난다오 싼야(三亞)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하이탕완(海棠灣)면세점도 중국국여가 운영한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전국 시장을 커버하는 면세점 사업자다. 중국국여는 하이난다오 하이커우(海口)면세점도 건설 중이다. 58억8000만위안이 투자된 1기 공정은 2022년 완료되고, 69억8000만위안이 투입된 2기 공정은 2025년 완성된다. 싼야는 하이난다오 최남단, 하이커우는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img4 면세점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국여에 하이난다오는 매우 중요한 거점 시장이다. 2019년 하이난 면세사업장의 매출은 105억위안으로 전체 수입의 22%를 차지했다. 하이난 면세사업장의 순이익은 14억위안으로 총순이익의 64.4%에 달한다. 순이익 규모도 29% 증가했다. 중국국여 전체 면세점 가운데 하이난다오 ‘하이탕완싼야면세성(海棠灣三亞免稅城)’의 매출 비중은 1/4에 불과하지만 순이익은 2/3에 달한다. 하이난다오 면세점 수익성이 압도적임을 보여준다. 현재 건설 중인 하이커우면세성이 완성되면 하이난다오 면세점 사업 수익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난다오 면세점 시장에서 중국국여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올해 5월 중국국여는 중국여유그룹이 소유한 하이난 하이커우메이란공항면세점(海口美蘭機場免稅店)의 지분 51%를 현금으로 인수했다. 하이커우메이란공항면세점은 공항점 외에도 하이커우 시내 면세점, 충하이(瓊海) 보아오(博鰲) 시내 3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충하이는 하이난 중동부에 위치해 있다. 이로써 중국국여는 하이난 섬 북부, 중부, 남부에 걸쳐 면세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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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호

포스트 코로나 중국 증시 전망 ‘낙관론’ vs ‘신중론’

저점 구간 진입, 반등 기회 임박 ‘낙관론’ 반등세 시기상조, 반등 후 하락 ‘신중론’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중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증시의 향방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엇갈리고 있다. 이미 저점 구간에 진입해 반등할 기회를 맞이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는 반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고려할 때 벌써부터 반등세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중국 경제 회복 속도와 해외 코로나19 확산세 추이가 향후 중국 증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식음료, 자동차, 신형인프라, 의약, 부동산 등을 추천 업종으로 주목하고 있다. 낙관론 일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강인한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중국 증시가 저점을 찍고 완전한 반등세로 돌아설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다. 국성(國盛)증권 장치야오(張啟堯) 애널리스트 “시장 저점 구간 진입, 금리 변동 민감 업종에 주목” 장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가 이미 저점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 낙관적 신호들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가 지목한 낙관적 신호는 총 여섯 가지로 △중국 지도부의 헷징(위험 회피) 정책 효과 가시화 △절정기에 접어든 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몇 주 내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 △시장에 형성된 패닉 정서 완화 △유동성 부족 우려 완화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 △금융시장을 둘러싼 변동성지수(VIX, Volatility Index) 하락 등이 그것이다. 일명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지수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수치화한 지표다. 이 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금리 변동성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금리 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책을 통한 리스크 헷징이 가능한 부동산, 증권사 업종 △내수 활성화, 외수 회복, 외자 유입에 영향을 받는 식음료와 의약 등 소비 업종 △신형인프라, 반도체, 온라인 여행 및 게임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중장기 성장 업종 등을 제시했다. 중신(中信)증권 “A주 바닥 찍었다는 3대 신호 가시화, 적극적 자산 배분에 나설 것” 중신증권은 최근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시장 분위기도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와 전 세계 시장 움직임의 연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 A주 추이는 중국 자체 경제 회복에 따라 움직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A주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3가지 신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 재배분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그 첫 번째 신호로 제시됐다. 중신증권은 최근 글로벌 자산의 재배분이 시작되면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의 하루 평균 유입량이 1월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 공업, 건축업 등 업종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그 두 번째 신호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12차례의 쥐파이(擧牌,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정 투자자가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할 경우 당국에 서면보고하도록 한 제도) 사례가 접수됐고, 147개 기업이 추가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 그 근거다. 마지막으로, 업무 복귀가 90% 이상 이뤄지고 대출 지표가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까지 회복됐다는 점이 A주가 반등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세 번째 신호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5G, 클라우드 컴퓨팅, 신에너지차 등의 신·구형 인프라 및 관련 기술 대표 업종을 비롯해 해외 수입 비중이 적은 분야, 업스트림 공급체인 및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낮은 분야, 내수의존도가 높고 한 해 실적이 비교적 명확한 업종 등을 추천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 장위룽(張玉龍) 애널리스트 “A주 저점매수 기회, 소비주 유지하고 부동산주 늘려” 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점차 저점 구간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및 경제 회복 추이에 따라 A주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4월 중순과 하순까지가 보유 주식을 늘릴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면서 농업 관련주를 필두로 소비, 의약 관련주는 유지하되 부동산, 시멘트 관련주를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중론 반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충격 여파에 따른 경제 쇼크가 상당한 만큼 중국 증시가 완전히 반등세를 연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단기적 반등에 성공해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신시대(新時代)증권 판지퉈(樊繼拓) 애널리스트 “적절한 매수 타이밍 기다려야” 판 애널리스트는 낙관적 가정하에 현재 A주 추이는 2018년 4분기와 유사하다면서 저점 구간에 진입했지만 V자형으로 즉각 반등하는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때 주식을 다시 매수하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매수 시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중장기 리스크로 전환된 만큼 증시가 급반등세로 돌아서기에는 시기상 이르다고 설명했다. 해통(海通)증권 쉰위건(荀玉根) 애널리스트 “단계적 반등 단계 진입, 반등 후 재하락 가능성” 쉰 애널리스트는 중국 A주와 미국 증시가 현재 반등 단계에 진입했지만, A주의 경우 미국 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작았던 만큼 반등 또한 완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유동성 위기가 회복되고 국내 정책적 역량이 확대되면서 A주는 단계적 반등세에 돌입했지만, 해외 바이러스 사태가 여전히 심각해 펀더멘탈에 대한 영향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등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확률이 크며, 변동성 구간 내에서 바닥을 다지는 추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안신(安信)증권 천궈(陳果) 애널리스트 “변동 거듭하며 상승장 연출, 단기간 내 변동성 반복” 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패닉 정서가 다소 해소되고, 경제지수 또한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시장 흐름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환수율도 안정세를 찾아간다는 점을 A주 회복의 신호로 지목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변동 장세가 반복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는 변동을 거듭하다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는 내수 소비와 신·구형 인프라 종목, 1분기 실적 양호 기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리샤오쥔(李少君) 애널리스트 “위험자산 선호도 여전히 높지 않아” 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북상자금이 ‘성장형 투자’(투자 위험이 커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소비류와 같은 안전자산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평가된 고수익 안전자산을 추구하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이는 해외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외자금의 자산 배분 추이와 농업·공업 등에 유입되는 산업자금의 추이를 감안하면 현재는 수익적 차원을 고려한 저평가 종목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투자종목 관점에서는 중기적으로 과학기술 업종이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5G를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전자, 전신 산업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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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호

‘북상자금’을 알면 투자 방향이 보인다

| 배상희 중국전문기자 pxx17@newspim.com 독자 여러분의 효율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 뉴스핌·월간 ANDA가 [공부합시다]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공부합시다 - 중국편]이 익숙하지 않은 시장 환경, 제한적인 정보로 A주 투자전략을 고민하고 계신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에 휩싸여 지지부진한 변동 장세를 이어 온 중국 증시가 2차 무역전쟁 발발이라는 또 다른 초대형 위기에 직면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방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에 외국인들의 중국 증시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증시 투자의 참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북상자금(北上資金)’을 [공부합시다]의 첫 번째 주제로 소개한다. 북상자금이란 무엇인가 ‘북상자금’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중국 시장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 시장은 크게 ‘중국 본토 시장’과 ‘홍콩 시장’으로 구분된다. 중국 본토 시장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A주(중국인 투자 전용 주식)와 B주(외국인도 투자할 수 있는 주식)로 구성된다. 홍콩 시장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R주(레드칩·RedChip, 중국 본토 외의 지역에 설립돼 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 주식)와 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로 분류할 수 있다. 중국 본토 A주는 B주에 비해 상장기업의 종류와 규모 면에서 훨씬 크고 다양하다. A주가 메이저리그라면, B주는 마이너리그에 비유할 수 있다. 군침이 도는 투자의 기회가 훨씬 다양하게 구비된 A주는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다. A주와 B주는 ‘투자 자격’에 있어서도 차별화된다. 과거 A주 시장은 중국 내국인과 자격을 인정받은 외국인만 진입이 가능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격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달러화로 중국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 기관) 또는 RQFII(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 위안화로 중국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외국 기관)를 지칭한다. 엄격히 말해 일반 개인투자자가 아닌 기업이나 기관 등을 의미하며, 개인투자자는 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만 가능했다. 외국인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홍콩 증시에 비해, 중국 증시는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입하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개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금단구역과 같았던 A주 시장의 문은 2014년 11월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과 2016년 12월 선강퉁(深港通,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의 시행으로 활짝 열리게 된다. 후강퉁은 후구퉁(滬股通, 홍콩거래소를 통한 상하이 주식 거래)과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선전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으로, 선강퉁은 선구퉁(深股通, 홍콩거래소를 통한 선전 주식 거래)과 강구퉁으로 분류되며,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틀어 루구퉁(陸股通, 홍콩거래소를 통한 외국 자본의 상하이와 선전 주식 거래)이라 부른다. 이를 통해 개인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홍콩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A주를 사고팔 수 있게 됐고, 중국 본토 투자자들 또한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를 통해 홍콩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북상자금(北上資金)이란 용어는 후·선강퉁 제도가 시행되면서 파생적으로 등장했다. 북상자금에 대응하는 말로는 남하자금(南下資金)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북(北)은 중국 본토를, 남(南)은 홍콩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북상자금은 홍콩증권거래소(루구퉁 방식)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을, 남하자금은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를 통해 홍콩 증시로 유입되는 중국 본토의 투자 자금으로 해석된다. 쉽게 말해 북상자금의 유입은 해외 투자자들이 A주를 사들인다는 뜻으로, 북상자금의 유출은 해외 투자자들이 A주를 판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북상자금 흐름은 유용한 투자 참고지표 북상자금은 스마트 머니(Smart Money)로 불린다. 스마트 머니란 돈이 될 수 있는 시점과 투자처를 빠르게 찾아내 한발 앞서 투자에 나서는 ‘현명한 돈(聰明錢)’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 매우 간단해 보이는 투자 원칙이지만, 그 시기가 언제이며 그 투자 대상을 무엇으로 삼아야 할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북상자금은 투자자들에게 꽤 유용한 참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대외적 변수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북상자금의 흐름은 향후 A주의 추이와 투자 방향을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통해 볼 때 북상자금이 A주로 대거 몰리면 그 이후 주가도 상승하는 현상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 즉, 싼값에 주식을 사서 주가가 오르면 되팔아 수익을 내는 ‘저가 매수 및 고가 매도’ 타이밍 예측에 있어 꽤 높은 적중률을 보여 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올해 춘절(중국의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2월 3일 상하이종합지수가 8% 이상 급락하고 3000개에 가까운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을 당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고 A주를 대거 사들였다. 이날 A주로 순유입된 북상자금 규모는 199억3200만위안에 달했다. 그 이후 2월 21일까지 단 몇 일 만에 상하이종합지수는 12.5% 상승하며 3039포인트 선까지 회복했다. 이와 함께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A주의 우량주는 춘절 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거나, 주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4월에는 532억5800만위안의 북상자금이 유입돼 월간 기준으로 상위 여섯 번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4월 한 달간 상하이종합지수는 3.99%, 선전성분지수는 7.62% 상승했다. A주 지분 빠르게 넓혀가는 북상자금 A주에서 북상자금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이 A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는 루구퉁, QFII, RQFII의 세 가지가 있다. 지난해 말까지 A주로 유입된 해외 투자자금 중 루구퉁 방식으로 거래된 북상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QFII와 RQFII를 통해 유입된 해외 자금은 30%에 불과하다. 현재 북상자금이 보유하고 있는 A주 상장사 주식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A주에서 유통되는 전체 시총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루구퉁을 통해 A주를 매입할 경우 심사가 필요 없고, 투자 금액의 제한이 없으며, 정보 공개의 투명성도 보장된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중국 당국이 QFII, RQFII의 투자 한도를 폐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외국 기관의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QFII, RQFII를 통한 A주 투자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북상자금이 A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한 만큼, 북상자금의 유출입이 A주 전체의 흐름을 극적으로 전환시킬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상자금의 유출입 동향은 A주를 상승 흐름으로 이끌 보조 추진장치 역할은 할 수 있어도 전체 A주 흐름을 좌지우지할 핵심 요인은 될 수 없으며, 이에 절대적인 투자의 지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투자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인 모간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지수는 외국인 자본의 A주 유입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서, 양대 지수에서의 A주 비중 확대는 북상자금의 유입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관성이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루구퉁을 통한 북상자금 유입 규모는 각각 607억위안, 1997억위안, 2942억위안, 3517억위안으로 지난 4년간 외국인 자본은 A주로 빠르게 유입됐다. 특히 2017년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서 북상자금 순유입 규모는 처음으로 2000억위안을 돌파했다. MSCI에서 A주의 편입 비중이 5%에서 10%로 확대된 2019년 5월 28일의 경우, 거래시간 내 종가매매 5분 전에 100억위안에 달하는 북상자금이 A주로 유입됐고, 이날 상하이종합지수 또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급반등하며 마감했다. 북상자금 투자 인기 종목에 주목하자 북상자금의 동향은 A주 투자 대상 선정에 있어서도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3년 정도의 북상자금 유출입 데이터를 살펴보면 북상자금이 가장 많이 몰린 업종은 요식·여행과 식품·음료였으며, 이들 업종 종목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0% 가까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북상자금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저평가돼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저평가 가치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백주(고량주), 유명 브랜드, 금융, 과학기술, 증권사, 은행 업종 관련주를 들 수 있다. 4월 한 달간 북상자금이 사들인 A주 종목 순위를 살펴보면 식품·음료(고량주) 종목인 귀주모태(貴州茅臺·600519.SH)와 오량액(五糧液·000858.SZ), 가전 종목인 메이디그룹(美的集團·000333.SZ)이 상위권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귀주모태의 경우 4월 한 달간 북상자금 유입 규모가 42억7000만위안에 달했다. 이로 인해 귀주모태의 주가는 4월 한 달간 14.75% 상승했고, 주가와 시총은 각각 역대 최고 수준인 1300위안과 1조6000만위안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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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호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 주임 다이스솽(戴世雙) “코로나 극복 후 한·중 관광업계 ‘다원화 협력’ 기대”

| 주옥함 중국전문기자 wodemaya@newspim.com | 정리=이동현 dongxuan@newspim.com 한·중 관광 분야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양국의 문화 교류 행사가 중단된 가운데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온라인을 통해 홍보 활동을 지속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핌∙월간 ANDA는 다이스솽(戴世雙)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 주임을 만나 코로나 여파에 따른 양국 관광업계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중 관광업계 협력 상황 및 향후 양국 관광 분야 교류의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야외 행사가 취소된 상태다.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어떤 방식으로 양국 관광업계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지. A.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코로나 종식 단계 후 여행 활성화 시점에 대비해 홍보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모든 야외 행사를 중단한 상태다. 다만 이수역, 광화문광장 등 일부 거리에선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각 성(省)의 여행청과 협력해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10차례의 ‘온라인 중국 여행 사진 전시회’와 32차례의 ‘여행 동영상 시리즈’ 방영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매체들도 이 같은 온라인 홍보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한 바 있다. 온라인 홍보는 코로나 사태 종식 후 관광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활동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한국 여행업계와 긴밀한 소통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종료 후 여행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제반 여건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Q. ‘온라인 중국 여행’ 시리즈 홍보 활동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관련 지역과 산둥(山東)성 등 다양한 지역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의 성과는 무엇인가. A. 온라인 홍보 활동은 중국의 해외 관광객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중 여행업계의 조기 활성화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풍성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중국 문화여행 상품이 온라인 행사를 통해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구현됐다.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한국 여행 플랫폼 및 유명 블로거와 관광 홍보에 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기간 중 팔로워들의 ‘좋아요’ 누적 규모가 600만건을 상회했고, 각 성(省) 관광지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Q. 코로나 사태 종식 후 한·중 여행업계 협력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는지. A. 코로나 사태 종료 후 한·중 관광업계 간 ‘다원화된 협업’을 두드러진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이는 국제화, 정보화, 업계 간 융합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국제화는 관광 시장의 글로벌화와 업계 경쟁 구도의 국외 확대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중 관광업계는 더욱 완비된 협력 체제 속에서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보화는 ‘온라인+여행’ 모델,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향후 양국 관광 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을 일컫는다. 양국은 첨단기술을 통해 협력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업계 간 융합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는 동시에 관광 협력에 있어 타 분야와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은 문화와 관광을 적극 융합하고 있고, 한·중 관광 협력에도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여지가 있다. Q.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추세 속에 향후 한·중 관광업계의 홍보 및 교류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게 되는가. A.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홍보 및 협력은 향후 양국 관광 협력의 주된 교류 방식이 될 것이다. 특히 뉴미디어의 강점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의 전파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본다.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문화 플랫폼’을 통해 각 성의 관광 부처와 협력해 더욱 다채로운 중국 여행 관련 온라인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Q. 한·중 양국은 코로나에 대응해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국 여행업계가 어떤 도움을 제공했는지. A. ‘중국의 어려움이 곧 한국의 어려움이다’라는 말처럼 코로나 사태 초기 한국 여행업계는 중국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따뜻한 격려와 함께 의료자원 및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예컨대 2월 21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써 달라며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월 말 이후 한국의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산둥성문화여행청(山東省文化和旅遊廳), 칭다오시문화여행국(青島市文化和旅遊局) 등 중국 관련 부처 및 기업들이 마스크를 한국 관광업계에 제공하는 등 한국의 코로나 대처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Q.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한·중 관광업계의 코로나 사태 협력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A.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양국 간 소통을 돕고 순조로운 기증품 전달을 위한 제반 작업을 수행했다. 중국 여행업계와 소통해 의료자원을 확보했고, 의료자원 수요 확인 작업과 기증 소식을 양측에 전달했다. Q. 그동안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A.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매년 다양한 형식의 행사를 개최해 한국 관광업계와 여행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일은 행사를 통해 양국 업계 간 우의가 긴밀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업계 관계자들이 매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는 자세를 보여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돈독해진 업계 관계자들의 우의는 양국 관광업계 협력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img4 Q. 한·중 관광업계 간 향후 협력 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A. 한·중 양국은 수교 이후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양국 관광업계 협력은 시장 개방 차원을 넘어 상호 관광 상품을 공유하고 업계 간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수준으로 발전해 왔다. 양국 방문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한국과 중국은 관광 분야 협력의 틀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본다. 관광지도 기존 대도시에서 3·4선 중소도시 및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홍보 방식도 디지털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 Q. 코로나 사태 종료 후 어떤 행사를 추진하고 싶은지. A.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는 한·중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관광지 방문을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코로나 여파로 인해 양국 관광객의 상호 방문은 중단된 상태이고, 단기적으로 양국 여행 부문 활성화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관광업계를 대표하는 관계자들을 양국 관광지에 초청해 각국의 매력을 체험하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Q. 중국 주서울관광사무소의 향후 업무 계획 방향성은. A. 중국 관광 홍보의 창구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채널과 형식으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중국은 안전한 여행지란 이미지를 한국인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양국 관광업계 협력을 촉진하고 소통을 돕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한다. 양국 관광업계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다. “望疫情过后加快促进中韩游客互访” 专访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主任戴世双 中国与韩国互为友好邻邦,两国在各领域交流密切。但今年年初爆发的新型冠状病毒(COVID-19,新冠肺炎)肺炎疫情让这一交流被迫按下“暂停键”,尤其是给两国旅游业带来巨大冲击。即便如此,两国旅游业同仁依然发挥“相濡以沫”的精神,打破重重阻碍维持交往。 韩国纽斯频(NEWSPIM)通讯社对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主任戴世双进行了专访。他表示,希望疫情过后加快促进中韩两国旅游业同仁和游客互访,进一步加深彼此了解。 新冠肺炎疫情在全球扩散,韩国也受到影响,大部分线下活动被迫叫停。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为此采取了哪些应对措施,保持两国旅游业的正常交流? 1月20日,韩国首例新冠病例确诊。2月底开始,新冠肺炎疫情在韩国加速蔓延,确诊病例在很短的时间内就突破万例。与此同时,韩国国际线航班被迫大量取消,政府也发出了海外旅游预警通告,这导致韩国的出境旅游市场几乎被全面叫停。为应对疫情结束后的旅游市场开放,我办没有放松疫情期间在韩国旅游市场的宣传工作,而是及时将工作重心转移,以线上推广为主,线下宣传为辅的方式,持续做好中国旅游宣传工作,推动两国旅游业界间的交流。 线下方面,我办为配合韩国政府疫情管控政策,取消了以往的聚集性旅游推介活动,同时充分利用现有的资源, 在首尔市地铁梨水站和光华门广场展场等人流多的地点投放灯箱广告,切实保障了旅游宣传不停滞。 线上方面,充分结合季节和疫情情况,在原有的线上宣传的基础上继续加大宣传力度。在中国文化和旅游部相关部门支持下,与各省市文旅厅(局)合作,线上举办了“云ㆍ游中国”系列图片展览10场,以及“云ㆍ游中国”系列展播32场,使韩国民众足不出户享“云”游之乐,为疫情后出游“预热”,受到了中韩两国媒体的高度关注,在韩国旅游界获得了一致好评。这一系列线上宣传活动也展现了中国期待在疫情结束后旅游市场的重启与振兴的愿望。 同时,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积极发挥与韩国旅游业界联系机制的作用,及时就旅游业现状进行沟通,相互配合、相互协助、共度难关;还就推动疫情解除后旅游业的恢复性增长和持续性发展的措施进行密切交流探讨,为入境游疫情后恢复振兴创造条件。 截至目前,“云·游中国”系列活动已举行新疆、“一带一路”沿线省市和山东等多个图片展,这些活动取得了哪些成果? 第一,通过 “云·游中国”这一特殊开展的系列活动,积极展现了中国吸引海外游客的努力与决心,同时也表达了盼望中韩两国旅游业早日恢复交流与发展的信心。 第二,让韩国民众通过网络看到有故事、有内容、有亮点的中国文旅产品,展现真实和立体的中国,同时也丰富了疫情期间韩国民众的生活内容。 第三,充分利用官方网站以及抖音、Facebook、Instagram、Youtube等社交平台,并与韩国旅游网站和知名博客合作,共同助力“云·游中国”系列活动的宣传,在疫情期间粉丝关注量达600多万人次,极大提高了中国有关省市在韩国的关注度和知名度。 对比疫情前后,您认为中韩旅游合作模式发生了哪些变化? 疫情后中韩旅游合作模式最大的变化是由“传统”到“多元”的转变。谈到“多元”旅游合作模式可以用“国际化”、“信息化”、“跨界化”三个词来概括。“国际化”不仅在当前旅游市场全球化和旅游竞争国际化态势下日益显著,更主要的是在疫情全球化的当下,中韩两国只有通过更完善的国际交流与合作机制,才能在对旅游业打击如此巨大的疫情中险境求生。在共同抗击疫情的过程中,中韩两国通过“国际化”进一步夯实了两国之间信任和合作的基础,旅游业界亦然。“信息化” 通过旅游“互联网+旅游”的模式和人工智能、大数据等新技术为两国旅游合作的模式路径提供了新方向,两国依托新技术和新模式在交流合作中积极探索,更便捷、高效地促进了疫情下中韩旅游合作交流。 在疫情中“跨界化”也成为了旅游业“自救”的强心剂,同样也催生了旅游合作模式的跨界发展。在中国大力推进文旅深度融合的背景下,中韩两国的旅游合作模式也从单一的旅游产业合作向文化和经济等众多领域扩展。 在疫情呈长期化的背景下,未来两国旅游推介或其他交流活动该如何推进?是不是将加大线上”云宣传”或”云合作”的力度? 在全球疫情形势依旧严峻之下,“云宣传”和“云.合作”将成为中韩两国旅游推介交流的主旋律。积极探寻“云旅游”宣传与合作常态化机制,并提高线上宣传与合作的水平和效果是我办未来工作的重点。在目前线下活动较困难的情况下,我办将时刻关注韩国旅游业界面临的困难,及时与韩国旅游业同行进行沟通,为保障今后的交流合作顺畅进行调研。 其次,充分发挥新媒体优势,利用数字资源提升传播力。我办下一步将充分运用“文旅传播云”平台信息资源,与国内各省市文旅部门合作,丰富“云·游中国”线上宣传活动内容,并依托官网和各大社交媒体,精心打造升级版“云·游中国”旅游图片暨视频展播系列活动,并与韩国旅游业同行及媒体紧密合作,加大宣传力度,向韩国民众传递国内旅游信息,为疫后入境游恢复发展提前”热身”。 中国与韩国在疫情中展现了“一方有难八方支援”的精神。”抗疫”期间,两国旅游业同仁进行哪些互帮互助? 在共同抗疫过程中,中韩两国旅游业界心系对方,互帮互助,体现了守望相助、同舟共济的邻里情、朋友义。 “中国的困难就是韩国的困难”。在新冠肺炎疫情暴发之初,韩国旅游业界一直都很关心中国战“疫”状况,纷纷送上祝福与支持,提供医疗物资和资金帮助。 新冠病毒疫情发生后,韩国旅游业第一时间通过合作方式多次向中方提供了援助物资。2月7日,山东省文化和旅游厅发出《关于开展支持中国打赢抗击疫情开展爱心捐助的倡议书》,组织各海外合作伙伴踊跃捐款献爱心,助力中国全力打赢这场疫情防控阻击战。韩国有关旅游机构、协会和旅行社等合作伙伴踊跃献爱心,积极捐款捐物,山东省文旅厅将善款通过省慈善总会,捐献给湖北省黄冈市,为打赢抗击新冠肺炎疫情攻坚战贡献一份爱心和力量。2月21日,邢海明大使会见韩国观光公社社长安荣培,安荣培代表韩国观光公社捐赠2000万韩元,用于帮助中方抗击新冠肺炎疫情,当然这些只是韩国旅游业积极为中方战胜疫情所做努力的冰山一角。 “投我以木桃,报之以琼瑶”。2月下旬开始,韩国新冠肺炎疫情形势急转直下,确诊人数迅速攀升超过万例,防疫物资紧缺,国民恐慌情绪加重。为减轻韩国旅游同业的负担,帮助韩国旅游同业增强抗疫信心和度过难关,山东省文化和旅游厅向韩国旅游同业捐赠口罩2万个,价值约30万元人民币;青岛市文化和旅游局会同青岛市旅游协会,组织中国国旅(青岛)国际旅行社、山东海外国际旅行社等企业,紧急筹集到口罩1.5万余个,价值22.5万元人民币,捐赠给韩国旅游同业,充分体现了”同舟共济、团结守望”的友好情怀,很好地诠释了人类命运共同体的理念。 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在这个过程中发挥着怎样的作用? 在整个捐赠过程中,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积极为双方协调接洽,协助解决出现的问题,为捐赠和分发的顺利开展提供了保障。同时,我处主动与国内各旅游部门联系沟通,拓展捐赠渠道,及时发布医疗物资需求和捐赠信息,与中韩旅游业界开展了深度对接服务,充分发挥了我处促进中韩两国旅游业交流与合作的桥梁和纽带作用。 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举行过许多旅游推介或交流活动,最令您印象深刻的是什么? 首尔旅游办每年举办各种形式多样、内容丰富的活动,深受韩国旅游业界和游客的欢迎和喜爱,为两国旅游的交流与合作发挥了不可替代的作用。令我印象深刻的就是中韩旅游业界情同手足般的深厚情谊,我们每次举办活动都得到了韩国旅游同业的积极参与和大力支持。双方旅游业者在旅游推介等活动中以信任为基石,实现了互利互赢共同发展。这种令人难忘的深厚友谊正是两国旅游携手发展的缩影,也是两国旅游交流与合作蓬勃发展的真实写照。 多年来,您一直从事与韩国人文相关的研究工作,可以说见证着两国友好关系的历史发展。您如何看待中韩旅游业合作前景? 中韩两国建交以来,在旅游、文化、经贸等各个领域的交流与合作不断加强。中韩旅游交流与合作已经走过了从旅游市场逐步开放到双边市场互换与产品共享、市场要素协同发展的道路。中韩两国通过定期召开“旅游部长会晤”和中韩旅游交流与合作事务级协商会议,就两国旅游交流与合作中遇到的新情况新问题及时沟通协商解决。此外,中韩两国旅游还通过互办旅游年的方式,深化两国旅游业的交流与发展。 中韩两国地缘相近,互为主要的旅游客源国和目的地。此次疫情虽然给两国旅游业造成巨大冲击,但是对于互访人数迈入“千万时代”的中韩旅游来说,是迈向更高质量和可持续发展的新阶段。疫情后,两国旅游领域的交流合作将更加活跃,中韩两国的旅游合作会向更加“深度化”、“多元化”的方向发展。从旅游地域宣传上来看,引导入境游重心从传统主要旅游城市深入下沉到三、四线等地方城市,以进一步带动全域旅游经济效应,助力乡村旅游发展;在合作推广方式上来看,借助两国数字媒体热的趋势,旅游宣传也有望会在多个渠道、多个领域,以不同的角度及方式来开展全面性的宣传工作。相信未来中韩两国跨领域的旅游交流与合作前景会更加广阔。 “阳光总在风雨后”,疫情过后您最想推进的活动是什么? 中韩两国在疫情防控措施上有不少相似之处,通过努力,两国在全球范围内也都率先稳控住疫情,并且树立了抗疫国际合作的成功典范。现在,中国已进入全面复工复产阶段。韩国疫情情况有所好转,国内旅游也慢慢进入恢复期。尽管疫情何时结束还很难评估,但中国预计有可能成为韩国首批出境游开放市场。 我办最想推动的活动是两国游客特别是旅游业界的互访。受疫情影响,中韩游客互访基本停滞,短期内需要为中韩早日恢复游客互访做出努力。为更好的做好疫情后中国旅游的宣传和推广工作,邀请中韩两国旅游业界代表互访,实际感受两国旅游的魅力是我办最想推动的活动。一是可以让两国旅游业界代表通过亲身体验进一步推动旅游交流与合作;二是可以在中韩两国旅游恢复期间起到”加速器”的作用,助推入境游恢复发展。 您如何规划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 年初以来发生的新冠肺炎疫情,迅速蔓延全球,对经济社会发展和民众生产生活造成了严重影响,也对旅游业造成了前所未有的巨大冲击,入境游处于停摆状态。驻首尔旅游办事处将以构筑人类命运共同体为理念,积极应对疫情,争取化危为机,努力做好以下几方面的工作。 第一是群策群力,积极发挥中国旅游在韩国推广宣传的窗口作用。进一步扩大与韩国旅游、文化、媒体等各界的沟通和联系,建立网络体系,多渠道、多形式地开展旅游形象和旅游产品宣传,重塑旅游信心,把中国是一个公共卫生有保障、旅游安全有保证的旅游目的地形象传达给更多的韩国民众。 第二是多方协调,成为推动两国旅游业交流与合作发展的纽带。进一步协助中韩旅游业界加强联系,同舟共济,共克时艰。同时,为国内各旅游部门在韩推广宣传活动做好服务保障工作,全力推进和促成中韩两国旅游合作和交流。 第三是着眼未来,统筹推进中韩旅游交流与合作提质增效。关注入境游产业发展新趋势,进一步把握疫情后两国民众美好旅行生活所蕴藏的机遇,推进入境游高质量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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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호

인베스트먼트

ANDA 차이나 섹션이 투자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변신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혼란 속에서 중국 증시에 외국 자본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미국과 달리 중국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며 ‘위험 회피 시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때마침 중국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개방을 통해 해외자본의 A주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발간하는 ‘월간 ANDA’ 중국 섹션에서는 인기 A주 종목과 특징주 소식을 집중 소개하는 [A주 핫스톡]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5~6월 주목할 특징주 1. 코로나19도 비켜간 황제주 ‘귀주모태’ 2. 외자가 찜한 제약 대장주 ‘항서의약’ 3. 코로나로 뜬 헬스케어주 ‘화란생물’ 4. 불황에도 성장 지속한 가전 대표 ‘메이디’ 5. 경기부양 수혜 시멘트 최강자 ‘해라수니’ 6. 신형인프라 핵심 수혜주 ‘중흥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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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호

코로나 호재에 뜨는 헬스케어株 혈액제제 선두주자 화란생물

화란생물 코로나 백신 연구에 투자자 주목 백신 자회사 분사 예정, 창업판 IPO 추진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aaaa@newspim.com 최근 중국 최대 혈액 제제 업체인 화란생물(華蘭生物·화란성우·002007)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화란생물은 혈액 제제, 백신, 유전자 치료 사업에서 높은 기술력을 축적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월엔 인플루엔자(influenza·유행성 독감) 백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코로나발(發) 호재’에 화란생물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4월 16일 신고가(51.05위안)를 경신했고, 올해 주가 상승률(4월 28일 기준)은 15.33%에 달한다. 혈액제제 간판 기업, 코로나 사태로 주목 화란생물은 혈액 제제 간판 기업으로서 지난 1998년 동종 기업 중 중국 최초로 우수의약품적격업체(GMP) 인증을 받았다. 혈액 제제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화란생물의 주력 상품이다. 이 가운데 혈장(血漿)에서 채취한 면역 글로불린(Immune globulin) 제제는 코로나19의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제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치료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면역 글로불린 제제 치료법은 전염병 회복 환자의 혈장을 환자에게 수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혈장에 바이러스 면역 항체가 있다는 점에 착안한 치료법으로, 이 중 면역 글로불린 주사는 혈장에서 필요한 항체가 들어 있는 면역 글로불린만 떼어내 주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화란생물은 대규모 혈액 제제 생산라인을 갖춘 업계 선두 기업으로 통한다. 혈장에서 채취한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 제제, 혈액응고인자 Ⅷ 등 다양한 품목의 혈액 제제를 생산한다. 충칭(重慶)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 제제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매년 이곳에서 처리되는 혈장 규모는 1000t에 달한다. 금액 기준으로 4억8000만위안에 이른다. @img4 또 다른 핵심 축으로 꼽히는 백신 자회사 화란백신(華蘭疫苗)은 지난 2005년 출범했다. 화란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H1N1), B형 간염 백신 등 6개 백신 제제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연간 30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4가’ 독감 백신 분야에선 중국 시장을 사실상 독점(86.9%)하고 있다. 백신 사업의 실적은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19년 화란백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8% 증가한 10억4900만위안(약 180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억7500만위안(약 645억원)을 기록, 전년비 38.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자회사인 화란백신의 분사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화란생물 측은 백신 사업을 분사해 독립적인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상장사 중심의 창업판(創業板)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民生)증권은 “화란백신의 분사로 재무 상황이 더욱 투명해지는 동시에 향후 밸류에이션도 제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img5 성장세 둔화에도 주가 전망은 낙관 화란생물의 지난해 실적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매출은 지난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8년의 30% 넘는 성장세(35.8%)에서 지난해 10%대로 내려앉았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억위안(약 64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12억8300만위안(약 2232억원)에 달했다. 코로나 여파에 1분기 실적도 역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화란생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6억7800만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내림세를 보였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비 4.71% 줄어든 2억4700만위안에 달했다. 업체 측은 코로나 여파로 기존 환자들에 대한 혈액 제제 처방이 줄어드는 동시에 제품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전역에서 혈장 채취가 중지되면서 혈장 재고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실적 전망을 낙관하면서 주가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중신(中信)증권은 백신과 혈액 제제 판매량이 정책 호재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보면서 목표 주가를 50위안으로 제시했다. 국신(國信)증권은 “혈액 제제 및 백신 분야의 선두 업체로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백신 분야에서 연간 50%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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