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과 당장 헤어져!” 독해진 北 TV 드라마, 왜?
“우리 아들과 당장 헤어져!” 독해진 北 TV 드라마, 왜?
2025년 06월호
2년 만에 선보인 ‘백학벌의 새봄’
세태 반영하고 젊은 층 감성 맞춰
“한류 드라마 열풍 차단엔 역부족”
|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yjlee@newspim.com
북한 TV 드라마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수령 찬양과 우상화, 북한 체제에 대한 복종 등 과거의 틀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눈길을 끄는 건 북한의 사회 변동 등 세태를 그대로 담아내는 장면이 늘고 있다는 대목이다. 사회 계층의 갈등이나 청춘남녀의 애정 표현, 가부장적인 남성상의 달라진 장면이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검사인 아들을 둔 권세 있는 집안의 어머니는 아들과 교제 중인 여성을 만나 “처녀 쪽에서 먼저 돌아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