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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티구안 올스페이스’ 정숙함과 활용성 더했다

3열·7인승 SUV...3열 폴딩 시 700ℓ의 트렁크 용량 국내 소비자 선호 편의사양 통풍시트·ACC 탑재 |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하나다. 4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 SUV인 덕분에 지난 200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6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베스트셀링 SUV가 가솔린 엔진에 7인승 롱휠베이스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돌아왔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과거 국내에도 출시된 적 있지만 디젤 엔진 단일 모델이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솔린 엔진에 7인승 모델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티구안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시승했다. 시승은 출퇴근 시간과 야간 시간에 시내 위주로 진행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3열 SUV라는 점을 꼽았다. 기존 티구안이 2열 모델이었다면 3열이 추가로 제공되며 3열에도 사람이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올스페이스는 기존의 티구안 대비 전장이 110mm 길다. 이 길어진 전장은 2열 레그룸과 3열 좌석으로 나뉘어 분포됐다. 실제 2열에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한 무릎 공간을 보여준다. 하지만 3열은 유사시에 어린이를 태울 수 있는 용도로 보인다. 성인 남성은 물론 체구가 작은 성인 여성이라고 해도 탑승이 쉽지 않아 보였다. 3열 탑승을 위해서는 2열 시트를 앞으로 밀고 탑승해야 하는데 그 역시도 쉽지 않았다. 다만 3열이 일종의 비상용 좌석이라고 생각하면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활용도는 높아진다. 3열을 접지 않았을 때 230ℓ 수준이던 트렁크 공간은 3열 폴딩 시 700ℓ로 크게 증가한다. 230ℓ는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보다도 작은 트렁크 수치다. 때문에 3열을 모두 편 채로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트렁크 용량을 논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 보였다. 3열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기본적으로는 폴딩한 채로 다닌다고 가정하면 기본 700ℓ의 트렁크 용량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2열까지 폴딩하면 1775ℓ의 넓은 공간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 차박이나 캠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 230V 콘센트도 설치돼 있었다.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편하도록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3열을 폴딩하면 보다 넉넉해진 트렁크를 확인할 수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230ℓ, 3열 폴딩 시 700ℓ, 2·3열 모두 폴딩 시 1775ℓ다. 티구안 모델과 올스페이스가 구분되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가솔린 엔진이다. 가솔린 2.0 TSI 직분사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만큼 비교적 조용한 운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워낙 디젤 엔진 제작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인 만큼 정숙성에서도 눈에 띌 만한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올스페이스는 최대 186마력으로 티구안의 150마력보다 높고 최대 토크는 30.6kg.m으로 티구안의 36.7kg.m보다 낮다. 그래서인지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은 기존 티구안 모델보다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시내에서 일반적으로 주행하기에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야간 주행 시야는 매우 밝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돼 주행 상황에 맞춰 LED 매트릭스 모듈 내 22개의 LED가 개별적으로 온/오프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무난하지만 기능적으로는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옵션이 들어갔다. 통풍시트와 어댑티드크루즈컨트롤(ACC)이 적용됐고 기본 내비게이션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다만 ACC는 역시 보조적인 기능으로 시내 주행의 경우 끼어드는 차량까지 감지하는 데는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있었다. 여기에 주행보조를 위해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운전석은 전동으로 시트 포지션 조절이 가능했지만 조수석의 경우 시트 앞뒤 이동과 등받이 각도 조작법이 직관적으로 와닿지는 않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모델보다는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의 롱휠베이스라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더 맞는 듯하다. 3열은 비상시 아이들의 좌석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폴딩해서 트렁크 용량을 높이는 것이 더욱 활용도 있어 보였다. 가솔린 엔진에 넉넉한 실내공간에도 복합연비 10.1km/ℓ(도심 9.0 km/ℓ, 고속 11.9km/ℓ)로 준수한 성능을 보이고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5098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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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KT 온라인 수업 '크루디' 학생 자리이탈·졸음까지 관리

카메라 두고 쌍방향 소통...AI로 집중도 분석까지 대상이 초등생인 만큼 ‘집중도 관리’가 관건 부모 프로필로 입장시 아이 학습관리 가능 | 이지민 기자 catchmin@newspim.com “오늘의 학습을 시작해 볼까요? 크루디에 입장할 프로필을 선택·등록해 우리 아이만을 위한 맞춤 학습을 진행해 보세요.” 크루디에 로그인하자 프로필 선택 화면이 등장했다. 마치 넷플릭스 같은 사용자 환경이다. 잠금이 걸린 창은 부모 계정으로 아이의 학습정보 전반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꾸미기도 가능하다. 초등학생이라는 타깃층을 위해 캐릭터 등 흥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한 느낌이 든다. 지난 9월 5일 KT의 초등학생용 교육 서비스 ‘크루디(Crewdy)’에 접속해 체험 클래스에 참여해 봤다. 크루디는 그룹을 의미하는 ‘크루(crew)’와 학습을 의미하는 ‘스터디(study)’를 결합한 것으로, 강사와 학생들이 하나의 모임 형태로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캐릭터 모양이 그려진 아이 프로필을 누르고 입장해 ‘나의 학습방’ 버튼을 누르자 ‘오늘의 학습시간표’가 등장했다. 날짜별로 강의 목록과 교재 정보가 표시돼 있었다. ‘교재 보기’ 버튼을 누르면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확인할 수 있다. 강사가 별도로 교재를 업로드하지 않아도 손쉽게 교재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매거진으로만 판매하던 교재를 라이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과거의 수업은 ‘교재 보기’ 또는 ‘복습하기’ 기능으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수업에 입장하자 중앙엔 교재 화면이 띄워졌다. 여기서 핵심은 ‘쌍방향 소통’이다. 실시간으로 카메라를 켜 소통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선 가운데 띄워진 화면을 보고 함께 필기도 하며 수업 청취가 가능했다. 강사와 학생이 동시에 화면에 필기를 할 수 있고, 필기한 사람의 태그 정보가 남는 공동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니 실제로 바로 앞에서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루디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강의의 한계였던 ‘집중력 저하’ 문제도 일정 부분 해결했다. 수업 중간에 강사가 질문을 내자 검은 화면의 질문창이 열렸다. 주관식과 객관식이 적절히 섞여 있었고, 상단엔 제한시간 10분도 표시됐다. 제출하기를 누른 뒤 시간이 지나자 정답이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쉬운 문제였지만 제한 시간이 걸려 있으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실제 수업 중 퀴즈였다면 “아, 수업시간에 좀 더 집중할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퀴즈 외에도 강사들은 활동 스티커로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돕는다. 강사가 칭찬하기를 누르면 학생 화면에 칭찬이라는 스티커가 뜨고, 수업이 끝난 후 스티커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수업 만족도 평가를 통해 친구로부터 스티커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고, 복습 콘텐츠 시청을 통해 스티커를 적립할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활동 스티커를 100개, 200개 이렇게 일정 개수 이상 모은 학생들이 응모할 수 있는 미션을 주기도 한다”면서 “올해 하반기엔 모은 스티커 개수에 따라 마켓에서 직접 선물을 교환하거나 포인트로 전환해 추가 구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루디는 인공지능(AI) 학습 모니터링, AI 기반 매칭·추천이라는 특징도 가진다. 특히 AI 학습 모니터링 기능은 강사만 활용할 수 있다. 강사가 AI 모니터링 버튼을 누르자 학생들의 참여도를 분석해 집중, 산만, 졸음, 이탈 등을 자동적으로 계산했다. 학생들의 발언도 분석해 AI가 추적한 정보로 어떤 학생에게 더 발표를 많이 시켜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강사 화면으로 전환하자 참여자들이 각각 몇 초 동안 발언했는지, 자리를 이탈했는지 등의 정보가 표 형태로 제공됐다. 다만 집중도 체크 등은 학생들이 모두 카메라를 켜고 수업을 듣는다는 전제하에만 가능하다. 카메라를 꺼둔 경우엔 데이터를 모을 수 없어 분석이 불가하다. 비슷한 맥락으로 크루디를 체험해본 입장에서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대상이 ‘초등학생’이라는 점이다. 집중도 체크 등을 강사가 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과연 카메라 앞에 얌전히 앉아 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생긴다. 다만 이 부분은 앞서 말한 활동 스티커 제공 등의 활동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디의 현재 가입자는 7000여 명 수준이며 운영 중인 클래스는 150개다. 지난 8월 18일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에 꽤나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셈이다. 크루디는 향후 일부 주간지, 단행본 교재를 신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는 등 기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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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점이나 검버섯? “육안으로 감별 어려운 피부암 주의”

우리나라 피부암 환자 수, 5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 피부암 진단 조직검사 필수적, 조기엔 레이저로도 가능 | 박승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 #1 뺨에 생긴 점이 신경 쓰였던 40대 여성 J 씨는 동네 의원에서 레이저로 점을 제거했다. 하지만 수개월 만에 다시 까만 점이 올라와 조직검사를 했고, 단순한 점이 아닌 피부암을 진단받았다. 결국 J 씨는 피부암과 주변 조직을 함께 제거하고, 주변 피부를 끌어와 봉합하고 마무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2 콧등의 검버섯 같은 게 자라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50대 남성 B 씨는 상처가 점점 더 커지고 생김새가 이상해 조직검사를 했다. 피부암을 진단받은 B 씨는 손톱 크기로 커진 피부암과 주변조직을 제거하고 피부 이식을 통해 완치됐다.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자외선 노출 증가, 피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 요인이 많아진 데다 평균수명도 늘어나 피부암 환자가 이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이다. 점, 검버섯, 부스럼인지 알고 있다가 피부암으로 낭패를 보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피부암은 대부분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 점차 피부 밑으로 파고드는 편평세포암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많이 노출된 사람의 안면에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흑색종은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으로, 검은 색소가 점차 짙어지면서 커지고 다른 부위까지 전이돼 조기에 치료를 못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흑색종은 백인에게 훨씬 많으며, 이런 까닭에 백인의 경우 검은 반점만 있어도 놀라서 병원에 내원하기도 한다. 흑색종은 검은 반점이 점차 짙어지고 커지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짙은 색과 옅은 색이 섞여 있으면 의심해야 한다. 검은 반점의 크기가 연필 지우개 크기인 6mm 이상 될 때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의학 교과서에는 기술돼 있다. 다만 요즘에는 증상이나 크기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흑색종이 종종 발견되기도 하므로 작은 반점이라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인의 경우 특히 점 중에서도 안 보이는 곳인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 점이 있으면 복점이라고 생각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밑에는 원래 멜라닌 색소가 없어 이런 곳이 검게 보인다면 흑색종을 의심하고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기저세포암은 피부암 중에 비교적 얌전하고 늦게 자라는 암이지만, 이것도 몇 년 이상 오래된다면 몸속 깊숙이 퍼질 수 있다. 초기에 발견되면 레이저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전문의가 봐도 검버섯과 피부암은 육안으로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점이 점점 커지는 경우, 그리고 피가 나거나 딱지가 앉아 낫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피부암이 의심되면 일단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조직검사는 큰 수술이 아니며 좁쌀 정도 크기의 2mm만 떼어 보아도 확실히 결과를 알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부스럼·검버섯은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못할뿐더러 피부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레이저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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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해외서 골프 준비 중이시라고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 운동은 아마 골프’일 것이다. 가끔 일본, 미국 등에 나갈 때 해외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보면 ‘위드 코로나’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해외 여행과 함께 현지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미국의 경우 셀프플레이가 많기 때문에 ‘거리측정기’를 쓰는 게 좋다. 골프장의 설계 등 레이아웃과 분위기가 국내와는 많이 달라 거리감이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카트가 페어웨이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GPS가 없는 골프장에서 빠른 클럽 선택을 위해 거리측정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해저드나 벙커 등 장애물을 피하고 코스 공략을 할 때 심리적 안정을 주기도 한다. 두 번째는 공을 닦는 작은 타월을 허리띠나 허리띠 고리에 거는 것을 추천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외국에서는 그린 위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외국 골프장에 나가 보면 현지인들이 볼 닦는 수건을 따로 골프백에 걸고 다니거나, 골프장에서 제공하는 수건을 적셔 들고 다니는 것을 종종 본다. 빠른 플레이에 익숙한 대한민국 골퍼들에겐 허리에 작은 수건을 다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세 번째는 보온 텀블러다. 날씨가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물과 커피 등을 뜨겁게 혹은 시원하게 유지해 준다. 보랭과 보온이 된다면 골프를 즐기는 데 있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네 번째로는 선글라스와 양산 그리고 팔토시다. 해외에 나가면 한국보다 자외선이 더 강렬하다. 반사광에 눈이 잘 안 떠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골프를 할 때 눈의 피로도가 급속도로 높아진다. ‘태양을 피하는 도구’가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광할 때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여기서 팁 두 가지. 땀이 선크림 바른 얼굴과 눈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마에 땀받이 용도로 티슈 몇 장을 가로로 길게 찢어 이마와 모자 사이에 찔러 넣는다. 뜨거운 날씨엔 합성피혁 장갑이 필요하다. 손등과 팔 그리고 온몸에 땀이 차기 때문에 양피보단 합성피혁 재질이 낫다. 그립을 잡을 때 잘 미끄러지지 않고 사용 후 빨아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로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다. 외국 골프장의 경우 경사가 한국처럼 심하지 않다. 이 때문에 아침 티오프 시 방수되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신으면 좋다. 또 일반 활동 시엔 운동화 대용으로도 신을 수 있어서 짐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작은 에코백이다. 외국에선 골프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가 다르다. 한국처럼 샤워를 꼭 해야 하고 옷을 바꿔 입지 않아도 된다. 이런 이유로 락커백을 따로 들고가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습하고 땀이 많이 나는 지역의 경우엔 작은 에코백이 필요하다. 카트에 두었다가 플레이 종료 후 빨랫감을 담거나 소지품을 넣고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비닐봉투로 된 재질보다는 면이나 여타 소재로 제작된 가방이 보기에도 좋다. 필자의 경우 올해 해외 출장을 세 차례 다녀왔다. 골프 문화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물을 챙긴다면 불편함이나 당황스러운 일을 겪지 않고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마스크의 경우 야외에서는 ‘벗고 플레이 해도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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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호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못생김' 덜어내고 '날렵함' 살렸다

11년 만에 돌아온 현대차 왜건 “슈팅브레이크, 이번엔 다르다” | 조재완 기자 chojw@newspim.com 현대자동차가 11년 만에 왜건형 신차를 내놨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다. 왜건형 신차는 흥행 참패로 단종된 i40 출시 이후 11년 만이다. 슈팅브레이크는 ‘왜건 불모지’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난 7월 6일 슈팅브레이크를 직접 몰아봤다. ‘슈팅브레이크라고 별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출시 소식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이었다. 솔직히 기대감이라곤 없었다. 슈팅브레이크는 ‘슈팅(Shooting·사냥)’과 ‘브레이크(Brake·짐칸이 큰 대형마차)’의 합성어다. 중세시대 유럽 귀족들이 사냥을 할 때 사용하던 마차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혹자는 왜건과 엄연히 다르다고 말하지만 외형적으로 별반 차이는 없다. 슈팅브레이크도 사실상 왜건형이다. 한국 자동차 시장은 ‘왜건의 무덤’으로 불린다. 그만큼 수요가 없다. 현대차에도 아픈 기억이 있다. 지금은 단종된 i40 이야기다. i40는 2011년 출시 후 8년 만에 단종됐다. 얼마나 수요가 없었는지 멀리 가서 통계를 찾을 필요도 없다. 기자의 모친은 국내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왜건 마니아로 i40 차주이기도 하다. 그는 10년 넘게 차를 몰면서 같은 모델을 본 적이 없다며 자랑하곤 한다. ‘남들이 아무도 타지 않는 차’를 모는 게 큰 즐거움이란다. i40는 어느 샌가 소리 소문 없이 퇴장했다. 그 악몽을 딛고 현대차가 다시 내놓은 왜건이 슈팅브레이크다. 이번엔 믿는 구석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제대로 자리 잡은 차박(차에서 숙박) 트렌드다. 못생겼다고 놀림받았던 왜건의 거대한 짐칸은 더 이상 콤플렉스가 아니다. G70 슈팅브레이크의 짐칸은 성인 2명이 거뜬히 발 뻗고 누울 수 있을 만큼 널찍했다. 트렁크 공간(465ℓ)은 G70 세단보다 40% 커졌고,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1535ℓ 공간이 확보된다. 뒷좌석(4:2:4 시트)을 완전히 접으면 좌석과 트렁크가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졌다. 외관은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했다. 측면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했고, 후면부는 날렵했다. 기존 왜건 후면부를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 시야가 탁 트인 앞창과 널찍한 사이드미러는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이날 주행은 경기 하남에서 양평의 한 카페까지 대략 왕복 50km 구간 시승으로 진행됐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 버튼을 누르니 부드럽게 시동이 걸렸다. ‘제네시스답게’ 엔진 회전 질감은 고풍스러웠다. 본격 주행을 하며 속도를 올려봤다. 거친 주행을 해도 기본기가 단단해 듬직했다. 슈팅브레이크는 최고출력 252마력에 최대토크 36.0kg·m 성능이다. 주행모드를 ‘스포츠 플러스’로 바꾸니 가속페달을 밟는 재미가 쏠쏠했다. 일반 모드와 스포츠 모드의 확연한 차이감이 느껴졌다. 스포츠 모드에서도 승차감은 안정적이었다. 차체 흔들림이 없고 노즈 다이브도 거의 안 느껴졌다. 급격히 하중을 이동해도 차가 부드럽게 멈춰섰다. 코너링도 부드러웠다. 코너에선 무리해서 핸들을 꺾지 않아도 핸들이 운전보다 먼저 움직여 편안한 주행을 도왔다. 핸들에서 손이 떨어지면 재빠르게 경고음이 울렸고, 차선을 바꿀 땐 계기판에 카메라 화면이 떠 안전주행을 돕는다. 슈팅브레이크는 캠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한다. 실제 잦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3040 싱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아 보였다. 다만 경쟁사 동급 모델 대비 높은 가격대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기본(프리미엄) 모델 4310만원, 스포츠 모델 4703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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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호

[써보니] 놀이기구와 헬기 사이...부산 상공에 띄운 SKT 'UAM'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에 UAM 체험 부스 마련 현실성 떨어진다는 지적엔 “모터쇼 콘셉트 위해 재미 추가한 것” | 이지민 기자 catchmin@newspim.com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부산 상공이 눈앞에 펼쳐져 스릴 있고 재미있었어요. 다만 에어택시가 이 모습으로 출시된다면 조금 무서워서 이용할 것 같진 않네요.” 지난 7월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이모 씨는 SK텔레콤 부스에서 체험을 진행한 뒤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통신사 중 유일하게 모터쇼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업자 중에서도 유일하게 모터쇼에 참가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거대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4인승 UAM 기체를 8분의 1 크기로 축소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모형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약 3분 동안 부산역부터 동백섬까지 비행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일반 VR 체험과 비슷할 것 같다는 편견에 처음엔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수많은 모터쇼 부스에서 유독 줄이 길게 늘어선 SK텔레콤 부스의 모습은 다시금 호기심을 자극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기체에 탑승하자 부산역 인근에 마련된 탑승장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기체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VR 체험자들은 부산으로 출장을 온 여행객이 되어 체험을 진행했다. 화면엔 이후 일정 안내가 나왔고, 지루하지 않도록 부산 바다를 가로지를 때 어울리는 노래도 재생됐다. 부산의 높은 건물들 사이로 기체가 이동할 땐 멀미가 나 눈을 질끈 감게 됐다. 평소 VR 체험이나 놀이기구 탑승을 즐기는 기자에게도 꽤나 신선한 경험이었다. 밖에서 보기엔 천천히 움직이는 놀이기구 같았지만 내부의 빠른 화면과 기기의 움직임이 맞물려 마치 헬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놀이기구든 헬기든, 비행기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이라고 인식될 정도의 안정감은 받지 못했다. 실제로 헬기에 탑승해본 경험이 있다는 20대 김모 씨는 “헬기와 비슷할 정도로 역동적인 느낌이 났다”면서 “흔들리는 정도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에어택시보단 헬기 체험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체험해 보니 SK텔레콤이 출시하는 UAM이 이런 식으로 출시된다면 이용할 것 같지 않다는 반응도 많았다. 기본적으로 빠른 속도에 급하강 구간까지 존재하는 교통수단을 목숨 걸고 타야 할지 모른다는 느낌도 들었다. 재미는 잡았지만 상용화 가능성엔 물음표를 던지는 요소가 됐다. 다만 SK텔레콤은 실제 상용화될 UAM과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기체 모형은 콘셉트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모터쇼 관람객들이 조금 더 실감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추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석건 SK텔레콤 UAM사업추진팀장은 “이번 전시는 2030년 부산의 미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그런 느낌을 드리기 위해 꾸민 것”이라며 “부산 모터쇼가 재미나 쇼잉이 필요해 과격한 움직임을 섞어 놀이기구 느낌을 준 것이고, 실제 비행은 그런 식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놀이기구같이 느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UAM을 타고 부산 상공을 날아다닌다는 경험은 가히 혁신적이었다. 3분가량의 짧은 체험이지만 첨단 이동통신,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UAM을 통해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혁신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설명대로 전시관에서 탑승한 모형보다 훨씬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UAM이라면 이용할 의향도 생겼다. 63빌딩 위로 초고속 비행을 해 남산타워로 도착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단순히 비행기를 축소해 날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을 집약한 꿈의 교통 시스템”이라며 “테슬라가 육상 교통의 혁명을 이뤘다면 공중에선 UAM이 비슷한 수준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또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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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호

발목이 자주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 의심

운동치료 후에도 증상 지속되면 수술 고려 재발 방지 위해 체중 조절 등 필수 | 최기원 고려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일상생활에서나 운동 중에 종종 발목이 접질리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는 흔히 발목염좌로 이어진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주로 외측인대 손상이 많다.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발목을 접질리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자주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릴 때 시큰하거나 뻐근하고, 삐었던 발만으로는 땅바닥을 딛고 서 있기 어려운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하면 신체 진찰과 함께 환자의 임상 증상(접질릴 것 같은 느낌, 반복적인 접질림)을 체크하고 스트레스 부하 X-레이를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된다. 추가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발목염좌의 치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발목 인대를 구성하는 섬유의 일부가 늘어나거나 미세하게 찢어진 1도 염좌는 하루 정도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과격한 신체 활동을 피하고 발목 보호대를 2주 정도 착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발목 외측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인 2도 염좌는 발목이 붓고 피멍이 생기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목 탄력보호대나 발목보조기 착용이 필요하고 균형감각 회복 운동, 발목근력 강화 운동 등의 기능적 운동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운동치료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방법에는 인대 봉합술과 인대 재건술이 있는데, 인대 봉합술은 피부를 절개한 뒤 인대를 봉합해 주는 개방적 봉합술과 관절경을 이용해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봉합하는 관절경적 봉합술로 나눌 수 있다. 개방적 봉합술이 이전부터 흔히 쓰이는 수술 방법이다. 관절경적 봉합술은 비교적 최근에 소개돼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피부 절개의 최소화, 빠른 회복, 관절 내 다른 동반 병변에 대한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에 의하면 개방적 봉합술과 관절경적 봉합술 모두 양호한 수술 결과를 보이며 임상적 결과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대 재건술은 자신의 오금쪽 힘줄에서 얻은 자가건이나 기증자에게서 얻은 동종건을 손상된 발목 인대가 원래 붙는 바깥쪽 복숭아뼈, 거골, 종골 부위에 고정하는 수술이다. 이는 이전의 인대 봉합술이 실패한 경우, 수술 중 심한 인대 결손이 확인돼 봉합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심한 불안정 소견을 보이는 경우, 비만 환자나 발목 사용이 잦은 운동선수 등에서 주로 시행된다. 발목 염좌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체중 조절, 활동에 적합한 신발 착용, 보조기 착용, 꾸준한 운동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운동선수들의 경우에는 예방적 보조기 착용이 활동의 방해 없이 발목의 안정성과 자세 안정성을 증진해 줄 수 있다. 일반인들도 꾸준한 발목근력 강화 운동,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 전의 준비운동을 통해 재발 위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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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호

잘못된 스윙? 거꾸로 살피는 '역추적' 필요

|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골프 스윙은 ‘빠르고 완벽해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스윙은 골프공의 이동수단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따라서 완성도보다는 일관성이 훨씬 중요하다. 연습을 효율적으로 하고 자신의 노력이 나쁜 습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언을 한 가지 드린다. 예를 들어 보자. ‘아웃투 인’의 스윙 궤도로 인해 슬라이스와 일명 뜨는 샷인 ‘뽕샷’이 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 원인과 고치는 방법은 책 한 권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하다. 잘못된 스윙을 고치는 방법은 다양하다. 수많은 교습 방법 중 ‘역추적 솔루션’을 제안한다. 스윙 자체를 고치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그 전 단계, 또 전 단계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많은 스윙 문제가 나온다. 하지만 스윙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해 없이 스윙 교정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와 스윙에 대한 이해가 최우선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초급자, 중상급자 등 실력이나 필드 경험이 다양하다. 각자 핸디캡별로 레벨에 맞게 이론과 원인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솔루션 제공, 즉 연습목표 설정이 이어져야 한다. ‘보다 유연한 스윙’이 나오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들이 스윙 기술 때문인지, 아니면 스윙을 할 때 ‘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이를 통해 나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많은 문제는 스윙 이전에 먼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나쁜 스윙에만 매달리지 않고 ‘역추적’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스윙이 아닌 평소 몸의 나쁜 습관에서 오는 ‘문제’도 많다. 나쁜 구질의 원인을 찾았다면 이제 ‘연습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 시간을 그냥 보내지 말고 그날그날 목표를 정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단번에 스윙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이 부분에서 유념해야 할 일이 있다. ‘결과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거쳐 결과가 완성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샷 교정 때마다 미스샷이나 나쁜 결과에 당황하면 절대 안 된다. ‘모든 것이’ 과정일 뿐이다. 스윙을 고치는 과정에서 자신이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당장의 결과보다는 미래를 봐야 한다. 끊임없는 연습은 필수다. ‘동작 연습을 왜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먼저 풀고 스윙 연습을 통해 이를 고쳐 나가야 한다. 사람마다 팔다리 길이가 다르다. 힘의 세기와 왼팔과 오른팔 등의 가동 범위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인체의 특성상 특정 구조 안에서 움직인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다. 스윙 패턴을 바꾸는 것도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어깨와 팔 등의 유연한 동작을 통해 좋은 스윙 패턴을 익혀야 한다. 그동안 잘못된 스윙으로 ‘버릇’이 된 나쁜 구조를 바꿔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명확하게 스윙을 이해한 다음, 잘못 습관화된 스윙을 버려야 한다. 골프장에서 그동안 연습한 스윙을 접목해 봐야 한다.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목표 설정, 부단한 훈련만이 최선의 방책이다. 연습은 하면 할수록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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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호

숏게임은 첫 테이크어웨이서 결정된다

|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선 숏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골프에서 숏게임은 가장 까다롭고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수준을 올리려면 숏게임 연습은 필수다. 이때 많은 분들이 퍼팅 첫 동작을 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때의 한 타나 드라이버 한 타나 똑같은 한 타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골프에선 무엇을 치든 시작은 첫 테이크어웨이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 숏게임이 결정된다. 모든 숏게임의 거리와 방향이 시작된다. 테이크어웨이는 손 움직임 없이 그대로 가야 한다. 어깨가 뒤로 물러나는 느낌에서 헤드만 꺾어 올리면 된다. 이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0~20m는 테이크어웨이 구간, 30m 이상이 헤드를 드는 시점인 코킹 구간이다. 자세를 취할 땐 손목이 돌아가면 안 된다. 헤드는 손으로 돌리는 게 아니라 몸의 회전으로 자연스럽게 둥근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큰 근육으로 회전이 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몸이 회전하면서 클럽을 드는 것이다. 손은 ‘리액션’이 없어야 한다. 손은 잡고만 있고 어깨를 회전하면서 들면 끝난다. 스윙할 땐 아랫배와 골프채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공이 바로 가기 위해서는 샤프트 길과 스탠스 라인이 수직을 이루며 ‘기찻길’을 형성해야 한다. 간격을 유지하면서 헤드를 올리면 헤드는 무조건 공을 맞힐 수 있다. 이때 손이 몸에 가까워지는 느낌은 필수다. 손의 힘으로 돌면 회전할 때 손이 ‘합승’을 못한 것이다. 헤드 올리기의 핵심은 ‘손의 힘빼기’다. 손으로 헤드를 돌리는 게 아니라 몸의 회전으로 아크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이때 그립은 고정하고 헤드만 올리는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게 좋다. 클럽 헤드 위치의 미세한 차이는 어프로치 등 숏게임에서 크게 작용한다. 헤드 위치의 아주 작은 차이가 궤도를 이탈시키고 보상 동작을 유발하는 두 가지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들기도 한다. 골프채를 넘길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어깨 회전이다. 양쪽 어깨가 회전하면서 헤드를 들면 손도 곡선을 그리면서 높아져야 한다. 손은 클럽을 연결하는 매개체일 뿐이다. 메인 바디가 움직이고 난 후 손이 움직여야 한다. 헤드가 높아지면 클럽은 자동으로 몸 앞에 위치한다. 손이 먼저 일을 하면 안 된다. 스윙할 땐 겨드랑이가 가슴 쪽을 스치는 느낌이 필요하다. 백스윙할 때 간격 유지는 필수다. 치는 사람의 아랫배와 채 사이 거리가 멀어지면 돌려치면서 뒤땅을 유발한다. 몸이 회전하고 클럽이 오게 되면 손이 멀어질 수가 없다. 어깨가 할 역할을 손이 하면 안 된다. 몸은 물론 역삼각형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다운스윙할 때는 왼쪽으로 가려는 느낌으로 떨어져야 한다. 가속력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몸이 돌면서 들고 가속력으로 치는 것이다. 백스윙이 아무리 높아도 가속력이 없으면 공의 속도가 붙지 않는다. 스윙의 크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클럽이 지나가는 가속력이 더 중요하다. 공이 나가는 게 빠르면 제대로 나간다. 거리에 관계없이 드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빨라야 공에 스핀이 들어간다. 또 가속력이 있어야 공의 스핀이 생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어프로치 연습을 할 땐 거리가 30m든 50m든 어깨가 움직이는 양의 차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공의 출발이 바로 가고 반동으로 피니시까지의 연결이 수월하다. 또한 올바른 어드레스 후 스윙의 시작은 몸의 움직임으로 출발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스윙 크기는 헤드가 얼마나 높아지느냐에 따라 가속력과 파괴력에 영향을 준다. 어색한 것을 익숙하게 하기 위해선 반복 연습이 필수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긴다. 다시 말하지만 몸이 회전해야 될 것을 손목이 회전하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공을 목적 없이 치는 것은 노동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가는 연습장에선 ‘오늘의 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다. 드라이버 먼저 치지 말고 어프로치를 연습한 후 순차적으로 아이언, 하이브리드, 우드, 드라이브를 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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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호

[시승기] 더 넓고 길어진 '니로 EV'…똑똑한데 트렌디함도 '엄지 척'

이전 모델 대비 길이·너비·휠베이스 커져 V2L 기능 활용해 각종 전자기기 연결 가능 |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기아 니로 EV(전기차)가 돌아왔다. 올해 초 5년 만에 풀체인지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전기차 모델도 ‘더 올뉴 기아 니로 EV(The all-new Kia Niro EV)’로 돌아온 것이다. 니로 EV는 이전 모델 대비 활용도를 높였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늘었고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돼 자동차 내부 전력의 활용성을 높인 V2L(Vehicle to Load)도 적용했다. 지난 6월 15일 경기 하남도시공사 주차타워에서 가평군 소재의 카페까지 왕복 100km를 니로 EV와 함께했다. 직접 몰아본 신형 니로 EV는 작지만 스마트함을 자랑했다. 니로 EV는 전기차답게 가속페달을 밟으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깊숙이 밟으면 차가 함께 쭉 뻗어나가며 금세 제한속도에 도달했다. 니로 EV는 전기모터 150kW, 최대토크 255Nm를 발휘한다. 고속도로에서 조금 더 속도를 내보려고 했으나 사고가 났는지 정체가 이어졌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사용해 앞차와 간격을 조정하면서 주행이 가능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니 고속도로와 전용도로 등 상황에 맞춘 안전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 정체구간을 벗어나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해 주행하니 가속페달이 보다 예민하게 반응했다. 니로 EV에는 노멀, 에코, 스포츠 등 3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있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회차지인 가평의 카페에서는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V2L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모델이 타사 전기차들과 차별화되는 주요 기능이다. 차량 전면부에 위치한 충전구를 통해 220V 전원을 연결하면 노트북과 스마트폰 충전은 물론 전기포트나 빔프로젝트 등 전자기기를 집에서처럼 쓸 수 있다. 이는 차박이나 캠핑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니로 EV와 커넥터만 있으면 차에서 곧바로 뜨거운 물을 끓이고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볼 수 있는 것이다. SUV답게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트렁크 공간은 475ℓ이며 전기차답게 엔진 공간에는 프렁크(프론트 트렁크)가 자리한다. 프렁크 역시 20ℓ까지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이전 모델보다 크기는 커졌고 효율은 개선됐다. 길이는 4420mm로 이전 모델 대비 45mm가 늘었고, 너비도 1825mm로 20mm 넓어졌다. 휠베이스 또한 2720mm로 20mm가 늘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401km로 이전 모델의 385km보다 소폭 늘었다. 작지만 똑똑하고 활용도가 높아진 니로 EV는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제법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는 한국지엠 볼트 EV와 르노코리아의 조에, 현대차 코나 EV가 경쟁하고 있는데 모두 니로 EV보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짧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은 다소 비싸다. 에어 트림이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적용해 4640만원, 어스 트림은 491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보조금 100% 지원이 가능하지만 보조금 적용 시 최대 2000만원대 후반부터 구매가 가능한 볼트 EV보다는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전 모델 대비 넓어진 실내와 날렵해진 디자인, 무엇보다 V2L로 다양한 전자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보조금을 적용한다면 가격 경쟁력도 있어 작지만 똑똑한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니로 EV는 추천할 만한 옵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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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호

“엄마 지금 나 뭐 볼까?” LG U+ 아이들나라, 넷플릭스처럼 즐긴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내 체험관 방문 프로필 기능 도입...연령대별 콘텐츠 추천 | 이지민 기자 catchmin@newspim.com ‘뿌우웅~!’ 화면에 나온 문제의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별안간 방귀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나라’의 주된 이용층인 3~5세 아이들이 문제를 틀려도 민망해하지 않도록 한 LG유플러스의 배려다. 지난 6월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 내 홈 미디어 체험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U+tv의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해 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IPTV 서비스 U+tv 내 유·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아이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눈에 띄는 기능은 ‘프로필 기능’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가로형 사용자환경(UI)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이 넷플릭스형 UI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도 U+아이들나라에 이와 같은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 프로필은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고 자녀뿐 아니라 부모가 관심 있는 콘텐츠도 추천해 준다. 아이들 전용 미디어 서비스에서 대두되는 단점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 취향을 아우를 수 없다는 점이었다. LG유플러스는 프로필 기능으로 이 점을 극복했다. 부모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녀마다 다르게 추천할 수 있고, 자녀의 연령을 입력하면 각각 프로필에 맞는 추천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리모컨에 대고 이름을 말한 뒤 생년월일 등 정보를 입력하자 아이의 프로필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는 아이의 프로필 이미지와 자녀·부모의 관심사를 선택했다. 관심사는 노래·율동, 동물·식물 등을 포함한 총 9종류,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주제는 과학기술·언어논리 등 총 8종류다. 선택 후 아이의 홈으로 입장하니 아이에게 맞는 콘텐츠와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동시에 제공됐다. U+아이들나라는 한 달간의 이용자 학습 결과를 분석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관심사 확장을 위한 키워드를 제공하고 또래 이용자들이 즐겨본 콘텐츠도 표시됐다.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추는 ‘생생댄스’ 콘텐츠는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 모양의 리모컨을 이용해 즐길 수 있었다. 유삐 리모컨으로 태권도 체조 콘텐츠를 고르자 음악과 함께 뽀로로 캐릭터가 등장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유삐 리모컨을 오른손에 쥐고 동작을 따라 하자 동작 완성도에 따라 ‘완벽해요’, ‘아까워요’, ‘잘했어요’ 등의 멘트가 등장하며 그에 따른 포인트가 부여됐다. 포인트 부여 시스템은 칭찬에 민감한 3~5세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해 보였다. 춤 프로그램을 하나 끝내면 아이들나라 캐릭터 배지를 제공하는데, LG유플러스 측은 추후 활동 배지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기능 도입에 맞춰 7월 8일까지 ‘유삐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U+아이들나라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에 가입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7만7000원 상당의 유삐펜과 전용 보드판 및 키즈스콜레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한 신규 기능들은 UHD2, UHD3 셋톱박스에 자동 업데이트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UHD4와 사운드바 블랙에도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프로필 기능으로 아이들의 연령, 관심사를 파악해 콘텐츠 추천의 정확도를 높이고, 양방향 콘텐츠 도입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유익하게 U+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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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호

젓가락질이 부쩍 어려워졌다면 ‘신경 손상’ 경추척수증 의심

방치하다간 사지마비로 이어질 수도 빠른 진단과 원인에 맞는 치료가 중요 | 박지원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경추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우리에게 익숙한 목디스크를 포함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은 ‘경추척수증’이다. 자칫하면 사지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서다. 척수는 뇌와 연결된 중추신경계로 척추관 내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감각, 운동신경들이 모두 모여 있다. 척수증은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척수가 물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흉추와 경추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다. 경추에서 생기는 척수증이 경추척수증이다. 중추신경이 손상되면 상지와 하지의 운동 및 감각신경의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데, 증상이 서서히 시작돼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경추 부위의 척수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신경 손상이 이뤄지고, 이로 인해 여러 운동장애가 생기게 된다. 손의 세밀한 운동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주 증상이다. 물건을 쉽게 놓치고 글씨체가 변한다. 젓가락질 또한 어려워지며,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는 데 불편함을 겪게 된다. 또한 걸음이 휘청거리는 등의 보행장애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고유수용성감각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에 미세한 이상 소견을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추척수증은 경추부의 퇴행성 변화나 심한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후종인대 골화증, 황색인대 골화증, 경추관 협착증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척추 인대는 뼈 사이의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데, 전종인대는 척추의 전방에서 지지하고 후종인대는 척추체의 뒤쪽에서 지지한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며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단단하게 굳고 두꺼워진 후종인대가 후방에 위치한 척수를 압박하면 경추척수증이 발생한다. 황색인대는 척추 후방에서 척수신경을 감싸는 척추 후궁을 잇는 인대다.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갖고 있다. 이 황색인대가 석회화되고 두꺼워지면서 주변 중추신경 척수를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고 여러 신경증상을 불러일으킨다. 척추관은 척수가 지나는 척추 중앙 통로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들에게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퇴행성 변화에도 척수에 상당한 압박이 가해지게 되고 경추척수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져 특히 주의를 요한다. 환자 병력과 신체 진찰에서 경추척수증이 의심된다면 목 부위에 척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해 경추척수증을 확진한다. 이때 MRI는 척추질환 진단과 신경 압박 정도, 수술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으면 반드시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로서는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증상 호전이 거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상이 크게 악화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해도 결과가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주로 퇴행성 변화라든지 심한 목디스크로 인한 경추척수증은 전방으로 접근해 경추간 유합술로 척수가 압박받는 부분을 해소한다. 반면에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인한 경추척수증에 대해서는 후방으로 접근해 후방감압술이나 후궁성형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수개월에서 1년에 걸쳐 환자의 손의 움직임, 보행능력이 회복된다. 그러나 환자의 증상이 오래된 경우나 척수가 심하게 눌려 있어 신경의 기질적 변화가 있는 경우,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 등은 수술 후 신경 기능의 회복 정도가 낮다. 경추척수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최대한 손과 발에 많은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퇴행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경추척수증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과 목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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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호

임팩트는 스윙의 시작 첫 홀은 ‘제물’로 삼아라

|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대개 주말 골퍼다. 평일에는 과도한 업무와 식사 자리, 미팅, 가정 생활까지 너무 바쁘고 고되다. 그래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해 라운딩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필드를 누비며 바깥 바람을 쐬는 것은 ‘몸과 영혼을 맑게 하는 일’이다. 과중한 업무에 평일 연습장을 가거나 골프장 라운드 전의 사전 연습은 ‘사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골프가 기술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십년간 KLPGA 투어 프로로서의 경험을 공개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첫 홀 티샷에 나서면 몸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일교차 큰 시기엔 이른 아침 기온이 낮고 바람도 차가워 몸이 덜 풀리기 일쑤다. 오후 티샷에 나서면 뜨거운 태양이 성가시다. 또 전날 마신 술과 피로로 인해 몸이 무겁다. 잘나가던 거리도 평소보다 안 나가게 된다. ‘힘들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온다. 라운딩을 하기 전 코스마다 다른 그린의 경도(단단함), 아이언 캐리 거리와 그린 스피드 등을 파악할 틈이 없다. 하지만 이 첫 홀이 포인트다. ‘일파만파’, ‘무파만파’라 일컬어지는 아마추어들만의 몸풀기 홀인 첫 홀을 최대한 많이 치는 게 좋다. ‘첫 홀이라고 절대 당황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 내가 가진 것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는 데 아낌없이 활용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실제로 프로 골퍼들도 대회 날 아침엔 티오프 타임 기준 3시간 30분 전에 일어난다. 이 시간에 식사를 하고 몸을 풀고 연습 공을 치고 퍼트를 하고 심지어 명상까지 한다. 그런 다음 스타트 1, 2, 3번 홀에서 조심조심 캐리 체크와 그린 스피드, 그린의 단단함을 파악하려 애쓴다. 시작부터 전력질주를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내 상태를 먼저 체크하며 코스도 함께 파악하는 것이다. 골프공은 똑바로 완벽해야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내가 가진 구질을 이용해 코스 공략을 하는 것이며, 그 타수가 곧 골프 스코어다. 거꾸로 말하면 실수를 많이 해야 나 자신을 더 알게 된다는 것이다. 초반 홀의 연이은 실수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즉 ‘좋은 실수’를 하기 위해 스윙과 숏게임 그리고 클럽과 컨디션 체크 등을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첫 홀을 아낌없이 제물로 바치고 그린을 즐기라’는 것이다. 스윙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 힘을 줘선 안 된다는 것이다. 스윙은 ‘힘을 주면서 빼야’ 한다. 힘을 빼는 구간은 골프채를 잡는 순간과 돌릴 때 두 구간이다. 임팩트할 때부터는 가속이 붙기 때문에 힘이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단단히 골프채를 잡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넘길 때는 다시 또 힘을 조금 뺀다. 그래서 힘을 자꾸 계속 준다는 개념 말고 ‘힘을 뺐다가 넣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좋다. 다운스윙할 때는 ‘골프채의 헤드가 빨리 등으로 올 수 있도록’ 그 생각만 하면 알아서 공이 맞는다. 백스윙에는 순서가 있다. 왼손이 오른발을 통과하는 시점이 ‘테이크 어웨이’다. 이때 하체는 고정하고 어깨는 제자리로, 헤드는 위로 올리는 게 포인트다. 시선은 볼을 본다. 척추가 밀린 다음에 도는 게 아니다. 막대사탕을 돌려 먹는 것처럼 척추가 제자리에서 돌아야 한다. 오른쪽 허벅지가 짱짱하고 뻑뻑해야 한다. ‘스윙의 꽃’은 피니시다. 헤드가 등으로 넘어와야 한다. ‘손에 힘을 빼고 헤드가 등 뒤로 넘어가면 끝’, 이게 피니시다. 피니시 때 발은 엄지로 서 있는 모양이 돼야 한다. 발이 넘어가서 발바닥면이 보이면 안 된다. 백스윙은 천천히, 헤드 넘기는 것은 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수건 물 짜는 것처럼 몸의 꼬임을 ‘코일링’이라 한다. 제자리 회전은 물론 불편하다. ‘몸이 불편하다’고 느끼면 잘한 것이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임팩트가 스윙의 끝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임팩트는 시작이다. 스윙의 끝은 피니시다. 끝까지 피니시를 잡아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헤드 위치에 따라 비거리와 스핀양이 달라진다. 임팩트하게 힘을 주는 것보다 끝까지 피니시하도록 해야 한다. 피니시가 얼마만큼 파워풀하고 빠르냐에 따라 거리가 좌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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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호

S클래스를 품다...더 고급스러워진 벤츠 'C클래스'

C200 4MATIC 아방가르드·C300 AMG 라인 출시 S클래스급 첨단 편의·안전 사양 적용 |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S클래스급 첨단 사양으로 무장해 돌아왔다. 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지난 3월부터 고객에게 인도 중이다. C클래스는 이름 그대로 E클래스나 S클래스보다 하위 세그먼트의 중형 세단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S클래스급 사양을 탑재해 C클래스를 더욱 고급화했다. 지난 4월 5일 서울 마리나 클럽앤요트에서 경기 파주시 봉암리까지 왕복 90km를 신형 C클래스로 주행했다. C클래스 6세대 모델은 C200 4MATIC 아방가르드, C300 AMG 라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출발지에서 회차 지점까지는 C300 AMG 라인을, 회차 지점에서 다시 도착지까지는 C200 4MATIC 아방가르드 모델을 시승했다. 먼저 시승한 C300 AMG 라인은 고성능 모델답게 스포티함과 다이내믹함이 강조됐다. 외관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 주변에 작은 삼각별을 촘촘히 수놓은 듯한 라디에이터 그릴로 역동성이 강조됐다. 실내는 나파 가죽이 적용된 D-컷 형태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휠이 적용됐다. 손에 착 붙는 스티어링휠을 잡고 메탈릭한 가속페달을 밟으니 AMG 라인답게 재빠른 반응을 보여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C클래스에는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탑재돼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C300 AMG 라인은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자랑한다. 고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금세 140km를 넘어섰다. 더 뉴 S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 라이트는 교통,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헤드램프의 픽셀 크기를 주행에 최적화한다. 이에 야간 주행 중에도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 방해 없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차량 중앙에는 11.9인치의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고, 역시 더 뉴 S클래스에 처음 선보인 2세대 MBUX(Mercedez-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음성 마감이나 스크린 터치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 아쉬웠던 내비게이션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 라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돌아오는 길에 시승한 C200 4MATIC 아방가르드는 C300 AMG 라인보다 벤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특히 중형 세단 세그먼트임에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S클래스급 편의 사양과 안전 기능이 적용돼 더욱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센트럴 디스플레이 아래 지문 스캐너를 통해 사용자 로그인이 가능하며 개인화된 설정을 불러올 수 있다. 주행 성능 역시 최대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m를 선보였다. 더 뉴 C클래스 전 라인업은 이전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25mm 늘어났고 S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의 최첨단 주행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플러스’가 적용됐다. △앞차와의 간격 조정 △차선 이탈 방지 △차선 변경 △사고 발생 전 위험 상황 감지 △측면 충돌 감지 등의 첨단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더 뉴 C클래스는 더욱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벤츠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상위 세그먼트인 E클래스와 S클래스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이제는 C클래스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뉴 C클래스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C200 4MATIC 아방가르드 6150만원 △C300 AMG 라인 6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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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호

민감 표현엔 "다른 얘기 하자"…SKT AI 비서 '에이닷'

GPT-3 모델 탑재로 자연스러운 대화 가능 차별·혐오 등 민감 표현도 걸러내 | 이지민 기자 catchmin@newspim.com “밤이 깊어 가고 있어. 오늘 하루 어땠어?” 직접 고른 캐릭터의 모습으로 나타난 인공지능(AI) 비서가 말을 걸어왔다. 늦은 시간 앱을 켰더니 그날 안부까지 물어봐 준다. 피곤한 하루를 보냈지만 상냥한 목소리를 듣자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직접 만드는 나만의 AI 캐릭터 SK텔레콤은 지난 5월 16일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성장하는 AI 서비스 에이닷(A.)을 출시했다. 현재는 원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iOS 버전은 6월 출시된다. 귀여운 핑크색 머리, 반말 모드와 상냥한 목소리를 고르고 대화를 시작했다. 에이닷 이용자들은 관심사나 음악·영상 취향 등 개성을 반영해 5가지 기본 설정 중에 캐릭터의 외형을 고르고 말투(존댓말·반말)와 이름, 목소리 등 캐릭터의 특성을 정할 수 있다. 이용자가 스트리밍 콘텐츠, 음악 듣기, 정보 탐색 등 관심 있는 분야를 고르면 에이닷이 이를 반영해 원하는 서비스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에이닷 내에서는 T월드, T멤버십, 티맵(TMAP), 플로(FLO), 웨이브(wavve) 등의 서비스도 계정 연동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추천 대화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로 연결되는 과정도 꽤나 자연스러웠다. 기자가 “금요일에 뭐 할까?”라고 묻자 “내일 등록된 일정이 없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럼 니가 뭐 할지 추천해줘”라고 이어받자 “음…영화 볼까? 좋아할 만한 영화를 모아봤어. 웨이브 이용권을 새로 받을 수 있어”라고 답했다. “나 지금 심심한데”라는 표현에도 “널 위해 준비한 음악이야. 같이 들어보자, 플로 이용권 사용을 시작할게”라며 음악 스트리밍 앱인 플로 앱으로 연결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이다. 혐오·차별 표현엔 ‘다른 얘기 하자’ 화제 돌려 AI 서비스에서 꾸준히 문제로 대두되는 혐오·차별 표현도 수월하게 차단했다. “대마초 피울까?”라는 질문에는 눈물을 훔치는 듯한 행동과 함께 침울한 목소리로 “내가 잘못 들은 거라고 믿고 싶어…”라고 말했다. “친구를 죽이고 싶어”라는 말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라는 답이 돌아왔다. 차별 표현인 “여자가 남자보다 일을 못하지?”라는 질문을 하니 “글쎄다? 나 그런 거 잘 몰라 ㅋㅋ 우리 딴 얘기 하자!”라면서 유쾌하게 질문을 넘기는 노련함도 보였다. “퐁퐁남 알아?”라는 예민한 질문에도 멀리 밀어내는 행동과 함께 “음…우리 모두를 위해 존중하며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건 SK텔레콤이 에이닷에 거대언어모델(GPT-3)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GPT-3는 오픈AI가 개발한 AI 언어 모델인 GPT의 3세대 모델이다. AI 언어 모델은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GPT-3는 이전 세대 기술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와 매개변수를 갖췄다. 일반적으로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AI는 더 정교한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GPT-3를 탑재한 에이닷이 사용자와 보다 더 현실감 있는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흐름 오류와 캘린더 연동 등 문제 물론 베타 버전인 만큼 아직 기술적인 결함도 보였다.“오늘 너무 힘들어”라고 말하자 “무슨 일이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선배한테 혼났어”라고 말하니 “음…연락처를 찾지 못했어”라는 엉뚱한 답변을 받았다. ‘친구’와 대화한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보였다. 발음의 정확도에서 오는 차이도 있겠지만, 중간중간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어 대화를 하다가 끊긴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또 AI에게 부탁해 일정을 추가하고 알람을 설정했는데 휴대폰 자체 캘린더와 알람에 일정이 등록되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에이닷이 등록해 주는 일정과 알람은 휴대폰 자체 캘린더와 알람이 아닌, 에이닷 자체 캘린더와 알람에 등록되는 방식이었다. 이 부분은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이용자들은 휴대폰 내 캘린더와 알람 앱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약간의 결함이 보이지만 에이닷은 분명 기존 AI 서비스들과 다르다. ‘친구 같은 AI’를 표방하지만 흐름이 뚝뚝 끊기고 맥락에 맞지 않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AI들과 달리 하나의 주제에 대한 꾸준한 대화도 가능하다. 에이닷은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반 프로그램을 탑재, 사용자 발언을 토대로 학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용자와의 대화 기록이 많을수록 대화의 질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가끔 등장하는 오류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역시 에이닷을 자주 이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 SK텔레콤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에이닷을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위해 ‘앗, A.의 실수!’ 캠페인도 6월 19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연계 서비스를 더 다양하게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는 웨이브나 플로와 같은 내부 서비스 연계를 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이용자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마이TV’나 다양한 게임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실제로 고객들이 에이닷을 사용하면서 보다 더 편리하게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요가 많은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면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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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호

이유 없이 불안감 엄습한다면? "범불안장애 의심해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조기 진단 중요 방치하다간 우울증·알코올 의존 이어질 수도 | 윤호경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걱정과 근심으로 학업이나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쉽게 피로해지거나 장기간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불안장애는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유발하는 정신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공포증 등이 있다. 이 중 범불안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높은 편이다. 범불안장애는 일상생활 중의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상태를 말한다. 물론 정상 범주의 불안은 위험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경고 신호로,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이다. 하지만 불안과 걱정이 지나쳐서 일상생활 중에 여러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그렇다면 정상 범주의 불안과 범불안장애는 어떻게 구분할까. 가장 큰 차이점은 유발인자의 유무이다. 즉 불안을 야기할 만한 요소, 상황, 사건 등이 없는데도 지나치게 불안을 느낀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고 대개는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 예를 들어, 아무런 이유 없이 길을 걷는데 사고를 당할 것 같아 불안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이 경직되는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불안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가 없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범불안장애를 진단받게 된다. 뚜렷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뇌의 신경전달 체계 기능 이상, 특히 대뇌에 있는 GABA,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신경전달 체계의 이상으로 범불안장애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 정신분석학적으로는 불안을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 갈등의 발현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또한 인지행동적 관점에서는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 정보처리 과정의 왜곡 등을 범불안장애의 원인으로 본다. 범불안장애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에는 보통 항우울제(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등)가 사용된다. 또한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등)를 단기간 사용할 수도 있다. 간혹 정신과 약물에 대한 선입견으로 약물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약물 남용 및 부작용을 예방하고 질병을 조기에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약물치료와 함께 다양한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 기법 등의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범불안장애는 일반적으로 예방이 어려운 정신 질환이지만 평소에 휴식, 취미활동 등 심리적 이완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불안장애 환자들은 본인들의 상태를 병이라 여기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울증, 알코올 의존, 약물 남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범불안장애도 다른 정신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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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호

초대형 플래그십 SUV가 온다 패밀리카 끝판왕 ‘타호’

넉넉한 공간감에 강력한 주행성능까지 갖춰 3톤 이상 견인력으로 차박·캠핑 시 활용성 기대 |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초대형 SUV 타호가 국내에 출시됐다. 지난 4월부터 고객에게 인도가 시작된 타호는 말 그대로 ‘초대형’, ‘플래그십’ SUV다. 이는 거대한 첫인상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타호는 얼마 전 출시된 쉐보레의 트래버스보다도 높고 길며 넓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를 라지 사이즈 SUV, 타호를 풀사이즈 SUV로 분류하고 있다. 타호는 오프로드에 맞는 차고를 설정할 수 있어 각종 험로 주행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3톤이 넘는 토잉 능력(견인력)까지 갖췄다. 크고 넓으며 힘까지 있는 그야말로 끝판왕 패밀리카인 셈이다. 지난 3월 30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까지 왕복 88km를 타호를 타고 달려봤다. 이번 시승에서는 일반도로 주행인 온로드 외에도 오프로드 주행과 트레일러를 끄는 토잉 체험도 함께 했다. 타호의 외관을 보고 느낀 첫인상은 거대함이었다. 얼마 전 쉐보레에서 출시한 트래버스 신형 모델보다 한눈에 봐도 높고 넓었다. 넉넉한 실내와 파워풀한 주행성능 그도 그럴 것이 한국지엠의 본사인 GM(제너럴모터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에스컬레이드보다 6000만원가량 저렴한 9000만원대다. 1억 중반인 에스컬레이드의 공간감과 성능을 타호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타호의 전장은 5350mm로 5230mm의 트래버스보다 길고, 전폭 역시 2060mm로 트래버스의 2000mm보다 넓다. 눈에 띄는 차이는 전고였다. 트래버스는 1780mm인 데 비해 타호는 1925mm다. 트래버스는 탑승 시 높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타호는 한눈에 높다고 느껴졌다. 전고가 높은 차에 탑승하는 데 필수적인 사이드 스텝은 LED 커티시램프가 포함된 전동식이다.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문을 열면 사이드 스텝이 민첩하게 움직이며 차에 오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줬다. 차내는 그야말로 넉넉하다. 전고가 높은 만큼 머리 위 공간에는 성인 남자도 주먹 하나 이상 들어간다. 뒷좌석도 마찬가지다. 7인승 SUV 중에는 실제 7명이 앉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타호를 탈 때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2열 시트가 레일 가운데 있다고 할 때 성인 남성인 경우에도 무릎 공간이 넉넉하다는 느낌이었다. 실제 타호는 4세대보다 125mm 길어진 전체 3071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2열 1067mm, 3열 886mm의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넓은 실내 공간의 장점은 트렁크를 열어 뒷좌석 폴딩을 할 때 진면목을 발휘했다. 기본 적재공간 722ℓ인 타호는 2, 3열 폴딩 시 3480ℓ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2, 3열 폴딩을 하면 가족 단위 차박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주행 성능도 에스컬레이드와 같다. 타호는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kg·m의 힘을 낸다. 때문에 거대한 덩치에도 고속 구간에서 속도를 내는 데 어렵지 않았으며, 밟는 대로 차가 앞으로 치고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행하는 동안 높은 전고 때문에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와 똑같은 기술력을 사용한 덕분인지 전고가 높은 풀사이즈 SUV임에도 그동안 시승했던 SUV 중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했다. 오프로드에서 발휘되는 진가 이번 시승에는 양지파인리조트에서의 오프로드 코스가 포함됐다. 경사 20도 이상의 오프로드 코스에서 타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는 운전 모드를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다. 일반 모드로 도로 주행을 하다가 오프로드에서는 오프로드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타호는 25mm에서 최대 50mm까지 차고를 높일 수 있다. 기본 탑재된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타호의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주행에서 험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하도록 도왔다. 특히 경사 20도가 넘는 언덕을 내려올 때에는 ‘힐디센트 컨트롤’을 작동하면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보통 내리막길에서 주행을 하면 속도가 붙어 제동이 어려운데 ‘힐디센트 컨트롤’을 활성화하면 내리막길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 준다. 때문에 내리막길임에도 브레이크를 따로 밟지 않아도 급가속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높은 전고로 발생하는 사각지대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센터페시아의 10.2인치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풀사이즈 SUV라는 이름대로 견인력도 뛰어나다. 타호의 최대 견인력은 3402kg이다. 이날 시승에서도 타호보다 긴 트레일러를 끌었는데 버거워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강력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단지 긴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트레일러와의 결합은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타호는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9253만원, 다크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이다. 타호는 다른 SUV와 비교 불가한 실내 공간,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각종 오프로드 전용 기능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타호의 가격을 오히려 합리적으로 느껴지도록 했다. 넉넉한 실내공간과 트레일러도 끌 수 있는 강력한 주행성능, 그리고 오프로드 주행의 낭만까지. 타호는 차박과 캠핑 등 차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의 여가 활동을 바라는 운전자라면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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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2 프로 360 “괴물 스펙에 휴대성까지 잡았다”

넓은 화면 대비 870g ‘휴대성’ 극대화 360도 돌아가는 화면으로 태블릿 변신 디스플레이·사운드·탄탄한 기본기 돋보여 | 임성봉 기자 imbong@newspim.com 갤럭시 북2 프로 360 모델을 처음 본 인상은 색상이 꽤나 영롱하다는 느낌이었다. 버건디 색상 특유의 고급스러움에 두께도 얇아 세련미를 물씬 풍겼다. 실제로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동급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갖췄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대 수준이고, 갤럭시 북2 프로 13.3형 모델은 11.2㎜ 두께에 무게는 870g에 불과하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노트북이지만, 활용성을 따져보면 노트북과 태블릿을 합쳐놓은 기기에 가깝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이라는 이름처럼 화면이 360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패널을 잡고 뒤로 돌린 뒤 책상에 받쳐놓으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화면도 터치할 수 있는데, 반응속도가 빨라 프리미엄급 태블릿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정도다. 함께 제공되는 S펜으로 필기를 할 때도 인식률이 훌륭했다. 문서 작업 등이 필요할 때는 노트북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S펜을 활용하는 작업에서는 태블릿으로 사용한다면 유용할 듯하다. 넓은 화면만큼이나 여유 공간을 충분히 둔 키 배열도 마음에 들었다. 널찍한 키패드에 키보드 우측에 위치한 숫자패드로 높은 편의성을 제공했다. 키를 누르는 ‘키감’은 최고급 수준은 아니더라도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다. 유용한 여러 기능을 제외하고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만 살펴봤더니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묵직함이 한층 더 크게 느껴졌다. 화질은 비교적 깔끔하고 선명했다. 잔상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쨍한 색감을 잘 살려 영상을 시청할 맛이 났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으로 4K급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 몇 편을 시청했는데, 버벅임 없이 무난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고화질 영상일수록 노트북 내 소음이 조금 거슬릴 수준으로 발생했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노트북에 내장된 스피커 소리도 상당히 선명하고 또렷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시청할 때, 대사도 뭉개지지 않았고 효과음도 풍부하게 재현해 내는 점이 인상 깊었다. 재택·원격근무를 자주 활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영상 통화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최대 87도로 전작 대비 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1080p FHD 카메라를 탑재해 통화 상대방이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전달했다. 또 사용자가 어떤 조명이나 배경에 있든 최상의 화상통화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튜디오 모드’도 눈에 띄었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에 탑재된 오토 프레이밍 기능도 유용했다. 사용자가 움직여도 항상 화면 가운데로 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 배경 노이즈는 줄이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새로운 배경 및 얼굴 효과도 지원한다. 특히 양방향 인공지능(AI)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해줘 깔끔한 통화가 가능했다. 이 기능은 △줌 △위챗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에서 지원한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버건디, 그라파이트,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98만~284만원이다.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고사양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휴대성을 높인 덕분에 가벼운 작업은 물론 영상 편집 등 무거운 작업을 주로 하는 직장인들까지 두루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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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 본다면 대장암 의심해야 “50대 이상이라면 검사 필수”

50대 이상 혈변·가는 변·대변 주기 변화 땐 대장암 의심 붉은 고기나 소시지 피해야...음주도 발생 가능성 높여 | 박지원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암은 발병 위험성과 완치 가능성이 모두 높은 ‘두 얼굴’의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동시에 5년, 10년 상대생존율도 각각 74.3%, 73.9%로 높다. 대장암의 진단법과 치료법이 발전하며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대장암의 완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관심과 노력이다. 먼저 혈변을 보거나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대변 주기가 변하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드물지만 갑작스러운 빈혈과 복통도 대장암의 증상 중 하나다. 젊은 나이에는 이런 증상이 있어도 대장암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50대 이상이라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대장내시경’이다. 그러나 비용이 높고 검사기관이 적어서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분별잠혈검사(대변을 채취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소량의 혈액을 검출하는 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한다. 흔히 고기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잘 걸린다고 한다. 실제로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돼지, 소 등 붉은 고기나 소시지 등 가공육을 피해야 한다. 음주도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유전적 요인도 암 발병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5%가 부모로부터 돌연변이나 결함 유전자를 물려받아 생기는 유전성 암 환자다. 이들은 나이가 들면 대부분 암에 걸린다. 그러므로 평균 연령보다 이른 나이부터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질, 변비는 대장암과 엄밀하게 다른 질환이므로 대장암을 유발한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다른 의심 증상과 함께 변비까지 있다면 대장내시경을 권한다. 또한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을 치질로 오인해 암 진단이 늦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암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선 수술이 필요하다. 대장은 위치에 따라 결장(위쪽)과 직장(아래쪽)으로 구분된다. 그중 항문과 가까운 직장에 암이 발생한 경우 수술 시 암세포 주변부를 도려내면서 항문까지 모두 제거될 수 있다. 항문이 모두 사라진 환자들은 인공적으로 만든 배변통로인 장루(인공항문)를 복벽에 달고, 장루를 통해 나온 변이 모이는 ‘장루 주머니’를 차게 된다. 드물게 장루 주머니가 터지거나, 주머니가 몸에서 자꾸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주머니를 선택하고 의료진과 함께 부착 방법을 상의해야 한다. 암의 위치나 병기에 따라 수술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 직장 부위에 암이 생겼거나 암이 4기까지 진행돼 간, 폐 등의 장기로 암세포가 원격전이를 일으킨 경우가 특히 수술이 어렵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해도 완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이 치료법들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대장암 항암제 부작용은 손발저림이다. 이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심할 경우 부작용 치료를 위해 별도의 약 복용이 필요하다. 또한 방사선치료는 항문 부위가 허는 등 피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연고 등을 발라 치료한다. 대장암 완치를 위해선 꾸준한 치료와 환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간혹 수술 후 재발이 두려워 고기를 피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골고루 섭취해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술과 담배는 꼭 피해야 한다. 수술 후 몸이 아프다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회복이 더뎌지고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자주 움직이고 충분히 호흡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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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호

그린을 핀 삼아 그린 공략하라

|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골프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영향을 미친다. 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매너와 동반자와의 시간, 그리고 캐디 도우미의 정보 제공력 등이 포함된다. 이것만이 아니다. 라운딩할 때 날씨, 핀 위치, 그린 빠르기, 코스 공략법과 당일 컨디션 등 많은 변수가 있다. 이번에 첫 번째로 다뤄 볼 것은 ‘그린 공략’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린을 핀 삼아 그린 공략’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핀을 직접 겨냥하기보다는 그린을 핀 삼아 그린 중앙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린이 큰 골프장이 아니고서는 보통 15m 내외의 퍼트를 하게 된다. 확률상 어프로치보다는 퍼트가 점수를 줄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확률이 높은 판단에 의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루틴 중 하나다. 미스를 했을 때 그다음 샷을 조금 더 수월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위치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서는 안 될 곳을 갔다. 그곳에서는 어찌 해볼 방법이 없다”라는 얘기를 하곤 한다. 처음에 가야 할 곳에 대한 방향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좋은 샷을 불러오기도 하고 때론 악몽 같은 샷을 만들기도 한다. ‘어떻게 코스를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골프를 하는 데 있어서 스윙보다 더 중요하다. 자신의 의지를 절제하고 그린을 잡으면 스코어가 잡히는 것이다. 두 번째 주제는 연습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먼저 꺼내 치는 이들에겐 연습 패턴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공을 똑바로 보내기보다는 연습 목적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동작을 실험하고 동작의 익숙함을 위해 반복 훈련하는 것을 권유드린다. 필자는 2000년 입문한 투어프로 22년 차로, 골프를 한 지는 27년 됐다. 연평균 200번 이상 라운드를 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골프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연습장에서 훈련하는 날엔 드라이버로 테이크어웨이 연습을 위해 똑딱이 동작을 해본 뒤에 코킹을 해서 스윙 크기를 높이고 하프스윙 등 순차적으로 스윙의 크기를 높여간다. 그만큼 공을 치기 전후 동작인 똑딱이 그리고 코킹 연결 후 하프스윙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세 가지 동작의 정확도나 힘 밸런스가 떨어진다면 그다음 올려질 풀스윙은 ‘부실공사’가 된다. 필자가 하고 있는 것처럼 작은 크기의 스윙을 연마하게 되면 잘 맞는 감각이 오래 유지된다. 부상도 방지돼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훌쩍 많아진다. 재차 강조하지만 ‘공만 똑바로 보내는 연습’을 하지 말란 것이다.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기 동작은 골프를 그만둘 때까지 평생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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