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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호

K - 아트 돌격앞으로 ‘미술올림픽’ 열리는 베니스 집중 공략

4월 개막 베니스 비엔날레, 세계 미술전문가 총집결 K-아트 특별전, 병행전 등 총 11건으로 역대 최대 치밀하고 대담한 전략 뒷받침돼야 한국미술 세계화 이뤄 |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과연 역대급이다. 올해 제60회를 맞는 베니스비엔날레(4월 20~11월 24일)에 K-아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작가와 작품이 현지로 출동한다. K-아트의 세계화, 국제화를 위해 가히 총공세를 펼치는 형국이다. 베니스 시의 카스텔로 공원(자르디니)에 조성된 한국관 전시는 물론이고 비엔날레 총감독이 디렉팅하는 본전시(주제전)에도 한국미술은 2명의 작고작가를 포함해 4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뿐만 아니라 K-아트만으로 이뤄진 한국전시는 병행전과 특별전, 기타 전시 등 총 11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으로부터 승인받은 전시는 현재 7건이다. 과거 2, 3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미술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1895년 이탈리아 국왕 부부의 결혼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베니스 시가 창설한 미술축전이다. 카셀도큐멘타(독일), 휘트니비엔날레(미국)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미술제로, 올해는 상파울루 미술관장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가 총감독을 맡아 ‘누구나 이방인(Foreigners Everywhere)’이란 주제로 비엔날레를 이끈다. 이제 우리는 어디를 가든 이방인을 만나며, 우리 내면에선 때로 이방인임을 느낀다는 뜻에서 정한 주제다. 페드로사 총감독은 “외국인·이민자·실향민·망명자·난민 예술가들의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베니스, 한국특별전 총 11건 역대 최다 작년 4월 한국을 찾아 베니스에 초청할 작가들을 조사하고 탐방했던 페드로사 감독은 함경도 원산 출신으로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조각 작업을 해온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89)과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섬세한 예술로 직조하는 이강승(46)을 참여 작가로 뽑았다. 또 월북 미술가여서 국내에서 한동안 ‘금기의 화가’였던 이쾌대(1913~65)와 이순신 표준영정을 그린 한국화단의 거장 장우성(1912~2005)도 선정했다. 올해 한국관에서는 구정아(57) 작가가 ‘향기’를 전시한다. 실향민·입양아가 한국에 대해 간직해온 추억을 조향사가 만든 향기로 변환해 한반도 지도를 그려 보인다는 복안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2세기에 건립된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모든 섬은 산이다’를 개최한다.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 38명(팀)의 전시작과 신작,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임으로써 한국미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도 베니스에서 특별전을 연다. 비엔날레 30주년을 기념해 광주비엔날레를 알린 주요 작품과 기록을 집대성해 ‘마당: 우리가 되는 곳’을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의 ‘키맨’ 역할과 광주비엔날레 탄생의 산파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던 백남준의 대표작 ‘고인돌’ 등이 나온다. 소설가 한강의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국미술문화재단은 한국 1세대 모더니스트이자 한국추상미술의 개척자 유영국(1916∼2002)의 특별전 ‘유영국: 무한세계로의 여정’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관 출신의 김인혜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건축가들에게 유명한 장소이자 르네상스 화가 조반니 벨리니 작품의 상설전시관인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개최된다. 작년 미국 뉴욕의 페이스갤러리 개인전에 이어 유럽에 본격적으로 유영국의 예술 세계가 소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큐레이터는 “유영국의 절정기로 꼽히는 1960∼1970년대 작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근대미술 애호가인 방탄소년단 RM의 소장품도 출품된다.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은 갤러리현대와 함께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추상화가 이성자(1918∼2009)의 개인전 ‘지구 저편으로’를 개최한다. 이 밖에 한솔문화재단은 빌모트 재단과 손잡고 지난해 뉴욕 록펠러센터 앞에 초대형 숯조각을 세워 화제를 모았던 이배(68) 작가의 이색 프로젝트 ‘달집태우기’를 개최한다. 한국 전통의례인 달집태우기를 이배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영상설치 작업이다. 또 갤러리현대는 한국회화의 혁신을 이끈 신성희(1948~2009)의 ‘박음회화’, ‘엮음회화’ 연작을 소개한다. 그간 해외에서 단색화 위주로 소개됐던 한국현대미술이 올해 베니스에서 다양한 결과 주제로 보다 넓은 스팩트럼을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일단 고무적이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 위원장은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는 공공과 민간이 뜻을 모으고 힘을 집결해 K-아트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했던 이숙경 영국 휘트워스미술관장이 2024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의 커미셔너를 맡았고, 부산비엔날레 감독을 맡았던 김해주 씨가 싱가포르관의 커미셔너로 위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의 기획자들이 국제 무대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는 점에서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위원회,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민간 문화재단과 상업화랑, 미술단체들의 다종다기한 전시까지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 총 11건의 한국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한국미술을 국제 무대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에너지가 베니스에서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img4 ‘K-아트 알리기’ 취지 좋으나 급조된 행사 여럿 그러나 K-아트를 소개하는 특별전의 숫자가 많다는 것만으론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다. 11개의 전시 중 참신하면서도 압도적으로 K-아트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는 사실 손에 꼽을 정도다. 한국현대미술을 특징 지을 만한 구심점도 없어 보인다. 한국관 건립 30주년 기념전은 개관 때부터 한국관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단선적인 전시로 흐를 공산이 크다.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전시도 내년에 열릴 광주비엔날레를 사전 홍보하는 자리로 그칠 소지가 없지 않다. 나머지 전시들도 미술재단이나 상업화랑에서 자신의 전속작가들을 프로모션하기 위한 전시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조금 색다른 전시로는 한국 작가 다수가 포함된 다국적 작가연합 나인드래곤헤즈의 ‘노매딕 파티’ 정도다. 이 전시는 본전시 주제와 같은 맥락의 전시이기도 하다. 베니스비엔날레는 혁신적인 미술 담론의 발신지인 동시에 거대한 국제 문화산업 자본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두 얼굴을 갖고 있는 셈이다. 베니스 시와 재단은 수없이 많은 전시 프로그램에 베니스의 라이선스를 부여해 공식적인 병행전과 특별전으로 추켜세운다. 이 과정에서 거액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비엔날레와 국제 전시 등을 주도하는 세력들은 막후에선 막강하고도 교묘한 글로벌 아트 비즈니스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비엔날레를 이권과 미술 정치의 각축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복잡미묘한 현황을 꿰뚫치 못한 채 나이브한 태도로 임한다면 한국 기관과 화랑들은 엄청난 경제적 대가(베니스의 공간 대관료와 물가는 가히 살인적이다)를 지불하면서도 서구의 요란한 잔칫상에 구색 맞추는 역할에 그칠 여지가 크다. 치밀한 전략으로 ‘행사 위한 행사’ 넘어서야 따라서 K-아트를 제대로 알리는 장으로 삼기 위해서는 치밀하고도 차별화된 전략과 대담한 기획이 관건이다. 우수한 작가와 뛰어난 큐레이터의 선발은 물론 우리만의 고유한 정서를 전지구적 담론으로 빚어내 ‘압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또한 11개의 K-아트 전시가 개별적 특성을 지니되 한국현대미술을 상징하는 하나의 큰 담론으로 묶어낼 수 있을 때 K-아트는 시너지를 내며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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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호

윤여정 “오스카상 이후 ‘도그데이즈’ 작품 제의 쏟아지지만 묵묵히 내 길 갈 것”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갔다.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한국영화 복귀작으로 ‘도그데이즈’를 택했다. 이번엔 성공한 건축가...‘민서’로 보여준 감동 서사 배우 윤여정은 지난 2월 개봉한 ‘도그데이즈’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로 분했다. 성공한 건축가와 MZ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마 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은 이번 작품에서 윤여정이 건축가 민서 역을 맡았다. “제가 한 영화에 자화자찬을 못 하지만, 이번 영화는 감독 때문에 출연했어요.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데는 없어요. 시나리오가 좋고, 내 역할이 좋고, 돈 많이 주는 유명한 감독은 없는 거죠. 시나리오를 보면 돈을 보지 말아야 해요. 김덕민 감독은 오래 조감독일 때부터 봤는데 입봉을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가 입봉을 할 때, 제가 필요하다면 꼭 출연하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그게 이번 작품이었던 거죠.” 김덕민 감독은 영화 ‘인천상륙작전’, ‘브라보 마이 라이프’, ‘그것만이 내 세상’, ‘영웅’ 조감독을 거쳐 이번 ‘도그데이즈’를 통해 입봉했다. 최근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조감독과 배우로 만났던 두 사람은 이번에 감독과 배우로 재회했다. “이번에 다시 만나게 돼서 좋았죠.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고요. 현장에서 오래 고생했기 때문에 스태프나 배우들이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 않아요. 늘 우리 쪽에 서서 배려를 해주고요. 인간이다 보니 사람을 좋게 보다가도 잘못 보는 경우가 생기는데, 김 감독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번 작품에서 윤여정이 맡은 민서는 말을 에둘러 하는 법이 없고 직설적인 화법의 소유자다. 이로 인해 웃음을 전하거나 감동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꼰대처럼 보이지만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다니는 동안 MZ세대 배달원 진우(탕준상)에게 공감하는 어른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저는 제 연기가 상투적이라 생각했어요. 배우로서는 작품을 연기적으로만 보게 되는데, 제 연기가 그렇더라고요. 스스로 자기 객관화를 하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준상이랑 호흡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나이 차가 나니까 부모님이 몇 살인지 물어봤는데 그의 아버지가 제 아들과 동갑이더라고요. 하하. 손자뻘이랑 연기는 처음이었어요.”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민서의 가슴 뭉클한 대사 역시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윤여정은 “작가가 우리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들에게 어떠한 조언, 충고를 하는 편은 아니에요. 각기 다른 세상을 사는데 그들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한다고 해서 들을 것도 아니고, 그건 오지랖이잖아요. 민서의 대사들은 작가가 우리를 통해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내가 할 만한 말을 대사로 써놨네’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여러모로 글을 잘 쓴 것 같아요.” 韓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씁쓸함 느껴”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초 오스카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배우 최초 금관문화훈장 수훈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는 배우가 됐지만, 그의 속내는 복잡함이 얽혀 있었다. “난 여기서 쭉 활동하고 살고 있었는데, 상 탔다고 주인공으로 섭외가 많이 오더라고요. 사람이 참 간사하다 싶었어요. 그래서 씁쓸해지더라고요. 제가 영화를 찍고 이런 라운드 인터뷰를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이렇게 많이 온 것도 처음이에요. 이런 것도 간사스럽다고 느끼죠. 내가 인기 스타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약장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미나리’ 이후 수없이 쏟아진 작품 제의 속에서도 윤여정은 자신만의 줏대로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사실 주인공을 한다는 건 굉장한 책임감을 요하는 거예요. 흥행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나는 흥행배우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위험한 도전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여기에 쭉 있었는데, 갑자기 주인공으로 발돋움을 해야 하나 싶었죠. 살아보니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 없고, 계획대로 되지도 않아요. 그러니 흘러가는 대로 살려고 해요. 결국 절실해야 연기를 잘할 수 있는 거라, 지금도 절실하게 하려고 애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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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호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컬100 지역 문화발전 ‘투 트랙’ 이끈다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개 지자체와 지역문화 100선에 선정된 ‘로컬100’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문화산업과 관광 발전을 유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전국의 13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이전의 5개 지역 선정 당시보다 한층 확대된 정책 지원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지자체의 문화도시 발전 방안을 서포트하고 컨설팅하는 동시에 지난해 12월부터 ‘로컬100, 로컬로’로 지역을 방문해 구체적인 지역 관광 사업과 상품을 잇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 균형발전 주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총 13개 도시를 발표한 바 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2024년 예비사업 기간을 포함해 4년간(2024~2027년) 도시당 최대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6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문체부는 이번 연수회를 시작으로 지역 특화된 문화가 해당 도시와 주변 지역까지 이끄는 문화 균형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하도록 컨설팅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에 13개 지자체를 선정하면서는 사람들의 삶의 질의 문제로 조금 더 접근해볼 생각”이라며 “예전처럼 정하고 보조금 내려가고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문화도시로서 부처가 함께 컨설팅도 하고 의논하도록 하겠다. 심의하는 분들도 지속적으로 컨설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 장관은 특히 전국 방방곡곡 지역에 대한 해박한 정보와 남다른 관심을 내보이며 이번 사업에 힘을 실었다. 전주 고도 지정과 관련한 전통 관광, 세종은 한글 도시, 통영의 통영국제음악제, 강원도의 대관령국제음악제, 충주의 자전거 관광, 전국 풍물패가 안성장에 모이는 방안 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또 유 장관은 “지자체에서 하는 미술관, 박물관 허가를 문화부가 다 까다롭게 심사하고 그랬는데 이제 다 규제를 풀어서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규제 완화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역 문화 박물관, 미술관 조성을 독려했다. 여기에 문체부는 올해 한국 외래관광객 2000만 달성을 위한 지역 관광 활성화 첫 번째 방안으로 각 단체장들의 지역 축제 및 명물, 명소에 대한 정보 제공도 요청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한국문화원, 콘텐츠진흥원, 코이카 등 정부 조직에서 각 지자체 관광 사업과 상품들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홍보하고 싶은 지역 축제라든지 소개하고 싶은 지역 관광지 등을 선별해 파일로 만들어 주시면 외래관광객 2000만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에 홍보하겠다. 각 관광공사 지사장들에게 나라마다 100만 이상씩 모객하도록 주문했다. 해외 관광객이 서울, 부산, 제주만 가는데 다른 지역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재원은 물론이고 여행사에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공동 연수회를 통해 각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도시는 △글로컬 문화콘텐츠 중심 도시, 충주 △대한민국 콘텐츠의 세계 도파민 웨이브·민족문화의 수도, 진도 △긍정과 변화의 성장문화도시, 통영 △골목에서 바다로 함께 성장하는 문화연결도시, 수영 △전 세계를 사로잡는 K-전통문화도시, 안동 △영감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도시, 속초 △유기적인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 순천 △함께 만들고 배려하고 성취하는 문화경제도시, 수성 △전통 한류의 심장 미래문화 창발도시, 전주 △장인문화유통을 통해 삶의 쉼을 실현하는 안성문화장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민관이 함께 뛰는 ‘로컬100’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함께 ‘로컬100, 로컬로’는 전국의 관광명소 100선을 골라 문체부가 직접 기업, 교통, 지역 산업을 결합해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제안한다. 전국의 문화관광을 위한 문화도시를 지원, 컨설팅하는 한편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예술, 음식, 레포츠 등의 지역 문화자원을 엮어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해 12월 경남 밀양, 통영의 기차 여행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엔 강릉의 트레킹 여행 코스를 직접 방문하며 지역 관광명소 체험을 주도했다. 경기가 한창이던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관심이 가질 만한 트레킹을 지역 명소와 접목했으며, 카카오VX의 애플리케이션 ‘올댓스탬프’와 협업했다. 이번에 구성된 ‘로컬100, 강릉을 걷다’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박이추 커피공장, 시나미 명주골목, 칠사당, 강릉 오죽헌 한옥마을, 강릉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이 포함됐으며 각 명소마다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체험을 곁들였다. ‘올댓스탬프’에서는 각 장소 방문 시마다 뱃지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지역명소 방문을 유도한다. 무엇보다 ‘로컬100’을 향한 지역민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다. 장관이 가는 코스마다 함께한 김홍규 강릉시장과 강릉이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필두로 지역 곳곳의 시민들은 체험단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지역소멸 해소와 문화관광 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절실한 바람을 읽을 수 있었다. 문체부에서는 밀양, 통영에서 코레일과 협업해 기차 여행을 제안한 것처럼 강릉에서는 트레킹을 접목해 지역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컬100’ 선정 지역 가운데 이 같은 코스 구성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는 코레일, 카카오VX 등 함께한 기업들과 별도로 협력해 자체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로컬100, 로컬로’ 사업을 통해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시도하고 있다. 강릉에선 아웃도어 스포츠와 연계해 걷기를 컨셉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 문화 특성에 맞게 상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2월 중 ‘로컬100, 로컬로’의 일환으로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하는 한편 강원도 속초, 동해 등의 지역문화 관광 코스 컨설팅에 나선다. 앞서 “올해 ‘로컬100’ 선정 지역을 한 달에 한 번 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장관이 직접 주도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피부로 와닿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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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호

[이달의 재물운세]

◆쥐띠(子) 60년생 : 70%, 문화운세 90% 72년생 : 70%, 주식운세 70% 84년생 : 40%, 금융운세 50% 96년생 : 60%, 횡재운세 70% ◆소띠(丑) 61년생 : 80%, 금융운세 80% 73년생 : 50%, 상속운세 50% 85년생 : 80%, 문화운세 70% 97년생 : 90%, 횡재운세 60% ◆범띠(寅) 62년생 : 50%, 증여운세 70% 74년생 : 90%, 주식운세 90% 86년생 : 80%, 품대운세 80% 98년생 : 70%, 금융운세 90% ◆토끼띠(卯) 63년생 : 60%, 정기수입운세 70% 75년생 : 80%, 부정기수입운세 60% 87년생 : 90%, 횡재운세 80% 99년생 : 50%, 정기수입운세 50% ◆용띠(辰) 64년생 : 70%, 주식운세 70% 76년생 : 40%, 부정기수입운세 60% 88년생 : 70%, 정기수입운세 60% 00년생 : 60%, 주식운세 80%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운세 90% 77년생 : 70%, 주식운세 70% 89년생 : 80%, 금융운세 80% 01년생 : 70%, 품대운세 80% ◆말띠(午) 66년생 : 80%, 부정기수입운세 60% 78년생 : 90%, 증여운세 90% 90년생 : 90%, 정기수입운세 70% ◆양띠(未) 67년생 : 90%, 횡재운세 90% 79년생 : 60%, 금융운세 70% 91년생 : 90%, 주식운세 80% ◆원숭이띠(申) 68년생 : 30%, 주식운세 30% 80년생 : 80%, 횡재운세 60% 92년생 : 90%, 품대운세 60% ◆닭띠(酉) 69년생 : 90%, 금융운세 90% 81년생 : 80%, 주식운세 90% 93년생 : 80%, 상속운세 80% ◆개띠(戌) 70년생 : 80%, 금융운세 90% 82년생 : 40%, 주식운세 60% 94년생 : 80%, 문화운세 90% ◆돼지띠(亥) 71년생 : 50%, 상속운세 50% 83년생 : 90%, 문화운세 40% 95년생 : 30%, 증여운세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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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호

미래의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기다리며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시선 집중

뉴스핌 주최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3월 10일까지 지원자 모집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음원발매 지원 |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oks34@newspim.com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지난 1월 29일 지원자 모집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뉴스통신사로는 최초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을 성황리에 개최한 뉴스핌은 2024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온라인 경연대회를 마련하고 끼와 재능이 넘치는 미래의 뮤지션을 기다리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개최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곡을 쓰고, 연주하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를 뽑는 거의 유일한 경연대회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는 많지 않다. K-팝 시장의 다양성을 개척해 나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뉴스핌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런 취지에 공감한 사단법인 한국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도 후원에 나섰다. 경연대회의 전 과정은 뉴스핌이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출범한 유튜브TV KYD(코리아유스드림)를 통해 공개된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소통형 경연대회로 치러지며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SNS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미원빌딩 뉴스핌 본사에 새 단장하여 문을 연 최첨단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꿈과 열정이 가득한 싱어송라이터 지망생이라면 나이와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지원할 수 있다. 대중음악계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려낸다. 수십 년간에 걸쳐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해온 유명 싱어송라이터와 연예제작자, 현직 실용음악과 교수 등이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톱 10에 오른 결선진출자 전원에게도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금뿐 아니라 수상자들이 다양한 음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을 제작하여 선물한다. 3월 10일 마감 이후에 15일 40~50명(혹은 팀)이 발표되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8월 말이나 9월 초 톱 10이 선발된다. 톱 10 진출자들에게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매체력과 영향력으로 홍보 및 마케팅도 지원한다. 뉴스핌의 스튜디오에 마련된 연습실과 녹음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기회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자는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하여 음원 제작 및 유통을 지원한다.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에 대중음악계가 갖는 관심은 열화와 같은 응원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많은 싱어송라이터들이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염원하면서 응원 메시지를 전해 왔다. 여행스케치 루카, 이한철과 재주소년 박경환, 레이지본과 범진 등을 비롯하여 강허달림, 에일리, 안예은, 신현희 등 여성 싱어송라이터도 응원 메시지 행렬에 참여했다.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 방법은 히든 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www.hiddenstage.co.kr)를 참조하면 된다. 또 문의사항은 히든 스테이지 사무국 이메일(hiddenstage24@newspim.com)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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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호

심상용 서울대 교수가 본 2024 미술시장 “인기·트렌드에 집착 주체성 함몰 질문 던지게 하는 ‘힘 있는 미술’ 주목”

|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인기 있는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남다른 시각으로 해부해온 심상용 교수는 15권에 이르는 단행본과 여러 편의 학술논문을 썼다. 그런데 그 내용이 대체로 까칠해 ‘시니컬한 미술인문학자’로 통한다. 월간ANDA는 불황의 시그널이 켜진 새해 미술시장을 짚어보기 위해 심 교수를 만났다. Q. 오늘날 현대미술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예술가는 자고로 ‘전형의 학습’이 아닌 ‘전형의 탈피’를 추구한다. 주류 질서나 관습, 규범과 충돌하며 창조의 대지에 이른다. 타협할 수 없는 고유성이 예술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다. 하지만 오늘날 글로벌화된 흐름 안에서 예술의 그 같은 독특함과 다양성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불황보다 이 점이 더 문제다. Q. 어떤 위기인가. 작가의 주체성이 트렌드라는 집단적 코드에 의해 억압 또는 교화되고 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적 범주와 동떨어졌을 때 요즘 예술가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느낀다. 결국 중심을 잃고, 서로 모방하고 참조함으로써 정체적 안정감을 획득한다. 이로 인해 이 시대가 발현해야 할 잠재적 미적 역량은 연달아 손상을 입는다. Q. 유행을 무시할 순 없지 않나. 유행은 어느 시대나 존재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그것은 전례 없이 막강해졌고 급진적이 됐다. 예술의 전 영역에서 노골적으로 선동되고, 정당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급속한 글로벌화에 민감한 한국사회의 특수한 조건 안에서 걷잡을 수 없는 흐름이 됐다. Q. 디지털화로 트렌드가 더욱 빠르게 전파된다. 스타일과 형식은 물론 사유와 담론의 전 영역에서 쏠림 현상이 심하게 목격된다. 매우 우려스럽다. 결국 독창성의 기반이 무너지고, 문화 생태계가 왜곡되고 있다. Q. 서구의 많은 학자들이 서양의 시대는 끝났다고들 하는데. 서구는 끝났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롤랑 부디에는 “이제 서구는 ‘레퍼런스’일 뿐이다. 모범답안도, 궁극적 지향점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대미술의 개념을 널리 퍼뜨려온 미국과 뉴욕의 파워는 여전히 막강하다. 비서구 국가들은 그저 할당된 자리만 조금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작품의 질과 작가의 재능이 중요하다지만 국가들 사이에 명백하게 존재하는 계층차가 반영된다. Q. 예술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을 과거와 현재로 비교한다면. 20세기까지만 해도 예술의 전통적 가치가 중시됐다. 다니엘 부뉴는 그것을 다섯 가지로 꼽았는데 지혜(지식), 정서적 감흥, 스타일, 작가의 메시지, 새로움이었다. 하지만 현대미술에서는 스타일과 새로움만이 가치 축으로 작동한다. Q. 작품이 독창적임에도 평가를 못 받는 예가 많다. 서로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모방하는 탓에 유사종이 너무 많아졌다. 유사종 형식 중 어떤 것이 예술로 받아들여지는가는 제도와 기관의 몫이다. 즉 예술의 평가와 인증이 시장과 마케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Q. 그 평가는 공정한가. 미술시장은 공정성에 근거하는 일반 시장과 전적으로 다르다. 예술성, 창조성에 대한 기준이 별로 작동하지 않는다. ‘국제적 명성’과 ‘가격’에 의해 작품의 가치가 좌우된다. Q. 국제적 명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막대한 물량의 미디어적 투입에 의해 만들어진다. 최신의 마케팅이 관건인 셈이다. 이를 위해 예술가들은 세계 트렌드를 재빠르게 분석 추종하고, 미술시장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날짜분계선을 널뛰듯 넘나드는 글로벌 톱 큐레이터들과 친분을 맺는 데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한다. 요즘 작가의 국제적 명성은 베네치아 비엔날레와 아트바젤의 참가 경력과 비례한다. 아트바젤의 디렉터였던 사무엘 켈러는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1등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Q. 1등이 되면 돈은 굴러 들어온다는 건가. 맞다. 세계 정상의 아트페어인 바젤은 ‘예술의 성공’이 아니라 ‘예술로 믿게 만들기의 성공’이다. 명성 굳히기, 즉 바젤에 입성해야 비로소 ‘정답’임을 널리 주지시킬 수 있다. Q.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개막 첫날 솔드아웃되기 일쑤다. 요즘 잘나가는 톱 아티스트는 작품의 ‘솔드아웃’과 정비례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너무 분명하고, 질문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시장미술’이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높은 평가를 받으리란 보장은 없다. 트렌드에 너무 함몰돼 있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작품인 셈이다. 결국 시장미술이 아닌, 감상자를 질문에 참여시키고 주의를 집중하게 만드는 그림이 생명력이 길다. 그것이 진정으로 힘 있는 미술이다. 이런 보물을 골라야 길게 보면 컬렉션이 빛을 발하게 된다. Q. 현대미술에서도 소통과 네트워킹이 핵심일 텐데. 예술은 이제 ‘예술’ 그 자체보다 ‘세계와의 관계를 수립하는 방식’이 더 중요해졌다. 영특하고 민첩한 아티스트인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57)가 좋은 사례다. 그는 갤러리와 부자 컬렉터들이 작가 작품을 헐값에 산 뒤, 곧 되팔아 더 큰 부자가 되는 시스템이 마땅치 않았다. 이를 깨뜨리기 위해 화랑을 거치지 않고 소더비 경매와 손잡고 자신의 작품을 직접 팔았다. 미술품 거래로 부당하게 큰 수익을 올리는 갤러리나 컬렉터의 수익 중 일부를 작가가 챙겨야 한다는 논리였다. 시스템을 깨뜨려 비난도 받았지만 막강 스타라서 성공을 거뒀다. Q. 최근에도 시장의 룰을 깨는 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글로벌 미술시장의 성격이 확연히 달라졌다. 그 중심에 글로벌 아트페어가 있다. 1970년 아트바젤이 출범해 세를 확장했고, 런던의 프리즈가 가세하며 경쟁이 심화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되는 아트페어는 약 160개가 있다. 국내에선 7개가 이 범주에 포함되는데 2022년 시작된 ‘프리즈 서울’이 대표 주자다. 참가 화랑의 수준, 국제적 명성 등에서 프리즈는 최상의 위치에 올라 있다. 아트바젤과 프리즈가 선정하고 소개한 작품은 글로벌 마켓에서 권위를 얻게 된다. 이는 다국적 기업과 금융자산의 결사체 수준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Q. 한국 젊은 작가 작품을 바젤과 프리즈에 더 많이 입성시키려면.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니 더 많은 국제적 스타, 즉 백남준 같은 작가를 발굴하고 만들어내는 기획과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하다. 문제는 장기적 후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관건이라는 점이다. 국제 스타 빠르게 만들기는 미국이 대표적 성공 사례다. 미국은 앤디 워홀, 장-미셸 바스키아 등을 키워냈다. @img4 Q. 살아 있는 작가 중 작품값이 최고가인 제프 쿤스(69)를 어떻게 평가하나. 그의 작업은 ‘가치의 전도’를 보여준다. 가치의 전도는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쿤스가 시행한 행위예술적 초기 연작은 ‘관습에 불응하는 영웅적인 전위’로 추대됐다. 제프 쿤스와 배우 치치올리나의 포르노그래픽한 정사, 클로즈업된 성기 접촉에 대해 평론가들은 ‘예술과 언어의 모호한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통속적인 독자성’이라 평했다. 이후 제프 쿤스는 철저히 상업적인 미술을 추구했고, 톱스타가 됐다. Q. 지난해 봄 당신이 쓴 앤디 워홀 책이 프랑스 아르마탱에서 출판됐다. 비서구권 이론가의 전문서적이 서구에서 출간된 것은 이례적인데. 흔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반응이 궁금했다. 변방의 피상적인 독해로 간주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파리 쪽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파리8대학의 프랑수아 술라주 교수는 “예술사에 대한 우리의 순진한 접근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평했다. Q. 워홀 연구는 그의 후계자이자 ‘포스트 팝’ 영웅들인 제프 쿤스, 무라카미 다카시, 데미언 허스트를 분석하는 데도 중요하다. 맞다. 워홀과 그의 팝아트는 매우 중요한 전기를 이뤘지만 동시에 미학적 빈곤을 드러냈다. 팝아트는 고통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꿈과 환상, 이론과 계획에 의한 성공과 환호가 가져다주는 요소들에 안주해 왔다. Q. 그렇다면 훌륭한 작품이란. 진정한 예술은 예술가의 삶의 경험의 열매로서, 그 정신 속에서 익는다. 공장에서 주문·납기일을 맞춘 공산품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작품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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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호

'외계+인' 김태리 "대상은 작품 덕…언젠가 해외 시장도 진출"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배우 김태리가 ‘외계+인’ 2부로 갑진년 새해 극장 첫 주자로 나선다. 최동훈 감독이 풀어놓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의 비밀이 모두 풀린다. 김태리는 홀가분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관객으로서 재밌게 봤다”면서 영화를 볼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와 감독의 만남 “1부 보고 ‘결말이 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묻는 사람이 많았어요. 절대 얘기하지 않았죠. 혹시나 해서 의뭉스러운 미소도 안 지었어요. 그니까. 이렇게 넘어갔죠. 그동안 했던 작품들 생각하면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이 제가 고르고 있을 때 찾아와 주는 게 컸어요.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먼저 보는 편인데 전작들이랑 비교되는 새로운 지점에 매력을 느끼고, 새로운 이야기에도 끌려요.” ‘외계+인’은 김태리를 비롯해 류준열,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등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유명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김태리 역시 그 이유로 이 작품을 수락했고, 기대가 컸다. “최동훈 감독님이랑 작업한다는 게 정말 컸어요. 책 커버에 감독 최동훈이라고 써 있는데 받아와서 못 펼쳐보고 ‘어떻게 내 손에 들려 있지?’라고 할 정도로요.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었고 정말 좋았죠. 개인적으로 정말 감독님 팬이었고 배우가 된 이후부터는 당연히 너무 같이 하고 싶은 꿈꿔왔던 감독님이었어요. 캐스팅 제안이 정말 행복했고 책을 읽고 나서도 좋았죠.” 전작 ‘리틀 포레스트’에서 함께 호흡했던 류준열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또래 배우다. 두 사람은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남녀 배우이기도 하다. 영화 속 류준열이 연기한 무륵과 김태리의 배역 이안은 묘하게 로맨스인 듯, 로맨스 아닌, 로맨스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 “준열 오빠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만나서 그 뒤로도 계속 만나 왔어요. 서로의 속사정이나 고민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나누기도 했죠. 그런 사람이 현장에 있다는 건 연기할 때 편안한 마음을 주고 긴장감을 줄여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 작품은 특히 너무 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어요. 무륵이랑 이안이 관계는, 무륵이가 더 많이 좋아한 걸로 저희끼리는 정리가 됐어요. 간질하고 설레는 포인트는 살렸고,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상상력은 충분히 자극했죠. 끝난 이후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처럼 보여서 좋아요.” 387일간 촬영에 나선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전작에선 볼 수 없던 화려한 액션을 다수 보여준다. 현장에서 몸이 힘들기보다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는 답변이 의외였다. 영화의 클라이맥스 신에서 모두와 함께 외계인을 무찌르고, 또 뿔뿔이 흩어지는 이별 신이 가장 크게 다가온 어려움이었다. “액션은 힘든 점이 없었어요. 와이어 액션이 가장 재밌던데요. 전 무서운 거 좋아해요. 엔딩에서 모두와 헤어지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죠. 거기서 이별을 몇 명하고 하는지 몰라요. 너무 많은 사람들과 헤어지는데 이별만이 아닌 혼란스러움, 여러 가지 상황들과 동시에 마주하죠. 당시엔 감독님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로요. 막상 결과물에선 다양한 상황과 감정이 겹치는 와중에서 그 복잡한 것들이 다 잘 녹아 있고 하나하나 다 와닿는 것이 놀라웠어요.” 7년 만에 거머쥔 대상...“언젠가는 해외 작품도 도전” 칸 영화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해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장준환 감독의 ‘1987’,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SBS ‘악귀’까지. 데뷔 7년 만에 굵직한 작품을 거쳐온 데다 지난 연말엔 연기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상을 받는 건 언제나 기쁘죠. 항상 작품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더 그래요. 모든 결과와 수상이 배우 하나가 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배우에게 오는 상은 무조건 작품 덕이에요. 혹시나 또 상을 받게 된다면 ‘외계+인’이란 작품 자체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또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외계+인’으로 인연을 강조하는 내용의 영화를 찍고 나니 현실의 인연을 생각하게 된다는 김태리. 특히 배우 문소리와는 벌써 세 번째로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고 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정년이’에서도 아주 특별한 모녀 관계로 나온다. “문소리 언니와 세 작품이나 같이 했는데 이번에 ‘정년이’를 또 하게 됐어요. ‘1987’은 언니가 안 보일 정도로 정말 조금 나왔지만 저 나름의 인연으로 삼고 있죠. 네 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정말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번에 또 엄마 역으로 같이 하게 돼서 정말 좋아요. ‘외계+인’에서는 고려 복색, 그중에도 남자 무복을 입은 이안이가 정말 멋있었는데, 정년이에서도 한복을 입게 됐어요. 다행히 한복이 잘 어울리는 체형이에요. 직각 어깨가 아니라 콤플렉스였는데 장점을 찾았죠.” 데뷔한 지 고작 7년이지만 김태리는 수많은 흥행 작품으로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슬럼프 같은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잘 지나온 만큼 예전보다 좀 더 원대한 꿈도 생겼다. 누군가 즉흥적으로 물은 좌우명이 뭐냐는 말엔 꽤 멋들어진 문구를 턱 내놓으며 환하게 웃었다. “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떻게 미움을’. 대학 때 앞의 중국집 간판에 붙어 있던 문구예요. 어떻게 저렇게 멋진 말이 저기 붙어 있을까 싶었어요. 싸움이 있거나 하면 동기들끼리 그런 얘기를 자연스럽게 했죠. 시간이 한참 지나서 불현듯 그 말이 생각나요. 정말 너무 멋있는 말이고 좌우명이라고 생각할 만한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로 외국 팬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아직 해외 작품 러브콜은 없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죠. 모든 현장이 다르고 외국 감독들과 광고 작업을 몇 번 했었는데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거든요. 어느 날 외국 배우들은 어떻게 작업할까 궁금하고 기회가 되면 경험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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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호

토종·글로벌 OTT, 광고요금제 도입 가입자 늘릴 묘책 될까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토종·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K콘텐츠의 세계화 속에서 깊은 시름에 빠졌다. 콘텐츠는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의 수익화가 어렵다 보니, 신규 구독자 확보를 위해 한 콘텐츠 안에 필수적으로 시청해야 하는 광고가 추가된 ‘광고형 요금제(AVOD)’를 도입하고 있다. 계속되는 OTT 플랫폼의 적자 현재 OTT 플랫폼으론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와 디즈니+, 그리고 국내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 쿠팡플레이가 꼽힌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출범한 후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D.P.’,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과 같은 굴지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에 국내 기업인 티빙과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도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며 글로벌 OTT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다 보니 수많은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있고, 이용자 역시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2023 OTT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의 69.6%는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OTT 플랫폼을 이용하는 10명 중 7명이 계정을 공유하는 셈이다.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은 국민의 86.5%가 이용하고 1인당 평균 2.1개를 구독 중이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률은 넷플릭스가 5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티빙(13.2%), 쿠팡플레이(10.9%), 디즈니+(8.8%), 웨이브(8.6%), 왓챠(3.0%) 순이었다. 콘텐츠 제작 국가별로 한국 콘텐츠 이용률은 압도적이다. 한국 콘텐츠가 83.8%로 해외 콘텐츠(61.8%)보다 높았다.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 콘텐츠가 39.4%로 해외 콘텐츠보다 약 2배 높았다. OTT 플랫폼과 콘텐츠 구독을 하는 이용자는 많지만 수익을 내긴 힘든 구조가 됐다. 콘텐츠 장르가 각기 다르다 보니 구독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만 시청하고 구독을 해지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계정 공유로 인해 신규 구독자 확보가 어려워 적자 폭이 늘고 있다. 티빙의 경우 지난해 1192억원의 영업손실을, 웨이브는 1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했다. 티빙과 웨이브도 각각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몸값’, ‘환승연애’, ‘양한영웅 Class.1’, ‘피의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OTT 플랫폼이 내놓은 대안이 바로 ‘AVOD’이다.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총괄 리드는 “OTT 시장은 글로벌로 계속 커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OTT가 우상향은 하고 있지만 커지고 있는 속도나 규모는 줄어들고 있다”면서 “아직도 국내 유료 OTT 플랫폼에서는 넷플릭스가 압도적이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정체된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넷플릭스 AVOD 도입...티빙, 국내사 최초 도입 준비 하나의 콘텐츠 제작에 적게는 몇십억, 크게는 몇백억의 비용이 투입된다. 콘텐츠 하나로 여러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는 이들 입장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이들은 더 이상의 출혈을 막기 위해 신규 가입자 견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대안이 바로 AVOD이다. AVOD는 한 편의 시리즈 속 필수적으로 시청해야 하는 광고가 들어간 것이다.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로, 길게는 4~5분 내외의 광고를 봐야 계속해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 이러한 AVOD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넷플릭스가 유일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광고요금제 회원 수가 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12개국(한국 포함) 신규 가입자 중 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약 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AVOD 도입 초기라 장기적 측면에서 신규 가입자와 수익 측면은 더 지켜볼 일이지만 국내 기업에서는 티빙이 최초로 광고요금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AVOD를 선보인다. 양시권 총괄은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때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제작에 대한 고민이 많기도 했다. OTT 시장은 커졌지만 신규 가입자 견인이 쉽지 않기에 AVOD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OTT 신규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거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수익을 다각화하고,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시기다. 그런 연유로 광고에 진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OTT는 구독자 기반 서비스인데 현재 포화 상태인 것이 사실”이라며 “투자는 계속해야 하니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광고요금제가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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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호

[이달의 재물운세]

◆쥐띠(子) 60년생 : 90%, 정기수입운세 70% 72년생 : 80%, 금융운세 80% 84년생 : 90%, 횡재운세 60% 96년생 : 70%, 주식운세 70% ◆소띠(丑) 61년생 : 40%, 주식운세 60% 73년생 : 80%, 품대운세 90% 85년생 : 80%, 부정기수입운세 70% 97년생 : 50%, 자영업운세 50% ◆범띠(寅) 62년생 : 90%, 증여운세 90% 74년생 : 80%, 기타운세 90% 86년생 : 40%, 증여운세 60% 98년생 : 70%, 부정기수입운세 60% ◆토끼띠(卯) 63년생 : 90%, 문화운세 60% 75년생 : 90%, 횡재운세 90% 87년생 : 70%, 금융운세 90% 99년생 : 90%, 금융운세 90% ◆용띠(辰) 64년생 : 60%, 금융운세 70% 76년생 : 70%, 문화운세 90% 88년생 : 70%, 상속운세 70% 00년생 : 70%, 주식운세 70% ◆뱀띠(巳) 65년생 : 80%, 금융운세 90% 77년생 : 50%, 정기수입운세 50% 89년생 : 80%, 금융운세 80% 01년생 : 80%, 문화운세 90% ◆말띠(午) 66년생 : 80%, 증여운세 80% 78년생 : 90%, 주식운세 90% 90년생 : 60%, 주식운세 70% ◆양띠(未) 67년생 : 60%, 상속 및 증여운세 80% 79년생 : 50%, 상속운세 50% 91년생 : 80%, 주식운세 90% ◆원숭이띠(申) 68년생 : 80%, 주식운세 90% 80년생 : 80%, 금융운세 80% 92년생 : 90%, 문화운세 90% ◆닭띠(酉) 69년생 : 80%, 품대운세 80% 81년생 : 70%, 문화수입운세 80% 93년생 : 80%, 횡재운세 60% ◆개띠(戌) 70년생 : 90%, 문화운세 90% 82년생 : 70%, 횡재운세 70% 94년생 : 90%, 부정기수입운세 90% ◆돼지띠(亥) 71년생 : 90%, 문화운세 40% 83년생 : 90%, 상속운세 60% 95년생 : 60%, 금융운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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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호

‘비질란테’ 유지태 법과 정의 그리고 신념을 말하다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글로벌 OTT 디즈니+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통해 한국형 다크 히어로의 포문을 열었다. 한때 ‘멜로 장인’으로 불리던 배우 유지태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큰 변신을 꾀했다. 법과 정의, 그리고 신념의 이야기 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이어 ‘비질란테’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작품은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를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서 배우 유지태는 김지용(남주혁)과 대립하는, 또 다른 정의와 신념을 가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을 연기했다. “한국의 ‘테이큰’과 같은 작품을 예전부터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비질란테’를 통해 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서 형사물, 코미디 등 여러 장르가 나오는데 이제는 히어로물이 대세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무빙’도 ‘비질란테’도 히어로와 다크 히어로물인데 대중이 이런 장르를 좋아하잖아요(웃음).” ‘비질란테’는 개인이 스스로를 무장해 안전을 지키는 자경단이라는 뜻을 가졌다. 주인공 김지용은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가 반성 없이 사는 모습에 분노해 그를 심판한다. 이후에 이러한 범죄자들을 직접 처단한다. 그리고 법망을 피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비질란테를 막아서는 자가 바로 유지태가 맡은 조헌이다. 그는 경찰대학에서부터 주목을 받아온 인재이자 ‘피지컬 괴물’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웹툰이라는 좋은 원작이 있지만, 저는 제가 맡은 역할이 실존했던 인물이라고 해도 제 나름의 해석을 해요. 일단 조헌은 특수부대 출신에 키는 2m가 넘는다는 정보가 있었어요.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보지 못했던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15~20kg 증량을 했는데, 넘볼 수 없는 피지컬을 가진 캐릭터로만 보이고 싶진 않았어요. 현실에 가까운 인물로 만들고자 했죠.” 많은 히어로물, 혹은 형사물에서 그려지는 경찰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임무를 완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질란테’ 속에서 조헌은 처음부터 법망을 피해 범죄자를 심판하는 비질란테와 직접적으로 대적하는 인물이다. “조헌은 우리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세계관이 있으면서도 최고의 피지컬을 갖고 있어요. 연기하면 할수록 매력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히어로물이나 해외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보면 경찰은 현실과 조금 동떨어져 있어요. 특수 활동을 하거나, 어딘가 파견돼 임무를 완수하죠. 하지만 ‘비질란테’는 현실이잖아요.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사회에 소속된 경찰로서 임무를 띤 캐릭터예요. 자신의 정의와 소신이 뚜렷하죠.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보다 깊이 있게 이야기할 게 많은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입체적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죠.” 조헌이 맡은 경찰은 또 다른 성격을 띤다. 극중에서 조헌은 비질란테를 검거하기 위해 수많은 악의 세력과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일삼는다. 그럼에도 자신이 지키는 정의와 소신이 누구보다 뚜렷하기에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죄자를 심판하는 김지용과 대립한다. “현실의 조헌처럼 행동했다면 분명 범죄자가 됐을 거예요. 하하. 조헌은 경찰의 철학과 가치관을 지켜나가고 법 테두리 안에서 범죄를 행해요. 법에 모순이 있어도 궁극적으로 옳은 길로 가야 한다는 걸 증명하려고 하죠. 그걸 김지용에게 보여주겠다고, 증명해 보이겠다고 이야기하고요. 그 대사를 보면서 조헌이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법의 모순, 부패한 경찰, 부조리와 불합리 속에서도 나름의 정의가 있고 시스템을 유지하려고 하는 의지의 사나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작품 초반부터 나오는 대사가 “법에는 구멍이 나 있다”라는 것이다. 솜방망이 처벌로 가해자는 잘살지만, 피해자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다. 그런 가해자를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 김지용과 어떤 경우에서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심판을 받게 하려는 조헌의 대립은 사회에 여러 질문을 던진다. 옳고 그름, 그리고 정의와 신념에 대해. “작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원작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어요. 시리즈로 제작이 된다고 했을 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스토리가 만들어지길 바랐어요. 처음에 화두를 던지고, 스토리가 개입되길 바랐는데 결과물을 보니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비질란테’가 화두를 던지고, 이후에 만들어진 스토리로 인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진 작품이잖아요. 화두를 던진 상태에서 끝난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로 인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길 바랐죠.”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로 멜로의 장인으로 떠올랐던 유지태가 최근에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그리고 ‘비질란테’를 통해 중의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나에게는 굉장히 고무적인 작품”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지금 이 시점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고 감사하죠. 중간 지점을 걷고 있는 저로서는 예전에 칭찬받은 역할을 주로 선보일 수도 있는데, 도전을 했고 그로 인해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실패를 하더라도 꾸준히 도전을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죠. 배우로서 노력해야죠. 하하. 그리고 ‘비질란테’ 시즌2가 제작되면, 이번에 하지 못했던 것까지 열심히 하려고요(웃음).” 배우, 그리고 교수 유지태...“새로운 자극점”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해 26년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코로나 이후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그는 남다른 책임감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제는 OTT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OTT를 통해 많은 시리즈물이 제작되고 있는데 그 시리즈가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거나, 스핀오프 또한 영화로 제작돼도 좋죠. 영화는 퀄리티, 디테일, 그리고 미장센이잖아요. 이런 콘텐츠를 요구하는 수요가 있으면 더욱 많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이 제도적 측면에서 훨씬 더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죠.” 그는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사비를 들여 상영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현재 건국대 매체연기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유지태는 배우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사실 영화를 오래 해온 사람으로서 코로나 이후 운동선수가 운동장을 잃은 듯한 박탈감을 느꼈어요. 힘들고 괴로웠죠. 제가 지금까지 꿔 왔던 꿈은 무엇이 되는 건가 하는 회의감도 들었고요. 그때 선택한 것이 바로 공부였어요. 그게 이어져서 교수까지 하게 됐죠. 공부를 하면서 조금 더 파고들게 되고, 이런 것들을 학우들에게 알려주다 보니까 저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더라고요. 저 역시 예술적 감수성이 제일 높았을 시기가 대학생 때였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의 감수성을 건드려주고, 동기부여해 주고, 영감을 주는 거죠. 부담 안 가는 수준에서 지침을 알려주려고 해요. 그게 교수의 역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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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호

[이달의 재물운세]

◆쥐띠(子) 72년생 : 90%, 상속운세 60% 84년생 : 80%, 품대운세 80% 96년생 : 40%, 주식운세 60% ◆소띠(丑) 61년생 : 70%, 주식운세 70% 73년생 : 30%, 금융운세 30% 85년생 : 50%, 정기수입운세 50% 97년생 : 80%, 횡재운세 60% ◆범띠(寅) 62년생 : 70%, 주식운세 70% 74년생 : 60%, 자영업운세 70% 86년생 : 80%, 증여운세 80% 98년생 : 80%, 금융운세 90% ◆토끼띠(卯) 63년생 : 80%, 금융운세 80% 75년생 : 80%, 정기수입운세 50% 87년생 : 80%, 금융운세 80% 99년생 : 90%, 주식운세 90% ◆용띠(辰) 64년생 : 90%, 횡재운세 90% 76년생 : 90%, 정기수입운세 60% 88년생 : 80%, 부정기수입운세 70% 00년생 : 40%, 증여운세 60% ◆뱀띠(巳) 65년생 : 90%, 품대운세 90% 77년생 : 80%, 품대운세 90% 89년생 : 80%, 금융운세 90% 01년생 : 60%, 횡재운세 70% ◆말띠(午) 66년생 : 90%, 증여운세 90% 78년생 : 70%, 횡재운세 80% 90년생 : 50%, 상속운세 50% ◆양띠(未) 67년생 : 60%, 주식운세 80% 79년생 : 90%, 문화운세 90% 91년생 : 70%, 자영업운세 70% ◆원숭이띠(申) 68년생 : 80%, 증여운세 70% 80년생 : 90%, 주식운세 90% 92년생 : 70%, 상속운세 70% ◆닭띠(酉) 69년생 : 80%, 금융운세 80% 81년생 : 90%, 문화운세 40% 93년생 : 60%, 주식운세 70% ◆개띠(戌) 70년생 : 80%, 주식운세 90% 82년생 : 70%, 금융운세 90% 94년생 : 70%, 주식운세 80% ◆돼지띠(亥) 71년생 : 90%, 금융운세 90% 83년생 : 80%, 금융운세 60% 95년생 : 80%, 문화운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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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호

K - 미술,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변방 맴돌던 한국미술, 2024년 들어 중심권으로 정상급 미술관 전시 이어져야 시장서도 대우 받아 |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에이티브 사진센터(CCP)에서는 ‘기록과 경이: 한국현대사진전’이 지난해 11월 개막했다. 1월 말까지 계속되는 사진전에는 권도연, 김옥선, 니키 리, 오형근, 윤정미, 정주하 등 12명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나왔다. 이 전시에도 많은 미국인들이 몰려 주최측은 한껏 고무된 상태다. 이렇듯 대규모 한국미술전이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며 ‘K-미술’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K-팝, K-무비, K-드라마 열풍이 한몫했고, 미국 내 한인 큐레이터들이 주요 미술관에 속속 자리 잡은 것도 한 요인이다. 유럽 미술관들도 K - 미술에 주목 독일,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도 K-미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을 리드해온 거장 이우환을 필두로 백남준 등의 전시가 유럽 전역에서 열린 데 이어 최근에는 양혜규, 김수자, 박서보, 남춘모 등의 미술관 전시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이우환(87) 작가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의 개인전(2011) 이후 퐁피두메츠센터(2019) 등 유럽 각지에서 작품전을 열어왔다. 특히 글로벌 스타 작가인 제프 쿤스, 아니쉬 카푸어, 무라카미 다카시가 거쳐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도 대규모 개인전(2024)을 개최하며 K-미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여기에 유럽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한국작가로는 김수자와 양혜규가 있다. @img4 김수자(66)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개인전(2015)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현재는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포룸 앞마당에 대형 작품을 설치했고, 프랑스 세브르국립뮤지엄에서도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한지 부조회화로 이름을 떨쳐온 남춘모(62)도 유럽과 아시아 미술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독일 코블렌츠의 루드비히미술관에서의 개인전(2020)과 중국 상하이의 파워롱미술관 개인전(2022) 등을 개최한 그는 2024년에도 유럽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초대전이 잡혀 있다. 양혜규(52)의 활약은 더욱 대단하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현재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뉴욕·마이애미·시애틀·아스펜(미국), 멕시코시티(멕시코) 등 미주지역의 주요 미술관은 물론 함부르크·뮌헨·베를린·본(독일), 런던·브리스톨·글래스고(영국), 베르겐(노르웨이), 파리·스트라스부르(프랑스), 브레겐츠(오스트리아), 안텔리아스(레바논) 등에서 작품전을 개최했다. 아시아에서도 베이징, 싱가포르 뮤지엄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게다가 그의 작품은 전 세계 주요 미술관들이 앞다퉈 소장 중이다. 이에 양혜규는 독일 경제잡지 ‘캐피탈’이 선정한 ‘2023 세계 100대 작가’에 한국작가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양혜규는 전 세계 생존작가 중 100명을 선정하는 이 명단에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독일의 세계적 거장인 게르하르트 리히터(91)로, 2003년 처음 명단에 포함된 이래 20년간 부동의 1위를 고수 중이다. 캐피탈은 매년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주요 그룹전에 참여한 횟수,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미술제 참여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 세계 100대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명단을 분석한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대표는 “한국미술의 세계화, 국제화를 아트페어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왔으나 앞으로는 미술관, 비엔날레 참여 등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국내 미술계에서는 아트바젤이라든가 프리즈 같은 대규모 아트페어(미술장터)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뒀는가에 관심을 가져왔다. 또한 크리스티, 소더비 경매 등에서의 낙찰 여부에 주목해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에서의 평가’일 뿐이다. 세계 미술계에서 명실상부 우수 작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미국, 유럽의 주요 미술관에서 얼마나 왕성하게 작품을 발표했느냐가 관건이다. 아울러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주요 미술제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당장 시장에서 작품이 잘 팔리는 인기 작가는 롱런이 담보되지 못한다. 각국의 명망 있는 미술관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검증받아야 비로소 ‘월드 스타’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img5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국내에서도 미술관 작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작가들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뛰고 있는 전문가들은 “올해부터가 한국미술의 전성기다. 그동안 국제 무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작가들이 비로소 글로벌 미술계 중심부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24년, 마침내 K-미술 도약의 해가 밝았다. 작가, 기획자, 화랑주 모두 합심해 진격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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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호

지드래곤·김수현·김종국...기대되는 갑진년 ‘용띠 스타’들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2024년 새해는 갑진년(甲辰年)으로 푸른 용의 해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지드래곤, 김수현, 박서준, 정해인, 김종국 등 대표 용띠 연예인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 배우 김수현은 1988년생 대표적인 용띠 연예인이다. 김수현은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차기 작 선택에 고심해 왔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를 함께 했던 박지은 작가의 신작 ‘눈물의 여왕’에 합류했다. 박지은 작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했으며, 김수현은 김지원과 아찔한 위기를 헤쳐가며 기적 같은 사랑을 이뤄내는 부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tvN에서 방영된다. MZ세대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가수 윤하(고윤하)도 1988년생 용띠다.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데뷔한 후 한국에서 2007년 ‘혜성’으로 데뷔해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우산’, ‘없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2022년엔 ‘사건의 지평선’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지난해 초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일본 팬미팅까지 마친 윤하의 용띠 해 신년 행보에 가요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1988년생인 지드래곤(권지용)도 용띠 연예인이다. 지난 2008년 빅뱅으로 데뷔해 그룹, 솔로 가수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YG와 계약을 끝내면서 이적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9월 워너뮤직그룹 이적설이 흘러나온 데 이어 12월에는 ‘피지컬100’ 제작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계약설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으나 지난해 11월 6일 경찰서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간이검사에서도, 모발과 손발톱 채취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을 받은 바 있다. 지드래곤은 2008년 빅뱅으로 데뷔해 직접 곡을 쓰는 싱어송라이터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해에 마약 혐의를 완전히 벗는다면 또 한 차례 한류의 최전선에서 원조 K-팝 아이돌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더 마블스’에 출연한 박서준도 1988년생 용띠 스타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 외에도 지난해 영화 ‘드림’과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열연하며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왔다. 12월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으며 파트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류 배우 중 하나인 정해인도 1988년생으로 용띠 스타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서울의 봄’에 특별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디즈니+ ‘커넥트’, 넷플릭스 ‘D.P.’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7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 자카르타, 요코하마,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뉴저지, LA, 밴쿠버, 토론토 등 세계 각국에서 월드투어 팬미팅을 진행했다. 차기 작으로 드라마 ‘썸 앤 쇼핑(가제)’이 거론됐으나 확정되지 않은 만큼 차기 작에 기대가 쏠린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인 배우 유이(김유진)도 1988년 용띠 연예인이다.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에 합류하며 데뷔해 가수 활동을 병행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호구의 사랑’, ‘상류사회’, ‘결혼계약’, ‘불야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데릴남편 오작두’, ‘하나뿐인 내편’ 등 주말드라마 여주인공 역으로 다양한 세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방영 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도 최고 시청률 18.4%로 순항 중이다. 연예계 ‘용띠 클럽’의 대표 멤버인 김종국은 1976년생 용띠다. 1990년대 터보 활동 시절부터 최근 SBS 예능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건강미 넘치는 운동 중독 ‘힘종국’ 이미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출연 중인 ‘런닝맨’이 무려 14년간 방영된 장수 예능이자 대표 K-콘텐츠로 꼽히는 만큼 새해에도 기대를 모은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유승준의 행보를 지켜보는 눈도 적지 않다. 1976년생 용띠인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이후 국내 비자 발급이 거부됐으나 2015년 LA 총영사관의 재외동포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약 22년 만에 한국 입국길이 열린 만큼 새해에 어떤 소식이 들려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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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아트마켓 전문가 김순응 대표 인터뷰 미술품 ‘조각투자’ 과연 안전할까

분할구매, 투자 메리트 있는 ‘블루칩’ 확보 어렵고 공정한 가격 산정 및 재판매도 홍보문구처럼 쉽지 않아 |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MZ세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다가 금융당국의 제재로 지난 1년간 중단됐던 미술품 조각투자(분할구매)가 내년 초 재개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조각투자 플랫폼 운용사를 대상으로 보다 엄정한 투자자 보호장치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업체들은 시스템을 정비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거나 제출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내년 초에는 사업 재개가 예상된다. 이에 미술시장 전문가인 김순응 씨(김순응아트컴퍼니 대표)가 대담을 제안했다. 하나은행 자금본부장을 거쳐 서울옥션 및 케이옥션 대표를 역임한 김 대표는 조각투자의 위험성을 강도 높게 경고하고 있다. 특히 미술품의 가치 산정과 미래 예측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투자할 만한 우수 블루칩 확보’도 난제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로부터 미술품 조각투자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들어본다. 일부 논쟁적 요소도 있으나 예리한 진단은 초보자라면 귀 기울일 만하다. Q. 최근 한 연구소는 ‘2030년이면 조각투자(미술품·와인·명품 등) 시장이 367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고가 자산의 대명사인 미술시장에서는 여러 업체가 등장해 “만원 단위 소액으로 피카소에 투자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 큰 화제를 뿌리던 미술품 조각투자는 1년여 개점휴업 상태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건전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이 법적, 제도적 요건을 챙기자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먼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업체는 대주주인 경매회사와의 미술품 가치평가에 대한 이해상충이 문제가 돼 자진철회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을 앞세워 ‘투자계약증권 1호’를 노렸던 업체도 서류 미비로 탈락했다.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짚어봐야 한다. 어떤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려면 해당 자산의 적정 가치를 객관적으로 계산해내고 미래 가치도 설득력 있게 예측해야 한다. 투자에 따르는 만일의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동시에 미술품의 특성과 미술시장의 작동방식에 대한 고찰도 중요하다. Q. 그건 주식, 부동산, 금리, 외환, 금 등에도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현대의 발달된 통계학, 경제 이론, 컴퓨터 기술로 미술품 가치를 분석, 예측할 수 있을 텐데. 그렇다. 우리가 특정 회사의 주가(종속변수)를 평가할 때 그 회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독립변수들을 감안해야 한다. 그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의 전망, 경쟁관계, 제품의 경쟁력, 오너의 경영능력, 금리, 물가, 성장률 전망 등 무수히 많은 정성, 정량적 변수를 넣고 슈퍼컴퓨터를 돌려 주식 가치와 미래 전망을 예측하게 된다. Q. 미술품에 대해서도 똑같이 한다면? 이론상으론 그렇지만 미술품이라는 투자상품의 특성(본질), 미술시장의 독특한 구조와 작동방식 때문에 현실적으론 어렵다. 미술품에는 본질가치, 내재가치, 수익가치, 효용가치가 없다. 있다 하더라도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다. 오랜 미술시장 역사를 가진 서양에서 무수히 많은 학자들이 미술품의 가치를 계량화하려고 갖은 방법으로 연구했지만 결론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없다”였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더욱더 불가능하다”이다. 미술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인간의 정서(욕망)인데, 이걸 계량화할 방법이 없는 거다. Q. 그간의 거래 데이터 등 ‘빅 데이터’가 있을 텐데. 미술품 거래는 주식, 부동산처럼 거래 건수가 많지 않다. 그리고 거래량과 가격이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원리에 의해 형성되는 게 아니라, 관계자(내부자)들의 거래에 의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미술품은 한 작가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크기, 제작연도, 완성도, 보존상태, 도상에 따라 가격(가치)이 크게 달라진다. 팔리는 시간, 장소에 따라서도 다르다. Q.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달라. 2023프리즈서울에 ‘세계 빅4 갤러리’의 하나인 가고시안이 애너 웨이안트(28세)라는 여성 작가의 작품을 걸었다. A4용지 크기의 연필 드로잉이었다(한국 시장에 선보일 회화는 확보 못한 모양이다). 애너는 래리 가고시안(78세)이라는 세계 최고 갤러리스트의 여자친구이자 최근 가고시안에 전속이 된 미녀 작가다. 가고시안은 전 세계에 16개 지점을 둔 톱 갤러리다. 캐나다 태생의 애너는 미국서 미술을 전공한 후 2017년 뉴욕으로 진출해 ‘아트햄튼’ 페어가 열리는 길거리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팔았다. 400달러였다. 그리곤 이듬해 연 첫 개인전에서 작품이 솔드아웃됐다. 가격은 2000~1만2000달러로 뛰었다. 이때 래리가 ‘Head’라는 작품을 구입했다. 애너는 2021년 ‘블룸&포’라는 LA 대형 화랑의 전속작가가 됐고, 작품값은 5만달러까지 치솟았다. 래리는 여기 전시에서 애너를 만나 베벌리힐스 저택으로 초대해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둘은 파리 등지에서 공개 데이트를 시작했고, 둘의 모습은 연일 미디어를 장식했다. 결국 블룸&포와 애너는 불편한 관계가 됐고, 팀 블룸은 그가 2020년 1만5000달러에 산 애너의 작품 ‘Falling Woman’을 소더비 경매에 던졌다. 이 그림은 160만달러에 낙찰됐다. 5년 전 불과 400달러였던 작품은 순식간에 160만달러로 수직상승했다. 이는 물론 래리의 힘이다. Q. 미술계에선 드물지 않은 일이다. 이 스캔들은 미술작품과 미술시장에 대해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우리나라의 한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대표가 잘 알고 있는 어떤 미국 딜러로부터 ‘애너의 작품을 사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이 ‘좋은 작품을 구해 달라’고 부탁해서 기회를 주겠다. 살 사람들이 줄 서 있으니 24시간 내에 결정해 달라. 가격은 30만달러. 그리고 이 작품은 애너가 급전이 필요해서 팔았던 거고, 세상에 알려지면 여러 사람이 곤란해지니 극비로 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조각투자 업체는 구입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이 작품은 진품일까?(진위 여부) 30만달러는 적정한가?(가격 평가) 160만달러에 거래된 것과 크기는 유사하지만 많이 달라 보이는데?(가치 평가) 애너 작품의 미래는?(미래 예측) 이렇게 반드시 확인할 사항이 부지기수인데 단 하루 만에 결정하라니. 까딱하다간 사기에 휘말릴 수 있다. Q. 아슬아슬하다. 하지만 특수한 경우다. 특수해 보이지만 드물지 않다. 미술품은 만인이 공개적으로 경쟁하는 경매에서 사서, 이익을 내며 되팔기란 어렵다. 은밀한 거래에 기회가 더 많다. 문제는 위험하다는 거다. 래리는 ‘애너가 그리는 작품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는 계약을 했다. 그리곤 애너의 작품이 시장에 나오면 모두 사들였다. 가격은 높을수록 좋다. 래리의 파워를 아는 고객들은 애너 작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선다. 래리는 그간의 충성도 순으로 배급하듯 작품을 나눠준다. 물론 가격을 계속 올리면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이런 기회를 얻기 위해 그들은 래리가 권하는 작품이라면 군말 없이 사줬다. 그들은 이름만 대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슈퍼컬렉터들이다. Q. 애너의 작품값이 계속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 가고시안은 최고의 평론가, 학자들을 동원해 애너의 천재성과 작품에 대해 이론적 토대를 만들 것이다. 일종의 후속작업이다. 작품을 구하기 위한 고객들의 아우성은 더 높아지고, 줄은 더욱 길어질 것이다. 가고시안, 하우저&워스, 페이스 같은 세계적 메가 갤러리들이 천재 작가를 발굴해서 세상에 알리는 방식은 이러하다. Q. 애너의 작품값은 나이에 비해 너무 높다. 블루칩 작가들의 연령대가 점점 내려오고, 가격은 높이높이 치솟고 있다. ‘Ultra-Contemporary(약칭 UC)’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UC 슈퍼스타들의 작품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1987년생인 애버리 싱어의 최고가는 525만달러(약 70억원), 1985년생 크리스티나 퀄스는 450만달러(약 60억원)다. 세계적인 성 평등, 소수자 우대 추세 때문인지 여성, 성소수자 작품이 각광받고 있다. 2000년 40세 이하 작가 중 최고가가 바스키아(1960~1988)의 73만달러였으니 미술시장의 인플레이션은 정말 대단하다. 이런 신화가 전파되면서 대중도 ‘그림을 사서 벼락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그러나 이너 서클에 속하지 않고선 이런 과정에 끼어든다는 게 불가능하다. 미술시장의 진입장벽과 정보의 비대칭성은 가히 난공불락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 가격이 영원히 올라가기만 하는 건 아니다. 이너 서클의 암묵적인 합의는 언제든 깨질 수 있고, 시장 트렌드도 달라진다. @img4 Q. 조각투자 플랫폼에서 수익을 내주겠다는 업체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나. 진위 문제는 없나. 바로 그거다. 고가의 미술품을 ‘만원 단위로 조각내 파는 기술’과 ‘돈이 될 작품을 구하는 능력’은 별개다. 미술품 조각판매업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은 모든 질문에 대해 엄중하게 묻고 답해야 한다. 어설프게 시작하면 소액투자자들의 희생을 가져오며, 스스로에게도 재앙이 된다. 악의가 스며들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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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이달의 재물운세]

◆쥐띠(子) 72년생 : 70%, 횡재운세 80% 84년생 : 80%, 금융운세 80% 96년생 : 80%, 증여운세 70% ◆소띠(丑) 61년생 : 70%, 주식운세 70% 73년생 : 90%, 주식운세 90% 85년생 : 80%, 금융운세 90% 97년생 : 80%, 횡재운세 60% ◆범띠(寅) 62년생 : 70%, 주식운세 70% 74년생 : 80%, 품대운세 80% 86년생 : 40%, 증여운세 60% 98년생 : 80%, 금융운세 90% ◆토끼띠(卯) 63년생 : 70%, 금융운세 90% 75년생 : 90%, 주식운세 90% 87년생 : 60%, 주식운세 70% 99년생 : 80%, 증여운세 80% ◆용띠(辰) 64년생 : 80%, 주식운세 90% 76년생 : 90%, 정기수입운세 60% 88년생 : 80%, 부정기수입운세 70% 00년생 : 90%, 문화운세 40% ◆뱀띠(巳) 65년생 : 90%, 품대운세 90% 77년생 : 90%, 횡재운세 90% 89년생 : 90%, 문화운세 90% 01년생 : 40%, 주식운세 60% ◆말띠(午) 66년생 : 90%, 증여운세 90% 78년생 : 60%, 횡재운세 70% 90년생 : 80%, 품대운세 90% ◆양띠(未) 67년생 : 60%, 주식운세 80% 79년생 : 80%, 금융운세 60% 91년생 : 70%, 자영업운세 70% ◆원숭이띠(申) 68년생 : 90%, 상속운세 60% 80년생 : 50%, 상속운세 50% 92년생 : 70%, 상속운세 70% ◆닭띠(酉) 69년생 : 30%, 금융운세 30% 81년생 : 50%, 정기수입운세 50% 93년생 : 80%, 금융운세 80% ◆개띠(戌) 70년생 : 90%, 금융운세 90% 82년생 : 80%, 금융운세 80% 94년생 : 70%, 주식운세 80% ◆돼지띠(亥) 71년생 : 80%, 정기수입운세 50% 83년생 : 60%, 자영업운세 70% 95년생 : 80%, 문화운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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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소년들’ 설경구 “충격적 실화 영화 부디 좋은 영향 끼치길”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배우 설경구가 정지영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소년들’로 잔인한 공권력 앞의 흔들리지 않는 양심을 표현했다. ‘소년들’에 출연한 설경구는 인터뷰를 통해 정지영 감독과 무게감 있는 작업을 함께 한 소감을 얘기했다. 1999년 삼례 나라슈퍼 강도살인 사건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다룬 작품에 참여하고, 실제 피해자들과 진범까지 마주한 그는 그동안은 느낄 수 없었던 실화 자체의 힘을 전했다. 1999년에도 이런 일이...충격적 실화 담은 영화 “개봉 전에 전주에 가서 시사회를 했는데 아직도 묘한 기분이 들어요. 촬영을 전주에서 하면서 도움 주신 분들, 유가족들과 ‘소년들’의 실제 피해자도 오셨어요. 화성 연쇄살인사건, 낙동강 살인사건의 피해자 분들도 오시고 약촌 오거리 사건의 홍 반장님과 재심을 맡으셨던 박준영 변호사도 오셨죠. 심지어 진범까지도 만났어요. 유가족 분들이랑 연락을 하고 지내신대요. 정말 기분이 이상했죠.” 영화 속 우리슈퍼 사건으로 재구성된 이야기는 사건 당시 억울하게 누명을 쓴 3명의 소년들을 형사 황준철(설경구)이 돕는 내용이다. 진범 제보를 받은 황준철은 사건을 홀로 재수사하지만 수사 관련인들은 진실이 밝혀질 기회를 묻어버린다. 오지로 좌천돼 퇴직할 때까지 경위로 살아온 황준철에게선 설경구의 전성기 시절에서 본 ‘강철중’의 눈빛이 보인다. “실제 피해자들이 잘 보셨다고 하시고 박준영 변호사님은 감독님한테 고맙다고도 하셨어요. 겪었던 게 있으니 내 일처럼 영화를 보셨나 봐요.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봐주셨어요. 그래도 정의는 있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걸 보면 초월하신 것 같아요. 세상에 대한 원망보단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냐고 말씀하시는 게. 아이 돌 때 누명 쓰고 들어가서 나오니까 아이가 24살이라던 이야기를 들으니 확 와닿더라고요. 그런데도 좋은 일 하시려고 노력하세요. 마음이 좀 아팠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가니’, ‘변호인’ 같은 실화 바탕 영화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사랑받던 시절이 있었다. 코로나를 겪으며 영화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전처럼 관련법이 생기거나 하는 파급효과도 이제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설경구가 선뜻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바로 정지영 감독이었다. “감독님이 좋아서 끌렸어요. 그분이 살아온 과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영화감독님 중에는 상당히 사회 참여형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말하기 어려운 것도 나서서 얘기하는 분이시고, 사회적 문제가 있을 때 농성이나 단식도 하셨죠. 뚝심이 있는 분이라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실화 바탕 영화가 사실 들어오면 보통 하게 돼요. 책을 줄 때부터 충만해져서 오는 느낌이죠. 이걸 쓰고 기획할 때부터 몰입한 상태로, 강렬한 눈빛으로요.” 극중 설경구는 황 형사의 젊은 시절부터 퇴직 직전의 늙고 초라한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을 소화한다. 젊은 혈기의 ‘미친 개’ 시절엔 ‘강철중’ 때의 강렬한 카리스마도 느낄 수 있지만 퇴직을 앞두고선 무기력하다. 진실을 밝히려 했단 이유로 한직을 전전하던 공직자의 회한이 느껴진다. “그게 원래 제 모습이죠. 시간을 얼마 안 남겨두고 살을 빼기 시작했는데 제 생각엔 건조해 보여야 할 것 같았어요. 실제 그분을 만나보고 많은 부분을 가져왔어요. 파출소로 좌천된 것도, 하루에 6~7병 소주를 안 마시면 잘 수 없을 정도였고 결국 뇌경색이 오셨대요. 후유증도 있으시고요. 어떻게 그 마음을 알겠어요. 저는 상상하는 거고요. 실제로 16년간 진급이 안 되고 경위로 퇴직하셨대요. 재수사를 밀어붙이니까 그만하라고 상급자랑 싸우셨다는 얘길 들으면서 연기적으로 더 갔어야 했나 생각이 들었죠.” 전성기 ‘강철중’ 눈빛...“어떤 영향이든 끼쳤으면” 정지영 감독은 설경구에게 대본을 건네며 “오랜만에 강철중 같은 거 하지”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누구나 아는 그의 대표작을 떠올리는 이들에게 약간은 부담을 느끼면서도 “소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찍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했다. “감독님도 강철중이 10년 후 저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셨대요. 제 핸디캡이기도 한데, 형사를 하면 아무리 다른 걸 해도 강철중 같아서 피하기도 했어요. 이번엔 황 반장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죠. 소년들이 자기 목소리도 못 내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조작된 것에 대해 주장 못한 걸 처음으로 용기 내서 세상에 외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감독님도 저도요. 고맙게도 박준영 변호사가 어제 보고 그 부분을 언급해 줬어요. 실제로는 재심 때도 목소리를 못 냈대요. 영화로나마 소년들이 용기를 내서 얘기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요.” 사회고발 영화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에 동의하면서도, 설경구가 바라는 건 분명했다. 이런 사건사고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역시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라는 건 그의 추측이 아닌, 현실일 수 있다. “요즘은 다들 이런 일에 대해 무뎌진 것 같아요. 자극적인 거 외에는 또 일어났구나. 내 일 아니면요. 그게 영화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 같아요. ‘도가니’는 관련 법도 만들어지고 했지만 오히려 불편해지기 싫은 감정도 팽배한 듯해요. 조금 달라진 거죠. 그래도 이런 영화가 잘돼야 한국영화가 잘된다고도 봐요.” 앞서 임시완과 함께 출연한 ‘불한당’ 이후 두텁게 형성된 팬들에게 올해 설경구는 무려 네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유령’부터 넷플릭스 ‘길복순’, ‘더 문’, ‘소년들’까지. 모두 다른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작품들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팬들과 마주할 기회가 없어져 서운했던 갈증을 모두 풀어냈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그는 팬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요즘 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것만 인기를 얻는다고도 하지만 ‘소년들’의 상황도 어떤 면에서 폭력적이에요. 이만 한 폭력이 없죠.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제발 끼쳤으면 하고 많은 사람 입에 오르내렸으면 좋겠어요. 이 영화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 그거겠죠. 뒤늦게 재심을 통해서 표면적으로 드러나지만 영화로 거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독님도 저도 그런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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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토종·글로벌 OTT까지 웹툰에 주목하는 K - 드라마 시장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가 K-드라마에 주목하고 있다. 토종 OTT뿐 아니라 글로벌 OTT가 ‘D.P.’, ‘유미의 세포들’, ‘무빙’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선보여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웹툰 기반 작품들이 연달아 제작되고 있다. 토종·글로벌 OTT, 웹툰 원작으로 흥행 토종 OTT인 웨이브와 티빙,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 디즈니+ 모두 국내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티빙은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 웹툰명은 술꾼도시처녀들)’을 통해 글로벌 OTT의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 티빙의 ‘술도녀’는 2021년 10월 공개됐고, 이듬해 12월 시즌2까지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TV매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자들의 음주 장면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현실성을 더했고, 시즌1의 5, 6화는 유료가입 기여수치가 전주 대비 178%나 증가했다. 또 7, 8화 공개 후 티빙 유료가입 기여수치는 전주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일일 가입 기여 최고 수치를 경신했으며,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술도녀’와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유료 시청자를 모은 티빙은 이후에도 윤인완·양결일 작가의 ‘아일랜드’,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통해 원작 마니아층과 신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넷플릭스 역시 웹툰 원작의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안나라수마나라’, ‘사냥개들’을 영상화했다. 이 가운데 군의 가혹행위를 다룬 ‘D.P.’ 시즌1은 공개 직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국방부는 이례적으로 “해당 작품은 지금 병영 현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웹툰 원작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는 최근까지 ‘사냥개들’, ‘이두나!’ 그리고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액션, 로맨스, 휴먼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기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 출범하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던 디즈니+는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무빙’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8월 공개된 이 작품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이질감 없는 컴퓨터그래픽(CG)과 탄탄한 전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무빙’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8월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3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48% 늘어난 수치로, 전체 OTT 중 가장 큰 폭의 증가 추이다. 9월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394만명으로 전달보다 46% 이상 급증했다. 계속되는 웹툰 원작 시리즈...“확장성 크다는 장점” 잘 만든 웹툰 원작 시리즈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두나!’는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웹툰이 영상화할 경우 원작 팬이 시청자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다 보니 토종, 글로벌 OTT에서도 지난해 말까지 앞다퉈 공개했다. 티빙은 인생 환승 드라마 ‘이제, 곧 죽습니다’와 ‘운수 오진 날’을, 넷플릭스는 ‘스위트홈2’를 지난해 말에 선보였다. 디즈니+는 ‘무빙’에 이어 ‘비질란테’로 큰 호평을 이끌었다. 이처럼 OTT 시장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를 앞다퉈 제작하면서 웹툰 지식재산권(IP)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 OTT에서는 원작의 판권만 구매했다면, 이제는 원작 작가들과 협업하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시즌2까지 연타 흥행에 성공한 ‘D.P.’의 김보통 작가는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김 작가는 K-드라마가 웹툰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웹툰을 영상으로 만들 때 저자본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이 다 갖춰진 작품이고, 작가의 경우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기 때문에 요즘에는 시나리오를 쓰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많은 관계자들이 웹툰을 영상화하기에 용이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작비가 슈퍼IP의 근간이 되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또 프리퀄, 시퀄, 스핀오프, 영화, 후속 웹툰, 드라마, 뮤지컬 등 확장성이 큰 것도 웹툰 원작 작품이 증가하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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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호

한국 미술시장, 그림 넘어 디자인까지 확장

|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영리치 컬렉터들, 디자인 아이템에 주목하기 시작 국내 미술시장이 그림, 조각을 넘어 디자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젊은 MZ세대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좀 더 세련되고 예술적으로 꾸미기 위해 디자인 아이템에까지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근래 들어 아트마켓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영리치들은 아트퍼니처라든가 아트토이, 현대공예품 등 ‘예술이 깃든 디자인 아이템’을 보유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기존 50~70대 컬렉터들이 그림과 조각 컬렉션에 집중했던 것과 궤를 달리한다. 실제로 30~40대 영리치 컬렉터들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예술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큰 금액은 아닐지라도 아트토이를 사거나 아트피규어를 수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에디션 가구 등을 사들이는 젊은 컬렉터도 적지 않다. 이에 많은 갤러리와 기획자들이 디자인 아이템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라든가 팝업 이벤트, 나아가 페어까지 마련하며 신시장 창출에 발 벗고 나섰다. 이미 디자인 아이템을 따로 취급하는 전문 갤러리라든가 전문 아트페어가 자리를 잡은 미국과 유럽에 비한다면 이런 움직임은 늦은 편이다. 하지만 일단 시동이 걸리면 빠르게 속도가 붙는 한국 마켓의 특성상 디자인 부문 시장도 곧 토대가 다져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부산이 서울서 선보이는 ‘디파인 서울’ 아트마켓의 영역을 디자인까지 확대하려는 시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트부산(Art Busan)’의 새 전략이다. 매년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정상급 아트페어를 11년째 개최해온 아트부산 운영위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디자인 페어인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을 오는 11월 1~5일 서울 성수동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이한 점은 부산이 아니라 서울을 택했다는 것. 국내에 리빙디자인페어, 공예트렌드페어가 있지만 디자인만으로 페어를 여는 것은 흔치 않아 관심을 모은다. 디파인 서울의 ‘디파인’은 디자인(Design)과 파인아트(Fine Art)의 단어 앞자를 연결한 것으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파인 서울은 다양한 해외의 디자인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동양의 미학과 한국의 헤리티지를 함께 조명하여 동시대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행사의 총괄 디렉팅은 최근 가장 잘나가는 디자이너이자 권위 있는 매체인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AD)가 ‘세계 100대 디자이너’로 선정한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양태오 씨는 페어의 메인 테마부터 주제관 연출을 디렉팅했다. 양 디자이너는 “디파인 서울은 디자인과 아트의 만남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시대와 감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가 해석하는 디자인 가치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이것이 취향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테마는 ‘사물의 내면’. 디자인 오브제를 통해 트렌드를 뛰어넘는 다양한 제안을 하고, 아트와 디자인에 대한 다각적 시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디파인 서울 2023’은 서울 성수동의 레이어 27과 41 스튜디오와 앤디스636에서 열린다. 옛 공장지대에 수많은 디자인 스튜디오와 랩이 들어서며 감각파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된 성수동의 지역 특성과 트렌디한 문화에 국내외 다양한 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 하이엔드 디자인 브랜드들의 디자인 아이템과 아트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디파인 토크(Define Talk)와 세미나, 로컬파트너 연계세션 등도 선보인다. 예술을 사랑하는 전문가와 컬렉터들의 참여로 대중에게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는 것이 목표다. 아트부산 측은 이 페어를 통해 국내 마켓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손영희 아트부산 이사장은 “국내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은 잠재적인 수요다. 미술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침체기에 빠져들고 있는데 이럴 때가 투자의 적기라 생각한다”며 “아트부산은 모두가 ‘부산에선 페어가 성공할 수 없다’고 할 때 기치를 들어올려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키웠다. 부산 거점에서 이제 서울로, 글로벌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즉 세련되고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템과 순수미술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영리치들의 니즈를 한 발짝 앞서 자극하겠다는 것. 또 올 12월에는 아트바젤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아트부산 브랜드로 특화된 페어를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트부산은 지난 7월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유영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참여한 기업 투자를 유치해 도약의 동력을 얻었다. 아트부산의 정석호 이사(매니징 디렉터)는 “국내에 아트페어가 100여 개를 넘어섰다. 여기에 똑같은 페어를 하나 더 첨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싶다. 그래서 아트부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롭고 차별화된 페어를 선보인다. 매년 가을 성수동에서 디자인의 가능성을 살피는 페어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술품을 사는 컬렉터들의 공간을 방문해 보면 그림에는 저마다의 개성과 취향이 반영돼 있는데 가구라든가 디자인 아이템은 아직 취향이 덜 반영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디자인 마켓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포인트”라고 밝혔다. 정 이사는 올해 ‘디파인 서울’에 제네바와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갤러리필리아와 이탈리아의 지오파토&쿰스 등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해외 기반 디자인 갤러리와 스튜디오가 여럿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한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등과 함께 디자인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가늠케 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중은 디자인과 공간, 디자인과 아트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살피면서 내 공간에 어울릴 아이템을 선별할 것으로 보인다. 날로 늘어나는 국내 화랑의 디자인 전시 서울 경리단길의 박여숙화랑과 용산의 LVS갤러리, 청담동의 갤러리씨엔과 다도화랑, 부산의 조현화랑 등 국내 몇몇 화랑은 근래 들어 도예 및 공예 전시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물론 주종목은 여전히 순수미술이지만 디자인 및 공예 전시를 교차 개최하며 장르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아트스페이스3가 본격적인 디자인 전시로 가세해 주목된다. 아트스페이스3는 ‘신식가구(新識家具)’라는 타이틀로 4명의 작가가 가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4일까지 ‘물질의 기운, 가구의 정신’이란 부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조각가(나점수), 목수(방석호), 가구디자이너(송기두), 아트퍼니처 작가(정명택)가 참여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들은 기획자의 의뢰에 가구의 미학적 담론에서부터 실체적 현실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신작을 내놓았다. 신식가구에서 ‘識(식)’은 가구의 기능과 효율을 전제로 하되 물질 그 자체로서의 이해와 그 형태가 재생하는 상태를 지켜보는 ‘알아챔’의 영역을 의미한다. 이번 기획전의 큐레이터는 “가구는 일상과 밀접한 도구이자 문명의 꽃으로 인류와 오랜 세월을 동행해 왔다. 가구 디자인 또한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무수히 탄생시켰다. 토넷의 의자 14번, 알토의 스툴, 야콥슨의 개미의자가 대표적이고, 인간 중심의 극적인 감성을 가구에 표현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이너들, 신기술 신소재 가구로 물성을 가구에 녹여낸 작가까지 다양하다”며 “이번 ‘신식가구’전은 가구에 대한 이해의 격조를 달리해 물질과 형태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져온 조각가, 목수, 건축가, 디자이너가 저마다 대담하고 독창적 작업으로 참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img4 실제로 4명의 아티스트가 내놓은 가구들은 낯익은 서양가구와는 달리 조선가구의 장식과 기능이 몸체에 은근히 스며들어 있거나, 구조와 기능의 자리에 ‘비일상의 감각’이 똬리를 틀고 있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눈 밝은 컬렉터’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조형감각으로 빚어낸 독특하고 신선한 디자인 아이템들은 ‘눈이 번쩍 뜨이는 매혹적인 예술’을 좇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아트를 접목하고자 하는 ‘멋쟁이 MZ 컬렉터’들의 새로운 투자 품목으로 진입될 공산이 크다. 물론 시간은 걸리겠지만 때가 슬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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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호

흥행가도 '천박사' 강동원 "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늘 꿈꾸죠"

|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배우 강동원이 올 추석을 위해 준비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흥행에 성공했다. 동시 개봉한 ‘거미집’, ‘1947 보스톤’을 제치고 유일하게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강동원은 인터뷰를 통해 신인인 김성식 감독과의 작업 계기, 무속신앙과 액션, 판타지가 결합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얘기했다. ‘검은 사제들’, ‘가려진 시간’, ‘검사외전’ 등 여러 감독의 입봉작을 함께 해온 그는 유난히 신인 감독들을 선호하는 배우다. 김성식 감독이 ‘강동원 픽’ 된 이유 “CG를 포함한 완성작은 처음 봤는데 재밌었어요. 러닝타임이 98분으로 줄어서 더 간결해지고 지루할 틈이 없이 잘 봤죠. ‘천박사’는 어쨌든 소재와 시나리오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감독님이 그리는 비주얼이 재밌을 것 같았죠. 미술 컨셉 자료도 초반에 봤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또 제작사 ‘외유내강’ 제작진이 믿음을 주셔서 선택하게 됐죠.” 강동원은 이번 영화의 천동식 캐릭터를 말하자면 ‘내가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골랐다고 했다. 그는 ‘강동원을 위한 영화’라는 말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말하자면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선택한 캐릭터라는 데엔 동의했다. “대본 보고 제가 하면 재밌겠다 했어요. 전우치의 향수도 묻어나고, 현대판 전우치 같은 느낌이었죠. 만약 전우치가 2, 3년 전에 찍은 영화였음 이걸 안 했을 수도 있어요. 이미 15년 전 영화이고 이제 다시 한 번 이런 연기를 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죠. 이번엔 ‘전우치’와 ‘검사외전’ 한치원의 중간 정도 톤으로 캐릭터를 잡아나갔어요. 초반에 사기 치고 이런 부분에서요. 그다음 사건이 전개되면서는 진짜 천박사 본연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죠.” 강동원은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등 주로 신인 감독들과 영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천박사’의 김성식 감독도 봉준호, 박찬욱 감독 작품의 조감독 출신으로 이번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다. “아무래도 신인 감독님들이 좀 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세요. 시나리오에 묻어나죠. 에너지가 넘치기도 하고 늘 신인 감독님들과 작업할 때 재밌고 기대도 많이 돼요. 마치 목공 긁는 느낌 같은 재미도 있고요. 시나리오를 볼 때 구조를 보는 편인데 ‘천박사’는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코믹하게 시작해서 미스터리가 중간에 이어지고 반전이 생기면서 장르적인 변화도 조금 생겨요. 굉장히 매끄럽게 읽혔죠. 그 안에서 새로운 그림들을 감독님이 보여주셨고 컨셉도 마음에 들었어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영화 말미 후속편의 여지를 남긴 ‘천박사’는 쿠키 영상을 통해서도 시즌2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동원은 “아직은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관객들이 원하시면 최대한 빨리 잘 준비해 보겠다”고 긍정적 반응을 내놨다. 어쨌든 호러와 코미디 등 장르 영화를 선호하는 그에게 관객의 사랑을 받는다면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였다. “감독님이 후속편에 대한 아이디어는 몇 가지 있으신 것 같아요. 속편은 1편을 갖고 안일하게 갈 순 없고 잘 만들고 재밌어야 하니까요. 시나리오가 코미디부터 호러까지 중구난방으로 많이 들어오는데 밝은 캐릭터들이 성적이 좋았던 것 같긴 해요. 코미디가 잘된 게 많은데 개인적으로 코미디 연기하는 걸 가장 좋아하거든요. 호러 영화도 좋아하는데 연기가 어려워요. 감정이 극단으로 가니까요. 살면서 너무 무서워서 까무러칠 만한 경험이 뭐가 있겠어요. 잘 없는데 계속 그걸 하려고 하면 힘들어요.” ‘천박사’ 흥행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가 진짜 귀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퇴마 판타지 영화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퇴마’를 소재로 한 영화가 나온다는 게 묘한 흥미를 자극하기도 했다. “귀신이나 무속을 개인적으로 별로 믿는 편은 아니에요. 종교도 없고요. 무당 분들 인터뷰만 해봤지 직접 점 보러 가본 적도 없어요. ‘검은 사제들’ 때 무속신앙에 대해 알아보려고 찾아간 적이 있었거든요. 사주요? 들은 건 있는데 뭐 다 잘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천박사’는 촬영할 때부터 이번 추석 개봉을 정해 놓고 찍었어요. 가족 단위 관객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오락 영화죠. 퇴마 소재이긴 하지만 대중적인 액션이나 코미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예요.” 강동원은 영화를 보고 이제는 자신의 얼굴에 나이가 보인다는 발언을 하며 모두를 의아하게 한 바도 있다. 연기자로 데뷔 20년 차를 넘긴 그는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해보지 않은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됐다며 배우 일의 장점을 꼽았다. “화면 속의 제가 아무래도 더 성숙한 느낌이 들었고 정말로 경험과 세월이 얼굴에 묻어나는 느낌이더군요. 사연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요. 나이를 차곡차곡 먹어가는 것에 대해 기대나 설렘도 있어요. 지금껏 못했던 역들을 하게 될 텐데 배우로서 좋은 점이죠. 그 나이대에 맞는 새로운 역, 이제 진짜 아저씨 캐릭터도 할 수 있죠. 서럽거나 아쉬운 건 이제 어린 캐릭터는 못한다는 거?(웃음) 어릴 때 못 해본 역이 아쉽거나 하진 않은데 재작년쯤 잠시 액션을 좀 더 찍어놓을 걸 그랬나 싶기는 했어요. 하하.” 오랜 시간 배우로서 연기를 해오면서, 강동원의 시간은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되돌아보면 정말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연기가 지금은 너무도 즐겁다면서도 연기 못한단 말을 들을 땐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그는 털어놨다. 이제 모든 걱정과 긴장을 내려놓은 강동원은 그래도 성적은 걱정이 된다면서 웃었다. “천박사는 확실히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쪽이었죠. 이거 좀 안 맞긴 한데 도전하고 싶다 했던 게 ‘마스터’였어요. 30대 때까지만 해도 그런 역이 잘 어울리진 않았어요. 이젠 나이가 들어서 마스터를 지금 하면 훨씬 더 잘할 것 같아요. 제작진이 ‘이런 것도 한번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냐’ 해서 동의했었고 살도 많이 찌웠었죠. 그동안 손익분기점 넘기지 못한 적 두세 번은 있어요. 좀 더 극장에 사람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앞으론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은 극장에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니까요.” 강동원은 몇 년 전부터 글로벌 영화 시장을 향해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 미국에선 현지 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맺었다. 여전히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위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는 단계다. 한평생을 배우로 살아왔지만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여전히 유효하다. “세상이 어떻고 사회가 돌아가는 걸 좀 알아야 현실감이 생기지 싶어요. 만나는 사람만 만나면 그런 게 없어지죠. 실제로 그런 사람도 많고요. 최근 관심 있는 이슈 많은데 기후변화 같은 거요. 제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극장에 어떻게 사람이 돌아오게 할 것인가예요. OTT에서 다양한 작품이 많이 만들어지는 건 긍정적이지만 또 다른 얘기죠. 시대의 흐름이 바뀌어도 클래식은 있으니까요. 미국 파업처럼 새로운 변화에 대해 권리를 외치는 일이 중요하게 생각되기도 해요. 글로벌한 배우를 늘 목표로 삼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차피 배우가 됐고 이 일을 20년 했으니 정말 죽기 전에 세계의 재능 있는 분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고 작업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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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호

[이달의 재물운세]

◆쥐띠(子) 72년생 : 70%, 횡재운세 80% 84년생 : 80%, 금융운세 80% 96년생 : 80%, 증여운세 70% ◆소띠(丑) 61년생 : 70%, 주식운세 70% 73년생 : 90%, 주식운세 90% 85년생 : 80%, 금융운세 90% 97년생 : 80%, 횡재운세 60% ◆범띠(寅) 62년생 : 70%, 주식운세 70% 74년생 : 80%, 품대운세 80% 86년생 : 40%, 증여운세 60% 98년생 : 80%, 금융운세 90% ◆토끼띠(卯) 63년생 : 70%, 금융운세 90% 75년생 : 90%, 주식운세 90% 87년생 : 60%, 주식운세 70% 99년생 : 80%, 증여운세 80% ◆용띠(辰) 64년생 : 80%, 주식운세 90% 76년생 : 90%, 정기수입운세 60% 88년생 : 80%, 부정기수입운세 70% 00년생 : 90%, 문화운세 40% ◆뱀띠(巳) 65년생 : 90%, 품대운세 90% 77년생 : 90%, 횡재운세 90% 89년생 : 90%, 문화운세 90% 01년생 : 40%, 주식운세 60% ◆말띠(午) 66년생 : 90%, 증여운세 90% 78년생 : 60%, 횡재운세 70% 90년생 : 80%, 품대운세 90% ◆양띠(未) 67년생 : 60%, 주식운세 80% 79년생 : 80%, 금융운세 60% 91년생 : 70%, 자영업운세 70% ◆원숭이띠(申) 68년생 : 90%, 상속운세 60% 80년생 : 50%, 상속운세 50% 92년생 : 70%, 상속운세 70% ◆닭띠(酉) 69년생 : 30%, 금융운세 30% 81년생 : 50%, 정기수입운세 50% 93년생 : 80%, 금융운세 80% ◆개띠(戌) 70년생 : 90%, 금융운세 90% 82년생 : 80%, 금융운세 80% 94년생 : 70%, 주식운세 80% ◆돼지띠(亥) 71년생 : 80%, 정기수입운세 50% 83년생 : 60%, 자영업운세 70% 95년생 : 80%, 문화운세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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