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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우군 대거 확보...野, 견제구 통할까

2022년 07월호

오세훈 우군 대거 확보...野, 견제구 통할까

2022년 07월호

25개 자치구 중 국민의힘 17곳서 당선
시의회, 전체 의석 112석 중 76석 확보
우군 확보했지만...촘촘한 ‘견제’도 예상

|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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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대거 압승을 거뒀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여야가 바뀐 만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점령했던 서울시 자치구청장 및 시의회 구성 또한 크게 달라졌다. 공수가 바뀐 상황에서 견제가 더욱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중 1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자치구청장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달고 출마했지만 민심이 국민의힘에 쏠리면서 결국 당선증을 내주고 말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4.7 보궐선거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에서 높은 득표율로 4선에 성공, 20일 만에 서울시청으로 복귀했다.

오세훈 사상 첫 서울시장 4선...“협치하겠다”

오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서울시장 4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선 역대 서울시장 중 최다 득표(279만8788표) 기록을 세웠고, 이번엔 득표율 59.05%(260만8217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서울 시정을 이끌게 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오 시장의 주요 정책들은 번번이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왔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90% 이상으로 협조 자체가 쉽지 않았다. 특히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대표적으로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울런’과 오세훈표 복지모델로 꼽히는 ‘안심소득’, 그리고 청년 대상 대중교통 요금 지원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서울시의회 구성이 대폭 바뀌었다. 서울시의회 의원선거에서 101개 선거구 중 70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53.98%(237만7731표)를 얻어 11석 중 6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 112석 중 과반인 76석을 차지하게 됐다. 자치구와 시의회의 2/3 이상을 우군으로 확보한 셈. 예산 심사나 조례 제·개정 과정에서 시의회 협조 및 주요 사업 시행 과정에서 적극적 공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과반이나 ‘견제’ 안심할 수 없어

오 시장표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야당 의원들의 견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같은 당 소속 서울시 자치구청장 17명, 서울시의회 76석을 확보했다. 반면 8곳에서 민주당 소속 자치구청장이 탄생했고, 서울시의회에서도 야당 소속 36명의 의원들이 버티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난 6월 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적과 무관하게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시정 운영을 위해선 최대한 협치하겠단 뜻을 밝혔다. 아울러 “마음을 모으는 데 인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과 협력할 일이 잦은 경기도에서도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선되면서 수도권 정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오 시장은 당선 후 첫 출근 자리에서 “ ‘약자와 동행특별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다시 한 번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복지정책 실천을 약속했다.

그는 “다시 서울시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약자와의 동행, 상생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건강안심도시, 시민들이 매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공간을 챙겨가는 4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임기는 2026년까지 4년이며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 영테크 △안심소득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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