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전쟁] 군비 확장 유럽 재무장 ‘바람’ 글로벌 방산 판이 바뀐다
[무기전쟁] 군비 확장 유럽 재무장 ‘바람’ 글로벌 방산 판이 바뀐다
2025년 05월호
“미국 없는 안보 대비하는 유럽, 스스로 무장에 나서다”
|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와 함께, 유럽은 2차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유지돼 온 미국 중심 안보 체제의 균열에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미국이 곤경에 처했을 때 우리를 도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방어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집단방위 의무(헌장 제5조)를 재조정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유럽 각국의 안보 불안을 키웠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쟁 장기화 역시 유럽의 냉혹한 현실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 2월 28일 백악관을 방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