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 진수식 사고는 北 체제의 현주소 “김정은식 무리수가 화 불렀다”
구축함 진수식 사고는 北 체제의 현주소 “김정은식 무리수가 화 불렀다”
2025년 07월호
출범 알리는 행사장서 바닷물에 드러누워
‘속도전’ 재촉에 서두르다 안팎으로 망신
태연한 척 수습 나섰지만 리더십 큰 타격
|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yjlee@newspim.com
함북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쓰러진 구축함 한 척이 북한 체제 내부에 파열음을 내고 있다. 김정은과 노동당의 고위 간부들은 계획대로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를 맡고 있는 김정은으로서는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고위 간부와 군인, 청진 지역 주민을 대거 불러모아 최신형 구축함 진수식을 벌였는데 완전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한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