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해결 위한 적극적 행보·예산 확보
“신뢰 담은 정책, 주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
| 박승봉 기자 1141world@newspim.com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일꾼이라는 자세로 열심히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은 “소통과 협력 없이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가졌던 사명감을 끝까지 지켜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신뢰가 담긴 정책 추진으로 주민과 소통하면서 더 나은, 더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의정 활동을 열정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우리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원의 존재 이유는 바로 우리 ‘경기도민’ ”이라며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에 대해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한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애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가 지났다. 의정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교육행정위원장으로서 첫 상임위 회의가 가장 기억이 난다. 첫 회의 진행 중 이번에 새로 구성된 우리 위원회 위원님들의 발언을 메모하다 보니 공통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었다. 바로 ‘새로움, 꿈, 희망, 미래’였다. 저뿐만 아니라 열세 분의 위원님들 모두 우리 교육이 가져야 하는 바람으로 밝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계셨다.
그것이 우리 교육의 또 다른 이름이어야겠구나 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어깨를 짓누르던 고민과 긴장감은 눈 녹듯 사라지고 경기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 활동의 의지로 바뀌었다. 친구들과 같이 놀고, 뒹굴며, 급식을 기다리던 추억이 있는 곳, 훌륭한 선생님들의 훈훈한 사연들이 넘쳐났던 밝은 학교를 다시금 만들겠다.
Q. 정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30년 넘는 기간을 개국약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자들이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빈번하게 접했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 등 공공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보건·복지 정책이 적정하게 수립돼 진정으로 필요한 대상자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다.
약사회 활동과 함께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오랫동안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했고, 우리 일상 속에 깊숙하게 숨어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마약 근절을 위해 NGO 단체인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활동했다. 당시의 경험들은 국민의 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직접 개발하고 실천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졌고, 더 나은 국가와 우리 경기도 및 수원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싶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특수학교 문화예술 축제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오른쪽 두 번째)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Q.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 왔는지.
수원시 세류 1·2·3동 및 권선 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숙원 및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 활동을 했다. 최근에는 수원천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수원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만남의 장이자 운동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주민들에게 이러한 역할을 온전히 충족시켜 주기에는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계속해서 수원천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수원천이 지역과 주민 친화적인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수원은 노후화된 학교들이 많아 지역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들을 모두 직접 다녀봤다. 교육청·시청·주민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파악한 학교 현안 해결 등 교육 환경을 돌볼 생각이다.
우리 지역구는 수원 군공항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관계자들과 논의하거나 입법 활동, 기자회견 개최, 토론회 참석 등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
Q. 다수의 조례 제·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도비를 확보한 비결은.
조례 제·개정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의정 활동 결과들은 저 혼자만의 비결이나 힘이 아닌 경기도민 모두가 공동으로 함께 이루어낸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이 성과들은 제대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더 나은 경기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도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숙의하며 정책으로 구현할 때 한층 더 나은 경기도가 완성된다.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는 현장 방문, 토론회 및 정담회 등의 활동들이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예산 확보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의정 활동 후반기 중점 계획과 행보는.
경기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 과거에 비해 교육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나 학교는 지식 전달 위주, 평균 수준의 획일적 교육이 여전하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 기타 문제 등으로 대안 교육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꿈과 끼가 다양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바라는 수요자의 요구도 높다. 이러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는 공급자로서 공교육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전격 도입돼 공교육의 대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의 변화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과중,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위한 학교 공간 확보 등 우려도 있지만,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겠다.
이와 함께 IB교육과 공유학교, 지역교육협력 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함께 고민하면서 경기 교육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