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인공지능(AI)이 현대미술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과거 극소수 작가들이 ‘맛보기’ 또는 ‘테스트’용으로 활용하던 AI가 최근 들어서는 수많은 현대미술가의 작업에 급속도로 녹아드는 중이다. 그 활용 또한 단순한 평면회화뿐 아니라 조각, 영상, 퍼포먼스, 설치미술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이에 “AI는 현대인 모두의 ‘평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예술계에도 속속 실현되고 있다. AI가 예술에 있어서도 ‘많은 걸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작가 및 기획자, 시장전문가들이 공감하기 시작했다.
AI아트 확산의 물꼬를 튼 곳은 세계 1위의 미술품경매사 크리스티다. 크리스티는 지난 2018년 10월 뉴욕 경매에서 프랑스의 3인조 작가그룹 오비어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