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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5년 공백 깨다 첫 OTT ‘춘화연애담’으로 컴백

2025년 04월호

고아라 5년 공백 깨다 첫 OTT ‘춘화연애담’으로 컴백

2025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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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어느덧 20년 차가 넘는 배우가 됐다. tvN ‘응답하라 1994’로 대중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배우로 성장한 고아라가 5년 만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고아라, 첫 OTT 도전...5년 공백 깬 ‘춘화연애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고아라에게 2020년 종영한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5년이라는 공백기가 생겼다. 그리고 그 공백을 깰 작품으로 토종 OTT 티빙 ‘춘화연애담’을 택했다. 이는 고아라의 첫 OTT 작품이기도 하다.

“일단 저희 드라마가 나와서 너무 행복하고 기뻐요. 작품이 ‘춘화’에 대한 내용이 있다 보니 청소년 관람 불가로 연령 제한이 있었어요. 춘화 자체가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담고 있는 내용으로 연령 제한이 돼서 안타까운 것도 있었죠. 많은 분이 저의 예쁜 미모와(웃음)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많이 보셔야 했는데 아쉽더라고요. 나이가 되시는 분들에 한해서 정말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죠.”

작품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가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여기서 고아라는 화리 공주를 연기했다.

“인물의 감정에 대해 이해하는 게 중요했는데, 공통분모를 찾으려고 많이 고민했죠. 아무래도 작품에서 화리의 10대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았는데, 저도 10대에 데뷔해 철부지였던 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화리는 궁에 지내면서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하고 예의를 차려야 하는데 그만큼 호기심이 넘쳐요. 저도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제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며 화리를 이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촬영했고요.”

극중 화리 공주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을 선언한다. 남녀가 유별한 시대이지만 자유로운 만남을 추구하며 인생의 길을 스스로 택하는 당찬 인물이기도 하다.

“저희 작품 속 모든 캐릭터가 그랬지만, 화리의 대사 중 공감이 가는 대사가 많았어요. ‘춘화연애담’을 화리가 직접 쓴 건데 누군가 이걸 보고 어떠한 감정을 대신 느껴주길 바란다는 말도 와닿더라고요. 또 감독님 이전에 ‘며느라기’를 하면서 여성의 입장을 잘 대변해 주셨잖아요. 이번에도 역시 여성의 마음을 잘 위로해 주고 대변해 주셔서 저도 여성의 한 일원으로 정말 편하게 임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남을 사랑하는 것도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거잖아요. 그걸 메시지를 대표적으로 대변하는 게 화리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진취적인 모습이 도드라졌다고 생각해요.”

작품은 남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풍속화를 의미하는 춘화를 통해 19금 장면을 다룬다. 1회 가슴 노출을 하는 조연배우 외에 대부분의 그림으로 대체됐다. 작품 자체가 연령 제한이 있다 보니 자극적인 홍보가 더해지기도 했다.

“아무래도 베드신에 대한 여러 시청자의 평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요. 다만 저는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잘 소화하려고 했죠. 또 춘화라는 연애담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보니 베드신의 경우 감독님이 이 작품을 통해 담고자 했던 부분이 있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저도 이 작품을 계속 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점을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다만,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해요. ‘춘화연애담’에서 여러 커플이 나오는데 이들을 통해서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사랑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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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소녀부터 공주까지...“이미지 변신 욕심 강해”

데뷔작 ‘반올림’ 이후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고아라는 청춘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화랑’, ‘미스 함무라비’, ‘블랙’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차에 공백기가 생긴 셈이었다.

“ ‘춘화연애담’으로 오랜만에 현장에 갔는데 워낙 익숙한 곳이다 보니 오랜만인 것 같지 않더라고요(웃음). 제가 여러 작품을 하면서 현장에서 부상도 많이 당했어요. 어린 시절 열정이 넘쳤을 시기에 모든 액션을 다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리하게 임하다가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몸을 충분히 회복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긴 공백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지금은 모든 게 최상이에요. 언제나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기 때문에 작품을 더 열심히, 많이 하고 싶어요.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생겨서 신중해지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역할로 만나뵙고 싶어요.”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고아라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그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에 대한 갈망은 항상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더 신중해지는 것 같은데 모든 배역 다 가리지 않고 하고 싶어요. 작품 안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고 하면 어떤 인물이든 도전해 보고 싶어요. 절절한 멜로도 해보고 싶고, 아주 어두운 느낌의 사이코 역할도 좋아요.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이 정말 커요. 아마 제 얼굴로 악역을 하면 또 새로울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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