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지개 켜는 북한 관광 개혁·개방 없이는 헛꿈에 그친다
다시 기지개 켜는 북한 관광 개혁·개방 없이는 헛꿈에 그친다
2025년 04월호
|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yjlee@newspim.com
“화장실도 가이더의 허락을 받고 가야 했다.”
최근 관광차 북한 나선지역(함경북도 나진 - 선봉)을 방문하고 돌아온 영국 유튜버의 한마디 때문에 김정은 체제의 사회통제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방 관광객에게 이런 식의 제약을 가한다면 주민들은 어떤 상황이겠느냐는 측면에서다.
28세의 영국 유튜버인 마이크 오케네디는 지난 3월 1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미리 알려야 했다”며 “세상 어느 곳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모든 관광객은 북한 안내원을 따라 맥주공장과 학교, 약국 등 정해진 코스만 여행해야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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