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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 5.7년 더 사는 여성…전용보험으로 건강한 삶 보장

2024년 10월호

남성보다 5.7년 더 사는 여성…전용보험으로 건강한 삶 보장

2024년 10월호

60~64세 보험 가입률 90%
유방암 등 여성 암 보장
임신·출산·갱년기 질병까지 보장


|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한국인 여성은 남성보다 5.7년 더 오래 산다. 통계청이 2023년 발표한 ‘2022년 생명표’를 보면 한국인 기대여명은 여성 85.6년, 남성 79.9년이다. 기대여명 증가와 함께 과거보다 여성 경제 활동이 늘고 사회적 지위도 높아지며 여성 보험 수요도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모든 연령에서 여성 생명보험 가입률이 남성보다 높다. 특히 60~64세 여성 보험 가입률은 90%대다. 같은 연령대 남성 보험 가입률 70%대를 크게 웃돌았다.

유방암이나 난소암 등 여성만 겪는 암이 있고 남성보다 높은 위험회피 성향으로 여성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암보험 가입률(55~59세)은 여성 39.8%로 남성(27.2%)보다 12.6%포인트(p) 높다. 같은 연령대 여성 질병 보장 보험 가입률은 48%로 남성 33.2%보다 14.8%p 높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은 남성 대비 평균 수명이 길고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예방 목적 건강 관리에도 적극적”이라며 “여성 사회 참여 증가로 여성 구매력이 향상됐고 질병, 상해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이를 관리하기 위한 보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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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등 보장...엄마·딸 동시 가입 시 보험료 할인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여성 전용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을 출시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을 개정한 상품이다.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2.0’은 여성 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검사부터 진단, 수술, 치료,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보장한다. 이 상품은 여성 통합 암 진단비를 기존 11개에서 13개로 세분화했다.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암 중 대장암, 폐암을 따로 구분해 보장 내역을 확대했다.

신한라이프는 여성 생애 주기에 맞는 ‘신한건강보장보험 원(ONE)더우먼’ 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 갱년기 질병까지 보장한다. 보험 가입 시 여성 암 진단특약을 통해 난소암과 자궁암, 유방암, 특정 생식기 암을 각각 보장받을 수 있다. 요실금이나 골다공증 등 여성 다빈도 생활 질병으로 인한 입원 및 수술도 보장받는다. 체외수정 치료나 급여 인공수정 등 난임 진단·치료, 조기폐경 진단, 골밀도 검사 지원 등 생애 주기에 필요한 보장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생애 주기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고 주요 암 보장을 강화한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임신·출산기에는 유방·생식기·갑상선·비뇨 질환을, 폐경기에는 골·수면·정신 질환을, 노화기에는 근육·관절·뇌 질환을 보장한다. 특히 고지사항에서 제왕절개수술 이력을 제외해 보험 가입 문턱을 낮췄다.

흥국화재는 ‘무배당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은 보장보험료 납입 면제 사유에 갑상선암 수술을 추가했다. 피보험자가 갑상선암 수술을 받으면 남은 보험가입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중 하나라도 진단을 받으면 지금까지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보험에 엄마와 딸이 동시 가입하면 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5세 이상 딸을 둔 엄마는 2%, 딸은 3% 할인이 각각 적용된다.

ABL생명은 ‘ABL THE톡톡튀는여성건강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여성통합암 진단 특약(소액암 제외)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를 유방암, 자궁암 등 9개 영역으로 분류해 암 진단비를 영역별 1회씩 최대 9회 보장한다. 특약 선택으로 난임 치료비, 산후관리 지원금, 관절염 수술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여성 전용 보험에 가입하면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난소 기능 검사 할인, 난자 동결 시술 우대, 이른둥이 방문 간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ABL생명은 3년 동안 무료로 난임 특화 케어, 여성 암·질환 자가 체크 리스트 등 여성 특화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고객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분화된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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