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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전문업체 에브리봇 "세계 최초 '휠리스·SLAM' 적용 로봇청소기 올해 출시"

2024년 09월호

로봇청소기 전문업체 에브리봇 "세계 최초 '휠리스·SLAM' 적용 로봇청소기 올해 출시"

2024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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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 기자 nylee54@newspim.com


로봇청소기 전문업체인 에브리봇이 ‘AI 모빌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핵심 기술인 휠리스(Wheelless) 기반 슬램(SLAM)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태 에브리봇 부사장은 최근 뉴스핌 월간ANDA와의 인터뷰에서 “에브리봇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출시를 앞둔 제품들도 있다.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는 바닥 장애물 인식 기능을 높이고 AI 기능을 탑재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서빙 및 일반 로봇의 경우 안면 인식이나 목소리 인식들을 통해 상대의 상태를 인지하고 어떤 도움을 줄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앞으로 에브리봇이 선보일 신제품과 관련해 그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휠이 없는 형태의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있다. 휠이 없는 상태에서 물걸레질이 되면 청소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최근 시장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로봇청소기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여러 기능을 갖춘 오리지널 로봇청소기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정용을 탈피한 상업용 청소로봇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브리봇이 연구 중인 기술들은 스마트하고 강력한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AI 기반 사물인식, 상황 및 환경 인지 그리고 지능형 판단과 행동 기술의 상용화다. 현재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사물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사용자 인식 등 AI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바퀴가 없는 휠리스 기반의 슬램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바퀴가 없는 휠리스 타입 모바일 로봇은 구동 바퀴가 장착돼 있는 일반적 모바일 로봇에 비해 정확한 위치 인식 및 자세 제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에브리봇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센서를 자체 개발했다. 휠리스 구조에 최적화된 센서융합 기반의 스마트 라이다 매핑 기술 및 AI 기반 지도 매칭·보정 알고리즘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이 개발한 슬램 기술은 집안 구조를 파악하는 매핑 능력을 말한다. 즉 센서를 통해 획득한 정보로 주변 구조를 파악하고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슬램을 갖춘 로봇청소기는 실내 구조와 현 위치를 알고 있기에 청소 효율이 좋다. 공간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도 계산해서 움직일 수 있어 청소 시간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특장점도 가지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전문 제조사로 2016년 세계 최초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엣지’ 물걸레 청소기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1년 만에 매출이 3배 증가했고, 같은 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2021년에는 매출액 511억원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업계 최초로 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30억원을 찍고,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AI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다양한 로봇 기업들은 캐시카우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은 분명 가지고 있지만 성장 동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에브리봇은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속 내고 있다”며 “작년 한 해는 전년 대비 역성장하기도 했지만, 지난 2~3년 동안 500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 왔다.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를 통해 그동안의 실적 못지않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동남아·미국·유럽·러시아가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싱가포르 등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거래선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브리봇은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AI융합 기술을 통해 ‘AI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의 이동체 로봇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로봇은 향후 어떤 확장성을 가지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본다. 에브리봇은 확장성을 갖춘 모빌리티 플랫폼 이동체를 중심으로 똑똑한 이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우리만의 특화된 이동체를 근간으로 실내 및 실외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의 영역을 확보해 로봇 전문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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