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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콰트로'...아우디 Q8스포트백 e-트론

2024년 08월호

이것이 '콰트로'...아우디 Q8스포트백 e-트론

2024년 08월호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1회 주행거리 351km
오프로드까지 거침없이 진격…진흙 바닥도 문제 없다


| 조수빈 기자 beans@newspim.com


원하는 대로 나가고, 원하는 대로 멈춘다. 진흙 노면과 경사에서도 부드럽게 달린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는 결코 작지 않은 사이즈에도 매끄럽고 경쾌한 운전이 가능한 ‘아우디스러운’ 차량이었다.

지난 6월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출발해 경기도 여주에 마련된 행사장까지 편도로 87km가량을 운전해 봤다. 대형 SUV 주행이라 걱정한 것과는 달리 차량 운전은 수월한 편이었다.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는 55 e-트론 콰트로 라인의 기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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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충전거리보다 멀리 간다

고속 주행할 시 느껴지는 흔들림이나 꿀렁거림도 거의 없다. 120km로 밟고 있는데도 내연기관 차량을 탔을 때 체감 70~80km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공차중량이 2.6톤이 넘는데도 주행 중 차량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다.

전방과 후방 액슬에 탑재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최대출력 408마력(300kW)과 67.71kg.m을 지원한다.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6초가 소요된다.

시승 전 주행가능거리는 426km로 87km를 주행하고 난 이후에는 348km 정도로 유지됐다. 1회 충전거리가 복합 351km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전주행거리도 상당히 넉넉했다.

여주 기착지에 도착한 직후 확인한 전비는 4.1km/kWh. 복합, 도심 기준 공인 표준전비인 2.9km/kWh, 고속도로 3.0km/kWh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오프로드 체험까지 끝난 후 출발지로 복귀까지 합하면 이날 총 주행거리는 180km를 넘는다. 남은 주행거리는 192km였고 전비는 3.8km/kWh 수준이었다.

이전보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 덕분에 더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엔트리 모델은 기존 95kWh의 배터리 용량을 유지했으나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는 114kWh까지 배터리 용량을 늘려 더 효율적인 배터리 운용이 가능하게 했다. 배터리 용량은 늘어났으나 사용 공간은 그대로 유지해 내부 활용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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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 내부.


진흙도 급경사도 거뜬...‘오프로드’ 역량까지 갖춰

여주 기착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서스펜션 개선 사항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체험이 이루어졌다. 아우디와 오프로드가 잘 어울릴까 했던 의문은 금세 사라졌다. 전동화 노하우로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브랜드답게 오프로드도 거뜬히 달려냈다.

오프로드 체험 시에는 드라이빙 모드를 오프로드로 바꾼 후 각기 다른 구성의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했다. 코스 A는 기울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드 슬로프, 경사로 체험, 차체 바디 강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범피 구간으로 구성됐고, 코스 B는 진흙 노면이나 험로 등 다양한 도로에서 차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마련됐다.

운전석 쪽과 조수석 뒤쪽의 타이어 두 개가 공중에 떠 있을 때도 차량이 조금 흔들린 이후에 다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진흙에 빠졌을 때는 바퀴가 헛도는 즉시 나머지 바퀴가 구동하면서 수월하게 진흙 노면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앞의 경로가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경사에서도 바퀴가 알아서 제 길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와 360도 카메라 등이 주행을 보조해 차 하나가 꽉 차는 좁은 도로에서도 어렵지 않게 주행이 가능했다. 또한 개선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성능을 통해 대형 차량임에도 급커브나 유턴 구간에서 무리없이 한 번에 차를 회전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햅틱식 터치를 지원하는 ‘MMI 터치 리스폰스’는 적응이 필요한 기능 같았다. 주행 중에는 조작이 다소 어려운 느낌이 있었다.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의 가격은 1억24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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