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8년 만에 '라이징 스타'로

2024년 07월호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8년 만에 '라이징 스타'로

2024년 07월호

상세기사 큰이미지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모델로 첫 시작을 알린 후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안방극장에 데뷔하며 배우의 길을 걸은 변우석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첫 타이틀 롤을 맡았다. 김방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변우석은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4주 연속 통합 콘텐츠 1위·美 빌보드 입성

지난 5월 자체 최고 시청률 5.8%(닐슨, 전국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로 종방한 ‘선재 업고 튀어’가 tvN의 효자 드라마로 등극했다. 종영 이후에도 콘텐츠 커뮤니티가 공개한 6월 2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최초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도 어리둥절해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제가 너무 좋아하는 글인 거예요. 거기에 첫 드라마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공감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웃음).”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임솔(김혜윤)이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가는 이번 작품에서 변우석은 주인공 류선재를 연기했다.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2008년으로 거슬러 간 임솔이 그 당시의 류선재와 만나 그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풋풋한 감성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처음에 4부까지 대본을 읽었는데 글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지문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게 적혀 있었어요. 작품 속에서는 솔이가 먼저 선재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2부 엔딩에서 선재가 먼저 솔이를 좋아했다는 게 드러나는데 그 순간들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그래서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이 장면 안에 들어가고 싶고, 제가 좋아하는 이 장면을 같이 좋아해 주시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죠.”

작품은 2023년 현재에서 2008년으로 회귀한다. 자신으로 인해 류선재가 죽을 운명에 처하자, 그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임솔은 3번의 타임 슬립을 한다. 그때마다 류선재는 임솔과의 추억이 초기화되면서 매번 다른 연기를 해야만 했다.

“마지막에 15년 동안 잃었던 기억을 다시 되찾고 솔이한테 달려갔을 때의 그 감정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 전에 선재는 솔이한테 감정이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해야 했고, 어떻게 표현을 해야 이 결이 후반부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기억을 잃은 선재도, 기억을 찾은 선재도 어려웠어요(웃음). 그때마다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며 그 결을 찾아갔던 것 같아요.”

극중 류선재는 수영선수 꿈나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게 되고, 글로벌 K팝 스타로 성장한다. 류선재가 속했던 K팝 그룹 ‘이클립스’의 음원은 실제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6월 8일 자 최신 차트에서는 변우석이 부른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글로벌 200’ 차트에 입성하기도 했다. 국내 배우가 부른 드라마 OST가 빌보드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수영부터 노래까지 다 어려웠어요. 하하. 작품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하고 싶었는데, 막상 해야 한다고 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자’ 생각했어요. 수영은 2~3개월 정도 배웠고, 노래의 경우 음악감독님이 잘 잡아주셔서 제 실력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웃음). OST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때 선배들이 출연작에 직접 가창하는 걸 보면서 ‘나도 저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반응까지 좋더라고요. 차트를 보는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 노래 사이에 ‘소나기’가 있어서 너무 신기했죠. 하하.”
상세기사 큰이미지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 다할 것”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안방극장에 데뷔해 드라마 ‘모두의 연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춘기록’, ‘힘쎈여자 강남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영화 ‘소울메이트’, ‘20세기 소녀’ 등에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데뷔 8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동안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나는 왜 안 될까?’라는 고민도 많았고요. 오디션에서도 많이 떨어지고,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한편으로는 배우를 그만둬야 하나 싶기도 했어요. 그때마다 운이 좋게도 옆에 저를 믿어주시는 좋은 분들이 계셨어요. 그 순간들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왔던 것 같아요. 도움을 받을 때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뚜렷한 성과가 없더라도 연연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해 왔어요. 그게 제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선재 업고 튀어’는 화제성,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대본집은 예약판매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이 흥행에 일조한 변우석은 7월 아시아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팬미팅은 같이 즐길 수 있는 순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에요. 정말 큰돈을 들이고 저를 보러 와주시는 건데, 항상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서 재미있게 준비하려고 해요. 정말 ‘선재 업고 튀어’는 저에게 인생 작품이에요. 언제 이렇게 시청자들과 같이 공감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고요. 앞으로 연기를 더 잘해서,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또 다른 시작이죠. 하하.”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유근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승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