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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안정감’ 업그레이드 폴스타 2, 주행 능력으로 승부

2024년 01월호

‘세련된 안정감’ 업그레이드 폴스타 2, 주행 능력으로 승부

2024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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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 전면부 스마트존 눈길
중형급 차체에도 실내공간 적절, 적재공간은 ‘넉넉’
좋은 승차감에 출력 증가, 고속·곡선 주행도 성능 ‘굿’


|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세단형 전기차 모델 폴스타 2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실제 주행한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심한 주행 성능, 뛰어난 안전 기술을 지녀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로부터 지난 11월 20~22일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빌려 제주도 일원 약 400km를 주행했다. 처음 눈길을 끈 것은 고급스러우면서 심플한 디자인이었다. 주행을 함께 한 아내가 디자인에 탄성을 지를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폴스타 2는 지난해 약 2800대가 팔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 전기차로 등록될 정도로 인기 차종이다. 올해는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로 4000대 넘게 판매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기존 폴스타 2와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지만, 전면부 그릴 부분에 카메라와 라이더가 들어간 ‘스마트 존’을 적용해 전기차의 감성을 높였다. 싱글모터 모델은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됐다.

볼보의 고급 브랜드에서 전기차 브랜드로 독립한 폴스타의 차종답게 안전에 신경을 썼으며, 티맵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내비게이션이 다소 불편해 휴대폰 티맵을 구동한 경험이 있던 기자는 볼보의 영향을 받은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내비게이션이 편안함 그 자체였다.

업그레이드 폴스타 2의 차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전장 4606㎜·전고 1480㎜·전폭 1860㎜·휠베이스 2735㎜로 실제로 중형급이다. 그러나 내부는 그렇게 좁지 않았다. 키 173cm의 기자가 뒷자리에 앉아보니 편안했고, 뒷자리에 앉아 아기를 돌본 아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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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은 준수했다. 전기차 특유의 꿀렁거리는 급제동이 덜했다. 여기에 주행 중 회생제동인 ‘원페달드라이브’를 끄고 크립이라는 기능을 켜면 내연기관차와 같은 주행이 가능했다. 크립을 켜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제자리에 멈춰 움직이지 않았다. 회생제동 모드에서의 주행에서도 다른 전기차보다 승차감이 좋았다.

기존 모델에 비해 출력이 증가한 때문인지 힘이 느껴졌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최대 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8hp 증가한 299hp, 최대 토크는 16.3kg·m 늘어난 50kg·m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 속도도 205km/h로 향상됐으며, 100km/h까지의 가속시간도 6.2초로 1.2초 단축됐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32km 늘어난 449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 실제로 가속페달을 밟아 속도를 내자 고급 브랜드 특유의 치고 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그뿐만 아니라 곡선 구간에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줬고, 소음과 진동도 크지 않았다. 2톤이라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높일 때도 기민한 반응을 보였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업그레이드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가격은 5590만원, 듀얼모터는 6090만원(부가세 포함/보조금 미포함)이어서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각각 500만원, 225만원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안에 많은 기능을 담은 탓인지 주행 중 조작이 많아지면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단순함 속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주행 성능을 가진 업그레이드 폴스타 2는 한국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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