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궁기 아사자 발생설까지...北경제 산소호흡기 역할 ‘장마당’
춘궁기 아사자 발생설까지...北경제 산소호흡기 역할 ‘장마당’
2023년 03월호
|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yjlee@newspim.com
춘궁기를 앞두고 북한 내부가 심상치 않다. 개성시 등 북한에서 그나마 주민들의 살림 형편이 괜찮다고 여겨지던 지역에서 지난 2월 초 하루 수십 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북한 당국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제가 된 현장에 고위 간부를 파견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당은 식량 문제를 단일 의제로 내세운 회의를 소집하는 등 뭔가 긴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임을 엿보게 하는 움직임도 벌어지고 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내부 상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렇지만 식량 사정이 녹록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통일부는 북한 아사설이 번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