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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사적 저평가 구간 "연말 또는 내년 초 바닥"

2022년 11월호

코스피 역사적 저평가 구간 "연말 또는 내년 초 바닥"

20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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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증시, 글로벌 주요 지수 중 하락폭 1위
코스피 -12.81%...유럽 -4%·일본 -6.23%
코스피 PER 8.5배로 ‘저평가’...최근 5년 10.5배


| 이윤애 기자 yunyun@newspim.com


국내 증시는 어느 때보다 잔혹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스닥과 코스피는 지난 9월 세계 주요 주식시장 지수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실망한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뉴스핌 월간ANDA가 주요 증권사 센터장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증시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들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저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9월 2472.05 개장...2155.49로 마감

지난 9월 글로벌 주요 지수가 고강도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 영향으로 크게 휘청였지만 한국 증시의 하락세가 유독 더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9월 한 달간 2472.05에서 2155.49로 316.56포인트(12.8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807.04에서 672.65로 134.39포인트(16.65%)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행렬로 국내 증시가 힘없이 주저앉은 영향이다.

지난 9월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의 하락률은 4.00%, 독일 닥스(DAX)지수는 4.08%로 국내 증시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아시아 증시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04%,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23%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9.25%, 10.26% 하락한 것과도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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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에는 저점 통과할 것”

센터장들은 현재 국내 증시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며 2050~2200선을 바닥으로 전망했다. 최근 증시는 2200선에서 머물고 있는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배다. 최근 5년 평균인 PER 10.5배, 10년 평균인 10.1배를 하회하는 상당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연말 또는 내년 1분기에는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하강, 이익전망 하향조정 속도에 따라 코스피 저점 통과 시점이 연말 또는 내년 초가 될 수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4분기 물가, 금리 변동성 완화 여부에 시장 초점이 집중될 것”이라며 “물가 리스크의 하향 안정화가 본격화될 경우 국내외 증시는 내년 상반기 과정을 통해 재차 되돌림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 방어주·정책적 모멘텀 보유주 추천”

그렇다면 지수 반등 신호를 체크할 방법은 무엇일까. 센터장들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이후 본격적인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미국의 물가지표, 주요국들의 정치 이벤트들도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CPI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예상치와 전월치를 동시에 하회하는지가 관심”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인플레이션 정점이 확인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10월 중국 당대회와 11월 미국 중간선거도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락장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업종과 테마로 경기방어주 성격의 통신·음식료품 관련주, 환율 상승 수혜주, 정책적 모멘텀을 보유한 전기차·2차전지, 방산주 등을 언급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주와 방어주 성격으로 통신과 음식료 업종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고환율 효과와 물류대란 완화 효과 등으로 3분기 이후 실적 가시성이 높은 자동차와 IT에 주목하라”면서 “방산도 지정학적 긴장 지속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테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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