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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리더십 기대 크다”

2022년 05월호

“경제성장 리더십 기대 크다”

2022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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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쟁에 경제성장률 추락...물가상승률 10년 만에 최고
CEO 75.4%, 새 정부 경제정책 ‘경제성장’ 초점 맞춰야
68.3% “경제정책 성과 기대 크다”...‘리더십’ 강조


| 서영욱 기자 syu@newspim.com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CEO들은 새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 ‘경제성장’을 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성장률은 추락하고 물가상승률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 정부가 이끌어 갈 향후 5년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경제환경을 헤쳐 나가고, 안으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경제계 CEO들은 당선인이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나라 번영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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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75.4%, 최우선 경제정책은 단연 ‘경제성장’

뉴스핌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3월 3~11일 전 산업분야 CEO(126명)를 대상으로 ‘새 정부에 바란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새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을 묻는 질문에 95명(75.4%)의 CEO가 ‘경제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물가안정’을 택한 CEO가 21명(16.7%)으로 뒤를 이었다. ‘대외통상’을 택한 CEO는 8명(6.3%), ‘소득분배’를 꼽은 CEO는 2명(1.6%)이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전쟁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1%p 넘게 하락하고, 물가는 2,5%p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OECD는 지난해 12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4.5%로 예상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로 미미하지만 다양한 원자재의 중요한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다. OECD는 원자재의 상당 부분이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없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상당 기간 중단된다면 개발도상국은 식량 부족을 겪을 수 있으며,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더 충격이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이 크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여파로 경제성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한 달 전 제시한 전망치 3.0%에서 0.3%p 낮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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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CEO 68.3% “새 정부 경제정책 성과 기대 크다”

CEO들의 우려대로 물가상승률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망치인 2.0%에서 3.1%로 크게 올려잡았다. 한은이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제시한 것은 2012년 4월 3.2%(2012년 상승률 전망치)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만큼 현재 물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인데, 최근 글로벌 병목 현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속화돼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새 정부가 추진할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새 정부에 어느 정도의 경제적 성과를 기대합니까’라는 질문에 86명(68.3%)의 CEO는 ‘기대가 크다’고 답했다. 반면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CEO도 40명(31.7%)에 달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 공약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글로벌 공급망 종합점검 및 대책 마련 시스템 확립 △모태펀드 대폭 확대 △해운·조선산업 성장 통한 신해양강국 재도약 △국내 복귀 기업 세액감면 요건 완화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등을 내세운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21일 경제6단체장을 만나 기업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밝히면서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 대응이 시급하다”며 “코로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고유가와 공급망 위기도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이겨내고 성장과 번영을 지속하기 위해 시장경제의 활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상력과 창의력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이다. 그리고 그 바탕은 경제적 자유와 탈규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신산업 발굴에 매진하겠다”며 “투자를 통해 성장을 확충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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