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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갈수록 각광 대중문화 업계 대세로 자리 잡다

2022년 05월호

‘버추얼 휴먼’ 갈수록 각광 대중문화 업계 대세로 자리 잡다

2022년 05월호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대중문화 업계에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가상인간 ‘버추얼 휴먼’이 그 주인공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인기를 끈 로지를 시작으로 한유아, 루이 등이 광고는 물론 가요, 드라마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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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CF모델로 나선 버추얼 휴먼 로지. [사진=로지 SNS]

가수, 광고모델 데뷔...대세가 된 ‘가상인간’

최근 버추얼 휴먼이 가수는 물론 광고모델과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버추얼 휴먼의 시작을 알린 로지는 SNS 스타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알려 벌써 12만6000명(4월 기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로지는 신한카드 CF모델로 활약한 뒤 지난 2월에는 가수로 데뷔하며 가요계로 영역을 확장했다. 로지의 데뷔곡 ‘후 앰 아이(Who Am I)’는 정체성 혼란을 겪는 MZ세대는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로지의 매혹적인 음색과 함께 따뜻한 노랫말을 느낄 수 있다.

리릭 비디오는 발매 9일 만에 90만뷰를 돌파하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틱톡에서도 ‘후 앰 아이’ 챌린지 열풍이 불며 ‘#로지rozy’ 해시태그는 조회 수 1000만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로지가 가수로 데뷔하자 다른 버추얼 휴먼도 가수 데뷔에 나섰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걸그룹 에스파의 아바타를 만든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탄생한 한유아는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케이플러스가 매니지먼트를 맡아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25일 발매된 유아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티저 영상은 4월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 수 4만5000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유아는 가수 외에도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홍보대사에도 위촉됐으며, 톱스타 계열에만 올라야 촬영할 수 있는 패션잡지 화보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LG전자가 개발한 래아킴은 가수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가 제작한 리아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김에 이어 삼각김밥을 판매하며 버추얼 휴먼 영역의 무한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리아의 경우 중국의 한복공정에 대응하는 프로젝트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리아는 해당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숏폼 영상과 한복 화보를 진행했으며, 제작사 측은 리아를 모델로 한복 화보와 댄스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해 한복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리아뿐 아니라 가수로 데뷔한 로지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 디지털패션쇼에 모델로 등장, 해당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해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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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알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버추얼 휴먼 리아. [사진=네오엔터디엑스]


“Z세대·알파세대에 거부감 없는 것이 특징”

로지, 한유아, 래아킴, 리아 등 많은 버추얼 휴먼이 모델뿐 아니라 가요계, 쇼호스트 등으로 진출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한유아의 경우 YG케이플러스에서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만큼 가수뿐 아니라 연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 버추얼 휴먼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은 앨범 20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많은 인력과 제작비가 투입되는 모션 캡처 기술로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워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트렌드도 맞춰 변화하고 있다. 많은 기업과 엔터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버추얼 휴먼을 광고, 가요, 연기 등 대중문화 산업에 활용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이에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이자 버추얼 휴먼 사업을 확장 중인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은 위험 요소가 적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배우나 가수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있다. 학교폭력, 음주운전 등 사생활 논란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버추얼 휴먼의 경우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특히 광고와 대중음악 산업 쪽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버추얼 휴먼의 경우 실제 인물의 사진이나 영상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생성한 가상 얼굴을 합성했기 때문에 불쾌한 골짜기(인간이 자신과 유사한 존재를 마주할 때 느끼는 불편함)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라며 “또 알파세대(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난 2010~2024년 출생)는 디지털에 익숙하기 때문에 버추얼 휴먼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그래서 Z세대와 알파세대에 더욱 각광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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