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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난도 높아진 시장 핵심 자회사 담은 지주사 관심”

2022년 05월호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난도 높아진 시장 핵심 자회사 담은 지주사 관심”

2022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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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방’ 위험 더 높아...‘기초 소재’ 섹터 긍정적”
라이프자산운용 셋업 멤버 참여...‘가치투자+행동주의’


|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 김민지 사진기자 kimkim@newspim.com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긴축’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반면 실적이나 소비, 유동성 등의 상황을 봤을 때 지수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종목을 고르는 기준은 ‘코스트(Cost, 원가) 관리’를 중요하게 봤다. 이런 측면에서 섹터 중에는 ‘기초 소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저평가된 지주사 중에서 핵심 사업들을 직접 보유(손자회사 등의 간접 보유가 아닌)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하방 위험이 더 높다...연말·내년 초 상방 가능성”

강 대표는 지난 4월 7일 뉴스핌 월간ANDA와의 인터뷰에서 “시황에 대해서는, 상승 여력은 많지가 않고 하락 리스크는 좀 큰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은 역시 ‘인플레이션’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긴축’ 정책 이슈다. 그는 “올해는 미국 하드웨어 수요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통제가 안 되는 분위기가 됐다. 5월부터 양적긴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등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리스크가 커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월에 긴축이 세게 나올 예정인데, 시장이 너무 놀랄 것에 대비해 연준에서 계속 힌트를 주고 있고, 그런 돌출 발언들이 나올 때마다 시장 컨센서스가 다시 조정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적인 밸류에이션이나 수급 등 대부분의 증시 안팎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증시가 올라갈 요인이 과연 뭐가 있을까. ‘다중 바닥’ 여부를 떠나가 캡(Cap, 상방 저항)이 씌워져 있는 상황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상황에 따라 최근의 단기 바닥이었던 수준을 다시 깨고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는 지난 1월 말 장중 2600선을 깬 뒤 2600~2750선 정도의 박스권 장세를 보여 왔다.

그는 “부정적인 모멘텀들이 형성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서 잘 방어해야 할 시점이다. 용기를 낸다면(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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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 관리’가 중요...핵심 사업 담는 ‘지주사’ 관심

종목 또는 섹터 측면에선 ‘코스트 관리’ 여부를 중요하게 봤다. 그는 “유가, 곡물, 기초소재 등의 가격이 굉장한 속도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원가, 비용)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코스트를 판가에 잘 전가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뷰가 많이 갈릴 것 같다”면서 “B2C에 가까운 섹터일수록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어떤 섹터가 좋다고 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는 기초소재 쪽 섹터를 좋게 보긴 하지만, 가격이 또 너무 오르면 수요가 파괴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상당히 디테일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투자 난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섹터와는 별개로 ‘지주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그는 “저평가 정도에 있어서는 지주사 기업들에서 굉장히 기회 요인이 있다고 본다. 자회사를 지배하기 위한 수단적 성격의 지주사는 사실 가치가 별로 없지만, 최근 우리나라 지주사들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주사 역사가 한 20년밖에 안 되다 보니 처음에 지주사가 만들어질 때는 상속을 위한, 세금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컸기 때문에 주가도 눌리는 상황이 많았지만, 회사가 발전하다 보니 좋은 사업을 위로 올리고 샀다 팔았다 하면서 캐시 플로우(현금 흐름)가 생기기 시작하는 추세”라면서 “단순한 홀딩컴퍼니냐, 아니면 어떤 투자회사로서의 성격을 갖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소 CIO’ 타이틀...라이프자산운용 셋업 멤버

‘최연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강대권 대표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식어 중 하나다. 1980년생인 강 대표는 35살의 때인 2014년에 유경PSG자산운용의 CIO를 맡았다. 서울대 주식동아리 ‘스믹’ 출신으로 학교를 졸업한 뒤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대표적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 7년여간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그는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시장이 좋거나 나쁘거나 무조건 수익을 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현금 비중을 대폭 늘려놓고, 폭락 이후 주식 비중을 늘려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사모자산운용사인 라이프자산운용의 셋업 멤버로 참여했다. ‘가치투자 1세대’인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강대권 대표는 라이프자산운용의 전신 성격인 다름자산운용의 설립자 남두우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행동주의를 가미한 가치투자’를 추구한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2600억원 정도다. 대표 펀드인 ESG 1호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4월 5일 기준)은 5.61%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4.91%, 코스닥이 -8.78%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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