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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훈 온코젠 대표 “항암 신약 ‘OZ-001’ 내년 LO 목표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

2021년 09월호

안주훈 온코젠 대표 “항암 신약 ‘OZ-001’ 내년 LO 목표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

2021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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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개발 인력 중심 맨파워...“평생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 것”
“연말께 CMPD 성과 가시화...3~4년 내 상장 목표”


|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 윤창빈 사진기자 pangbin@newspim.com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엑시트(EXIT) 전략으로 조기에 기술 이전하는 것이 목표다.”

안주훈 온코젠 대표는 “제약 연구개발 출신 인력으로 구성, 축적된 노하우로 리스크 헤징(위험 회피) 및 개발단계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온코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이어 “이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Low Risk, High Return)’ 전략”이라며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수익을 보다 빨리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제약사 개발 인력들 의기투합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간간이 소나기가 열기를 식혀주던 8월, 서울 송파구 온코젠 본사에서 안 대표를 만났다. 사무실은 깔끔하고 조용했고, 안 대표의 얼굴은 밝았다.

온코젠은 제약사 개발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회사로 지난해 4월 창업했다. 안 대표는 “바이오 기업이라고 하면 주로 교수, 박사 등 연구소 인력들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다르다. 제약사 개발 담당자들이 모여 만든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회사”라고 했다.

개발 파트가 ‘기획’이라면 연구 파트는 ‘실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획자들이 모여 속도감 있게 개발을 지휘하면서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 LO)까지 상대적으로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될성부른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발굴, 프로세스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단계별로 LO를 추진해 (수익 회수)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온코젠은 연구, 개발 등을 두루 경험한 인력으로 구성돼 프로젝트별 리스크 헤징 솔루션에 강하고 개발 스피드 또한 빠르다”며 “초기부터 LO 및 공동연구를 염두에 둔 개발로 투자자의 하이 리턴을 보장할 수 있는 안정된 기업”이라고 했다.

안 대표 본인만 해도 광동제약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에는 바이오제네틱스, 경남제약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일했다.

그는 “온코젠의 역량은 연구개발 부문, 플랫폼기술 부문, 사업개발(BD) 부문 등 크게 3가지”라며 “연구개발 부문에선 ‘OZ-001’과 ‘OZ-002’ 프로젝트의 신약 개발, 플랫폼기술 분야에선 CMPD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질병 분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중 타깃 항암제 ‘OZ-001’ 주력...이르면 내년 LO

온코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혁신신약 이중 타깃 저분자 항암제 ‘OZ-001’과 차별화된 돌연변이 암종 타깃 HSP90 저분자 표적항암제 ‘OZ-002’, 그리고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표적단백질 분해 항암제가 있다.

이 가운데 주력인 ‘OZ-001’은 새로운 구조의 저분자 화합물로, 고형암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발현되는 ‘티 타입 칼슘(T-type calcium channel)’을 막아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Cell cycle arrest)하는 기전과 암세포 내 특정 표적단백질인 ‘stat3’의 발현을 억제해 사멸(apoptosis)까지 유도하는 기전을 동시에 가진 더블 타깃 항암제다.

안 대표는 “하나의 기전을 가진 항암제는 많지만, 티 타입 칼슘과 stat3 두 가지 기전을 모두 가진 항암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현재 ‘OZ-001’은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비소세포폐암 및 췌장암에서 효과를 입증했고, 올해 11월부터는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비임상 효력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GLP독성시험 및 임상을 위한 완제의약품제제를 위해 현재 원료의 대량화 생산이 진행 중이며, 늦어도 오는 11월 말이면 원료 생산이 완료되고 내년 2월부터 독성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대표는 “현재 목표대로라면 2023년 초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O는 독성시험에 진입하는 내년부터 시작, 늦어도 2023년까지는 국내 또는 국외 LO가 성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OZ-002’의 경우 기존 항암제인 ‘이레사’ 약물에 내성을 갖는 폐암에서는 체외(in vitro)상에서 효과를 확인했지만, 좀 더 경쟁력 있는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해 10여 종의 변형된 항암세포 및 희귀암종을 대상으로 검증을 진행 중이다. 향후 체내(in vivo) 시험 등을 통해 일반적인 암종이 아닌 돌연변이 암종에서의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으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OZ-003’인 CMPD는 샤페론을 매개로 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술로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프로탁(PROTAC) 기술의 차세대 기술로 불린다.

2025년 상장...“평생 근무하고 싶은 회사 만들 터”

“상장은 당연히 해야 되는 거다. 시간이 좀 걸리긴 할 텐데 계획은 확실히 있다. 2024년, 늦어도 2025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조금 멀다면 멀지만 상장 계획도 분명하다. 안 대표는 “요즘 상장 요건이 많이 까다로워졌다”며 “최소한 ‘OZ-001’ IND 승인이 나서 임상에 들어가고 라이선스가 나올 정도가 돼야 할 것이고, 생각보다 CMPD 결과가 좋게 나오면 그걸로도 회사가 많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온코젠은 CMPD 구조 최종 후보물질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 실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안 대표는 “올해 말쯤엔 CMPD가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고, 활용 분야에 있어서 어느 정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가 나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투자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온코젠은 최근 30억원을 목표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으로, 이미 3분의 1 정도의 자금이 들어왔다. 안 대표는 “(유치 상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투자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빨리 내고, 하이 리턴을 드릴 수 있으려면 상장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초기부터 온코젠에 투자한 분들이 ‘정말 투자를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라고 했다.

세상을 위해 작게나마 한 가지라도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에 뛰어들었다는 안 대표. 그는 “세상에 나를 남길 수 있는 것을 하나 가져보고 싶었다. 건설 쪽에서 ‘저 빌딩 내가 만들었다’라고 말하듯이 내가 만든 약을 하나 갖고 싶어서 시작했다. 더불어 온코젠을 평생 근무하고 싶은, 믿을 만한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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