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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세계 1위’ 삼성 TV 원동력은 끝없는 기술혁신

2021년 09월호

‘15년째 세계 1위’ 삼성 TV 원동력은 끝없는 기술혁신

2021년 09월호

흑백에서 컬러로, 컬러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스마트로
1970년 흑백TV 첫 생산, 36년 만에 보르도TV로 ‘세계 1위’
라이프스타일 분석하며 기술혁신 매진...15년째 정상 자리

| 서영욱 기자 syu@newspim.com


1998년 10월 29일 전 세계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 최고령 우주비행사인 존 글렌 미국 상원의원이 탑승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장면이 전 세계로 송출된 것. 해당 장면을 세계 최초 ‘디지털 방송신호 송출 방식’으로 담아낸 기기가 바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TV다. 삼성전자 TV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연이어 얻기 시작한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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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코노 컬러 TV’. [사진=삼성전자]


1970년 흑백TV 시작...세계 시장 제패 꿈

삼성전자는 설립 이듬해인 1970년 처음 흑백 TV를 생산하면서 세계 시장 제패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970년 11월 삼성전자 최초의 진공관식 12형 흑백 TV를 내놨다. 당시 원자재는 모두 일본 산요에서 공급받았다. 삼성전자는 1971년 1월 중남미 파나마에 이 제품 500대를 수출했다.

1973년 일본서 기술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삼성전자 연수생들은 19형 트랜지스터식 흑백 TV 개발에 성공했다. 같은 해 14형 흑백 TV 5만2000대를 ‘삼성전자’ 브랜드로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당시 가격은 대당 46달러. 국내 최초로 순간 수상방식을 적용한 ‘이코노 TV’다. 이전까지는 TV를 켜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이 제품은 TV를 켜면 예열 없이 바로 화면이 나왔다. 전기료도 줄일 수 있는 모델이었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컬러 TV 개발에 성공한 건 1976년이다. 수출용으로 먼저 개발해 해외에 공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컬러 방송을 시작했다.

1998년 ‘세계 최초’ 시작...디지털 TV 전환 주역

역사적인 1998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장면을 전 세계에 중계한 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TV였다. 이는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던 당시 중요한 시발점이 됐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55인치 프로젝션형 디지털 TV 10대를 미국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등 8개 도시에 설치해 디스커버리호 발사 장면을 고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TV들은 세계 최초로 송출된 디지털 방송신호를 첫 수신한 디지털 TV가 됐다. 1998년 11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디지털 방송 실시를 앞두고 디지털 TV 세트를 본격 양산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세계 최초의 디지털 TV 출시는 삼성전자가 외국 업체와의 기술 경쟁에서 반년 정도 앞서나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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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잔에 담겨 있는 와인의 빛깔을 직관적으로 반영한 ‘보르도 TV’. [사진=삼성전자]



LCD로 터닝포인트...‘보르도 TV’로 세계 첫 1위

2000년대 초 삼성전자는 LCD TV를 앞세워 세계 시장의 판도를 또 한 번 바꾼다. 당시엔 생소하던 벽걸이용 LCD TV를 대중화하는 데 성공하며 LCD TV 황금기를 이끈 것. 여기에 세계 최대 크기인 46형(116cm) LCD TV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대형 스크린’ TV 대중화를 열었다. 당시 1600만원대였던 46형 LCD TV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세계에서 사랑받는 TV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 TV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제품은 2006년 출시된 ‘보르도 TV’다. 당시 무겁고 볼록한 모양이 대부분이었던 브라운관 TV에 아쉬움이 있던 개발진은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TV를 꿈꿨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보르도 TV다.

기존 TV에서 측면에 위치했던 스피커를 하단으로 내리고 와인을 연상케 하는 곡선형 모서리와 붉은색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보르도 TV가 세상에 나온 2006년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세계 시장 1위로 등극했다. 올해까지 15년 연속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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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CES에서 최초로 공개된 삼성 ‘QLED TV’.


LED TV로 끝없는 기술 선도...15년째 세계 1위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기술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9년 LED TV가 첫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종(種), 삼성 LED TV’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LED TV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반도체에 전압을 가하면 빛을 내는 발광다이오드 방식을 통해 압도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낸 것. 당시 50여 명의 엔지니어가 2년여 간 머리를 맞대 개발한 LED TV는 모든 부품을 새로 설계하고 3000여 개가 넘는 특허를 내며 LED TV 기술의 저력을 보여줬다.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만들며 기존 TV와 선을 그은 셈이다.

세계 최초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 QLED TV도 미래형 스크린의 정점을 보여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메탈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QLED’로 명명하고 ‘삼성 QLED’를 발표했다. 입체감이 살아 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자연에 가까운 빛을 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1 ‘퍼스트 룩’ 행사에서 기존 QLED에서 더 진화한 2021년형 ‘Neo QLED’를 공개했다.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 의 1 크기인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를 적용해 현존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흑백에서 컬러로, 컬러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스마트로 삼성전자는 ‘TV’라는 전자기기가 걸어온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발 빠르게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며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 온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기록하며 15년째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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