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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4번째 정상 ‘그래미’ 가까워진다

2021년 07월호

BTS, 빌보드 4번째 정상 ‘그래미’ 가까워진다

2021년 07월호

신곡 ‘버터’로 단숨에 빌보드 ‘핫100’ 1위 차지
‘다이너마이트’부터 4번째 정상...51년 만 최단 기록
미국 내 다운로드·스트리밍·라디오 방송 횟수 폭발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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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후 9개월 사이에 4개의 곡을 정상에 올렸다. 미국 음악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핫100’ 4번째 정상...잭슨 파이브 이후 최단 기록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발매했다. 이 곡은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내용으로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긴 서머 송이다. 또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곡.

이미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음악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은 ‘버터’로 방점을 찍었다. 지난 6월 1일 빌보드는 “순조로운 출발: ‘버터’ 빌보드 ‘핫100’ 1위 차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핫100’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것으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에서 4번째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로서는 빌보드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음원 발매 이후 지난 5월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에서 스트리밍 횟수 3220만건과 다운로드 수 24만2800건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차트뿐 아니라 빌보드에서도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들은 단 9개월 사이에 4곡을 ‘핫100’ 차트 1위에 올렸다. ‘다이너마이트’를 시작으로 ‘버터’까지 1위를 만드는 데 걸린 기간은 저스틴 팀버레이크(2006~2007년, 7개월 2주) 이후 가장 짧으며, 그룹으로선 1970년 잭슨 파이브(8개월 2주) 이후 51년 만에 가장 단기간에 네 번의 ‘핫100’ 1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네 개의 곡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상을 제대로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핫100’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차트에서도 드러났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이자 전 세계적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버터’는 다운로드 수가 폭발적이었고 스트리밍 횟수도 나쁘지 않았다”며 “특히 라디오 방송 횟수가 대단했고 이는 곧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이미 스타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신곡을 낸 방탄소년단의 곡을 모든 매체가 집중해 방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미 노미네이트 가능성 높아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했다.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2020 VMA(Video Music Awards)’에서는 3관왕을,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2관왕에 오르며 미국 4대 시상식 중 3개 시상식에서 모두 트로피를 안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4대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머로 무대에 올랐지만, 방탄소년단에게 온전히 자리를 내주진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소속사를 통해 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지원했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으로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논 클래식’ 부문 후보로 지원했다. 또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4개 부문에 지원했으나 후보로 오른 것은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1개 부문이었고 이마저도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래미는 인종차별(백인 중심), 비영어권 가수 및 음악 홀대 논란 등의 문제로 ‘화이트 그래미’라는 오명을 받으며 현지에서도 크고 작은 잡음이 일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 자체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 할 만하다.

콧대 높은 그래미의 장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도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다시 수상을 노리고 있다. ‘버터’가 ‘다이너마이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고 장기 흥행을 예고하는 만큼 방탄소년단이 이 곡으로 그래미 무대를 다시 밟을지, 또 최다 노미네이트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정 평론가는 “그래미는 작품성과 흥행 여부 등 여러 요인을 종합해 시상하기 때문에 수상이나 노미네이트 여부에 대해 섣불리 예측하긴 어렵다. 하지만 이미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기 때문에 다음 그래미에서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은 이전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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