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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자동차’ 화웨이와 자율주행차 출시

2021년 06월호

‘장안자동차’ 화웨이와 자율주행차 출시

2021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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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CATL과 협력
올 1분기 승용차 판매량 중국 3위
레벨3 자율주행차 양산, 자동차 전용 플랫폼 구축


| 조윤선 중국전문기자 yoonsun@newspim.com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為)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자회사인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北汽新能源·BAIC BJEV)와 스마트카 ‘아크폭스 알파S HI 모델’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장안자동차(長安汽車·000625)와 화웨이의 고급 스마트카 브랜드도 곧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열린 HI 신제품 발표회에서 화웨이 스마트카솔루션 비즈니스 유닛(BU)의 왕쥔(王軍) 총재는 장안자동차와 협력한 신차종의 출시 임박을 알렸다.

‘화웨이 인사이드(Huawei Inside)’의 줄임말인 ‘HI’ 모델은 인텔과 수많은 PC 업체의 협력 전략인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와 유사한 개념이다. 화웨이가 직접적으로 자동차를 제조하는 것이 아닌, ‘HI’ 모델을 통해 장안자동차 등 협력사의 자동차 제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해당 모델을 통해 현재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601238)와 더불어 장안자동차가 화웨이와 스마트카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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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성장 바탕 화웨이 협력사로 낙점

장안자동차와 화웨이의 스마트카 협력 소식은 지난해 11월 발표됐다. 당시 주화룽(朱華榮) 장안자동차 회장은 화웨이,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닝더스다이(CATL·300750)와 함께 고급 스마트카 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으로, 2021년 첫 차종을 출시할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중국 자동차 로컬 기업 중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기술 축적과 판매 규모 면에서 장안자동차가 지리자동차, 비야디 등 대표 기업에 뒤처짐에도 화웨이와 닝더스다이의 협력사로 선택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중국 매체는 그 이유 중 하나로 로컬 자동차 기업 가운데 장안자동차가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라는 점을 꼽았다.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장안자동차의 CS75는 판매량 1위인 장성자동차(02333.HK)의 하푸(哈弗)H6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3월 CS75 판매량은 3만3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41%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푸H6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48% 증가한 3만4264대로 집계됐다.

올 1~3월 장안자동차의 승용차 판매량은 각각 4위, 2위, 4위를 차지했다. 올 1분기 차량 소매 판매량은 34만8000대, 도매 판매량은 36만7000대로 상하이GM(上汽通用)을 누르고 이치폭스바겐(一汽大眾), 상하이폭스바겐(上汽大眾)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특히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2020년 장안자동차는 중국 승용차 기업 순위 6위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22.4% 성장하며 상위 10위권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도 우수했다. 지난 4월 19일 공개된 장안자동차의 2020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79% 늘어난 845억6500만위안(약 14조5650억원), 순이익은 225.6% 증가한 33억2400만위안(약 5730억원)에 달했다.

‘방주 프레임’ 통해 향후 5년간 105개 차종 출시

지난 2018년부터 기술 혁신에 주력해온 성과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중국 최초의 모듈화 엔진 연구개발(R&D) 플랫폼인 란징(藍鯨)NE를 도입하며 엔진 효율을 높여 연료 소모량을 낮췄고, 지난해 레벨3급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유니티(UNI-T)의 양산을 발표하기도 했다.

레벨3급은 조건부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조건의 구간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며 위험 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레벨이다.

특히 장안자동차는 폭스바겐의 MQB, 토요타의 TNGA와 같은 자동차 모듈러 플랫폼인 ‘방주 프레임(方舟架構)’을 구축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프레임을 구축하는데, 프레임은 다른 말로 플랫폼이라고도 부른다. 이 플랫폼 하나로 여러 차종을 만들어 핵심 부품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 K5는 다른 브랜드의 모델이지만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전용 플랫폼은 불필요한 부품의 제거와 주요 부품의 시스템화로 대량 생산·구매 효과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장안자동차의 방주 프레임은 소형차에서 중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종의 제작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카도 제작할 계획이다. 방주 프레임을 통해 장안자동차는 향후 5년간 105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중에는 23개 친환경 차종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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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닝더스다이 합작 스마트카 올 연말 공개

장안자동차가 화웨이, 닝더스다이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스마트 전기차는 올 연말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안자동차의 왕쥔(王俊) 총재는 “3사가 CHN(창안·화웨이·닝더스다이의 영문 첫 글자 조합) 아키텍처(플랫폼)를 기반으로 제작한 첫 고급형 스마트 전기차를 올 연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4월 19일 개막한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주화룽 장안자동차 회장도 “방주 프레임과 CH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EPA0, EPA1, EPA2의 3대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앞으로 5년간 26종의 스마트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처음 선보일 스마트 전기차 2종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으로 화웨이, 닝더스다이와 합작한 스마트 전기차 브랜드의 명칭도 조만간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장안자동차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 스마트카 육성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이 기간 소프트웨어, 스마트 기술 분야 등에 1500억위안(약 2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매년 1~2건의 선도적 스마트 기술 응용, 2022년 레벨4(고도 자율주행) 수준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출시 계획을 밝혔다. 레벨4 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 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올해에도 장안자동차는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에 앞서 자사의 고급 브랜드인 유니(UNI) 시리즈의 두 번째 차종인 유니케이(UNI-K)를 출시했다. 유니 라인업의 첫 번째 차량으로 출시된 유니티(UNI-T)보다 더욱 큰 차체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중형 SUV다.

화안증권(華安證券)은 유니 라인업의 두 번째 차량인 유니케이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비교적 뜨거워 장안자동차의 또 다른 인기 차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화웨이, 닝더스다이와의 스마트 전기차 브랜드 합작은 장안자동차의 전기차 분야 취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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