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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승전자’ 자율주행 시대 견인 부품 강자

2021년 06월호

‘균승전자’ 자율주행 시대 견인 부품 강자

2021년 06월호

글로벌 완성차 Tier1, 자율주행 전략 조기 추진
테슬라·니오 등 유수 전기차 기업이 주요 고객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전기자동차, 자동차 시스템의 스마트화, 자율주행 시스템 등 전장사업의 저변이 무한 확대되고 있다. 변화의 트렌드에 맞춰 자동차 전기부품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해 가는 업계 선두 부품제조사의 성장도 기대된다.

균승전자(均勝電子·600699)도 전장사업 기대주 중 하나다. 특히 최근 화웨이 카의 등장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슬라, 니오의 부품공급사인 균승전자를 자율주행 테마주로 꼽는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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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Tier1, 자율주행 전략 조기 추진

자율주행 스마트카 시대를 앞두고 균승전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회사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앞서 발 빠른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5G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 솔루션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첨단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닝보(寧波)에 본사를 둔 균승전자는 직원 4만 여 명의 중견 자동차부품사다. 5000여 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25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한다. 독일 바이에른 주에 자동차 전자사업부, 미국 디트로이트에 자동차 안전사업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BMW, 아우디, 폭스바겐 및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스티어링휠, 센터페시아, 안전벨트 리트랙터 등을 공급해 왔다. 중국의 우수 제조기업이 밀집한 닝보에서도 종합 순위 10위 안의 실력 있는 기업이다. 스웨덴 볼보를 인수하고 벤츠의 1대 주주 자리를 차지한 지리자동차보다 순위가 높다. 2004년에 설립된 이후 중국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혔고, Tier1(1차 부품공급사) 자격도 획득했다.

2011년 상하이거래소 상장 후 2016년까지 독일의 유명 자동차부품사 프레(Preh)그룹과 테크니샛(TechniSat), 소프트웨어 개발사 이노벤티스(Innoventis), 로봇 연구개발 기업 IMA, 고사향 스티어링휠과 인테리어 시스템 공급상 Quin, 자동차 위성항법기술 기업 TS를 비롯해 미국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 EVANA와 안전시스템 기술 기업 KSS 그리고 일본의 에어백 기업 타가타, 중국의 레이저 레이더 연구개발 기업 투다퉁(圖達通)을 연달아 인수했다.

이런 기업 인수 흐름은 균승전자가 일찍이 차세대 자동차 시대를 준비해 왔음을 시사한다. 회사가 본격적인 자율주행 전략을 추진한 것은 2019년부터다. 이후 자동차 전자, 자동차 안전시스템과 자동차 사물인터넷의 3대 분야에 주력해 오고 있다.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비한 결과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가 가장 대표적이다. 테슬라는 2015년부터 균승전자가 인수한 프레그룹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센서와 관련 부품을 주문했다.

2019년 균승전자는 상하이에 안전제품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테슬라 전용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020년 2월 중국 제조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 스티어링휠·에어백 등을 공급했다.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니오(NIO), 또 다른 전기차 유망주 호라이즌 역시 균승전자의 새 고객이 됐다. 균승은 니오의 플래그십 세단 ET7과 호라이즌의 HiPhi1 모델에 차량-사물통신(V2X) 상품을 공급한다. 이르면 내년 출시될 예정인 두 모델은 균승전자의 자율주행 부품 수준을 시장에서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에서 균승전자의 실력은 늘어나는 고객사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의 경우 폭스바겐 중국 지역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MEB에 공급한다. 이 밖에 이치-폭스바겐, 상하이-폭스바겐, 상하이GM 등 다수의 중외합자 자동차 기업에서도 전기차 부품 주문을 확보했다.

균승전자는 지난해 자동차 사물인터넷 연구 전담사업부 ‘균연지행(均聯智行)’을 설립해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사내 자동차 사물인터넷 부문에 대한 지분 구조조정을 거친 후 단독 증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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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 속 스마트카 부품은 역성장

최근 실적은 부진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2020년 매출총액이 479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2.38% 감소했고, 순이익도 34.45% 줄어들었다.

그러나 실적의 내용은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자동차 사업 부문으로 여겨지는 자동차 전자제품의 매출은 코로나19의 타격 속에서도 소폭 증가했다. 차량 사물인터넷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하락했지만 기타 전통 내연기관 부품 사업 분야에 비해선 하락폭이 작았다.

자동차 전자제품 가운데서도 디지털 콕핏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전체 전자부품 매출 76억위안 가운데 디지털 콕핏의 비중이 60억위안에 달한다.

전기차 전자제품의 매출은 16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전년 대비 67.6% 증가하면서 향후 고속 증가세가 기대된다. BMW, 벤츠, 닛산, 포드, 포르쉐 및 지리자동차 등에 전기차 전자제품을 공급한다.

균승전자는 스마트카기술연구원과 친환경에너지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콕핏과 전기차 컨트롤 상품 개발에 더욱 주력하기 위해서다.

부진한 주가가 문제, 다수 기관 ‘매수’ 추천

높은 잠재 성장성에도 주식시장에서 균승전자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주가의 부침이 심한 편이고 올해 들어 특히 하락폭이 컸다.

균승전자 주가에 불안감을 느끼는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사업의 초보적 단계 △전통 자동차 부품사에서 스마트카 부품사로 전환하는 과도기의 수익성 악화 △전략 변환의 자금 조달을 위한 우량 자산 매각 △전체 매출에서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순조롭지 않았던 것도 악재 중 하나다. 주당 19.11위안에 JP모건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비공개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계획했던 25억위안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조달자금은 스마트카 부품 생산라인 확충과 유동성 자금 보완에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말 주식 전문매체 동화순(同花順)과 함께 균승전자 본사 탐방을 다녀온 중국의 한 투자전문가는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스마트카 시대를 맞이하는 청사진과 의지가 분명하고, 1차 부품업체(1차 벤더)의 입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점에서 회사의 미래가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업 탐방을 통해 확인한 우수한 직원 복지, 연구개발사업 현황도 높게 평가했다.

중국 증권사들도 대체로 균승전자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4월 이후 동방증권·태평양증권·중은증권·천풍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균승전자 주식 연구보고서를 발표, 매수 혹은 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냈다.

동방증권은 5월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균승전자의 목표가를 27.2위안으로 제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보고서 작성일 2일 기준 균승전자의 주가는 19.32위안이다.

이 증권사는 중국 차세대 전장 분야에서 균승전자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디지털 콕핏 및 전기차 보급으로 인한 자동차 디지털 전자제품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균승전자의 신규 고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향후 자동차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 안전 시스템이 균승전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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