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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선물할 5가지 질문

2021년 05월호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선물할 5가지 질문

2021년 05월호

| 장일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평소 무뚝뚝한 자식도 부모님께 카네이션 한 송이 사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은 부모님이 알려주지 않는 ‘부모님 건강’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5가지 가벼운 질문으로 부모님의 영양 상태부터 정신 건강까지 꼼꼼히 확인해 보자. 부모님께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코로나19로 직접 뵐 수 없다면 영상전화로 안부도 물을 겸 건강에 대한 질문을 드려보자. 카네이션 한 송이보다 더 소중한 ‘건강’을 선물해 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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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삼시 세끼 잘 드시고 계신가요?

식사는 영양관리의 기초다. 삼시 세끼 식사를 묻는 것은 가벼운 안부처럼 들릴 수 있지만 부모님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스로 넉넉하게 드셨다고 생각하는데, 예전과 비교하면 식사량이 확연히 줄어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면 소화능력이 약해져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부 어르신은 약한 치아 때문에 고기나 단백질 섭취를 꺼리는데 흡수율까지 낮으니 단백 결핍이 쉽게 온다.

식사의 양이나 질이 좋지 않다면 이유를 꼭 여쭤보자.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입맛이 없는 경우도 자주 있으니, 최근 드시는 약이 많아졌는지 살펴본다. 변비는 소화불량과 식욕저하로 이어지므로 놓치지 말고 확인하자.

Q2.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게 많아지셨나요?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다음으로는 조기진단이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노화에 따른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기억력 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이 점차 떨어진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 이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일찍부터 좋은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잘 치료하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비만을 경계한다. 두뇌활동과 신체운동은 꾸준히 한다. 매일 30분씩만 걸어도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Q3. 최근 넘어지신 적 있으세요?

노인은 낙상으로 인해 골절을 입으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낙상으로 대퇴골 근위부가 골절되면 대부분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회복까지 6∼12개월이 소요된다. 골절부위 통증으로 인해 누워만 있게 돼 욕창, 폐렴, 폐색전증, 근육위축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얻는다.

낙상의 내적 요인으로는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고혈압약이나 신경안정제, 겨울철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은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평소 균형감각을 높이고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집안 내 넘어지기 쉬운 환경은 미리 막아야 한다.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 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은 걷는 데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치워둔다. 집안 조명은 너무 어둡지 않게 항상 적당한 밝기로 유지한다.

Q4.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세요?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한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 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지는 않는지 질문해 보자. 혹시라도 약을 더 많이 드시거나 덜 드시는지 정확히 기억을 못하신다면, 복용지침을 정확히 확인해 약 봉지에 날짜를 적어놓거나 휴대전화 알람을 맞춰 드리자. 약을 잊지 않고 제대로 잘 챙겨 드시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임에도 복용을 잘못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있다.

Q5. 술이나 담배는 얼마나 자주 하세요?

흡연은 혈액순환을 막는 주요 원인이다. 부모님께서 자주 손발이 저린다고 하거나 오래 걸을 때 다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을 하면 금연을 권해 드리자.

금주도 중요하다. 음주가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술을 먹으면 혈압약이나 당뇨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약효가 좋다는 약도 음주 시 복용하면 효능이 너무 과하게 나올 수도 있고,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3일 정도만 술을 끊어도 약효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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