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용 엘베만 타라니” vs “보안 정책일 뿐”
“화물용 엘베만 타라니” vs “보안 정책일 뿐”
2021년 03월호
헬멧 벗게 하거나 화물용 엘리베이터 타게 해
배달기사들, 갑질 명단 공개...“수치심 느낀다”
전문가 “관리업체와 입주민 인식 바뀌어야”
| 김경민 기자 kmkim@newspim.com
#1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아파트에선 음식 배달기사가 헬멧을 벗도록 하고 있다. 보안 정책이라는 이유에서다. 배달기사 A씨는 “헬멧을 벗지 않으면 경비원이 진입을 막아 올라갈 수도 없다”며 “한여름에 헬멧을 벗고 엉망이 된 머리로 엘리베이터에 많은 사람과 함께 타고 올라가며 수치심을 느꼈다. 특히 나를 위험한 존재로 규정하는 것 같아 황당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에선 냄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