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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3000 시대 열렸다

2021년 02월호

'파죽지세' 코스피, 3000 시대 열렸다

2021년 02월호

새해 첫 주부터 코스피 3000 넘어서
증권가 “방향성 쉽게 꺾이지 않을 것”

| 김준희 기자 zunii@newspim.com
| 김세원 기자 saewkim91@newspim.com


2021년 신축년과 함께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 코스피 지수는 새해 들어 3거래일 만에 장중 3000 고지를 밟았다. 전문가들 예상보다 빨랐다.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을 3000 전후로 설정했던 증권사들은 한 달도 안 돼 지수 전망치를 올려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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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새해 첫 주 만에 3000선 안착

코스피 지수가 1월 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000을 돌파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단숨에 2900선을 뚫더니 이뤄낸 쾌거다. 코스피 지수는 2007년 7월 2000선을 돌파한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앞자리를 2에서 3으로 바꿨다.

과거 2100~2500선에 머물렀던 박스피를 벗어난 것은 역대급 유동성과 제조업 경기 회복, 약달러 수혜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며 증시가 탄력을 받았다.

신동준 KB증권 센터장은 “밸류에이션이 비싸다는 논란이 있지만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내년에는 기업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 같다”며 “산업들의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올해 코스피 지수를 3000~3200 사이로 전망했던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지수 전망치를 조정해야 했다. 삼성증권은 1월 들어 코스피 지수 전망치 상단을 3300으로 조정했다. 앞서 3200으로 전망했던 신한금융투자도 3300까지 올려잡았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코스피 지수 전망치 상단을 3300으로 제시했던 증권사는 KB증권이 유일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11일을 기점으로 장중 3200선까지 넘나들었다.

개인 매수세·실적 기대감 힘입어 코스피 강세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은 28.3%로 G20 국가 중 1위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강세 원인으로 △제조업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 △약달러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멀티플 확장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심 이익 전망 개선 등을 꼽는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가시적인 특징은 △산업구조의 변화 △개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확대 등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는 신산업이 등장했고, 이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포함되며 개인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도 변했다”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기반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속속 주가에 반영되는 추세다. 과거 산업 구조에서 주류가 반도체를 포함해 경기민감 업종이었다면, 최근에는 신산업 배터리를 포함해 바이오시밀러, 인터넷, 게임 업종 등으로 확장되며 주가를 띄우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증시가 글로벌 통화·재정 정책 부양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고, 연말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달러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효과를 낳았다.

“정책 변화 따른 시장 변동성 유의해야”

전문가들은 급격한 증시 상승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면서도 방향성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주식시장이) 냉각될 것 같지는 않다”며 “아직 기업 실적을 논하기 이른 시점이기에 과열을 강하게 강조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만약 상반기가 지났는데도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과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오는 3월로 다가온 공매도 재개와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등은 올해 주식시장의 변수로 지목된다. 노 센터장은 “3월 공매도가 재개되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여행과 소비가 위축되면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안정기에 시도될 정책 변화도 변수로 꼽힌다. 최석원 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으로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면 금리도 오르고 정책 당국이 테이퍼링, 정책을 되돌리는 고민을 시작할 것”이라며 “주가가 많이 올라 있는 상황에서 정책 지원이 빠지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시적으로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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