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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리더 박형준의 꿈 “하이퍼루프로 부산 15분 생활권역 만든다”

2021년 02월호

혁신리더 박형준의 꿈 “하이퍼루프로 부산 15분 생활권역 만든다”

2021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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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가능한 가덕도...남부권 상생발전 위해 꼭 필요”
“부·울·경 경제통합 절실...특별자치단체 만들어야”


|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 김태훈 기자 taehun02@newspim.com


올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 후보는 시속 300km로 도심을 주행하는 ‘어반루프(urban roof)’를 도입해 부산을 주요 생활권과 15분 내에 연결하는 첨단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을 1호 공약으로 내놨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를 이동하는 하이퍼루프(hyper roof)를 도심 여건에 맞게 적용한 최첨단 도시교통 수단이다. 어반루프는 60m 지하에 깔려 소음공해로부터 자유롭다. 또 비용은 고속철의 40%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이용요금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박 후보는 “어반루프를 통해 신공항-해운대-북항-에코델타시티가 15분 거리로 연결된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부산이 팔로워(follower)가 아니라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이 30년 된 남부권의 염원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해공항을 폐지한 뒤 가덕도신공항의 활주로를 2개로 늘려 허브물류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세계 6위의 물동량을 가지고 있고, 그중 56%가 환적화물이다. 즉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통합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여러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에 개헌보다 어렵다고 한다”며 “그러나 경제통합은 할 수 있다. 경제 사무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를 만들어 에너지, 연구개발, 물, 항만, 도로, 철도 등의 경제 사무에 대해 세 지자체가 협력하면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통합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 부산 분들이 저를 잘 안다. 동아대 교수를 한 지 30년 됐다. 물론 부산에서 태어나 학교는 서울에서 다녔지만 1991년에 내려가서 30년 동안 부산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했다. 부산 경실련도 함께 만들고 문화도시창조 운동과 지방분권 운동도 했다. 시민운동부터 시작해서 그 당시 방송도 꽤 했다. 그러면서 대안이랑 비전도 내놓으며 지역 현안들을 거의 다 다뤘다. 부산에서 저랑 활동해온 사람들은 “저 사람은 비전을 갖고 움직인다.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는 인식이 있다. 지금 제 이론은 혁신이다. 거기에 방송이나 정치 활동을 통해 쌓은 합리주의자 이미지, 이런 것들이 시너지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Q.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출마 계기는.
A. 작년 보수통합 운동을 할 때부터 대한민국 리더십을 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과거에 무엇을 잘못했나를 잘 성찰하고 반성해야 새로운 리더십이 나온다. 단순히 ‘이 정권이 나쁘니까 바꾸자’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 그래서 책도 내고 리더십 연구도 따로 진행했다. 좋은 리더십이 들어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리더십의 핵심을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으로 정리했다. 그것이 부산에도 필요하다. 부산에서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확립해 대한민국도 이렇게 가야 한다는 리더십 전형을 부산에서 창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것이 부산 발전을 위해서도 핵심적이라고 생각한다. 소통과 공감, 포용, 통합 능력들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Q. 1호 공약이 ‘부산형 15분 도시 조성’이다. 1호 공약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A. 두 차원이 있다. 하나는 4차산업혁명과 기후변화 시대라는 문명사적 변화에 부산이 팔로워(추종자)가 아니라 퍼스트무버(선행자)가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거기에 맞는 혁신을 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어반루프(urban roof)를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부산에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新)교통수단에 세계 모든 나라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이퍼루프를 도시형으로 바꾼 것이 어반루프다. 가덕도신공항이 만들어지면 해운대까지 자동차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린다. 이를 15분에 연결하는 것이다. 해운대- 북항-에코델타시티-가덕도공항이 15분 거리로 연결된다. 취임 후 바로 추진할 것이다. 15분 도시의 또 하나의 측면은 거의 모든 생활이 15분 거리에서 이뤄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어반루프가 빠른 도시의 개념이라면 이는 느린 도시의 개념이다. 자전거, 경전철 등을 활용해 의료, 생활건강, 체육, 문화, 보육 등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15분 내에 있도록 하는 것이다.

Q. 부산의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일자리다.
A. 부산이 4차산업혁명의 퍼스트무버가 된다는 흐름을 만들어내야 제가 제일 중시하는 산학협력도 가능하다. 여기에 물류, 교통 등 혁신 인프라들이 잘 갖춰지고 그 속에서 스타트업 플랫폼과 산학협력의 새로운 시스템, 산학협력단지 등을 대학과 협력해서 곳곳에 만들면 청년 일자리들이 저절로 생긴다. 기업은 인재가 없으면 절대 안 온다. 그래서 기업들이 판교 이남으로는 안 간다. 부산대가 한때 전국 5위권 대학이었는데 지금은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부산에 자생적 발전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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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의 또 다른 큰 이슈는 가덕도신공항이다. 어떤 입장인가.
A. 가덕도신공항은 30년 된 남부권의 염원이다. 남부권이 수도권하고 점점 격차가 커지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허브 기능을 하는 곳이 수도권 한 군데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 영종도가 98% 항공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부산은 항만이 있다. 세계 6위 물동량을 가지고 있고, 그중 56%가 환적화물이다. 즉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해공항을 놔두고 가덕도신공항을 만들 필요가 없다. 가덕도에 활주로 2개를 둬야 한다. 김해공항을 없애고 산업단지로 만들면 부가가치가 엄청나다. 가덕도를 여객 공항이 아니라 물류허브 공항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여객 공항은 지금 저가 항공기가 늘어나 많이 분산돼 있다. 페덱스나 DHL이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갖는다.

Q. 부·울·경 통합 논의가 활발하다.
A. 행정통합을 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행정통합까지 바로 하면 좋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에 어쩌면 개헌보다 어렵다. 처음부터 과도한 욕심을 내면 안 되고 경제통합은 할 수 있다. 광역 경제 사무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를 만들 수 있다. 광역 경제 사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에너지, 연구개발, 물, 항만, 도로, 철도 등이다. 광역 경제 사무를 그곳에 맡기는 것이다. 세 지자체에 걸쳐 있는, 협력하면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 것들을 함께 할 수 있다.

Q. 다른 후보들이 많이 나왔다. 자신만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A. 생각의 힘이다. 우리가 복잡하게 살고 있기 때문에 숲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거시적인 안목이 있어야 한다. 그 안에서 문제들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핵심 고리가 뭔지, 돌파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부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산학협력과 혁신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파동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가져오는 게 있어야 한다. 생각의 힘이 중요한 것은 일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선정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머리도 알아야 하지만 경험도 많아야 하고 지식들이 중요하다. 이른바 경륜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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