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걸그룹 카라 '막내'에서 이젠 '배우' 강지영으로

2020년 08월호

걸그룹 카라 '막내'에서 이젠 '배우' 강지영으로

2020년 08월호

상세기사 큰이미지

영국 유학·일본에서 배우 데뷔... JTBC ‘야식남녀’ 주연
“일본에서 많은 작품 하며 성장하는 시간”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 이한결 사진기자 alwaysame@newspim.com


2008년 걸그룹 카라의 막내로 데뷔해 한류 가수로 입지를 다졌던 강지영(26)이 5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도전한 배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JTBC ‘야식남녀’로 국내에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강지영이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에서 호평을 받은 것.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와 열혈 PD, 잘나가는 디자이너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5년 공백 끝에 만난 ‘야식남녀’... 연기 호평

강지영의 국내 컴백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현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약한 만큼, 오랜만의 복귀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한테는 국내 복귀작이 ‘야식남녀’라서, 끝나니까 시원섭섭한 마음이 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더라고요.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제 연기가 부족한 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드디어 얼굴을 비칠 수 있게 돼서 기쁜 마음이 제일 크고요(웃음).”

강지영은 드라마 ‘야식남녀’에서 동명 프로그램 ‘야식남녀’의 계약직 조연출 PD 김아진으로 분해 호평을 받았다. 김아진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캐릭터가 가진 ‘똘끼’에 가까운 객기, 즉 ‘강인함’이었다.

“아진이는 조연출 PD이기도 하지만 계약직 설움이 있는 인물이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해서 계약직, 정규직 차이를 잘 몰랐거든요. 주변 사람들한테 조언을 얻으면서 계약직 설움을 듣고 연구했어요. 아진이는 열정적인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을 중점으로 뒀어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이번 드라마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음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주연 배우 3인방을 둘러싸고 피어나는 로맨스가 중점이다. 그리고 ‘성 소수자’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무거운 이야기지만 무겁지 않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이 아닌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

“사실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희끼리 ‘어렵게 가지 말자’는 말을 자주 했고요. 성 소수자들도 정말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도 사실은 잘 알고 있는지 몰랐던 부분이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게 됐고요. 저희와 다르지 않다는 걸 많이 알게 됐죠.”

로맨스에 성 소수자, 음식 이야기까지 담으며 힐링을 목표로 뒀지만 시청률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첫 방송은 1.5%(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회는 0.4%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당연히 아쉽죠(웃음). 사실 요즘 방영되는 드라마는 초기엔 시청률이 안 나오다가도 나중에 잘되는 경우가 있어서 시청률에 연연하지 말자는 얘길 나누긴 했어요.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다 같이 촬영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리고 한국에서 동료 배우들이 생겼다는 것도 감사하고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 순간순간 열심히 연기하려고요.”
상세기사 큰이미지


일본 활동이 밑거름...이젠 국내 활동에 집중

이번 연기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쌓아 온 경험들이었다. 타국에서 본업인 가수는 물론 배우로서 영화와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보니 국내 복귀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일본에서 솔로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어요. 뮤지컬도 했고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본에서 일해야지’라는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일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동안 중국, 미국에서 오디션도 봤는데 일본에 팬이 유독 더 많아서 활동을 길게 하게 된 것 같아요.”

일본 연기 활동이 분명 도움은 됐지만 거기서 오는 걱정도 컸다. 바로 ‘문화 차이’였다. 과장된 표현이 많은 연기를 주로 했기에 나름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해결책은 생각외로 ‘시간’이라고 답했다.

“아무래도 일본어로 연기를 하다 보니, 제스처나 표현이 너무 과하게 보일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일본은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저도 그게 익숙해지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트레이닝도 받고, 주변 사람들한테 조언도 많이 받았어요. 결국엔 시간문제더라고요. 한두 달 지나니까 자연스러워지고, 또다시 새로운 연기에 익숙해지더라고요.”

일본에서의 활동은 영국 유학 생활 당시 만난 친구의 한마디가 계기가 됐다. 5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꽤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덕에 ‘야식남녀’를 통해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너무 좋아요. 하하. 제일 좋은 칭찬인 것 같아요. 연기하는 모습을 사실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연기력 논란도 걱정이 됐거든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경험을 쌓아서 국내 정서랑 안 맞을까 봐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연기력 논란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웃음).”

국내에서 첫 드라마에 성공적으로 도전을 마친 강지영은 이제 해외 활동이 아닌 한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리고 많은 대중이 기억하고 있는 앳된 걸그룹 카라의 막내가 아닌, ‘배우 강지영’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분간은 국내 활동을 집중해서 하고 싶어요. 사실은 제가 대중에게 카라 막내 이미지가 아직 강할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야식남녀’를 통해 배우로서 인사드리는 거라, 새로운 저를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컸거든요. 무대에서 화려하게 노래하는 모습이 아니라, 망가지면서 울고, 웃고, 열심히 연기하는 한 ‘배우’로 봐주셨으면 해요.”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