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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골절=사망?’ 방치하면 2년 내 사망률 70%

2020년 07월호

‘고관절 골절=사망?’ 방치하면 2년 내 사망률 70%

2020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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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 94.4% 여성, 폐경 후 급격한 골감소로 골절에 취약
영양섭취, 운동, 낙상 주의, 골다공증 관리로 예방해야


| 김상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고령화 영향으로 노인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도시생활 습관으로 운동량이 감소하면서 노인성 고관절 골절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골다공증의 악화, 근육량의 감소, 척추 및 관절의 퇴행, 균형감각 저하 등 크게 4가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 인원은 2015년 82만1754명에서 2019년 107만95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로 성인 5명 중 1명이 환자다.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로 2명 중 1명꼴이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발생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0대에서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하고, 고령으로 갈수록 고관절 및 척추 골절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골절은 한번 발생하면 여성 기준으로 2명 중 1명이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이 불가능하며, 4명 중 1명이 장기간 요양기관 또는 집에서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고관절 골절을 방치하면 거동 불편 등에 의해 욕창, 폐렴, 심장질환의 악화, 정맥혈색전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 수술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로 분석된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내 25%, 2년 내 70%가 사망한다.

고관절 골절 치료의 기본은 수술

고관절 골절은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고관절의 전자간부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금속정으로 뼈를 고정시킨 후 안정을 취하는 치료가 진행된다. 반면에 상단부인 대퇴경부에 골절이 발생하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뼈가 약해져 나사로 골절고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혈관 손상이 동반돼 골유합이 되지 않거나 골두에 혈류 공급이 끊겨 무혈성괴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신체에서 가장 흔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부위는 엉덩이다. 대부분 엉덩이 관절을 이루는 두 부분인 비구부와 대퇴골두 부분 및 손상된 물렁뼈를 제거한 뒤 인공뼈로 대체하고 연결 부위에는 특수한 플라스틱 또는 세라믹으로 끼워주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인공고관절 수술은 과거와 달리 수술절개 부위가 10~15cm 정도로 작아졌고, 인공관절면의 소재도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근육 손상을 줄이고 회복도 빠른 수술 접근법이 개발되면서 고령 환자들의 부담이 줄었다. 수술 1~2일 후부터 발을 딛는 힘이 생겨 보행이 가능해져 수술 후 회복률도 높다.

인공고관절 수술 환자의 20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추후 30년, 40년까지도 생존율은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공관절은 부품의 마모에 의한 수명의 제한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좋다.

인공고관절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재수술 빈도도 많이 줄었다. 다만 인공관절의 이완과 감염이 발생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 이완이란 삽입된 인공관절이 뼈에 안착되지 못하고 분리돼 움직이게 되는 경우다. 감염은 수술 부위로 균이 침범해 인공관절 주변으로 균집락이 형성되고 고름이 차는 것을 의미한다. 재수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90~95% 이상은 심한 통증이 사라진다. 보행 장애 또는 휠체어 상태로 지내던 환자들도 거의 정상 보행이 가능해진다. 수술 후 1~2일 후부터는 워커·목발 등을 이용한 부분체중부하 운동이 가능하고, 수술 후 한 달 정도 되면 독립보행으로 30분 이상 평지 보행이 가능하다. 3개월이면 웬만한 일상생활은 모두 할 수 있으며, 6개월 이후부터는 가벼운 조깅 등 대부분의 운동과 활동이 가능해진다. 다만 책상(양반)다리를 하고 앉거나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는 자세 등은 인공고관절이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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