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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미래통합당 의원 “뺄셈 아닌 덧셈의 정치 하겠다”

2020년 07월호

정희용 미래통합당 의원 “뺄셈 아닌 덧셈의 정치 하겠다”

2020년 07월호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 컸던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40대들이 모여 새로운 정치영역 열어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 이형석 사진기자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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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미래통합당 의원(초선,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976년생, 올해 45세다. 아직 정치권에서는 ‘청년’에 해당하는 나이다. 나이는 젊지만 정치 경력은 짧지 않다. 어릴 적부터 꿈이 정치인이던 그는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주진우 전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비서로 일을 시작했다. 주 전 의원의 출마가 무산된 후 공기업에 취업했던 정 의원은 2014년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꿈이 잊히지 않아서다. 나경원 전 의원과 송언석 의원 보좌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을 하며 자신만의 정치를 하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

6년 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정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령·성주·칠곡 지역 공천을 받아 본선거에서 당선됐다. 40대의 정치 신인이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그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꼽았다.

“새로운 정치인을 원했던 지역주민들,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경제도 힘들고 답답한데 정치인들이 일방적이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책임은 정 의원이 몸담고 있는 미래통합당도 비켜가지 않는다. 특히 이번 4.15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에는 큰 변화가 절실하다.

“우리 당의 방향과 국민들이 생각한 방향이 궤도가 달랐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경제가 어려워 정부에 많이 실망했고 그 힘든 사정에 공감해 주길 바랐는데, 우리가 그 부분에 공감을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재난지원금 부분에 있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했는데, 저희는 재정건전성을 고민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바람에 당장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과 호흡이 잘 안 맞았다.”

“국민 감동시킬 정책 개발해야”

결국 보수가 재기하려면 과거의 이념에만 매몰되지 않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념에 따라서 경직되면 안 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실용을 이야기했는데, 동의한다. 이념에 경도되지 말고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짚고, 국민들과 공감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 이념에서 조금 벗어나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전통적으로 지켜오려 했던 가치들을 지키면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기본소득 등 전향적 정책에 대해 정 의원이 동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탈보수가 자유주의 진영을 버리자는 것이나, 진보적인 길로 가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념의 시대가 지나갔다는 생각인 것 같다. 정당이 가치에 경도되면 안 되고, 국민들이 어려운 시대, 바뀐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정책들을 내놔야 한다는 취지인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기본소득도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되면 새로운 산업의 변화들이 생길 텐데, 변화 과정에서 어려운 국민들이 생길 수 있으니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승자독식 안 돼...견제장치 필요”

정 의원은 당 차원의 문제를 넘어 21대 국회 전체를 바꾸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여야의 상생과 협치가 거의 불가능했던 과거의 정치 문화를 버리고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들고 싶다는 것.

“21대 원 구성 협상 논의처럼 일방적인 처리는 문제가 있다. 승자독식 구조다. 역사는 반복될 텐데,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다. 다른 진영이 다수당이 되면 어떻게 할 건가. 과거 우리가 힘들게 승자독식 문화를 바꾸면서 서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생기지 않았나. 그걸 무력화시켜서는 안 된다. 이 부분은 존중하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에도 승자독식의 정치 문화를 바꾸자, 통 큰 양보를 통해 상생하는 정치를 하자고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상생과 협치를 위해 정 의원이 별도로 구상하고 있는 계획도 있다. 1970년대생, 40대 여야 초선 의원들이 모여 진영을 떠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아직 구상 중인데, 빠른 시간 안에 가칭 ‘40대, 1970년대생 여야 초선 의원 모임’을 만들고 싶다. 여야 입장을 떠나 같은 세대가 하는 고민이 있지 않나. 양육이든 부모 봉양이든 사회적 삶을 고민하는 세대끼리 모이는 것이다. ‘40대들이 모여 새로운 정치영역을 열어가는구나’ 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건데, 여기에서 제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새로운 정치문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를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잘 뽑았다!’ 싶은 의원이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한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제가 정치를 그만둘 때도 저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에게 ‘열심히 했던 친구다, 2020년 4월에 잘 선택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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