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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하나금투 글로벌주식실장 “미국주식, 주식보단 달러자산으로 판단”

2020년 07월호

박상현 하나금투 글로벌주식실장 “미국주식, 주식보단 달러자산으로 판단”

2020년 07월호

“부동산→주식 머니 무브...더블딥 가능성 아주 낮아”
“코로나 이후 미국 비중 더 확대...6~7월 단기 조정이 기회”


| 홍승훈 선임기자 deerbear@newspim.com


코로나19가 몰아친 세상에서 살아남았다. V자로 움푹 파이면서 골짜기는 생겼지만 코로나 쇼크 직전 고점을 거의 회복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직전 고점을 이미 넘어선 곳도 눈에 띈다. 미국 기술주가 집결된 나스닥시장 얘기다.

모든 시장이 다 같은 건 아니다. 미국, 특히 나스닥이 유독 강했다. 최근 2~3년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선 한국 주식이 아닌 미국, 중국 주식을 화제로 삼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만큼 해외주식 투자자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 전후, 해외주식 트렌드는 바뀌고 있다. 박상현 하나금융투자 글로벌주식영업실장(상무대우)은 월간 ANDA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해외주식 중 미국 비중이 컸지만 코로나를 지나며 미국으로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나스닥 중심의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고 진단했다.

고액자산가들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목격된다고 했다. 박 실장은 “요즘 부자들, 건물주들은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세금 이슈나 저금리, 공실 등의 문제로 이들은 부동산보다 주식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 자금 상당 부분이 주식 쪽으로 이동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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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미국, 특히 기술주 관심 높아져”

Q. 최근 해외주식 트렌드가 다소 바뀐 것 같은데.
A. 과거 미국 주식 투자비중이 70~80%였고 나머지가 중국·베트남 등 개별국가였다면, 코로나 이후 미국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기술주에 대한 관심도가 특히 높다. 자산가들의 경우 미국 주식에 대해선 추가매수나 수익실현 쪽으로, 중국에 대해선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한다.

Q. 코로나로 인한 폭락 때 기존 매수자들은 보유주식을 팔지 않았나.
A. 고액자산가 고객 상당수가 코로나 이전 100% 이상 수익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20~30% 낙폭을 버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조정기에 부동산을 처분하고 주식에 들어온 자산가도 꽤 눈에 띈다. 고액자산가일수록 달러자산 투자가 안전하다는 걸 안다.

Q. 국내서 동학개미가 화제다. 미국에도 개인들 직접투자가 많아졌다던데.
A. 국내 동학개미와 같이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젊은 층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거래 또한 최근 꽤 늘어난 것으로 안다.

Q. 그들은 주로 뭘 샀나.
A. 소위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나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초대형주보다는 테슬라나 보잉 같은 주식을 사는 특징이 있다. 워런 버핏이 금융과 항공주 상당량을 판 것과 반대로 젊은 층은 이를 선호한다. 국가가 이 같은 기간산업을 보호할 것이란 기대가 큰 것 같다. 물론 기존 언택트 초대형주들이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대안적 성격도 있다.

Q. 이미 많은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현 시점 투자전략은.
A. 기존 초대형주들이 고점을 찍으면 그 밑의 종목군이 움직일 것이다. 테슬라, 엔비디아, 넷플릭스, AMD 등이 대표적이다. 현 상황에선 보잉이나 비욘드미트 같은 회사도 긍정적으로 본다. 원유가격 급락 이후 엑슨모빌이나 쉐브론 등을 장기로 투자해 보자는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마오타이, 코카콜라 시총 추월...中 택배업 성장”

Q. 중국 증시는 어떤가.
A. 전반적으로는 밋밋한데 일부 개별종목 중 눈에 띄는 것들은 있다. 예컨대 최근 중국의 ‘마오타이’가 코카콜라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 중국판 배달의민족인 ‘메이투안 디엔핑’의 시총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 중국 택배회사 ‘순풍홀딩스’의 눈부신 실적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중국은 일부 개별종목에 한해 움직이다 보니 아무래도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이가 많은 것 같다.

Q. 증시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정도 보나.
A.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본다. 물론 미·중 간 이슈로 인해 6~7월 단기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기존 주식을 팔 상황까진 아니다. 오히려 신규 투자자에게 좋은 타이밍일 수 있다. 최상단 바로 밑의 종목군이 5~10% 조정을 겪으면 살 만하다고 본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AMD 등 나스닥 시총 10위권 종목을 눈여겨보라.

Q. 1억원으로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A. 현재로선 아마존 40, 비자카드 30, 보잉 30 비중을 권한다. 아마존은 신고가에 있지만 계속 오를 주식이다. 비자는 황제주로 이쪽 업계에선 변동성 적고 가장 안전한 주식으로 손꼽는 기업이다. 보잉은 밋밋했지만 앞으로 업사이드 포텐셜이 있다.

해외주식 1세대인 박상현 실장은 리딩투자증권 출신으로 미국주식 트레이더부터 시작했다. 이어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 해외주식영업팀장, KB증권 글로벌기관영업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하나금융투자 글로벌주식영업실장을 맡아 해외주식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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