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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가수 꿈꾼다 ‘프린수찬’ 김수찬

2020년 05월호

팔색조 가수 꿈꾼다 ‘프린수찬’ 김수찬

2020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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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년 차에 받은 스포트라이트
‘미스터트롯’으로 시작된 전성기


|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 윤창빈 사진기자 pangbin@newspim.com


올 상반기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프로그램을 꼽자면 단연 TV조선 ‘미스터트롯’이다. 종합편성채널 사상 35.7%(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미스트롯’이 불을 지핀 트로트의 인기를 확 끌어올렸다. 김수찬은 ‘신동부’로 출연, 레전드 미션에서 임영웅과 맞붙어 아쉽게 탈락했지만 화려한 개인기와 실력, 끼로 방송이 끝난 뒤에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무대를 돌이켜보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있죠. 근데 무엇보다 ‘미스터트롯’이 경연 프로그램이라서 확실히 홀가분한 느낌이에요. ‘드디어 끝났다!’라는 기분이죠. 하하. 그래도 무대마다 최선을 다했고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후회가 남는 무대는 없어요.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고요.”

9년 차에 택한 ‘미스터트롯’...실력과 끼로 눈도장

올해로 데뷔 9년 차.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에도 김수찬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트로트의 부흥기를 열겠다는 거창한 포부보다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겠다는 데 더 의미를 뒀다. 개인적인 욕심이라기보다, 아직 스스로 트로트의 부흥을 논할 위치는 아니라고 몸을 낮췄다.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아 가수가 됐는데, ‘미스터트롯’ 시작되고 나서 올라설 무대가 적어질까 걱정됐어요. 프로그램이 매우 잘될 거라는 건 예상했거든요. 그래서 김수찬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걸 다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트로트 부흥기를 열겠다’, ‘선구자로 나서 길을 개척하겠다’는 마음은 감히 가질 수 없어요. 이미 선배들이 잘 다져주신 길을 열심히 따라가는 입장이죠. 동화 ‘헨젤과 그레텔’처럼 선배들이 잘 따라오라고 뿌려주신 빵조각들을 열심히 따라다니며 먹으려고요(웃음).”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섞인 트로트를 주로 선보였다. 마술이 가미된 무대는 물론 에이스 경연전에서는 싸이의 ‘나팔바지’, 그리고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택해 누구보다 강렬한 하나의 공연을 선사했다.

“사실 ‘나팔바지’ 할 때 부담스러웠어요. 에이스 경연 미션이었잖아요. 무대를 꽉 채우기도 바쁜데, 가사도 많고 노래도 벅찬데 춤까지 춰야 하니까 머리가 복잡해지더라고요. 라이브로 노래하면서 흥까지 챙겨야 하니 걱정이 앞섰죠.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결과적으로는 너무 좋았죠(웃음). 부담을 이겨내고 잘 마무리한 게 다행이에요. 그리고 프로그램에서 저한테는 전환점이 된 무대예요. 이전에 부진했던 점수를 만회한 무대였거든요.”

시청자들이 본 프로그램은 2개월간이었지만 출연자들은 무려 5개월간 촬영해야 했다. 오랜 기간 ‘미스터트롯’에 집중한 만큼 셀 수도 없는 무대를 선보인 김수찬. 돌이켜보면 아쉬운 무대도 있을 법한데, 김수찬은 의외의 답을 들려줬다.

“매 경연 준비할 때마다 고민의 연속이었어요. 그만큼 아이디어도 많이 냈고요. 그래서인지 후회하는 무대는 없어요. 반면 100% 만족하는 무대도 없고요. 이건 모든 가수가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모든 무대가 만족스러울 수는 없잖아요(웃음). 제가 완벽주의자인데 ‘미스터트롯’ 하면서 조금은 부족해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어요.”

흥과 퍼포먼스에 능했던 김수찬은 이를 바탕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린 것. 다만 김수찬은 “아직 보여드릴 게 더 많다”며 웃었다.

“그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렸어요. ‘김수찬은 이것만 잘해’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부 다 보여드렸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어요(웃음). 앞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선보일 무대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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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 가진 트로트 가수 꿈꾸다

프로그램을 끝낸 김수찬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일도 미스터트롯’ 콘서트 준비는 물론 개인 앨범까지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새 앨범의 콘셉트는 ‘흥’이라고 귀띔했다.

“작곡가들이 감사하게도 곡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객관성을 잃고 있어요. 하하. 너무 행복한 거죠. 제가 ‘미스터트롯’에서도 어필했던 부분이 흥이니까, 그 부분을 부각하려고 해요. 흥을 어떻게 하면 3분 안에 선보일 수 있을까 고민이죠. 콘서트의 경우 ‘미스터트롯’ 방송 11회분을 함축시켜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오신 분들이 ‘김수찬 흥 많다’,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줄 아는 가수’라는 걸 느끼시게 해야죠.”

데뷔 10년을 바라보는 연차에도 김수찬은 아직 뚜렷한 히트곡이 없다. 트로트가 지금처럼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나 큰 관심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수찬은 전혀 조급하지 않되 히트곡에 대한 욕심은 누구보다 크다.

“히트곡... 언젠가 뜨지 않을까요?(웃음). 무대에 설 기회가 있다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히트곡은 모든 접점이 맞아떨어질 때 나오는 걸로 생각해요. 제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됐을 수도 있죠. 나온다면 지금, 이 순간 히트곡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하. 우리한테는 지금, 이 순간만 있잖아요. 앨범이 나오기 전 역주행시키고 싶은 곡은 ‘사랑의 해결사’, 그리고 ‘소개팅 눈물팅’이에요. 요즘 세대에도 분명히 먹히는 노래라고 자부해요. 정말 앞으로 김수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럴 자신도 있고요.”

트로트 가수로서 김수찬의 목표는 단 하나다. 팔색조처럼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가수. 트로트에도 수많은 장르가 있기에 하나의 색에 국한된 가수가 아닌, 모든 색을 흡수할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꿈이다.

“정말 가수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신곡도 준비하고 있고,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려고 해요. 정말 공연에 오셨을 때 돈이 아깝지 않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약간 ‘이 무대 하려고 빚까지 냈나?’ 싶을 정도로요. 하하. 그리고 페이는 안 받아도 돼요. 그 대신 조명이나 무대 장치를 하나 더 넣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신 분들이 재미있고, 또 보고 싶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될 수 있게 노력도 많이 해야죠. 노래를 부르는 저도, 듣는 분들도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사랑해 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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