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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MAFAA에 답 있다”

2020년 04월호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MAFAA에 답 있다”

2020년 04월호

“언택트 시대 가속화...전세계 관통하는 플랫폼기업 찾아라”
“증시 폭락 속 덤핑매도 속출...6개월 뒤 주도주를 생각해야”
“종목 발굴? 일상에 답...달러통장부터 만들고 시작”


| 홍승훈 선임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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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가속화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다. 전 세계를 관통하는 플랫폼 기업을 찾아라.”

장효선(사진)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월간 ANDA와 인터뷰에서 일명 ‘MAFAA’를 강조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지금, 대혼란 이후를 대비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목한 주식이 미국의 ‘MAFAA’.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5개 기업의 약자다. 과거 팡(FAANG) 주식과 비교하면 넷플릭스가 빠졌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영화 분야라는 한계로 인해 국가 수준의 레벨은 아니라고 봤다. 반면 MS는 윈도우 기업에서 클라우드 시대의 선도 주자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이들 ‘MAFAA’의 S&P500 시가총액 내 비중은 20% 남짓. IT주 대비로는 50%에 육박한다. 그만큼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힘이 막강하다. 이들은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끄떡없고, 오히려 세계적 전염병이 우리 삶의 패턴을 흔들어 놓을수록 이들의 강점은 더해질 것이란 주장이다.

코로나 이후 변하는 4가지

그는 코로나19 이후 변하게 되는 것을 4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언택트(비대면) 시대다. 사람 간 접촉이 극도로 줄어든 상황에서 추후 전염병이 잦아들더라도 사람들의 언택트 패턴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다음으로 헬스케어의 변화다. 헬스케어나 의료 플랫폼의 부상이다. 현재 알리바바의 헬스케어 플랫폼에 등록된 의사 2000여 명은 하루에 환자 10만여 명을 진료하고 약까지 처방해 준다. 이 외에 △제로금리 시대 도래에 따른 자산의 변화 △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 등이다.

이런 변화된 사회 속에서 멀티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한 애플, 클라우드 시대 선도 주자로 탈바꿈한 MS, 25억명의 유저를 보유한 페이스북, 디지털 광고시장 지배자 알파벳,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등 5개 기업은 급격한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해 갈 기업이라고 했다.

장 팀장은 “위험자산을 털어내고 안전자산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주식시장이 옥석 가리기 없이 덤핑 매도된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끝나지 않은 전염병은 없었고, 전염병이 시장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린 경우도 없었다”며 “6개월 뒤엔 이들 기업이 증시 주도주로 재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흥국 팔고 미국 사는 이유

왜 미국만 유독 선호할까. 그는 전 세계를 관통하는 플랫폼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을 상대할 수 있는 기업은 중국의 알리바바나 텐센트 정도 말고는 없다.”

또한 그는 부의 양극화가 극단으로 갈 것이라고 봤다. “극단적 양극화는 필연이다. 전 세계 어딜 가나 먹을 게 없어 죽거나, 옷이 없어 얼어죽지 않는다. 일시적으로는 이머징국가 증시의 키 맞추기 시도가 있겠지만 결국 양극화는 심화된다.” 결국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현재로선 최선이라는 얘기다.

중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뷰를 드러낸다. 미국을 강남 아파트로 보면 중국은 강북 아파트쯤 된다는 것.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정부의 막강한 권력과 일사분란한 통제력으로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물론 쏠림은 경계해야 한다. 국가별 자산 비중은 미국 50~60%, 중국 20~30%, 기타 국가 10~20% 수준이 적절하다고 했다. 한국은 전 세계 증시 비중이 2% 안팎이니 그 정도 수준에서 담을 것을 주문한다. 애플 한 종목의 시가총액이 한국의 코스피 전체 시총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그는 더 이상 해외주식이 위험하다고 봐선 안 된다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

추천할 만한 주식으로는 미국의 MAFAA와 함께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 항서제약 정도를 꼽았다. 이 외에 콘텐츠 측면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 나이키, 케링그룹도 긍정적으로 봤다.

원화만 갖고 있으면 앉아서 손해

종목 발굴 팁도 전했다.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으라는 것. 예컨대 내가 해당 서비스를 쓰는지, 해당 브랜드를 아는지부터 종목 발굴이 시작된다는 것. “중후장대 산업이 시장을 이끌 때 철이나 봉강을 직접 쓰지 않는 일반투자자로선 포스코가 왜 좋은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연결돼 있고,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있다. 넷플릭스, 스타벅스, 유튜브 등 매일 접하는 기업에서 찾으면 된다.”

언제 어찌 변할지 모르는 롤러코스터 증시. 그래도 조금은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그는 “2007년 800원 수준이던 달러/원 환율이 지금 1200원이 됐다. 원화만 갖고 있으면 앉아서 손해 봤다. 외화를 투자하기 전혀 어렵지 않은 지금, 재테크를 생각할 때 부동산이냐 주식이냐만 고민하지 말고 국가별 분산투자, 통화 다변화를 생각하라. 돈은 성장이 있는 곳으로 쏠린다. 지금은 미국이 전 세계 부를 끌어모으고 있다. 헤지 차원에서라도 달러예금부터 당장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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