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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준 진코스텍 대표 “제2공장 3월 완공...매출 500억 달성”

2020년 02월호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 “제2공장 3월 완공...매출 500억 달성”

2020년 02월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최강자...한·중·일 관계개선에 실적 회복세
주가 하락, 크게 우려할 일 아냐...“주주 행복 가져다줄 것” 확신


|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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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제2공장이 완공되면 캐파(CAPA, 생산능력)가 지금의 2배 이상 늘어난다. 올해 적게는 400억원에서 많게는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는 최근 월간 ANDA와 인터뷰에서 “한·중·일 간 관계가 개선되면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진코스텍 본사를 찾아 김 대표를 만났다. 본사 인근에 새로 마련한 제2공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이른바 고사를 지내고 오는 길이라는 그는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와 성공에 대한 확신에 차 있었다.

김 대표는 “제2공장에는 주력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특수패치제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올 3월 완공 예정으로,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까지 가세하면 진코스텍의 캐파는 최소 연간 6000만장으로 커진다”고 했다. 현재 제1공장이 하루에 약 10만장, 연간 3000만장 수준인데 제1공장 이상 규모의 제2공장이 더해지면 캐파가 적어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시트(부직포) 마스크팩은 월 500만~1000만장 정도로 맞출 계획”이라며 “제2공장이 가동되면 올해 매출 400억~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실적도 나아져”

2010년 설립된 진코스텍은 마스크팩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지난해 11월 말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미용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주력 제품이다. 2018년 기준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36억원, 순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9억원, 순이익 6억원의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한·중·일 간 관계 악화로 인해 2019년은 좀 안 좋았다”면서 “하지만 한·중·일 관계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실적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진코스텍의 매출 비중은 중국 50% 이상, 일본 10~20%다. 앞으로 매출처 다변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매출처가 다국적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외국 업체가 3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냈다. 양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진코스텍의 이 같은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김 대표는 “근래 국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들의 퀄리티(질) 차이가 크다”면서 “마스크팩은 비위생적인 망사를 사용하지 않고, 겔에서 에센스가 잘 나오도록 해야 하며, 피부 밀착성이 좋아야 한다. 이 세 가지 기술에서 진코스텍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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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코스텍 회사 전경. [자료=진코스텍]


메리케이, 로레알, 키엘, 월마트 등과 거래

진코스텍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보조 지지체(망사)가 없는 순수 하이드로겔 팩을 개발해 냈다. 또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위생적 공정을 통해 생산 중이다.

김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C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최적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평가해 지정, 관리하는 CGM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국내 2000여 화장품 제조업체 중 상위 7%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다국적 업체들이 공정 심사를 나오면 ‘퍼펙트(Perfect)하다’고 인정한다”며 “미국 방문판매 1위 업체 메리케이의 생산공정 실사에서도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진코스텍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메리케이를 비롯해 로레알, 키엘, 에이본, 월마트 등도 진코스텍의 기술력을 인정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진코스텍은 향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제품의 고가 전략을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마스크팩 외에 에센스, 바디워시, 아이크림, 영양크림도 생산하고 있지만 이익률은 높지 않다”면서 “주력인 겔 마스크에 집중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른 시일 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계획”

한편 상장 이후 주가 하락세에 대해서는 좀 더 믿고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현재(1월 6일 기준) 진코스텍 주가는 4300원으로, 상장 당시 평가가격 1만1000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 오래 갖고 있던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 같다. 상장 목적에 정식 시장을 열어 투자자들 숨통을 터주기 위한 것도 있었다”며 “(주가 하락이) 실적을 반영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0주 미만의 개인 주주가 너무 많아 코스닥 이전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실적을 보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라며 “믿고 지켜봐 달라. 결국 주주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종합뷰티기업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리라는 각오로 ‘떨칠 진(振)’자를 사명에 넣었다는 김 대표. “미용패치 분야 최강자로서 글로벌 넘버원 종합뷰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어느새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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