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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豚)’으로 돈 버는 양돈 섹터 돼지열병 파동이 투자 기회로

2020년 02월호

‘돈(豚)’으로 돈 버는 양돈 섹터 돼지열병 파동이 투자 기회로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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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돼지고기 상승세 이어질 전망
대형 업체 위주로 실적 및 주가 호조 예상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중국 증시의 양돈 섹터가 올해 돈육 가격 강세에 따른 매출 확대 기대감에 유망 종목으로 재부각되고 있다. 양돈 종목 주가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지난해 양돈 섹터의 연간 주가 상승폭은 76%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이성구펀(益生股份), 무위안구펀(牧原股份), 정방커지(正邦科技) 등 7개 종목은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성구펀은 242.25% 상승, 양돈 섹터 수익률 선두에 등극했다.

대형업체 실적 호조 전망, 주가 전망도 ‘활짝’

중국 양돈업계 상위 3대 선두업체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업체들은 자금력과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사육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선두업체들은 전염병 방역체계 면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 대장주인 원스구펀(温氏股份·300498)은 양계 및 양돈 분야에서 사육, 도축, 가공 판매까지 완비된 공급망 체계를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실적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원스구펀의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483억위안, 63억3000만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만 48억9000만위안의 순이익을 내며 수익성이 급격히 향상됐다. 원스구펀의 올해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950억위안(약 16조원), 300억위안(약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신(中信)증권은 “원스구펀은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있는 데다 돼지고기·닭고기 가격 상승세로 매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등급’ 부여와 함께 목표 주가를 56위안으로 제시했다.

현대화된 양돈·양계 시스템을 갖춘 무위안구펀(牧原股份·002714)도 돈육 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해 초 28.71위안으로 시작한 주가는 1년간 209% 상승하면서 12월 31일 103.60위안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920억위안(약 32조원)에 달했다. 올해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550억위안(약 9조원), 280억위안(약 4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다른 양돈 대장주인 정방커지(正邦科技· 002157)도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돼지 사육두수 기준으로 중국 상장사 순위 3위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75억위안, 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및 순이익은 410억위안(약 7조원), 105억위안(약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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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 가격 상승세 지속될 듯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이다. 제몐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의 돈육 소비 규모는 5540만t으로 전 세계 소비량(1억1234만t)의 49.31%를 차지했다. 2018년 말부터 본격화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돼지고기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돈육 가격도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농업농촌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비 41.4% 감소했다. 번식용 암퇘지의 사육두수도 전년 동기 대비 37.8% 줄어들면서 돈육 생산 감소폭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달았다. 수입 돈육 규모를 감안해도 연간 최대 2100만t이 부족하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공급 부족에 돈육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6일 기준 22개 성(省)의 돼지고기 가격은 34.81위안(1kg당)으로 전년 동기(13.46위안) 대비 158.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춘제가 다가오면서 가격은 다시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세는 돼지사육두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올 4분기쯤에야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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