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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직구족, ‘마이크로소프트’에 주목하라”

2020년 02월호

“해외주식 직구족, ‘마이크로소프트’에 주목하라”

2020년 02월호

국내 5대 증권사, 올해 유망종목 추천
총 6종목 중 4개는 미국 기업, 일본 중국 1개씩
마이크로소프트,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아

|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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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주식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다. 지지부진한 한국 증시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글로벌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9년에는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4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성장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 열풍을 증명하기도 했다.

물론 올해도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주요국의 재정완화정책이 더해지면서 해외 주식시장은 더욱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이에 월간 ANDA는 상위 증권사 5곳(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으로부터 ‘올해 반드시 투자해야 할 해외주식’을 추천받았다. 그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6개 유망종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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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미국 종목 우세...‘톱픽’은 MS

증권사들은 올해 주목해야 할 해외주식 종목 중 미국의 다국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통으로 지목했다. 5개 증권사 중 3곳(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로 연 매출은 약 150조원, 시가총액은 1400조원 수준이다. 탄탄한 실적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주가는 약 60% 상승했다. 증권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확대를 꼽았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대한 경쟁력 상승을 주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1위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라며 “윈도우, 생산성 관련 애플리케이션, 라브라우저가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주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과 자사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의 구독 모델 전환으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개화 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오피스365, 다이내믹스365 등 기존 커머셜 클라우드(Commercial Cloud) 부문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개방되면 xCloud 경쟁력 또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도 여러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1976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기업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2900억달러(약 1498조원)로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약 1418조원)보다 많다. 특히 지난해 무선 이어폰 ‘에어팟’ 판매 호조와 아이폰 판매량 확대,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며 지난 10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올해도 애플의 탄탄한 매출 전략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애플의 5G폰 출시 기대감에다 SE2 출시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서비스와 웨어러블(무선 이어폰) 매출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우려했던 아이폰 매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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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소니’의 부활...이커머스 기업 주목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1994년 설립된 미국의 IT 기업으로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제조 판매하며,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아마존의 1일 배송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은 1개월, 1년을 기준으로 소정의 가입비를 받는 ‘프라임 회원’ 제도를 운영하며 프라임 회원에게는 도서, 음악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당일 배송과 1일 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일 배송 본격화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2분기 업계 최초로 1일 배송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매출액과 판매량이 2개 분기 연속 증가한 바 있다”고 밀했다.

구글이라는 강력한 검색엔진 사이트를 보유한 알파벳도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구글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검색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매출액이 지난 7년간 연평균 18% 성장했다”면서 “알파벳은 자회사의 다양한 기술을 구글을 통해 상업화 중이고, 이에 따라 구글의 수익모델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이 아닌 소니와 알리바바도 추천됐다. 소니는 가전제품, 반도체, 게임, 음악, 영화 등을 설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일본의 대표 기업이다. 소니는 과거 가전과 휴대용 카세트플레이어 ‘워크맨’ 등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삼성전자 등에 밀리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다 주력 사업을 카메라용 이미지센서와 비디오게임기로 교체하면서 다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3·4분기 반도체 사업 매출 26억8800만달러(약 3조2000억원)로 세계 반도체 기업 중 9위에 올라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 증가로 이미지센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또 사이버펑크 2077,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등 초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임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은 3453억위안(약 5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알리바바는 해외직구 플랫폼 강화, 물류 투자 확대, 신유통 성장 등을 통해 코어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중국 클라우드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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