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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수익성·환경 대폭 개선 A주 투자 하반기 노려라

2020년 01월호

최근 3년 수익성·환경 대폭 개선 A주 투자 하반기 노려라

2020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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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 A주 시총 줄었지만, 투자자 수익 규모는 늘어나
투자환경 개선, 개별 우량주 주가 상승세 빨라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2019년 말 중국 인터넷에서는 2017~2019년 투자시장, 거시경제, 자본시장 추세와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의 당시 보도 내용을 참고하면 이 기간을 특정하는 뚜렷한 이유는 없다. 3년 동안의 흐름과 특징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같은 ‘유행’에 편승해 중국 증시를 분석하는 자료가 많이 나왔다. 중국 유력 경제 및 증권 전문매체 신랑차이징과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보도한 ‘2017~2019 A주 분석’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를 기초로 2020년 중국 증시의 향방을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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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주 지수 하락, 투자 수익성은 증가

2019년 중국 증시는 많은 이슈를 생산했다. 우선, 연초 주가지수가 급등하며 불마켓 재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기는 했지만 11월 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5%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科創板)이 신설됐고, 과학기술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아래로 밀리며 하반기로 갈수록 침체장이 이어졌지만, 핵심 자산으로 불리는 우량주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종목별 주가 양극화 현상도 심해졌다. 특히 A주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台·600519)는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2019년 A주의 ‘양적 성장’은 부진한 편이다. A주를 대표하는 상하이지수는 2019년이 2017년보다 낮다. 2017년 연중 최고점은 3450.49포인트에 달했지만, 2019년 최고점은 3288.45에 그쳤다. 최저점 역시 마찬가지다. 2017년에는 3016.53포인트로 3000선을 지켜냈지만, 2019년에는 이 지지선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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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도 쪼그라들었다. 2017년 A주 시총 규모는 57조위안에 달했지만, 2019년은 55조위안 수준이다. 올해 종목 수는 2017년보다 소폭 느는 데 그쳤다.

그러나 투자 수익성은 2019년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주가지수 상승률이 2017년의 두 배에 달하고, 다수 우량주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덕분이다. 수쥐바오(數據寶)가 집계한 2019년 투자자 1인당 평균 순수익은 6만5300위안을 기록했다. 2017년의 3만4600위안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외국 자본의 A주의 ‘바이 차이나’ 열풍도 화제였다. 외자 유입 규모가 급증했고, 외자가 시장 전체 흐름을 좌우할 정도로 외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졌다. 2019년 후·선강퉁 거래를 통해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로 들어온 외자 순유입 규모는 2780억7800만위안(11월 27일 기준)에 달한다. 2017년의 1997억3800만위안보다 1.4배 증가했다. 특히 11월 26일엔 북상 자금 순유입액이 214억3000만위안에 달했다. 2014년 11월 후강퉁, 2016년 12월 선강퉁 거래 제도 도입 이후 최고 수치다.

시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난 3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주식도 다수였다. ‘그래핀’ 테마주로 꼽히는 중석과기(中石科技·300684)는 신소재 열풍 속에 400% 넘게 급등했다. 각종 고시 전문 사교육 기관인 중공교육(中公教育·002607)도 공무원을 희망하는 ‘공시족’ 증가 덕분에 39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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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가지수 올라도 안 올라도 ‘투자 적기’

2019년 A주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연초 활활 타올랐던 시황에 비교하면 하반기 침체 장세는 많은 투자자에게 아쉬움을 안긴다.

2020년 시황에 대한 주요 증권사들의 전망은 대체로 비슷하다. 하이퉁(海通)증권이 불마켓 출현을 전망하며 가장 낙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지만, 대다수 증권사들은 뜨거운 장세보다는 ‘미지근한’ 시황 연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보편적 견해다.

다만 2020년에도 중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 신년 시황을 비교적 보수적으로 예측한 안신(安信)증권은 시장 침체로 주가가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과학기술 성장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자오상(招商)증권과 중위안(中原)증권은 ‘전고후저’ 특징이 뚜렷했던 2019년과 달리 2020년에는 ‘전저후고’ 혹은 ‘ ⏌(역L자형)’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싱예(興業)증권도 지수 중심선이 완만한 우상향 이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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