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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키움운용 대표 ‘글로벌·멀티에셋’ 상품으로 공모펀드 신뢰 회복

2020년 01월호

김성훈 키움운용 대표 ‘글로벌·멀티에셋’ 상품으로 공모펀드 신뢰 회복

2020년 01월호

영업현장 뛰는 CEO...‘낮은 변동성·꾸준한 수익’ 맞는 공모상품 구상
2020년 해외 인프라 자산에 무게중심

|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 이한결 사진기자 always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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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에 투자해서 돈을 번 투자자가 없다고들 합니다. 이번에는 괜찮겠지 하고 들었다가 역시나 하고 실망하고. 자산운용사가 믿고 가입할 만한 상품을 내놔야 투자자들이 다시 공모펀드 시장으로 돌아옵니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작년 11월 하순 뉴스핌·월간ANDA와 인터뷰에서 ‘공모펀드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김 대표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꾸준한 수익을 내면서 변동성은 낮은 펀드를 설계할지’다. “지금 투자자들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선호합니다. 시중금리보다 좀 더 수익을 안겨 주는 안정적인 펀드를 원하죠.”

김 대표가 찾은 해법은 ‘글로벌’과 ‘멀티에셋’이다. 2018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부터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강조해 왔다.

“하나의 자산군에만 투자하는 펀드로는 ‘시중금리 이상의 안정적 수익’을 충족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주식, 채권, 대체자산에 분산해 포트폴리오 안에서 변동성 상쇄 효과를 만들어야죠. 20~30% 고수익을 낼 수는 없겠지만, 안정적으로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낼 방법입니다.”

김 대표의 판단은 적중했다. 2018년 10월 키움운용이 야심 차게 선보인 공모상품 ‘키움 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얼터너티브 펀드)’가 1년 만에 투자금 4000억원을 모았다. 해외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헷지펀드를 골라 담은 재간접 상품이다. 설정 후 수익률은 16%대다.

“사장이 영업하면 효과 달라”...무게중심은 인프라

키움운용의 영업전략 변화도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2018년 취임과 동시에 리테일(개인고객 부문) 영업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기존 영업 방식은 은행, 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에 상품을 거는 데 그쳤다. 여기에 개별 프라이빗 뱅커(PB)를 직접 찾아가는 영업을 추가했다.

“은행, 증권사 할 것 없이 하이넷월스(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PB 300명을 추렸습니다. 영업직원들이 최소 200등까지는 일일이 찾아갔습니다. 1년 반 동안 전국 지점을 돌아다녔죠. PB들이 고객에게 상품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매일 펀드 수익률 코멘트를 보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얼터너티브 펀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김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영업통’이다. 1995년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에 입사한 뒤 23년간 영업과 마케팅 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지금도 영업 현장을 뛰는 최고경영자(CEO)다. 1주일에 3일은 고객과 저녁식사를 한다. 필요할 땐 리테일 영업도 실무자와 함께 나간다.

“사장이 영업하면 효과가 다릅니다. 대표이사가 이번 계약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걸 거래처에 각인하는 방법이죠.”

2020년 인프라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구상도 끝냈다. 작년 연말 인프라팀을 본부로 분리 독립하고, 기존 2개 팀을 6개 팀으로 확장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는 좀 더 신중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선진국 중심업무지구(CBD) 안에 있는 건물 위주로 투자 건을 살필 예정입니다. 부동산 수요가 상존하는 맨해튼, 런던, 홍콩, 싱가포르 같은 곳들이죠. 수요가 있는 곳은 부동산 가격 조정이 와도 다시 가격을 회복하는 복원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운용사 본분은 크레딧 리스크 관리

해외 부동산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갖췄다. 투자한 건물의 임대료 지급 현황, 건물가격 변화 추이 등을 색깔별로 나타내는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취임 후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인력도 대폭 늘렸다. 크레딧 리스크(신용 위험) 발생 사태를 사전에 체크하기 위해서다. 고객 돈을 신탁하는 운용사의 본분은 크레딧 리스크 관리라는 게 김 대표의 철칙이다.

올해 목표는 영업이익 20% 성장이다. 키움운용의 작년 영업이익은 약 260억원이다. 목표치인 250억원을 뛰어넘었다. 운용보수가 낮은 채권펀드 위주였던 운용자산을 해외 대체투자 펀드로 확대하는 체질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공모펀드 상품도 준비 중이다. “운용사는 좋은 펀드를 고객에게 전달해 줘야 합니다. 해외 10년 장기투자 프라이빗에쿼티펀드 중에 연 20%대 수익을 내는 펀드가 많습니다. 이런 펀드를 투자자들이 일일이 찾아 가입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이런 펀드를 국내 공모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10년짜리 폐쇄형 펀드이기 때문에 엑시트(투자금 회수) 방법 등을 공모상품에 맞도록 하는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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