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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야 거세지는 인적 쇄신...불출마 후보군은

2020년 01월호

2) 여야 거세지는 인적 쇄신...불출마 후보군은

2020년 01월호

| 김현우 기자 withu@newspim.com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작한 ‘불출마 릴레이’가 12월 정기국회 마감을 앞두고 잠시 멈췄다. 하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인적 쇄신을 목표로 공천 원칙을 확정한 만큼 불출마 선언도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불출마 선언 시기는 12월 17일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과 공직자 사퇴, 출판기념회 금지 시한인 오는 1월 16일이 꼽힌다.

현재까지 불출마를 공식화한 민주당 의원은 이철희·표창원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이용득·제윤경·서형수·김성수·최운열·진영 의원 등이다. 새로이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된 5선 추미애 의원과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4선 김진표 의원도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 5선인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도 불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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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최상수 기자]


한국당에서도 6선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김영우·김성찬 의원 등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초선인 유민봉 의원과 조훈현 의원 역시 불출마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불출마 행렬은 공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소속의 한 의원은 “경선에서 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먼저 불출마를 택하고 차기를 노리는 것이 정치생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며 “본인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들은 경선이나 공천 발표 이전에 불출마를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나란히 인적 쇄신을 목표로 공천 원칙을 확정했다. 각각 하위 20% 평가자 총점 20% 감산, 50% 물갈이가 골자다.

민주당에서는 하위 평가자 25명가량에 불출마 후보군을 모두 더하면 40명가량이 교체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내부 평가와 ARS 여론조사를 합산해 하위 평가자를 골라낼 계획이다. 사실상 하위 20% 대상자들에 대한 물갈이 신호탄이다. 다만 경선을 통한 생환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해찬 대표는 “물갈이란 표현은 예의가 없다”며 경선이 원칙이라고 누차 밝힌 바 있다.

반면 한국당은 아직까지 세부적인 룰은 정하지 못했다. 다만 현역 50% 물갈이를 목표로 현역 의원 1/3을 컷오프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 108명 중 54명이 교체 대상인 셈이다.

민주당 공천 원칙대로라면 하위 평가를 받아도 경선에서 뒤집을 여지가 충분하다. 이 탓에 ‘프리미엄’을 가진 현역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평을 듣는다. 한국당 관계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봤을 때 민주당이 내세운 ‘시스템 공천’보다는 50% 물갈이가 더욱 혁신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한국당은 추후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날 여지가 많다. 민주당은 총선을 1년 앞두고 원칙을 확정했다. 기준을 미리 정한 만큼 공천에 불복하기도 쉽지 않다. 반면 한국당은 인위적 물갈이를 앞세운 만큼 공천 불복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 공천 불복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발생하고 보수표 분산이 이뤄질 우려도 있다.

한편 여야 의원들 사이에선 각 당에서 제기된 ‘용퇴론’에 대한 반발 심리가 거세다. 민주당은 실력대로 평가를 하자는 의견이 많고, 한국당은 지역구에 대한 배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6그룹 대표 주자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후배 세대들과 경쟁을 통해 밀려난다면 아름다운 패배라고 생각하겠다”며 용퇴론을 거부했다. 대구·경북(TK) 지역 한국당 중진 의원도 “(김세연 의원이) 나가면서 남은 의원들의 얼굴에 침을 뱉은 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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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맨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최상수 기자]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는 이철희 의원이 문재인 정부 하반기 청와대 참모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 내에서도 김세연 의원이 차기 부산시장을 노리고 불출마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소속 수도권의 한 4선 의원은 “등 떠밀기식 불출마보다는 아름다운 불출마가 이뤄져야 재기도 가능하다”며 “용퇴론을 제기하는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선뜻 불출마를 택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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