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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노선’ 징후고속철 기업공개(IPO) A주 최고 고속철 테마주 탄생 예고

2019년 12월호

‘황금노선’ 징후고속철 기업공개(IPO) A주 최고 고속철 테마주 탄생 예고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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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위안 규모 자금조달 계획, 다른 고속철 지분 인수에 사용
중국 고속철 가운데 최고 수익력, 직원 1인당 생산성도 높아


| 강소영 중국전문기자 jsy@newspim.com


베이징~상하이를 오가는 고속철의 운영사 징후고속철(京滬高鐵·징후가오톄)이 2020년을 목표로 중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징후고속철의 기업공개(IPO) 신청서에 따르면 내년 상장을 통해 500억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베이징~안후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지분 65.08%를 인수하는 데 사용될 방침이다.

징후고속철의 상장 소식은 중국 자본시장에서 큰 화제다. 조달계획 규모로 보면 역대 다섯 번째로 크고 9년래 최대 규모 IPO이기 때문이다. 중국 고속철 산업의 성장성이 높은 데다 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철은 그중에서도 수익성이 우수한 알짜 기업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더 컸다.

고속철의 ‘자산증권화’ 개혁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향후 철도 국유자산의 증시 상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산증권화란 국영기업 혹은 국유자산에 민간의 자본 투자를 유치해 경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중국철로총공사 산하에는 다친철로(大秦鐵路), 광선철로(廣深鐵路), 톄륭물류(鐵龍物流)의 자회사가 A주에 상장했다. 중국 정부는 징후고속철 외에도 중철특수화물물류의 선전거래소 혹은 중소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1스지징지바오(21世紀經濟報)는 최근 증감회의 국유기업 상장 심사 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는 만큼 징후고속철이 내년 1분기 안에 A주에 상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탁월한 수익력, 하루 평균 순익 58억원

다른 철도 운영회사와 비교해 징후고속철의 수익력은 탁월하다. 2008년 4월 18일 착공해 2011년 6월 30일 개통한 징후고속철은 베이징·톈진·상하이 등 3대 직할시를 잇고, 허베이·산둥·안후이·장쑤 등 4개 성(省)을 관통한다. 노선 길이 1318km로 한 번에 건설된 철도로는 가장 길고 기술표준도 최고로 높은 고속철로 평가받는다.

2019년 9월 30일 징후고속철의 수송객은 누적 연인원 10억8500만명을 기록했다. 열차 평균 여객 수송률이 73~80%에 달한다. 여객 수송량이 엄청난 만큼 매출 또한 눈부시다. 2016~2018년 각각 263억위안, 296억위안, 312억위안의 영업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9억위안, 91억위안, 102억위안에 달한다.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거둔 매출은 250억2000만위안, 순이익은 95억2000만위안이다. 하루 평균 수익이 3500만위안(약 58억원)에 육박한다. 현재 A주 상장사 수익력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중국 상장사 가운데 90%는 징후고속철보다 낮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토록 우수한 실적이 고작 67명의 직원을 통해 창출됐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25명은 다른 부문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실질적인 징후고속철의 고정 인력은 42명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직원 1인이 창출하는 순이익 규모가 50만위안(약 8300만원) 이상이다.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이렇게 높은 것은 대부분의 관리·경영 업무를 위탁 형태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징후고속철은 철도와 역사 투자, 건설, 운영 등을 각기 다른 회사에 위탁하고 있다. 전력 공급과 설비 수리 및 유지도 외부 공기업에 맡기고 있다.

이런 경영 방식 덕분에 징후고속철은 운영과 연구개발 등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운영 비용 대부분은 전력사용료과 위탁관리 비용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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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자금으로 실적 불량 기업 지분 인수

징후고속철은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징푸안후이고속철(京福安徽高鐵)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징푸안후이고속철은 징후고속철과 달리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 2018년 12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3분기 손실만 88억위안에 달한다.

징후고속철이 막대한 손실을 내고 있는 철도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철도자산 재조정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자오젠(趙堅) 베이징교통대학 교수는 “대부분 고속철은 통상 철도 운영사와 지방정부가 함께 운영한다”며 “철도총공사는 간선을 회수하고 지선을 지방정부에 분배하는 자산 조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징푸안후이 인수가 징후고속철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징후고속철의 규모가 징푸안후이보다 훨씬 큰 만큼 실질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 장기적으로는 징푸안후이 노선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크다. 이 노선이 막대한 적자를 내는 것은 아직 전 구간이 개통되지 않았고, 운영 중인 일부 구간도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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