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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입성 부동산 유니콘 ‘팡둬둬’ 14억 인구에 커지는 집 거래 시장

2019년 12월호

나스닥 입성 부동산 유니콘 ‘팡둬둬’ 14억 인구에 커지는 집 거래 시장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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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부동산 호황 힘입어 고속 성장
2017년부터 흑자 전환, 실적 쑥쑥


| 김은주 중국전문기자 eunjookim@newspim.com


중국 부동산업계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온라인 부동산중개플랫폼 팡둬둬(房多多·FangDD)가 11월 1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600만주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S)를 공모가 대역 하단인 주당 13달러에 발행해 7800만달러를 확보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1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팡둬둬는 우리나라에서 집을 거래할 때 자주 이용하는 앱 ‘직방’과 유사한 서비스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황금기였던 2011년 설립된 팡둬둬는 시장 호황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다.

중국·유럽의 합작 비즈니스 스쿨인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 최고경영자과정(EMBA) 동기인 돤이(段毅), 청시(曾熙), 리젠청(李建成) 세 사람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 중 최고경영자(CEO)인 돤이가 최대주주로 31.9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돤 CEO는 부동산업계 1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팡둬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4차례의 투자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실시한 2015년 시리즈C 펀딩으로 2억2300만달러(약 2643억원)를 조달해 유니콘의 기준인 10억달러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로써 중국의 대표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 부동산 유니콘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팡둬둬의 매출은 23억위안(약 38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억위안(약 26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5.4% 늘어났다. 특히 2016년까지 줄곧 적자를 보여오다 2017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억400만위안(약 174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엔 순이익 1억30만위안(약 16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6%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팡둬둬에 등록한 부동산중개업자는 107만명. 중국 전체 부동산중개업자가 2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침투율은 50%가 넘는다. 팡둬둬는 값싼 부동산 거래 수수료가 특징이다. 서비스비 2999위안(약 50만원)에 부동산 거래 보장비의 0.3%만 지불하면 된다. 대도시 상하이에서 방을 구할 경우 대략 10만위안(약 1675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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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둬둬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가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팡둬둬는 중국 최대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기업이다. 지난 6월 기준 매매, 임대 등 1억3100만건의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다른 부동산 업체와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셰이펑(謝逸楓) 중국도시부동산연구원 원장은 팡둬둬의 비즈니스 방식이 58퉁청, 안쥐커, 베이커 등 여타 플랫폼과 비슷하며 눈에 띄는 혁신성을 발견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팡둬둬는 향후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보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의 부동산중개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14억의 방대한 인구와 도시화 가속화,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가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중국 부동산중개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2% 성장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320억달러(약 3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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