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500만명이 달린다 대륙에 부는 마라톤 열풍

2019년 12월호

500만명이 달린다 대륙에 부는 마라톤 열풍

2019년 12월호

마라톤 산업 규모 2020년 1000억위안 돌파할 듯
국제육상연맹(IAAF) 공인 마라톤 대회 수도 매년 증가


| 이동현 중국전문기자 dongxuan@newspim.com


중국에 마라톤 열풍이 불면서 마라톤 대회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관련 산업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마라톤이 지역 축제의 ‘이벤트 행사’로 각광받는 데다 건강 중시 트렌드에 따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마라톤 대회 수는 2015년(134회)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18년에는 1072회(1~11월)로 급증했다. 매년 세 자릿수 가까운 증가율이다. 지역별로는 저장(浙江·152회), 장쑤(江蘇·149회), 광둥(廣東·103회) 순으로 마라톤 대회가 많이 열렸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마라톤도 연간 60회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1월 3일 열린 베이징마라톤대회는 등록자 수 16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인들의 ‘마라톤 사랑’이 유감없이 입증했다. 해외 등록자만 3만명에 달했다. 실제 참가 인원이 3만명 내외로 제한되는 것을 감안하면 5 대 1의 경쟁을 뚫어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이징마라톤대회는 중국에서 성공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81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제육상연맹(IAAF)이 인증한 ‘골드 레벨’에 속한다. 원래 선수급만 참가할 수 있는 경기로, 1회 대회엔 12개국 86명의 선수가 베이징 코스를 달렸다. 그 후 1997년부터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대중 스포츠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베이징마라톤대회 코스는 톈안먼 광장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베이징 시내 곳곳을 돌아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오게 설계됐다. 이번 대회에선 케냐의 매튜 키소리오(Mathew Kisorio) 선수가 2시간 7분 6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은 2시간 23분 31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수투메 아세파 케베데(Sutume Asefa Kebede)가 거머쥐었다.

베이징대회처럼 국제육상연맹이 공인하는 대회 수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육상연맹은 마라톤 대회를 골드(Gold), 실버(Silver), 브론즈(Bronze) 세 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중국에선 지난 2017년 기준 161회의 국제육상연맹 인증 대회가 개최됐다. 이 가운데 ‘골드 레벨’의 대회가 44회로 질적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마라톤 참가자가 연간 53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업종 역시 급격히 팽창되는 모양새다. 오는 2020년 마라톤 대회 수가 1900회로 늘어나고 관련 산업 규모도 1000억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라톤이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마라톤 장비 유통과 경기력 향상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웨파오취안(悅跑圈), 아이란샤오(愛燃燒) 등 모바일 기반 서비스 업체에도 투자가 몰리고 있다. 2018년 3월 시리즈C 투자금 1억위안을 유치한 웨파오취안 앱 이용자 수는 전 세계에 걸쳐 6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뜨거운 마라톤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을 통해 경기를 보는 사람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 10월 개최된 샤먼국제마라톤대회(廈門馬拉松)의 경우 신랑(新浪), 왕이(網易) 등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시청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막대한 온라인 트래픽 창출에 성공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라톤 경기 유형은 ‘하프 마라톤’ 대회로 조사됐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정식 마라톤 거리의 절반(21.0975km)을 뛰는 하프 마라톤 경기를 가장 많은 마라톤 참가자(64.2%)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2.195km 풀코스 마라톤 (44.6%), 10km 대회(32.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남녀가 각각 41.1%, 38.2%의 비중으로 마라톤 경기에 가장 많이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40대와 2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푸젠(福建)성 주민들이 마라톤에 가장 열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푸젠성과 광둥성 등 따뜻한 남방지역은 겨울철에 마라톤 경기가 집중 개최되고 있다.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