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생생한 북한 관광 체험담 “북한 맥주 강추, 대학생들 밝은 모습”

2019년 12월호

생생한 북한 관광 체험담 “북한 맥주 강추, 대학생들 밝은 모습”

2019년 12월호

중국 관광객 상대 북한 관광 가이드 중국어·영어 능통
북한의 취약한 전력 상황 체험, 북한 김치 인기 높아


| 정산호 중국전문기자 chung@newspim.com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올해 북한을 찾는 중국인이 크게 늘어났다. 그 때문인지 최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북한을 다녀온 경험담과 감상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요즘 취날왕(去哪儿網) 등 중국 여행 사이트와 바이두(百度) 산하 콘텐츠 플랫폼인 바이자하오(百家號)에는 생생한 북한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여행객은 게시판에 올해 10월 초 궈칭제(國慶節) 연휴를 이용해 북한에 다녀온 경험을 공유했다. 이 여행객은 외부에 알려진 게 거의 없는 ‘신비로움’에 끌려 북한 여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상세기사 큰이미지
평양 개선문 앞의 북한 주민들.


그는 영국의 항공기관 평가사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별점 1점을 준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만점은 5점이다. 그러나 그는 구소련 시절에 만들어진 여객기가 아주 깔끔하게 관리돼 있었다며 비행기 좌석 사진을 첨부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북한 여행에서 끼니마다 나오던 북한 맥주를 추천했다. 너무 쓰지도 떫지도 않아 좋았다고 한다. 아쉬웠던 기억으로는 평양 시내에 있던 주체사상기념탑을 꼽았다. 40위안(약 6600원)을 내고 전망대까지 올라갔지만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에 올라가면 평양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며 방문해 볼 것을 추천했다.

북한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묻는 네티즌 질문에 그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며 “이동 중에 차량 내부가 요동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육로를 통해 북한을 찾았던 한 중국인은 여행팀을 안내했던 가이드가 공무원이라는 점에 놀랐다고 적었다.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노래까지 잘 불렀다고 인상을 전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도 언급했다. 그는 여행 중에 찾은 동해의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적었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만큼 깨끗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해변에선 북한 대학생들과도 마주쳤는데 예상과 달리 밝고 활기찬 모습에 놀랐다고 한다. ‘북한 사람’ 하면 떠올리는 과묵하고 무뚝뚝한 이미지가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또한 이들이 나이키와 아디다스 운동복을 입고 있는 것도 의외였다고 전했다.

중국과 비슷한 문화도 있었다. 북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면서 흥에 겨워 춤을 추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일행 중 한 명은 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북한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쓰는 모습도 신선했다고 한다. 인터넷도 접속할 수 있다. 북한 사람들은 휴대전화로 신문을 주로 본다고 한다. 나라에서 통신비가 나와 매달 200분은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식사도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해산물 위주의 식단이었는데 모두 입맛에 맞았다고 평했다. 다만 식사 중 한두 차례 정전이 일어나 불편을 겼었다며 북한의 어려운 전력 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여행 중 재미있는 광경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소달구지였다고 적었다. 중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워진 달구지가 북한에선 아직 활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북한을 다녀온 한 블로거는 중국 여행객들이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북한 김치 맛에 푹 빠졌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만드는 김치와는 달리 특별한 맛이었다고 한다. 이를 본 북한 가이드가 ‘온갖 좋은 고기반찬 놔두고 김치만 먹는다’며 오히려 신기해했다고.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은 곳인 만큼 북한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에 관한 질문도 많았다. 그는 물건을 사거나 식대를 낼 때 위안화를 내야 하므로 넉넉히 현금을 챙겨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잔돈을 여유 있게 준비할 것을 권했다. 성조기나 일장기가 들어간 의류나 물건은 갖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