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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限韓令)’ 해제 신호인가 김수현 등 한류스타 활동 속속 재개

2019년 12월호

‘한한령(限韓令)’ 해제 신호인가 김수현 등 한류스타 활동 속속 재개

2019년 12월호

한국 연예인 중국 활동 활발해져
연기됐던 한중 합작 드라마·영화 방영 확정

| 김은주 중국전문기자 eunjookim@newspim.com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에 해빙 무드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리커창(李克強) 총리의 시안(西安)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등 중국 지도부가 한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데 이어 방송·연예계에서는 중국의 비공식 한류 제재 조치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이 상하이에서 열린 DPC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 DPC는 한국의 홈케어 뷰티 브랜드로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수현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수현은 중국에서 35개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수현은 유명 왕훙(網紅·인플루언서)과 함께 방송도 진행했다. DPC의 또 다른 모델인 배우 박민영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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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배우 김수현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바이두]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중국판 ‘프로듀스101’인 ‘청춘유니(青春有妳)’ 시즌 2에 새로운 멘토로 출연할 예정이다. 리사는 태국 출신이지만 블랙핑크 멤버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한령 가동 중에는 중국 예능 출연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돌 그룹 위너, 갓세븐, 세븐틴 등도 올 연말 중국에서 팬 사인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방영 시기가 묘연했던 한·중 합작 드라마와 영화 7개 작품도 내년 방영이 확정되면서 한한령 완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 배우 이종석과 중국 배우 정솽(鄭爽)이 출연한 드라마 ‘비취연인(翡翠戀人)’은 지난 2016년 이미 촬영을 끝마쳤으나 한한령으로 방영이 미뤄진 바 있다. 이 드라마는 한화 40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한·중 합작 드라마다.

배우 고준희가 주연으로 출연한 중국 드라마 ‘하몽광시곡(夏夢狂詩曲)’ 역시 2016년에 촬영이 완료됐지만 한류 규제로 중국 방영에 제동이 걸렸었다. 이 밖에 △배우 주창욱 주연의 드라마 ‘나의 남신(我的男神)’ △보이그룹 엑소(EXO) 멤버 세훈이 출연한 영화 ‘친애하는 아르키메데스(親愛的阿基米德)’ △가수 비와 걸그룹 f(x) 출신 빅토리아 주연의 드라마 ‘팔월미앙(八月未央)’ △같은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졸업시즌(畢業季)’, 영화 ‘비연(閉嘴! 愛吧)’ 등이 내년 중국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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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 [사진=바이두]


중국은 지난 2016년 7월 한국이 사드 배치를 확정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비공식적 한류 제재 조치인 한한령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한·중 합작 드라마 방영 등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면서 한류 문화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중 관계도 급속도로 악화됐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위기를 겪자 한국 기업에 화해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10월 14일(현지시간) 산시(陝西)성 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을 깜짝 방문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하이테크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중국 매체들은 10월 초 후이저우(惠州) 휴대폰 공장 철수에 나선 삼성전자에 대해 ‘품위 있게’ 공장 문을 닫았다며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현대차에 현지 합작법인 지분 100% 보유를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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