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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환종 NH투자 FICC센터장 “멕시코 채권 가장 유망”

2019년 12월호

신환종 NH투자 FICC센터장 “멕시코 채권 가장 유망”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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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채권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 美경기침체 가능성
“멕시코 금리인하 여력 충분...3년 걸쳐 200bp↓ 전망

|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 정일구 사진기자 mironj19@newspim.com


“해외 투자를 위해선 시각을 넓혀야 한다. 선진국도 그렇지만 특히 신흥국은 단순히 경제적 요인보다 정치·경제적인 변수가 훨씬 많다. 지표는 오히려 후행한다.”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관심을 높이면서 ‘신흥국 채권’이 하나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뉴스핌·월간ANDA는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신환종 NH투자증권 채권·외환·원자재(FICC)리서치센터장을 만났다. FICC리서치센터는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독자 운영하고 있다. 채권, 크레딧, 원자재 등에 특화된 센터다.

신 센터장은 해외 투자 분석에 ‘방법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해외 투자를 못하는 이유는 90% 이상이 대부분 경제 분석만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정치와 경제를 함께 분석한다. 지난 12년 동안 그렇게 해왔고, 중요한 변수도 경제보다 정치·경제적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사드사태 이후 완전히 바뀌었고, 유럽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로, 미국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변화하고 있다. 선진국도 경제뿐 아니라 정치·경제로 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해외 투자를 위해선 시각을 넓혀야 하는데, 국내 증권사·경제연구소 등은 경제 분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신흥국 채권에 대해선 2016년부터 매수 의견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증권사에서 매도 리포트는 잘 내지 않지만 2014년 7월에 (신흥국 채권) 비중축소 리포트를 낸 바 있다. 이후 2015년 말까지 75%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2020년 신흥국 채권은 멕시코, 금리인하 시작”

내년 주목할 신흥국 국채로는 멕시코를 꼽았다. 브라질·러시아 등은 금리 인하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멕시코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경기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고, 신흥국 가운데 금리 인하 여력이 가장 높다는 것이 이유다. 인하폭은 향후 2~3년에 걸쳐 200bp(bp=0.01%) 이상을 전망했다.

실제 멕시코는 지난 9월에도 금리를 내렸고, 올 연말까지 두 차례 25bp씩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페소화 환율이 달러당 19페소 초반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다소 부담스런 레벨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브라질에 대해선 “연금개혁안이 통과됐지만 리스크를 방지한 정도의 상황”이라며 “앞으로 성장은 공기업 민영화나 현 정부의 리더십 등을 지켜봐야 하고,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면서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브라질 채권은 최근 연금개혁안의 상원 최종 통과와 추가 금리 인하로 강세를 이어왔다. 헤알화 환율도 다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은 올해 말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러시아 채권시장 역시 내년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센터장은 “당분간 러시아 채권시장의 강세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최종 기준금리는 4차례 총 125bp 인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의 가장 큰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 이슈다. 신 센터장은 특히 무역분쟁 진전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는 내년 재선을 위해 국익이 아니라 본인에게 이로운, 나쁜 딜(deal)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호무역주의는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고, 단기적으로 연말에는 완화될 수 있지만 언제 다시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트럼프가 잘못 이용할 경우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고,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어떻게 준비할지 대응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도 변수로 꼽았다. ‘미국 경기 둔화가 얼마나 될지’, ‘슬로우 다운인지, 골이 깊은 침체인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의 경기 상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내년 두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 센터장은 “현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잘 유지될지는 의문”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교역, 수출, 투자가 안 되고 있다. 소비만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모든 전망은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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