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ANDA 뉴스 | 월간 ANDA | 안다쇼핑 | 中文 | 뉴스핌통신 PLUS
회원가입로그인정기구독신청

김준년 비전자산 대표 “美 지방채·MBS 안정 수익 제공”

2019년 12월호

김준년 비전자산 대표 “美 지방채·MBS 안정 수익 제공”

2019년 12월호

상세기사 큰이미지

“GDP 대비 기업부채 비중 증가한 반면 정부·모기지 비중 작아”
“美 지방채, 생소하지만 올해 평균 7% 수익률...간접투자 추천”


|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 백인혁 사진기자 dlsgur9757@newspim.com


저금리·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저인플레이션이 대세인 ‘채권의 시대’가 왔다. 김준년 비전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채권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으로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에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양호한 나라가 미국이며, 따라서 다른 나라보다 미국 국채는 매력적이다.”

김준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주식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날리다가 독립했다. 2014~2018년 3200억원 규모의 우정사업본부 순수주식형 자금을 운용하면서 7분기 연속 A등급, 3분기 연속 S등급을 획득하며 운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비전자산운용은 올해 9월 기준 23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뉴스핌·월간ANDA와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미국 채권 중에서도 회사채보다 국채와 우량 지방채, 주택저당증권(MBS)이 더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회사채의 신용 리스크가 국채나 지방채, 모기지에 비해 높아져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현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 회사채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기지나 미국 정부 관련 부채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미국 회사채의 신용 리스크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미국의 기업부채는 지난 6월 기준 15조7441억달러(약 1경8379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3분기 6조600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모기지 관련 부채는 총 8조9400억달러로 2008년 3분기 9조9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미국 정부부채 규모는 지난해 기준 15조7500억달러, GDP의 78% 수준으로 지난 2017년 105.4%보다 줄었다.

美 지방채 매력...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를

김 대표는 미국 지방채가 국내 투자자에게는 생소한 자산군이지만 미국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비전자산운용은 미 지방채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를 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 지방채는 연방소득세에 대한 면세 효과로 인해 전통적으로 해외 투자자보다 미국 내 개인투자자에게 매수 후 보유(Buy&Hold) 투자전략으로 인기가 많다”며 “2018년 세제 개혁으로 시장이 잠시 주춤한 경향이 있었으나 2019년에는 인덱스 기준 약 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지방채 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지방채 인덱스(Bloomberg Barclays Municipal Bond Index)는 올해 10월 31일까지 6.9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향후 미국 인프라 투자 재원으로서 미국 지방채 발행이 상당히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 내년에도 매력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지방채를 국내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법은 어렵기 때문에 뮤추얼펀드 등 간접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국채·지방채·MBS의 투자 매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글로벌 경제 중 펀더멘탈이 가장 양호하지만 기준금리 수준은 가장 높다”면서 “내년에도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며, 2019년과 같은 전체적인 경기침체 국면에서 투자등급 채권의 투자수익률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채권의 리스크 요인은 역설적이게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저금리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유로존을 살펴볼 때 하이일드 회사채도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저금리로 차환발행이 이뤄지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며 “투자 격언처럼, 펀더멘탈 이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경우 채권 투자자들은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에 취해 있기보다 첫 번째로는 가지고 있는 통화, 두 번째로는 크레딧 펀더멘탈 자체에 문제가 없는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호 : (주)뉴스핌 | 사업자등록 : 104-81-81003 | 발행인 : 민병복 | 편집인 : 민병복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미원빌딩 9층 (여의도동) 뉴스핌 | 편집국 : 02-761-4409 | Fax: 02-761-4406 | 잡지사업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478 | 등록일자 : 2016.04.19
COPYRIGHT © NEWSPIM CO., LTD. ALL RIGHTS RESERVED.
© NEWSPIM Corp.